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정유096770

SK이노베이션

152,100원▲ 8.95%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26조원
거래대금
1,769억원
거래량
118만주
상장주식수
1.7억주
PER
—
PBR
0.9배
EPS
-7,801원
배당수익률
0.00%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정유 초호황과 배터리 흑자, 남은 건 영업외 손실

호르무즈 사태발 정제마진 급등과 SK온의 분기 흑자 전환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3조원대까지 올라섰지만, 파생상품 평가손실과 자회사 손상차손이 순이익 단계에서 대부분을 상쇄했다.

  1. 1

    2026년 2분기 매출 29조 2,362억원, 영업이익 3조 4,873억원으로 분기 기준 대규모 흑자를 냈지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2,150억원에 그쳤다.

  2. 2

    2025년은 매출 80조 2,961억원에도 영업이익 4,487억원(영업이익률 0.6%), 지배주주 순손실 3조 3,479억원으로 마감했다 — 실적 진폭이 극단적으로 크다.

  3. 3

    이익의 상당 부분이 재고 관련 이익과 래깅효과에서 나왔고, 회사 스스로 유가 하락 시 소멸할 수 있는 일시적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4. 4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7분기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냈으나, 일회성 고객 보상금과 세액공제 기여분이 커 지속성 확인이 필요하다.

  5. 5

    2025년 말 부채비율 190.2%로 재무 레버리지가 높고, 2026년 상반기 파생상품 손실과 분리막 자회사 손상이 순이익을 짓눌렀다.

02

사업 구조

SK이노베이션은 정유(SK에너지)·석유화학(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윤활유(SK엔무브)·석유개발(SK어스온)·배터리(SK온)·분리막(SK아이이테크놀로지)·LNG와 발전(SK이노베이션 E&S)을 거느린 에너지 중간지주 구조다.

매출의 절대다수는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경유·항공유를 생산·판매하는 정유 부문과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에서 나오며, 여기에 화학·윤활기유·도시가스·전력이 얹히는 구조다.

회사가 공시한 2026년 2분기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SK에너지 매출 13조 2,106억원·영업이익 6,512억원, SK지오센트릭 매출 3조 7,331억원·영업이익 437억원으로 정유와 화학의 수익성 격차가 뚜렷하다.

같은 분기 윤활유 사업 SK엔무브는 영업이익 6,919억원, 배터리 사업 SK온은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해 비정유 부문이 이익 기여를 크게 늘렸다.

2026년 1분기 기준으로는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매출 15조 1,092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156억원에 그쳐, 트레이딩이 외형은 키우되 마진은 얇은 사업임을 보여준다.

고객군은 국내 주유소 네트워크와 아시아·미주 수출 바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배터리), 산업용 윤활유 수요처로 넓게 분산돼 있다. 국내 경쟁 구도는 정유에서 에쓰오일·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와의 4사 과점, 배터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와의 3사 경쟁이다.

최근 사업 재편의 축은 전기차 라인 일부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돌리는 것과, SK지오센트릭의 울산 석유화학 설비 합리화 두 갈래다. 또한 지분을 보유한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첫 LNG 카고가 충남 보령 LNG 터미널에 입항하며 LNG 밸류체인도 가동을 시작했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19.3조-4,176억−2.2%
2025Q320.5조5,735억2.8%
2025Q419.3조3,374억1.7%
2026Q124.2조2.2조8.9%
2026Q229.2조3.5조11.9%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78.1조3.9조1.9조5.0%9.6%189.2%
202377.3조1.9조2,563억2.5%1.2%169.3%
202474.7조3,155억-2.3조0.4%−9.2%178.8%
202580.3조4,487억-3.3조0.6%−15.4%190.2%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확정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률이 2022년 5.0%(영업이익 3조 9,173억원)에서 2023년 2.5%(1조 9,039억원), 2024년 0.4%(3,155억원), 2025년 0.6%(4,487억원)로 3년 연속 내려앉았다.

매출은 2022년 78조 569억원에서 2025년 80조 2,961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이익 급감은 물량이 아니라 정제마진과 배터리 손익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손익 하단은 더 나빠서 지배주주 순손익이 2023년 2,563억원 흑자에서 2024년 2조 2,600억원 손실, 2025년 3조 3,479억원 손실로 확대됐다.

