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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51,500원▼ 1.53%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2.6조원
거래대금
108억원
거래량
21만주
상장주식수
5,049만주
PER
21.0배
PBR
2.6배
EPS
2,356원
배당수익률
0.00%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시큐리티 캐시카우와 HBM 장비, 두 축의 시험대

영상보안(시큐리티)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만들고 자회사 한화세미텍의 반도체 후공정 장비가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구조로, 2026년 2분기에는 두 축이 동시에 개선되며 상장 이후 최대 분기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 1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 5,422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 12.1% 수준을 회복했고, 지배주주 순이익도 753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2. 2

    2024년 실적은 인적분할 이후 9~12월만 반영된 부분 기간이어서 2025년(매출 1조 7,909억원, 영업이익 1,623억원)과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

  3. 3

    시큐리티 부문은 수출 비중이 절대적이며, 회사는 2025년 이 부문에서 매출 1조 3,351억원·영업이익 1,823억원의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4. 4

    한화세미텍은 열압착(TC) 본더 납품과 표면실장(SMT) 업황 회복으로 2026년 2분기 흑자 전환했고, 3분기부터는 FO-PLP 장비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

  5. 5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영업이익 대비 크게 낮았고 부채비율은 상승했다 — 성장 국면의 운전자본·투자 부담을 함께 봐야 한다.

02

사업 구조

한화비전은 2024년 9월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돼 신설된 회사로, 시큐리티·칩마운터·반도체장비 등을 생산·판매하는 자회사 지분 관리와 신규투자를 담당하는 사업부문이 분할된 것이다.

이후 2025년 1월 구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변경하고, 사업지주회사로서 시큐리티 사업을 직접 영위하면서 종속법인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구조가 됐다.

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시큐리티 부문은 광학 설계·제조 및 영상 처리 기술 기반의 영상 보안 솔루션이며, 산업용장비 부문은 칩마운터와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 공작기계 등을 생산한다. 비중으로 보면 2026년 1분기 기준 시큐리티 부문이 매출의 79%, 반도체 장비 등 산업용 장비가 21%를 차지했다.

시큐리티는 내수보다 해외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2025년 연결 조정 후 기준 내수 1,637억원(12%), 수출 1조 1,713억원(88%) 구조다. 산업용장비는 자회사 한화세미텍이 담당하며 2025년 TC 본더 SFM5 엑스퍼트 모델로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SK하이닉스가 주 고객사다.

경쟁 구도는 부문별로 성격이 다르다 — 영상보안에서는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계 업체가 경쟁하며 옴디아 기준 영국 보안 시장에서 2024년 점유율 2위를 기록했고, 후공정 본더에서는 그동안 글로벌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해 온 한미반도체와 ASMPT가 상대다. 지배구조상 2026년 3월 31일 기준 최대주주는 ㈜한화로 34.0%를 보유하고 있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4,572억563억12.3%
2025Q34,227억312억7.4%
2025Q44,592억305억6.7%
2026Q14,414억221억5.0%
2026Q25,423억656억12.1%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44,933억-1억106억0.0%1.3%92.9%
20251.8조1,623억456억9.1%5.3%108.9%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확정 재무를 보면 2025년 연결 매출은 1조 7,909억원, 영업이익 1,623억원(영업이익률 9.1%), 지배주주 순이익 456억원이었다.

2024년은 매출 4,933억원에 영업이익이 사실상 손익분기(-1.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06억원으로 규모 자체가 작은데, 이는 2024년 실적이 9월부터 12월까지 합산된 부분 기간이기 때문이어서 2025년과 단순 증감 비교는 성립하지 않는다.

분기 흐름은 뚜렷한 변동성을 보인다 — 2025년 2분기 매출 4,572억원·영업이익 563억원(영업이익률 약 12.3%)에서 3분기 4,227억원·312억원(약 7.4%), 4분기 4,592억원·305억원(약 6.7%), 2026년 1분기 4,414억원·221억원(약 5.0%)까지 마진이 단계적으로 낮아졌다.

