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부문 뚜렁한 성장
2026년 상반기 위탁·금융상품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9% 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거래대금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리테일 부문의 수익 창출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MTS '내일'과 AI투자정보 서비스 등 디지털 채널 강화가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37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현대차증권은 리테일 부문의 뚜렁한 성장에 힘입어 순이익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IB·자산운용 부문의 부진과 일회성 이익 의존은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다.
2025년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577억원으로 2024년 361억원에서 60%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2026년 9월 IB 조직을 구조화금융본부·기업금융본부로 이원화해 부동산PF 의존도를 낮추고 DCM·IPO·M&A로 사업을 넓히는 개편을 단행했다
2026년 상반기 위탁·금융상품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으나 자산운용과 IB 순영업수익은 각각 크게 줄어 부문별 편차가 뚜렷했다
사내 업무지원 AI 'HAI 1.0'을 가동했고 하반기 중 전사 AI 플랫폼 'HAI 2.0'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저가 자기자본의 87% 수준으로 여전히 높아 신용평가사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중형 종합증권사로, 제반 사업부문에서 중위권의 시장지위를 갖추고 있다.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사업부문별 영업순수익 비중은 자기매매 및 운용 14%, 투자중개(리테일) 33%, 자산관리 12%, IB 41%로 구성되어 있어 IB와 리테일이 수익의 양대 축을 이룬다.
IB부문은 과거 부동산PF 시장 침체로 실적이 저하됐으나 최근 신규 취급을 확대하며 비중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됐다.
2026년 9월 1일에는 기존 단일 IB 조직을 '구조화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 양대 체제로 분리했는데, 구조화금융본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체투자에 집중하고 신설된 기업금융본부는 채권자본시장(DCM)을 우선 육성한 뒤 기업공개(IPO)·인수합병(M&A) 등 주식자본시장(ECM)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리테일 부문은 초고액자산가 대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법무법인 및 세무법인과 자산승계 자문 업무협약을 맺었고, 퇴직연금 조직을 리테일본부 산하로 통합하며 확정기여형(DC) 영업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6년 상반기 기준 19조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으나, 업계 순위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의 성장에 밀려 2024년 말 2위에서 2025년 말 4위로 내려갔다.
신용평가사는 현대자동차와의 신용도·규모 차이와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유사시 계열의 지원가능성을 인정, 신용등급에 1노치(Notch)의 계열 지원 우플리프트를 반영하고 있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채무보증·사모사채 등 신용공여 이행분을 포함해 자기자본의 87% 수준으로 파악된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 | 270억 | — |
| 2025Q3 | — | 141억 | — |
| 2025Q4 | — | 40억 | — |
| 2026Q1 | — | 323억 | — |
| 2026Q2 | — | 191억 | —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1.2조 | 1,146억 | 871억 | 9.7% | 7.1% | 735.6% |
| 2023 | 1.6조 | 652억 | 535억 | 4.1% | 4.2% | 806.7% |
| 2024 | 1.8조 | 547억 | 362억 | 3.0% | 2.8% | 821.0% |
| 2025 | — | 723억 | 577억 | — | 4.0% | 758.9%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연간 실적을 보면 2022년 영업이익 1,145.7억원, 순이익 871.0억원에서 2023년 영업이익 651.7억원, 순이익 535.1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부동산PF 부실 영향이 이어진 2024년에는 영업이익 546.9억원, 순이익 361.5억원까지 낮아졌다.
2025년에는 영업이익 722.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577.4억원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뚜렷하게 늘며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자기자본은 2022년 1조 2,246억원에서 2025년 1조 4,433억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부채비율은 2023년 806.7%, 2024년 821.0%에서 2025년 758.9%로 다소 낮아졌다.
다만 현금흐름은 해마다 큰 편차를 보였는데, 2023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조 6,155억원에 달했다가 2024년 940.97억원 유입으로 전환됐고 2025년에는 다시 -1,536.13억원을 기록해 증권업 특유의 자금운용 성격상 변동성이 컸다.