분기 흐름은 2025년 2분기 영업손실 4,176억원에서 3분기 5,735억원 흑자, 4분기 3,374억원 흑자로 회복했고, 2026년 1분기 2조 1,622억원, 2분기 3조 4,873억원으로 급격히 커졌다.

다만 2025년 4분기에는 영업흑자에도 지배주주 순손실이 2조 2,388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회사가 2026년 1월 실적발표에서 밝힌 4조 2천억원 규모 자산손상 인식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2026년 2분기도 영업이익 3조 4,873억원 대비 지배주주 순이익은 2,150억원에 그쳤으며, 회사 공시 기준 상반기 누적 파생상품거래 손실이 1조 2,169억원(대부분 SK온·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스와프 평가손실)이고 2분기에 분리막 관련 손상차손 약 1조 4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익의 질도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 회사는 2026년 2분기 전사 재고 관련 이익이 1조 1,949억원으로 영업이익의 34.3%였다고 밝혔고 1분기에도 SK에너지 영업이익 1조 2,832억원 중 약 7,800억원이 재고 관련 이익이었다고 설명했다.

현금흐름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023년 5조 3,679억원에서 2024년 2조 2,325억원, 2025년 2조 2,831억원으로 줄어든 상태이며, 부채비율은 2023년 169.3%에서 2025년 190.2%로 높아졌다.

요약하면 영업 단계의 반등 폭은 매우 컸지만, 그 반등의 상당 부분이 유가 방향성에 연동된 회계적 이익이었고 순이익 단계에서는 일회성 손실이 반복적으로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05

산업 분석

2026년 정유 사이클은 수요보다 공급 파괴가 주도하는 이례적인 국면에 놓여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호르무즈 해협이 수개월간 사실상 폐쇄되고 중동 정유설비가 공격받으면서 휘발유·경유·항공유 정제마진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2026년 8월 초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 2분기 전 세계 정제유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하루 약 5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고,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으로 경유 생산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환경에서 아시아 정유사는 마진 수혜와 원유 조달 리스크를 동시에 안는데, 국내 업계는 중동산 원유 프리미엄과 운임·전쟁보험료 상승이 마진 개선분을 잠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3분기에 대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과 아시아 역내 가동률 상승으로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은 폴리에스터 원료 파라자일렌 수요 회복 지연으로 여전히 취약하고, 윤활기유는 경쟁사 공급 차질이 해소되면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회사가 제시했다.

배터리 쪽은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를 배경으로 ESS가 새 수요처로 부상했고, 국내 3사 모두 ESS와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경쟁사 대비 SK이노베이션의 위치는 정유·윤활유·화학·LNG·배터리를 한 지붕에 둔 포트폴리오 폭이 강점이자, 부문 간 손익 상쇄로 이익 가시성이 낮다는 약점이 동시에 존재하는 형태다.

06

전망

회사는 2026년 3분기 석유사업에 대해 정확한 마진 전망을 제시하지 않고, 호르무즈·홍해 통항 변화와 러시아 정유시설 피해 정도에 따라 큰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탄력적 운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화학은 파라자일렌 회복 지연에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벤젠 등 아로마틱 스프레드 개선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전망했고, 윤활유는 경쟁사 공급 차질 해소 시 기유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배터리는 SK온이 원가 절감과 판매량 회복을 근거로 단기적으로 분기별 점진적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하이퍼스케일러·유틸리티·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해 포트폴리오를 ESS로 더 옮기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북미와 국내 서산 공장의 전기차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폼팩터 변경이 없는 방식은 설비투자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565MW 중 284MW(점유율 50.3%)를 확보했고, 해당 물량은 2027년 말 공급 과제로 2027년부터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2026년 ESS 신규 수주 목표로는 20GWh 이상이 제시된 바 있다.

재무 측면에서는 포드와의 미국 합작 자산 배분을 통해 차입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언급됐고, 회사는 2026년 2분기 말 부채비율이 17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2026년 7월 31일 보도, 잠정치).

다만 SK지오센트릭의 울산 석유화학 설비 재편 최종안, SK온의 재무적투자자 계약과 상장 일정 등 구조 이슈는 아직 확정 발표를 기다리는 단계다.