그리고 2026년 2분기에 매출 5,422억원·영업이익 656억원으로 반등하며 영업이익률이 다시 12%대로 올라섰다.

부문별로는 회사가 시큐리티 매출 3,94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전년 동기 대비 20.2%·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고 수출이 3,588억원으로 24.4% 늘어난 반면 내수는 357억원으로 10.8%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관세 일부 환급이 이익률에 기여했지만 시큐리티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589억원보다 12.4% 줄고 영업이익률도 17.9%에서 13.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분기 세미텍 부문은 매출 1,477억원·영업이익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77.6% 급증했으며, 연초 수주한 TC 본더 매출 인식 완료와 SMT 업황 회복(SMT 매출 936억원, 전년 대비 17.3% 증가)이 배경으로 제시됐다.

순이익 라인은 영업이익보다 훨씬 불규칙해, 2025년 2분기 -97억원, 3분기 -60억원, 4분기 +637억원, 2026년 1분기 -139억원, 2분기 +753억원으로 영업외 항목이 결과를 좌우했다.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도 함께 봐야 한다 —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7억원으로 영업이익 1,623억원과 격차가 컸고, 부채비율은 2024년 92.9%에서 2025년 108.9%로 상승했다.

05

산업 분석

전방시장은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개의 사이클로 나뉜다.

영상보안은 상대적으로 완만하지만 꾸준한 수요 시장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2026년 데이터센터·스마트시티·교통관제 등을 중심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이 10%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회사도 AI 카메라 비중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시큐리티는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과 미국 관세 정책에 직접 노출되며, 회사는 2025년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선제적인 고객 대응으로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대로 반도체 후공정 장비는 HBM 투자 사이클에 연동돼 분기 변동이 크다.

SK하이닉스는 첨단 D램·HBM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청주 M15X에 설비투자를 진행하며 여러 후공정 팹(P&T)도 증설 중이고, TC 본더는 이 후공정 팹에 반입된다.

발주 구도는 복수 벤더 체제로,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에 비슷한 시기·비슷한 규모로 TC 본더를 발주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시장 성장률 자체는 높게 제시되는데, 회사가 실적발표 자료에서 인용한 테크인사이츠의 2026년 6월 전망에 따르면 첨단 다이 배치 장비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한미반도체가 2024년 말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TC 본더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고 한화세미텍도 2025년 10월 맞소송을 낸 상태여서, 경쟁은 기술·가격뿐 아니라 법적 분쟁 형태로도 진행되고 있다.

06

전망

회사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자회사 한화세미텍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김기철 대표가 HBM 수요가 견조해 TC 본더 같은 장비를 지난해에 이어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같은 자리에서 한화세미텍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 시점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한 만큼, 회사가 수치 가이던스를 촘촘하게 제시하는 편은 아니다.

신규 제품 축은 두 가지다 — 첫째 FO-PLP로, 1분기에 수주한 FO-PLP 장비가 3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며 SK증권은 2026년 5월 리포트에서 미국 고객사를 엔드 유저로 아시아 OSAT 업체로 공급되는 구조로 파악되고 연간 세미텍 매출의 10%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둘째는 하이브리드 본더로, 2026년 2월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SHB2 나노' 개발에 성공했고 상반기 중 고객사에 인도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점에 대해서는 KB증권 강다현 애널리스트가 2026년 7월 한화비전이 SK하이닉스와의 공동개발을 바탕으로 2028년 하이브리드 본더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언급했다.

