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이 2주 만에 5.24%로 물러섰다 — 오늘 밤 고용보고서
유가가 올랐는데 금리가 내려왔다 — 방향이 바뀐 자리
9월 하순 내내 이 브리핑이 붙들고 있던 고리는 유가와 금리였다. 유가가 89달러 아래로 빠져도, 연준이 보는 근원 물가가 예상을 밑돌아도 미 10년물은 5.2%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간밤은 반대였다 — WTI는 2.75% 올라 92.91달러인데 10년물은 5.24%로 0.06%p 내렸다.
로이터는 물러선 국채 금리를 지수 반등의 배경으로 전했고, 세 지수는 0.04~0.19%로 소폭이지만 함께 올랐다.
지수보다 눈에 띄는 쪽은 반도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1.59% 오르며 지수들을 앞섰고, [마이크론] 호실적 이후 3.03% 추가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09%, TSMC는 0.66%다. 달러인덱스는 102.00으로 0.55% 올라 금리와는 다른 방향을 봤다.
코스닥 4.48%, 상승 1,802종목 — 그런데 개인은 양쪽에서 팔았다
어제 국내 장은 9월 수출과 무역흑자가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도 역대 최대라는 집계와 마이크론 호실적 보도가 겹친 날이었다. 코스피는 6,971.35(+1.95%), 코스닥은 894.29(+4.48%)로 끝났다.
폭도 좁지 않았다 — 오른 종목이 1,802개, 내린 종목이 657개였고 중앙값은 +0.87%였다. 다만 시총가중(+1.61%)이 지수 등락률을 밑돈 것을 보면 끌어올린 쪽은 결국 대형주 몇 개다.
거래대금은 SK하이닉스 3조 9,286억원(+2.48%)과 삼성전자 3조 6,831억원(+1.68%)이 1·2위를 채웠다.
수급은 지수 모양과 어긋났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1조 4,102억원, 외국인이 5,55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만 3,239억원을 샀다. 코스닥도 4.48% 급등한 날인데 개인은 7,770억원을 팔았다 — 받아낸 것은 기관 5,684억원과 외국인 2,280억원이다.
이틀 전까지 외국인이 조 단위로 팔던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도 규모가 5천억원대로 줄었다는 점이 어제의 수급상 변화다.
바이오 3.85%가 업종 1위, 정유만 5.79% 빠졌다
업종 상위는 바이오·제약(+3.85%)과 게임(+3.44%)이었고 전자·부품, 반도체, 항공·방산이 2%대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급등의 몸통도 바이오였다 — 절대 상승 상위가 대부분 바이오·제약으로 채워졌고, 브릴스는 58.72% 오르며 거래대금 6,898억원으로 전체 5위에 들었다.
방산에서는 3분기 신규 수주로 종목 간 희비가 갈렸다는 보도와 함께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6.01%, 한화시스템이 5.20% 올랐다.
내린 쪽은 좁았다. 정유가 5.79% 빠지며 사실상 유일한 급락 업종이었다 — S-Oil -6.56%, SK이노베이션 -5.44%로 시장 대비 7~8%포인트 뒤처졌다.
금융도 -0.60%로 밀렸고, 거래대금 4위에 오른 우리금융지주가 4.01% 하락했다. 유통·소비재, 보험, 조선이 1% 안쪽 약세였던 것을 빼면 어제 하락은 이 둘에 몰려 있었다.
원화 기준값 1,359.72원, 네고물량이 받친 1,360원 안팎
원/달러 기준값(10월 1일 기준)은 1,359.72원으로 직전 1,350.50원에서 0.68%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강달러를 막아서며 1,360원 안팎에서 움직였다는 보도와, WGBI 자금 유입 공백·미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상승 요인으로 거론됐다.
달러인덱스가 102.00으로 함께 오른 자리라, 금리가 하루 물러섰다고 해서 달러 쪽 압력까지 같이 풀린 것은 아니다.
오늘 밤 고용보고서, 9월 FOMC 의사록은 다음 주 수요일
지난주부터 '사흘에 몰린 지표'라고 적어 온 묶음의 마지막이 오늘 밤 미국 고용보고서다. 구인·이직과 GDP·PCE를 거치며 10년물은 5.18%에서 5.29%까지 올랐다가 어제 5.24%로 돌아섰다.
니케이아시아는 수정된 물가 지표를 두고 10월 동결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는데, 그 판단의 다음 재료가 오늘 밤 숫자다. 9월 FOMC 의사록은 다음 주 수요일(10월 7일), 미국 소비자물가는 10월 14일로 그 다음 주다 —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고용 하나가 금리 쪽 이야기를 끌고 간다.
KTis 자사주 소각일이 이달 30일, 태광은 중동 비중이 관전점
어제 정정 보고서가 들어온 커버리지 종목 중 날짜가 가까운 쪽은 둘이다. KTis는 오늘자 KOSAI 리포트가 발행주식총수의 9.76%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 시행 여부를 10월 30일 확인 지점으로 꼽았다 — 실제 소각이 끝나면 주당 지표가 달라진다.
태광은 어제(10월 1일) 작성한 리포트에서 LNG 피팅 호황과 중동 매출 쏠림을 함께 짚으며, 공시된 자사주 100억원 매입·소각 계획이 연내 구체적 규모·시기로 확정되는지를 확인 지점으로 적어 뒀다. 나머지 정정 보고서 종목들은 3분기 보고서 법정 제출기한인 11월 16일이 공통 확인 시점이다.
본 자료는 공시(DART)·국내 시장 데이터와 공개된 해외 시장·일정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국내 수치는 2026년 10월 1일 종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