07

밸류에이션

PER
—
PBR
0.9배
ROE
-4.9%
EPS
-7,801원
BPS
154,804원
주당배당금
0원

최근 네 개 분기를 합산한 지배주주 순손익이 여전히 마이너스여서 주가수익비율은 산출되지 않으며, 이익 기준 배수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구간이다.

대신 자산 기준 지표가 참고점이 되는데, 자체 산출 기준으로는 주가가 장부상 주당순자산을 밑도는 영역에 있고 한국거래소 공시 기준으로는 순자산을 소폭 웃도는 것으로 계산돼, 산출 기준에 따라 방향이 갈린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 괴리는 연결 자본 중 비지배지분 비중이 크다는 구조에서 비롯되며, 배터리·분리막 자회사의 손상 인식이 이어질 경우 순자산 자체가 변동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확정 공시 기준 주당 현금배당이 확인되지 않아 배당수익률 측면의 매력은 제한적이며, 정유 업종에서 배당을 유지해 온 일부 경쟁사와는 대비되는 지점이다.

참고로 KB증권은 2026년 7월 15일 리포트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고, iM증권은 2026년 5월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 이는 해당 증권사들의 견해이며 본 리포트의 판단이 아니다.

결국 이익이 유가·정제마진 사이클과 일회성 손익에 크게 좌우되는 구조라, 어떤 이익 수준을 기준선으로 삼느냐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 이 종목 밸류에이션 논의의 핵심이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공급 파괴형 정제마진 국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러시아 정유설비 피해로 글로벌 정제유 공급이 구조적으로 줄어든 상태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26년 2분기 전 세계 정제유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하루 약 500만배럴 감소했다고 집계했고, 미국·유럽 정제마진은 사상 최고 부근까지 올랐다고 2026년 7월 보도됐다.

수요가 아니라 공급이 마진을 밀어올리는 국면은 정유 설비를 보유한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실제로 2026년 1~2분기 SK에너지 영업이익은 각각 1조 2,832억원, 6,512억원을 기록했다.

SK온의 7분기 만의 분기 흑자

SK온은 2026년 2분기 배터리 사업에서 영업이익 8,218억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1분기 3,492억원 영업손실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아시아 판매량 확대와 원가 절감, 인플레이션감축법 세액공제 증가가 배경으로 제시됐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에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됐고 하반기에 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부문의 적자 폭 축소는 그동안 연결 순이익을 갉아먹던 핵심 요인이 완화된다는 의미다.

ESS로의 수요처 전환과 재무 부담 완화

SK온은 전기차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하고 2026년 20GWh 이상 신규 수주를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 565MW 중 284MW를 확보해 물량 기준 50.3%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미국 플랫아이언과의 계약으로 최대 7.2GWh 규모 공급 여지도 언급됐다.

포드와의 미국 합작 자산 배분으로 차입금이 줄어드는 효과도 회사가 밝힌 바 있다. 2026년 2분기 말 부채비율이 170%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보도(2026년 7월 31일, 잠정)도 재무 압력 완화 방향을 시사한다.

09

약세 요인

이익의 3분의 1이 재고 관련 이익

회사는 2026년 2분기 전사 재고 관련 이익이 1조 1,949억원으로 영업이익의 34.3%였다고 밝혔다. 1분기에도 SK에너지 영업이익 1조 2,832억원 중 약 7,800억원이 재고 관련 이익이었다.

회사 스스로 래깅효과와 재고 관련 이익은 회계 장부상 숫자이며 유가 하락 시 줄어들거나 소멸할 수 있는 일시적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6년 6월 유가 하락 국면에서는 정유 부문이 월 단위로 손실 전환했다고 회사가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큰 괴리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3조 4,873억원이었지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2,150억원에 그쳤다. 회사 공시 기준 상반기 누적 파생상품거래 손실이 1조 2,169억원이며, 대부분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스와프 평가손실이라고 회사가 밝혔다.

여기에 2분기 분리막 관련 손상차손 약 1조 4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도됐다. 앞선 2025년 4분기에도 영업흑자에도 지배주주 순손실이 2조 2,388억원에 달했던 전례가 있어, 영업 개선이 곧바로 주주 귀속 이익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높은 레버리지와 자회사 리스크

2025년 말 기준 부채는 69조 2,170억원, 부채비율은 190.2%로 2023년 169.3%보다 높아졌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5조 3,679억원에서 2025년 2조 2,831억원으로 줄었다.

