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신설, 노후 전력망 교체, 재생에너지 연계 투자가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다. 데이터센터와 리쇼어링 등 대형 프로젝트로 전력기기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며 글로벌 업체들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고,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한 가격 결정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5년 40GW에서 2035년 106GW로,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은 2025년 86억 5000만달러에서 2035년 372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효성중공업 20조 1964억원, HD현대일렉트릭 11조 6000억원, LS ELECTRIC 5조 6425억원으로 세 회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2026년 상반기에는 세 회사 모두 신규수주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HD현대일렉트릭은 42억달러에서 52억달러로, 효성중공업은 8조 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LS ELECTRIC은 4조원에서 6조~6조 5000억원으로 올렸다.
잔고 절대 규모는 경쟁사보다 작지만, 배전반 중심의 상대적으로 납기가 짧은 제품군을 보유해 늘어난 수주가 비교적 빠르게 매출로 전환될 수 있다는 시각이 LS의 포지션을 규정한다.
업종 성장 동력도 초고압 변압기에서 가스절연개폐장치, 중저압 배전기기, 전력제어·계통 자동화로 확산되고 있으며 배전 시장은 송전 시장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쟁사도 증설로 대응 중이어서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 제2공장을 2027년 4월 완료해 전력변압기 생산능력을 약 50% 확대할 계획이고, 효성중공업은 멤피스 공장 3차 증설로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