분기별로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270.3억원·순이익 207.3억원에서 3분기 140.8억원·122.2억원, 4분기 40.5억원·55.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저점을 형성한 뒤 2026년 1분기 323.1억원·265.9억원으로 큰 폭 개선됐고, 2026년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9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줄었으나 순이익은 327.2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이는 리테일 부문 수익 증가가 지속된 가운데서도 자산운용 관련 손해배상금 등 영업외수익이 순이익 증가를 이끈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합계는 약 770.4억원으로, 연간 실적 회복세가 분기 단위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개선에 그쳐, 순이익 증가분 중 상당 부분이 일회성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실적의 질을 평가할 때 함께 살펴볼 대목이다.
국내 증권업은 최근 코스피 거래대금 확대에 힘입어 브로커리지·금융상품 수익이 늘어난 업체와, 부동산PF 및 자산운용 부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업체 간 실적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증권 역시 2026년 상반기 위탁·금융상품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9% 늘어난 반면, 자산운용 순영업수익은 78.4% 급감하고 IB 순영업수익도 33.9% 줄어드는 등 부문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리테일 호조만으로는 증권사의 전체 수익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며 PF 익스포저 관리와 DCM·ECM 등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가 함께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부동산PF 시장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구조화금융에 치우친 IB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업계 전반에서 감지된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대형사 중심으로 DC·IRP 고객 기반 확대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중형사인 현대차증권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좁아진 성장 여력 속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지위를 지켜야 하는 위치에 있다.
AI 전환(AX) 측면에서는 중소형 증권사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업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업계 내 기술 적용 속도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2026년 9월 IB 조직을 구조화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재편하면서, 우선 DCM 사업을 육성해 일반 회사채 영업망을 다진 뒤 중장기적으로 IPO·M&A 등 ECM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신규 모바일트레이딴시스템(MTS) '내일'을 기반으로 AI투자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AI 전환과 관련해서는 사내 업무지원 서비스 'HAI 1.0'을 이미 배포했고, 하반기 중 임직원이 직접 업무별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전사 플랫폼 'HAI 2.0'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대고객 서비스까지 AI를 확대하는 'HAI 3.0'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IB 부문은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등 비부동산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회사는 자산운용 및 IB 부문에서 조직 개편(파생상품·리서치·IB 순으로 손질)에 걸맞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 실적에서 확인될지가 관건이라고 스스로 진단하고 있다.
배형근 대표는 2024년 3월 취임했으며 2027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본업 경쟁력 회복 성과가 연임 여부를 가르는 변수로 거론된다.
현대차증권의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상당한 할인 상태에서 거래되는 편으로,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시장이 부여하는 가치가 낮게 형성돼 있는 모습이다.
다년간의 실적 흐름을 보면 2023~2024년 적자 근접 수준까지 이익이 위축됐다가 2025년 이후 순이익이 뚜렷하게 회복되는 방향으로 전환됐으며, 이러한 이익 회복이 주가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는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배당은 매년 현금배당을 유지해온 이력이 있으나, 일회성 이익에 상당 부분 의존한 순이익 구조를 고려하면 향후 배당 지속성은 본업 수익성 회복 속도에 좌우될 여지가 있다.
증권업종 내에서는 리테일 호조를 보인 업체와 IB·자산운용 부진이 이어진 업체 간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진행 중인 만큼, 동종업체 대비 상대적 위치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2026년 상반기 위탁·금융상품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9% 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거래대금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리테일 부문의 수익 창출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MTS '내일'과 AI투자정보 서비스 등 디지털 채널 강화가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구조화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 이원화를 통해 부동산PF 중심 수익구조에서 DCM·IPO·M&A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구상이다. 기업금융본부는 채권 중개·인수 및 기업 대상 커버리지 전담 조직을 신설해 딜 소싱 역량 강화를 겨냥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IB 수익원의 안정성과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중소형 증권사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업무지원 서비스 'HAI 1.0'을 배포했고 하반기 'HAI 2.0'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연금 특화 에이전트 등을 통해 영업 현장의 고객 응대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7년 대고객 서비스 확대 계획까지 이어지면 신사업 기반이 될 수 있다.
