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재무 기준 2025년 매출은 3조 6642억원으로 2024년 2조 8037억원 대비 약 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99억원으로 2024년 2193억원에서 뒷걸음질했고 영업이익률은 7.8%에서 3.3%로 낮아졌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5년 2422억원으로 2024년 4543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외형 확대와 마진 희석이 동시에 나타난 배경에는 조선 사업의 연결 편입이 있는데, 2026년 4월 보도된 사업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2025년 필리조선소 매출은 5655억원, 순손실은 1469억원이었다.
더 긴 흐름으로 보면 2022년 영업이익 240억원(영업이익률 1.1%)·지배주주 순손실 766억원에서 2023년 매출 2조 4531억원·영업이익 929억원, 2024년 최대 마진으로 이어진 뒤 2025년 다시 마진이 눌린 그림이다. 분기 흐름은 변동성이 크다.
2025년 3분기는 매출 8077억원·영업이익 225억원에 지배주주 순이익 1517억원으로 영업외 손익 기여가 컸고, 2025년 4분기는 매출 1조 3981억원으로 분기 최대였지만 영업이익은 58억원에 그쳤다.
2026년 1분기는 영업이익 343억원을 냈지만 지배주주 기준으로는 550억원 순손실이었는데, 필리조선소가 매출 1622억원에 영업손실 466억원을 기록했고 미국 북동부 폭설로 조업이 중단됐으며 호주 오스탈 지분 평가손실·파생상품 평가·이자비용 증가가 겹쳤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1조 1176억원·영업이익 1037억원·지배주주 순이익 67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9%대까지 올라왔고, 키움증권은 이 수치가 시장 예상치(582억원)를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를 합산하면 매출은 4조원을 넘고 영업이익률은 4%대에 머무는데, 이는 2분기 개선이 아직 연간 이익 체력으로 완전히 환산되지는 않았음을 뜻한다.
재무구조 면에서는 2025년 말 자본총계가 5조 10억원으로 2024년 말 2조 4164억원에서 크게 늘고 부채비율은 136.9%에서 106.5%로 낮아졌으나,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87억원으로 영업이익 규모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