TC 본더 물량 관련해서는 한국투자증권 남채민 애널리스트가 2026년 8월 하반기 주요 고객사로부터 TC 본더 10~20대가량의 추가 발주를 전망하고 2027년 P&T7 준공에 따라 발주 규모가 올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큐리티 쪽에서는 2026년 상반기 'Wisenet 9' AI 카메라 8종을 출시하고 무상 AS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는 등 제품·서비스 정책 변화가 진행됐고, 장비 쪽에서는 2026년 9월 2~4일 세미콘 타이완 2026에서 대면적 FOPLP 장비 SFM5 Square, 3D TC 본더 SFM5 Expert, 2.5D CoW 본더 SFM5 TnR, 하이브리드 본더 SHB2 Nano 등 4종을 소개했다.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이런 신제품이 실제 수주와 매출 인식으로 이어지는 속도다.

07

밸류에이션

PER
21.0배
PBR
2.6배
ROE
13.6%
EPS
2,356원
BPS
18,761원
주당배당금
0원

이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두 가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첫째, 2024년 9월 재상장과 2025년 1월 합병을 거쳐 연간 온기 실적이 사실상 2025년 한 해뿐이라 과거 배수 밴드가 축적될 시간이 짧았다.

둘째, 분기 순이익이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 오갈 정도로 영업외 항목의 영향이 커서, 최근 네 개 분기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한 이익 배수는 분기 발표마다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주가는 순자산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시큐리티의 안정적 이익보다 반도체 장비 부문의 성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SK증권은 2026년 2월 리포트에서 시큐리티와 세미텍의 가치를 각각 산정해 합산하는 부문별 가치 합산(SOTP)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했다.

배당 측면에서는 DART 공시상 주당 현금배당이 확인되지 않아 배당수익률은 사실상 없는 상태이며, 이는 배당을 지급하는 전자·부품 업종 평균을 밑도는 조건이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시큐리티의 이익 기반과 수출 모멘텀

회사는 2025년 시큐리티 부문에서 매출 1조 3,351억원, 영업이익 1,82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매출 10%, 영업이익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6년 2분기에도 시큐리티 매출이 분기 최대치인 3,946억원, 수출이 3,588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AI 카메라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은 판가와 마진 측면에서 개선 여지를 남긴 요인으로 회사가 반복해 강조하는 부분이다. 장비 사이클과 무관하게 매 분기 수천억원대 매출이 반복된다는 점이 전사 실적의 하방 편차를 줄인다.

복수 벤더 구도 안에 자리 잡은 TC 본더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에 비슷한 시기·규모로 TC 본더를 발주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발주 이력도 이어졌는데, 2026년 1월 SK하이닉스는 한미반도체(96억원 공시)와 한화세미텍에 비슷한 규모로 HBM용 TC 본더를 동시 발주하며 총 200억원 규모를 집행했고, 2026년 6월에도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에 HBM4용 TC 본더를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6년 2분기 세미텍의 흑자 전환은 이 물량이 실제 매출로 인식된 결과다. 단일 고객 의존이라는 약점과 동시에, 진입 자체가 확인된 레퍼런스라는 점이 강세 논리의 출발점이다.

제품군 확장 — FO-PLP와 하이브리드 본더

회사는 TC 본더에 FO-PLP 장비를 더해 첨단 패키징 사업의 성장축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1분기 수주 장비가 3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HBM·로직 반도체용 본딩 장비와 하이브리드 본더, 차세대 모바일 D램 본딩 장비도 개발 중이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공개 사양상 오차 정밀도 ±100나노로 업계 선두인 베시의 최신 장비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제품군이 넓어지면 TC 본더 단일 제품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와 시장의 관찰 포인트다.

09

약세 요인

장비 매출 인식 시점에 따른 분기 실적 급변

확정 분기 실적만 봐도 영업이익이 2025년 2분기 563억원에서 2026년 1분기 221억원까지 축소된 뒤 2026년 2분기 656억원으로 급반등했다.

이런 진폭의 상당 부분은 장비 매출 인식 시점에서 비롯되는데, SK하이닉스는 2025년 하반기 업계 예상을 밑도는 TC 본더 투자를 진행하며 신규 투자보다 기존 장비 개조와 수율 상승으로 생산능력을 높이는 전략을 택하기도 했다.

