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정상화 시그널
2026년 1분기와 2분기 대한제분은 연속으로 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2025년 4분기의 대규모 손실 이후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3.1억원, 2분기에는 121.5억원으로 순차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025년 1,401억원으로 견조하게 유지돼 재무 완충력을 뒷받침한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시세 2026-10-02 장마감
대한제분은 2025년 밀가루 담합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반영으로 순손실을 냈으나, 2026년 상반기 2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정상화 국면을 모색하고 있다.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적자전환, 공정위 제재에 대비한 약 944억원 규모 충당부채 선반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정위는 2026년 5월 20일 대한제분에 과징금 1,792.73억원을 포함해 7개 제분사에 총 6,710억원을 부과했으며, 기존 충당부채 대비 약 800억원의 추가 부담 우려가 남아있다.
2026년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전환했으나 영업이익은 각각 70억원대로 전년동기(150억~166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K라면 수출 확대와 제과·제빵업계 증설로 밀가루 수요 기반은 견조하나, 자율적 판매가 조정 움직임이 마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부채비율은 2025년 52.1%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했고, 회사는 2024년 말부터 2026년 초까지 세 차례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대한제분은 1952년 설립된 국내 대표 제분회사로, 곡물 제분, 소맥분 판매 및 사료 도매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매출은 대표 브랜드 '곰표' 밀가루와 튀김·부침가루 등 소맥분 식품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다.
주요 상표인 '곰표' 아래 곰표강력분·곰표박력분 등 인지도 높은 제품과 국수, 파스타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지식재산권(IP) 기반 콜라보레이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대한사료 등 10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며 제분·사료를 넘어 사업 다각화를 이어왔다.
반려동물 사업은 2010년 설립한 '우리와'를 통해, 카페·베이커리는 2012년 인수한 보나비의 '아티제' 브랜드를 통해, 식자재 유통은 2022년 인수한 쉐프스푸드를 통해 각각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제분과 사료를 넘어 반려동물·식음료 등으로 다각화를 이뤄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으며, 이에 M&A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B2C 사업 확대가 계속되는 양상이다.
최대주주는 비상장 계열사 디앤비컴퍼니(지분율 27.82%)이며 오너 3세 이건영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국내 B2B 밀가루 판매시장에서는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 등 상위 3개사가 62.0%, 7개 등록 제분사 전체가 87.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과점적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3,363억 | 150억 | 4.5% |
| 2025Q3 | 3,477억 | 166억 | 4.8% |
| 2025Q4 | 3,505억 | 150억 | 4.3% |
| 2026Q1 | 3,343억 | 70억 | 2.1% |
| 2026Q2 | 3,511억 | 70억 | 2.0%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1.4조 | 433억 | 412억 | 3.2% | 4.5% | 43.4% |
| 2023 | 1.4조 | 549억 | 812억 | 3.8% | 8.2% | 41.0% |
| 2024 | 1.4조 | 723억 | 487억 | 5.3% | 4.7% | 50.4% |
| 2025 | 1.4조 | 623억 | -253억 | 4.5% | −2.5% | 52.1%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4
2025년 연결 매출액은 1조 3,752억원으로 2024년 1조 3,747억원과 거의 동일한 수준(+0.03%)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622.6억원으로 전년 723.1억원 대비 13.9%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5.3%에서 4.5%로 낮아졌다.
더 큰 변화는 순이익 레벨에서 나타났는데,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4년 487.4억원 흑자에서 2025년 -252.6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밀가루 담합 제재에 대비해 약 944억원 규모의 기타충당부채를 선반영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3분기까지는 안정적 흐름이 이어져, 2분기 매출 3,363.2억원·영업이익 150.0억원·지배주주순이익 233.7억원, 3분기에는 매출 3,476.8억원·영업이익 166.0억원·순이익 228.4억원으로 오히려 개선됐다.
그러나 4분기에는 매출 3,504.5억원·영업이익 150.0억원이라는 정상적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순이익이 -827.8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담합 관련 충당부채 반영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풀이된다.
