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트론은 1992년 설립된 고려제강그룹 계열사로, 와이어 제조와 태양광 발전·임대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국내 유일의 구리·철(Cu/Fe) 바이메탈 와이어 전문 제조업체다.
사업은 전자부품용 리드 와이어와 케이블용 도체 와이어 두 축으로 구성되며, 2024년 기준 매출 비중은 리드 와이어 46.8%, 케이블 와이어 45.3%, 기타 7.9%로 파악된다.
리드 와이어는 MLCC·전해콘덴서 등 커패시터 내부전극과 PCB를 연결하는 핵심 소재로,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 등 글로벌 전자부품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일본 3대 캐패시터업체는 전 세계 캐패시터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는데, 이들에게 공급되는 리드 와이어의 60%를 키스트론이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전 세계 리드와이어 시장 점유율은 약 18% 수준으로 평가된다.
케이블 와이어는 건설·토목·플랜트·발전 등 인프라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며, 선진국(미국·유럽) 매출 비중이 2022년 26.6%에서 2024년 33%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관계회사 부지를 활용한 소규모 태양광 발전 및 임대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약 90%로 21개국 74개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도입 고객의 90%가 재구매하고 그중 75%는 3년 이상 장기거래를 지속하는 구조다. 이 분야는 규제 특성상 소수 업체만 진입할 수 있는 고진입장벽 시장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에서는 실질적인 경쟁자가 부재한 상태다.
회사는 2027년을 기점으로 모기업의 베트남 공장 유휴부지를 활용해 알루미늄 시장에 진출하고, 2030년까지 기존사업과 신사업을 합산해 연간 총 51,000톤(2024년 대비 357% 증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