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은 운임 사이클을 그대로 반영한다.
2022년 매출 18조 5,828억원·영업이익 9조 9,516억원(영업이익률 53.6%)의 초호황 이후 2023년 매출 8조 4,010억원·영업이익 5,848억원(7.0%)으로 급락했고, 2024년 매출 11조 7,002억원·영업이익 3조 5,128억원(30.0%)으로 반등한 뒤 2025년에는 매출 10조 8,914억원·영업이익 1조 4,612억원(13.4%)을 기록했다.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 1조 8,784억원은 같은 해 영업이익을 웃도는데, 대규모 순현금에서 나오는 영업외 손익이 이익을 보강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현금 창출력은 유지돼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조 3,051억원이었고, 2025년 말 자기자본 26조 5,713억원·부채 6조 9,919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6.3%였다.
자기자본이 2024년 말 27조 8,555억원에서 줄어든 것은 공개매수 방식으로 8,180만주를 2조 1,432억원에 매입해 소각하고 2025년 결산배당 6,603억원을 집행한 환원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분기 흐름을 보면 영업이익이 2025년 2분기 2,332억원에서 3분기 2,968억원, 4분기 3,173억원으로 올라온 뒤 2026년 1분기 2,691억원으로 되밀렸고, 2026년 2분기 3,541억원으로 회복했다.
1분기 부진의 배경으로 회사는 비수기와 중동 지역 전쟁에 따른 중동 서비스 중단,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화물 운송 차질, 유가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을 들었다.
2026년 2분기 매출 3조 4,020억원은 전 분기 2조 7,187억원 대비 25% 늘었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4,112억원으로, 상반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평균이 1,957포인트로 전년 동기 1,701포인트 대비 15% 올랐고 2분기 평균은 2,337포인트로 높아진 데다 벌크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이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다만 비용도 함께 늘어, iM증권은 2026년 8월 리포트에서 운임 상승에도 선복량 증가로 매출원가가 2조 9천억원(26.7% 증가)으로 불어났고 항화물비와 용선료 증가가 비용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합산으로는 매출 11조 5,347억원, 영업이익 1조 2,37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 4,32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