2026년에는 1분기 매출 3,343.4억원·영업이익 70.2억원·순이익 73.1억원, 2분기 매출 3,511.2억원·영업이익 70.3억원·순이익 121.5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지만, 영업이익 수준은 2025년 동기(150~166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어 마진 회복은 아직 완전하지 않다.
한편 2026년 5월 20일 공정위가 확정한 대한제분의 과징금은 1,792.73억원으로, 이는 2025년 연결 영업이익(622.6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앞서 반영한 충당부채(약 944억원)보다 약 800억원 많아 차액이 추가 비용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현금창출력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어, 2025년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401.1억원으로 2024년 760.0억원보다 크게 늘었으며 2022년의 -595.0억원과 비교하면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국내 제분산업은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 등 상위 3사가 시장의 62.0%를, 7개 등록 제분사 전체가 87.7%를 점유하는 과점 구조다.
국내 밀 수입량은 연간 약 455만톤으로 이 중 64%가 제분용으로 쓰이며, 1인당 밀가루 소비량은 2009년 33.4kg에서 2024년 38.3kg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K라면 수출 확대에 따라 농심의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2026년 완공 목표), 삼양식품의 밀양 제2공장 가동 확대 등 라면업체의 생산능력 증설이 이어지고 있어 제면용 밀가루 수요 기반이 견조한 편이다.
제빵·제과업계에서도 SPC의 냉동생지공장 증설, 오리온·삼립 등의 제품라인 확대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산업 전반은 시설과잉과 소비 침체로 인한 업계 간 경쟁 심화라는 구조적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2026년 5월 담합 제재 이후 공정위는 제분사들에 독자적 가격재결정과 함께 향후 3년간 밀가루 가격 변경 현황을 연 2회 서면 보고하도록 명령했는데, 이는 담합 이전과 같은 자유로운 가격정책 운용에 제약을 가하는 동시에 산업 전반의 가격결정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설탕, 밀가루에 이어 전분당 등 식품 원재료 전반에 대한 공정위의 담합 조사가 이어지고 있어, 식품 소재업계 전반에 규제 관련 경계감이 높아진 국면이다.
국제 밀 시세는 2021년 12월 이후 4년간 약 35% 하락했음에도 국내 곰표 밀가루 판매가는 오히려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원가와 판매가 간 괴리에 대한 여론 부담이 있어 왔다.
이런 배경 속에 일부 제분사는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도됐으며, 공정위의 독자적 가격재결정 명령에 따라 대한제분을 포함한 담합 제분사들은 담합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다시 결정하고 그 근거와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3년간은 가격 변경 현황을 반기마다 서면으로 보고해야 하므로, 과거와 같은 자율적 가격 결정의 여지는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반려동물 브랜드 '우리와', 카페·베이커리 '아티제'(보나비 운영), 식자재유통 '쉐프스푸드' 등 B2C·유통 포트폴리오를 지속 운영하며 곰표 IP 기반 콜라보레이션도 이어가고 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회사가 2024년 12월, 2025년 2월, 2026년 2월에 걸쳐 세 차례 자기주식을 소각한 사실이 확인되며, 이는 유통주식수 관리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26년 상반기 2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은 담합 관련 일회성 손실 이후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하지만, 과징금 최종 반영분의 처리 방식과 시정명령에 따른 가격 운용 제약이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남아있다.
대한제분의 주가는 주당순자산 대비 상당히 할인된 배수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2025년 순손실 전환과 담합 관련 추가 부담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 실적이 흑자와 순손실 사이를 오간 만큼 이익의 방향성 자체가 밸류에이션 논의의 핵심이며, 2026년 들어 2개 분기 연속 이익을 낸 점은 손익 정상화의 신호로 볼 수 있으나 영업이익 레벨은 아직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된 상태다.
