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46%에 중앙값은 -0.97% — 매도는 메모리에 몰렸고, 오늘 밤 미 소비자물가
지수 낙폭의 진앙은 메모리 — SK하이닉스 하루 거래 8조원
어제 하락의 중심에는 SK하이닉스가 있었다. 이 종목은 10.09% 빠졌고, 하루 거래대금이 8조 188억원으로 시장 전체에서 가장 컸다. 삼성전자도 7.39% 내렸다. 브로드컴이 AI 수요의 지속성에 대해 경고한 뒤 국내 메모리주가 급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창신메모리의 기술 진전 소식도 같은 날 겹쳤다. 낙폭은 지주사 쪽이 더 컸다. SK스퀘어는 12.91% 빠졌는데, 솔리다임 상장 추진을 두고 '지주사 할인'을 우려하는 기사들이 함께 나왔다.
간밤 뉴욕은 이 약세가 어디까지인지를 보여 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3% 내리는 데 그쳤다. 그 안에서 마이크론은 3.62% 밀렸지만 엔비디아는 0.97% 올랐다. 시장이 문제 삼는 것은 반도체 전체가 아니라 메모리다. 오늘 장에서는 두 메모리 대형주의 낙폭이 어제와 비교해 줄어드는지를 먼저 보게 된다.
외국인 4조 5,789억원 매도를 개인과 기관이 나눠 받았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판 4조 5,789억원은 개인 2조 3,169억원, 기관 1조 6,685억원이 받아냈다. 지난 거래일들과 달리 기관도 매수 쪽에 섰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오히려 1,339억원을 순매수했고, 지수 낙폭도 1.43%로 코스피보다 훨씬 작았다. 외국인의 매도는 시장 전체가 아니라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를 향했다.
원화 기준값은 10월 13일 1,340.13원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코스피 급락과 함께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수가 올해 최대 규모로 몰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식 매도가 환율 쪽으로 옮겨붙는지가 오늘 함께 볼 대목이다.
반도체 -8.09%의 반대편 — 정유·2차전지·방산이 올랐다
업종 상위는 정유(+1.38%)와 2차전지(+1.33%)였다. SK이노베이션이 2.62% 올랐고, 2차전지도 함께 올랐다. 정유 쪽은 간밤 WTI가 1.12% 올라 94.79달러가 되면서 재료가 이어졌다.
옆 업종인 방산에서는 한화시스템이 3.86% 올랐는데, 방산전자·우주 수주가 주목받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옆 업종인 반도체 장비주 중 주성엔지니어링은 3.56% 오르며 일부가 하락 흐름에서 비켜났다. 화장품은 7.63% 빠져 반도체 다음으로 부진했지만, 그 이유는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10년물 5.22%로 맞는 소비자물가 — 휘발유가 변수
미 10년물은 5.24%에서 5.22%로 물러선 채 오늘 밤 9월 소비자물가를 맞는다. 휘발유값 때문에 전체 물가는 오르고, 근원 물가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내일은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 금요일은 수출입물가가 발표된다.
다음 주 22일 금통위를 두고는 동결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보도와 추가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는 보도가 함께 나온다. 이달 초순 수출이 반도체 덕에 크게 늘었다는 집계가 나왔지만, 어제 시장은 그 반도체를 팔았다.
SFA반도체 — 삼성전자 외주 기조가 이달 말 확인 대상
SFA반도체는 어제(10월 13일) 작성한 KOSAI 리포트에서 이달 말 삼성전자의 3분기 확정 실적과 컨퍼런스콜을 확인 지점으로 적어 둔 종목이다. 범용 메모리 증산과 후공정 외주 기조가 유지되는지가 이 회사의 물량 전제다. 메모리 대형주가 급락한 지금, 그 발언의 무게가 커졌다.
본 자료는 공시(DART)·국내 시장 데이터와 공개된 해외 시장·일정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국내 수치는 2026년 10월 13일 종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