연결 자본 36조 3,915억원 가운데 비지배지분이 14조 5,994억원으로 비중이 커, 자회사 손익이 지배주주 몫으로 온전히 귀속되지 않는 구조다. 배터리·분리막 자회사에서 추가 손상이나 자본 확충 필요가 발생하면 모회사 재무에 다시 부담이 전이될 수 있다.

10

리스크 요인

원유 조달·지정학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대부분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며, 이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7%가 통과하는 경로다. 국내 정유업계는 통상 30~40일치 물량을 확보해 두는 구조여서 재봉쇄가 장기화하면 2026년 9월을 기점으로 수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회사는 원유 공급처 다변화로 대응했다고 밝혔으나, 우회 항로 이용은 운송 기간과 운임·전쟁보험료 부담을 늘린다. 마진이 오르는 국면에서도 조달 비용이 동반 상승하면 실제 수익성 개선폭은 축소될 수 있다.

규제·가격 통제

국내에서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원가 상승분의 가격 전가에 제약이 생겼고, 회사는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산이 향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검증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실보전 범위와 원가 인정 기준이 어떻게 확정되느냐에 따라 실적 인식 시점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쪽에서는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폐지 논의 등 배터리 관련 정책 변수가 이어져 왔다. 규제 변수는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실적 가시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자회사 상장 약정·구조 이슈

SK온은 2022~2023년 전환우선주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과 관련해 재무적투자자들과 2026년 말까지의 적격상장을 약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이행 시 동반매도청구권 등 계약상 장치가 거론돼 왔다.

다만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은 과거 주주총회에서 시황에 따라 상장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떤 방식으로 정리되든 모회사의 자금 소요나 지분 구조 변화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 관련 계약 조건은 외부 공개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투자자가 사전에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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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9월~10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여부와 9월 이후 중동산 원유 계약 조건. 국내 업계는 확보 물량이 소진되는 9월부터 조달 변수가 커진다고 밝힌 바 있어, 가동률 조정과 원유 프리미엄 추이가 3분기 마진의 실체를 가른다.

  2. 2026년 10월 말~11월 초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재고 관련 이익이 빠졌을 때 남는 정상 이익 수준, SK온의 흑자 지속 여부, 그리고 파생상품 평가손익과 추가 손상 인식 여부가 핵심 확인 항목이다.

  3. 2026년 4분기

    SK온의 ESS 전용 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개시와 신규 수주 진척. 회사가 제시한 2026년 20GWh 이상 수주 목표 달성률, 북미·서산 전기차 라인의 ESS 전환 확정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4. 2026년 12월 말

    SK온의 재무적투자자 약정상 적격상장 기한. 상장 추진, 기한 연장, 콜옵션 행사 등 어떤 경로를 택하는지에 따라 모회사의 자금 소요와 지분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5. 2026년 연말~2027년 초

    SK지오센트릭의 울산 석유화학 설비 재편 최종안과 2026년 결산 배당 정책 공시. 화학 구조조정의 규모와 배당 재개 여부는 이익 체력과 주주환원 방향을 가늠할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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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견

SK이노베이션의 2026년 상반기는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극적으로 반등한 구간이었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조 1,622억원, 2분기 3조 4,873억원은 2025년 연간 영업이익 4,487억원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른 숫자다.

다만 그 반등의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과 재고 관련 이익에서 나왔고, 회사도 이를 유가 하락 시 소멸할 수 있는 일시적 이익이라고 명시했다.

동시에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2,150억원에 그친 데서 보듯, 파생상품 평가손실과 자회사 손상이라는 비영업 요인이 여전히 이익을 잠식하고 있다.

배터리 부문은 SK온이 7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냈고 ESS로 수요처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방향성이 바뀌었으나, 2분기 이익에 일회성 고객 보상금이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지속성 검증이 남아 있다.

재무 측면에서는 2025년 말 부채비율 190.2%와 감소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부담으로 남아 있고, 2026년 2분기 말 개선 보도는 아직 잠정치다. 결국 다음 분기 실적에서 재고 이익을 걷어낸 정상 이익 수준과 배터리 흑자의 반복 가능성이 이 회사를 판단하는 두 개의 잣대가 될 것이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매수·매도 의견을 포함하지 않는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기사·자료 18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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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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