2026년 상반기 자산운용 순영업수익은 78.4% 급감했고 IB 순영업수익도 33.9% 줄었다. IB 부문에는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충당금 261억원이 반영되기도 했다. 리테일 성장이 다른 부문의 부진을 상당 부분 상쇄했지만 전체 순영업수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제자리였다.
2025년에는 서울 오피스 투자자산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2026년 상반기에는 자산운용 관련 손해배상금이 순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영업이익 증가 속도가 순이익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구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이익의 질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일회성 요인이 사라질 경우 이익 수준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87%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PF 시장 위축이 지속될 경우 구조화금융본부의 익스포저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신용평가사는 비경상적 손실이나 리스크관리 실패가 발생할 경우 자본적정성 저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87% 수준으로 파악돼 부동산 경기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사모사채, 채무보증, 신용공여 등 다양한 형태의 익스포저가 혼재돼 있어 개별 딜의 부실화가 연쇄적으로 자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구조화금융본부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 부실률 추이를 지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년 상반기 실적 개선을 이끈 위탁·금융상품 순영업수익은 증시 거래대금 변화에 민감한 특성을 갖는다. 거래대금이 둔화될 경우 리테일 성장세가 꺾이면서 다른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도 리테일 호조만으로는 전체 수익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용등급에는 유사시 현대차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1노치 우플리프트가 포함돼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 전반의 신용도나 지원 의지에 변화가 생길 경우 현대차증권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계열 연계성은 강점이자 동시에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노출 요인이 될 수 있다.
전사 AI 플랫폼 'HAI 2.0'의 실제 오픈 여부와 초기 활용 범위(연금 에이전트 등)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신설 기업금융본부의 초기 딜 성과와 부문별 순영업수익 회복 여부를 점검할 시점이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자기자본 대비 87% 수준) 및 관련 충당금 추이를 다음 사업보고서·신용평가 자료에서 확인해야 한다.
배형근 대표이사 임기 만료 시점으로, 본업 경쟁력 회복 성과에 따른 연임 여부와 후속 경영전략의 방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대차증권은 2022~2024년 이익 위축기를 지나 2025년 이후 순이익이 뚜렷하게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리테일 부문의 위탁·금융상품 수익 증가가 이러한 회복을 이끌고 있다.
반면 자산운용과 IB 부문은 2026년 상반기에도 순영업수익이 크게 줄어드는 등 부문별 편차가 뚜렷했고, 순이익 증가분 중 상당 부분이 자산 매각이익이나 손해배상금 같은 일회성 항목에 의존했다는 점은 이익의 질을 평가할 때 함께 짚어볼 대목이다.
회사는 2026년 9월 IB 조직을 구조화금융과 기업금융으로 이원화하며 DCM·IPO·M&A 중심의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고, AI 전환 측면에서도 'HAI 1.0'을 가동한 뒤 'HAI 2.0' 오픈을 준비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부동산금융 익스포저가 자기자본의 87% 수준으로 여전히 높고, 브로커리지 수익은 증시 거래대금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리스크 요인도 함께 남아 있다. 신용등급에는 현대차그룹의 계열 지원 가능성이 반영된 우플리프트가 포함돼 있어 그룹 연계성이 강점이자 노출 요인으로 동시에 작동한다.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신설 기업금융본부의 딜 성과, HAI 2.0 오픈 이후의 실질적 효율성 개선, 그리고 부동산PF 익스포저 관리 추이가 실적 회복의 지속성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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