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는 2013년 설립돼 2022년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에 상장한 신약 개발 바이오텍으로, 비임상 또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License-Out)하는 사업모델을 운영한다.
핵심 플랫폼은 혈청알부민에 결합하는 Fab 조각을 이용해 약물의 체내 반감기를 늘리는 자체 개발 기술 'SAFA'이며, 이를 최대 4중 타깃까지 확장한 차세대 플랫폼 'REMAP'도 보유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두 가지로, CD40L을 저해하는 'APB-A1'은 2021년 덴마크 룬드벡에, IL-18 결합단백질(IL-18BP) 기반의 'APB-R3'는 2024년 미국 에보뮨에 각각 기술이전됐다.
설립 이후 누적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누적 계약 규모는 보도에 따라 약 9,000억원에서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언급된다.
2026년 6월에는 TKG태광그룹 계열사 TKG휴켐스와 IMM인베스트먼트그룹 컨소시엄과 경영권 변경 계약 및 총 3,46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체결했고, 같은 해 7월 대금 납입이 완료돼 지분상 최대주주는 IMM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로, 이사회 과반을 통한 실질 경영권은 TKG휴켐스로 이전됐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R&D 확대, 기술도입, 전략적 지분투자, M&A 등에 투입해 파이프라인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국내 RNA 치료제 기업 큐리진 지분 25.26%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오르며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와 siRNA라는 두 가지 RNA 기반 모달리티를 추가로 확보했다.
경쟁 구도상 SAFA·REMAP과 유사한 반감기 연장 항체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기업으로는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꼽히며, 파이프라인 적응증 기준으로는 사노피의 듀피젠트, 릴리의 엡글리스 등 글로벌 대형 아토피 치료제와 효능을 비교당하는 위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