배당은 순이익 훼손과 대규모 과징금 부담 속에서도 견조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유지되어 왔으나, 향후 정책의 지속 여부는 순이익 회복 속도와 추가 손실 반영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부채비율이 50%대 초반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과 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노력을 함께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4
2026년 1분기와 2분기 대한제분은 연속으로 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2025년 4분기의 대규모 손실 이후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3.1억원, 2분기에는 121.5억원으로 순차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025년 1,401억원으로 견조하게 유지돼 재무 완충력을 뒷받침한다.
K라면 수출 확대와 국내 제과·제빵업계의 생산능력 증설은 제분업계 전반의 밀가루 수요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농심의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 삼양식품의 밀양 제2공장 가동 확대 등 다운스트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1인당 밀가루 소비량도 장기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구조적 수요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2년 43.4%에서 2025년 52.1%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지배주주 자본총계는 1조원을 넘는다. 회사는 2024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기주식을 소각해 유통주식 수를 줄였다. 이는 주당 가치 희석을 방지하려는 지속적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공정위는 2026년 5월 20일 대한제분에 1,792.7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이는 2025년 연결 영업이익(622.6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가 앞서 반영한 충당부채는 약 944억원 규모로, 최종 과징금과의 차액 약 800억원이 추가로 비용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향후 몇 개 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6년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0.2억원, 70.3억원으로 2025년 동기(150~166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국제 밀 시세 하락에도 국내 판매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돼 왔다는 지적 속에 일부 판매가 조정 움직임이 보도된 만큼,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원가 절감이나 판매량 확대로 상쇄되지 못하면 마진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대한제분은 오너 일가에 대한 인건비 과다 지급, 사적 차량 사용 등 사익편취 의혹으로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도 15개 핵심지표 중 8개만 준수해 준수율이 53.3%에 그쳤다. 이러한 이슈는 브랜드 신뢰도와 거래처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공정위의 밀가루 담합 제재로 대한제분은 1,792.7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향후 3년간 가격 변경 현황을 반기마다 보고해야 하는 시정명령도 함께 받았다. 만약 과징금에 대한 행정소송이 제기되더라도 결과가 뒤집히지 않으면 재무 부담은 그대로 유지된다. 담합으로 피해를 본 실수요처나 소비자 측의 추가적인 법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 밀 시세와 환율 변동은 원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최근 보도된 판매가 조정 움직임은 매출·마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맥 시세가 다시 상승할 경우 공정위의 감시가 강화된 상황에서 가격 반영 시점과 폭을 조율하기가 이전보다 까다로워질 수 있다.
오너 일가 관련 사익편취 의혹과 낮은 지배구조보고서 준수율(53.3%)은 투자자 신뢰에 부담 요인이다. 관련 조사가 확대될 경우 추가 제재나 평판 손상 가능성이 있다.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예정 — 매출·영업이익률 추이와 담합 관련 추가 충당금 반영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다.
공정위 과징금에 대한 행정소송(취소소송) 제기 여부와 진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결과에 따라 재무 영향의 최종 확정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담합으로 피해를 입은 거래처나 소비자 측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제기될 경우 추가적인 우발부채 요인이 될 수 있다.
2026년 연간 실적 및 배당 정책 발표 — 순이익 회복 속도와 과징금 관련 추가 손실 반영 여부,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다.
대한제분은 2025년 밀가루 담합 제재에 대비한 대규모 충당부채 반영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26년 상반기 2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을 이루며 손익 정상화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다만 2026년 5월 확정된 과징금(1,792.73억원)이 기존 충당부채보다 커 추가 손실 반영 가능성이 남아있고, 상반기 영업이익 레벨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된 상태다.
K라면 수출 확대와 제과·제빵업계 증설에 따른 견조한 밀가루 수요는 긍정적 요인이나, 공정위의 가격재결정 명령과 반기별 보고 의무는 향후 가격 운용의 자율성을 제약할 수 있다. 재무구조는 부채비율 50%대 초반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노력도 확인된다.
오너 일가 관련 사익편취 의혹과 낮은 지배구조 준수율은 별도의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종합적으로 담합 이슈의 최종 재무 영향 확정과 이익 정상화 속도가 향후 실적 궤적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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