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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2,102종목의 다음 날, 뉴욕에서도 메모리가 밀렸다 — 미 소비자물가는 수요일
중앙값 -2.27% — 매도가 대형주 밖으로 번졌다
지난 몇 주 이 브리핑은 지수가 크게 빠진 날에도 종목 중앙값은 보합 언저리였다는 점을 여러 번 적었다. 어제는 달랐다. 시총가중 등락률 -3.67%와 중앙값 -2.27%의 거리가 좁았고, 코스닥은 4.83% 빠져 코스피보다 더 밀렸다. 업종 하위에도 반도체 밖의 업종이 올랐다. 전기장비가 6.71%, 기계·장비가 6.43% 내렸다.
매도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코스피에서 2조 10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조 4,857억원, 기타법인이 6,591억원으로 받았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2,196억원을 팔았다. 오늘은 외국인 매도가 다시 같은 규모로 나오는지가 지수보다 먼저 볼 숫자다.
중국 메모리 소식에 밀린 두 대형주, 뉴욕에서는 마이크론 -3.88%
어제 거래대금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각각 5조원 넘게 몰렸고, 두 종목은 4.52%, 4.39% 빠졌다. 중국 CXMT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 진전 소식이 같은 날 나왔다. 간밤 뉴욕에서도 메모리주가 나스닥을 눌렀다.
마이크론이 3.8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7% 내렸다. 다우는 0.38% 올라 하락이 기술주 안에 머물렀다.
옆 업종인 전자·부품에서는 LG이노텍이 3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함께 16.17% 빠졌다. 실적 시즌 들어 전자·부품이 실적 우려로 크게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늘 첫 볼거리는 두 메모리 대형주의 시초가가 뉴욕 하락을 얼마나 반영하느냐다.
외국인이 판 날에도 사들인 자리 — 해운과 손해보험
외국인이 2조원을 판 날에도 사들인 종목은 있었다. HMM은 외국인 순매수 속에 4.81% 올랐고, DB손해보험은 외국인 연속 순매수와 함께 3.59% 올랐다. 운송·물류(+2.34%)와 보험(+0.45%)이 업종 상위에 들었다.
오늘 이 자리에 매수가 남는지를 보면, 외국인 매도가 시장 전체를 떠나는 것인지 반도체를 덜어내는 것인지 가늠할 수 있다.
외국인 2조 매도에도 원화 기준값 1,334.00원 — 수출 네고가 받쳤다
외국인 주식 매도는 보통 원화를 약하게 만든다. 어제는 반대였다. 원/달러 기준값은 1,334.00원(기준일 10월 12일)으로 0.67% 내려 원화가 강해졌다. 같은 날 달러인덱스는 0.36% 올랐다. 외환시장 기사들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이유로 들며 2년 만의 원화 강세 수준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10월 초순 수출이 반도체를 앞세워 크게 늘었다는 집계도 나왔다. 수출 집계와 메모리 주가가 서로 다른 쪽을 가리킨 하루였다.
수요일 미 소비자물가에 휘발유가 걸려 있다 — 금통위는 다음 주 22일
간밤 WTI는 사우디 공격 소식에 1.43% 올라 93.16달러였다. 9월 미 소비자물가는 수요일(14일) 발표되는데, 휘발유값이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있다. 목요일에는 소매판매·생산자물가, 금요일에는 수출입물가가 잇따른다. 미 10년물은 5.24%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다음 주 목요일(22일)이다. 신현송 총재는 추가 인상 판단에 물가 추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고, 언론에서는 '매파적 동결' 전망이 많다(국민일보·데일리안).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가 금통위를 앞둔 셈법에 직접 닿는다.
종근당 지분 증여 확인 구간은 이달 29일까지
종근당홀딩스는 9월 KOSAI 리포트에서 회장의 종근당 지분 증여 절차를 확인 지점으로 꼽아 둔 종목이다. 그 구간이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로 지금 열려 있어, 3세 승계의 실제 진전을 공시로 확인할 시점이다.
같은 9월에 쎄노텍에 대해서는 9~10월 중 저가주 상태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 여부를 확인 지점으로 적어 두었다. 두 종목 모두 이달 안에 답이 나온다.
본 자료는 공시(DART)·국내 시장 데이터와 공개된 해외 시장·일정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국내 수치는 2026년 10월 12일 종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