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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올랐고 반도체만 빠졌다
미국은 세 지수가 나란히 소폭 올랐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만 2% 넘게 밀렸다. 8월 19일 국내 장의 하락이 반도체와 시가총액 상위에 몰려 있었던 만큼, 오늘은 지수보다 상위 종목의 수급부터 확인해야 한다.
필라델피아만 반대로 갔다
8월 19일 미국 3대 지수는 함께 올랐다. S&P 500이 7,707.98로 0.21%, 나스닥이 26,331.09로 0.16%, 다우가 53,463.05로 0.22% 상승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채권 강세와 함께 3거래일 연속 하락이 끊겼다고 전했고, 실제로 미 10년물 금리는 4.65%로 1.13% 내렸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738.23으로 2.12% 떨어져 지수 전반과 방향이 갈렸다. WTI는 84.40달러로 0.64%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8.80으로 0.85% 내렸다.
직전 세션들에서는 유가 상승과 장기금리 급등, 칩주 매도가 겹치며 뉴욕이 밀렸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이번 세션은 그 가운데 금리 부담만 먼저 풀린 모습이다. 국내로 옮겨붙는 성격을 따지면 세 지수보다 반도체 쪽이다.
코스피의 시가총액 상위와 거래대금 상위가 반도체로 채워져 있어, 금리 하락이 지수 전반에 주는 안도와 반도체 약세가 상위 종목에 주는 압박이 오늘 아침 같이 들어온다.
하락의 무게는 위쪽에 몰렸다
8월 19일 장은 폭보다 무게가 문제였다. 시가총액 가중 등락률이 -5.28%였던 반면 종목 중앙값은 -1.46%였다. 상승 558개, 하락 1,913개, 보합 214개(총 2,685개)로 하락 종목 수 자체도 압도적이었지만, 지수를 끌어내린 무게는 상위 몇 종목에 있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8.31%로 가장 부진했고 지주 -5.84%, 보험 -5.48%, 철강·금속 -4.21%, 자동차 -3.55%가 뒤를 이었다. 반대편에서는 2차전지가 +0.89%로 유일한 플러스였고 미디어·엔터, 항공·방산, 호텔·레저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는 두 종목으로 쏠렸다. SK하이닉스가 64,083억원(-9.75%), 삼성전자가 56,829억원(-7.82%)이었고 삼성전기, SK스퀘어(-11.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1%)가 뒤를 이었다.
코스피 수급은 개인이 46,357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34,726억원 순매도, 기관이 13,390억원 순매도로 갈렸다. 코스닥은 외국인 +147억원, 기관 +500억원, 개인 -664억원으로 방향이 반대였다.
시장 대비로는 현대건설(+5.81%), DB손해보험(+3.02%)이 앞섰고 SK스퀘어와 삼성생명(-11.11%)이 뒤처졌다.
원화는 내렸고 잭슨홀이 남았다
원/달러는 1,386.26원으로 2.01% 내렸다. 같은 날 달러인덱스가 0.85%, 미 10년물 금리가 1.13% 하락한 것과 겹친다. 언론은 원화가 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섰다고 전했다.
환율 하락은 통상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 조건으로 꼽히지만, 8월 19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대규모 순매도였다. 두 방향이 언제 맞춰지는지가 이번 주 확인 대상이다.
일정은 21일에 몰려 있다. 8월 1~20일 수출이 발표되고, 같은 날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막하며 미국 8월 PMI 속보치도 나온다. 수출은 반도체 흐름을 가늠할 첫 자료이고, PMI와 잭슨홀은 밤사이 내린 금리가 유지될지를 시험한다.
27일에는 엔비디아 회계 2분기 실적과 워시 의장 기조연설(27~29일)이 같은 날 걸려 있다. 개별 재료로는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시간외에서 반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발표가 오늘 정규장에서 전일 낙폭과 어떻게 만나는지가 상위 수급의 관전 지점이다.
급락 종목과 26일 법정 일정
KOSAI가 오늘자로 낸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리포트 「MSD 3상이 시험하는 TIE2 플랫폼」은 단일 매출처 의존과 마일스톤 조건부 구조, 보호예수 해제 오버행을 약세 요인으로 정리해 뒀다. 이 종목은 8월 19일 21.62% 하락해 낙폭 1위였고 거래대금도 5,404억원으로 상위권이었다.
카카오는 KOSAI가 8월 14일 리포트에서 8월 26일 항소심 핵심 증인신문을 확인 지점으로 꼽아 뒀다. 법인 유죄 여부와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논의가 함께 걸린 자리라 다음 주 초 뉴스 흐름을 미리 잡아둘 필요가 있다.
같은 8월 14일 리포트에서 한국가스공사는 9월로 잡힌 캐나다 LNG 2단계 최종투자결정을 확인 지점으로 뒀고, 미래에셋맵스리츠는 6월 19일 리포트가 8~9월 중 반기 감사보고서와 배당 결정 공시를 짚어 뒀다.
본 자료는 공시(DART)·국내 시장 데이터와 공개된 해외 시장·일정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국내 수치는 2026년 8월 19일 종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