신규 장비는 고객사 인증과 양산 적용 과정에 따라 매출 인식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즉 특정 분기의 호실적이 다음 분기로 자동 연장되지 않는 구조다.

시큐리티 마진 압박과 관세·원가 변수

2026년 2분기에 시큐리티는 매출 최대치를 냈지만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589억원 대비 12.4%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17.9%에서 13.1%로 4.8%포인트 하락했다.

내수 매출은 357억원으로 10.8% 감소했고, 이익률 개선에는 가격 인상 효과와 관세 일부 환급이라는 일회적 성격의 요인이 섞여 있다.

원가 측면에서는 SK증권이 2026년 5월 시큐리티 원가 내 메모리 비중은 5% 내외로 크지 않지만 IC·센서류 등 비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은 일부 존재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관세 환급이나 가격 인상 효과가 소진되면 마진 방어의 난이도가 달라진다.

현금흐름·재무구조와 무배당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7억원으로 같은 해 영업이익 1,623억원과 큰 차이를 보였고, 2024년(568억원)보다도 적었다. 부채비율은 2024년 92.9%에서 2025년 108.9%로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은 8,662억원, 부채는 9,432억원이다.

장비 사업 확대 국면에서는 재고와 매출채권이 함께 늘어나 현금 회수가 실적보다 늦게 따라오는 경향이 있다. DART 공시상 주당 현금배당이 확인되지 않아 주주환원으로 변동성을 상쇄할 수단도 현재는 제한적이다.

10

리스크 요인

고객 집중 및 발주 리스크

반도체 장비 매출은 사실상 SK하이닉스의 HBM 후공정 투자 일정에 연동된다. SK하이닉스가 주 고객사이며, 2025년 하반기 이 고객사의 장비 발주가 일시적으로 끊기면서 매출 인식 공백이 발생해 영업손실이 이어진 사례가 이미 있었다.

고객사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이나 발주 시점 이연은 곧바로 분기 실적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주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배분 패턴이라면 연간 실적의 하반기 편중도 함께 커진다.

지식재산권 분쟁

한미반도체는 2024년 말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TC 본더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고, 한화세미텍도 2025년 10월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TC 본더 핵심 기술 특허침해소송을 냈다. 소송 결과에 따라 제품 설계 변경, 배상, 공급 일정 지연 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양사 분쟁이 이어지는 사이 SK하이닉스가 2025년 10월 ASMPT에 HBM4용 TC 본딩 장비 7세트를 발주했고, 업계에서는 법적 분쟁 장기화로 제3의 조달처에 물량이 갔다는 해석도 나왔다. 분쟁 자체가 고객사 조달 다변화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대외 변수 — 관세·환율·해외 수요

시큐리티는 2025년 기준 수출이 88%를 차지해 환율과 통상 정책 변화에 직접 노출된다. 2026년 2분기 마진에 기여한 관세 일부 환급은 정책·행정 절차에 따라 지속성이 달라질 수 있는 항목이다. 유럽·미주 중심의 B2B 수요가 둔화되면 분기 최대 매출을 이어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

신제품 하이브리드 본더 역시 네덜란드 협력사가 현지에서 제작해 국내로 들여오는 구조여서, 해외 공급망과 물류·인증 변수도 함께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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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0월 말~11월 초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핵심은 1분기 수주한 FO-PLP 장비의 3분기 매출 인식 여부와 규모, 그리고 2분기에 달성한 세미텍 부문 흑자와 12%대 전사 영업이익률이 연속성을 갖는지다.

  2. 2026년 9~12월

    하반기 TC 본더 추가 발주 공시·보도 확인. 한국투자증권 남채민 애널리스트는 2026년 8월 하반기 주요 고객사로부터 TC 본더 10~20대가량의 추가 발주를 전망했다. 다만 한화세미텍은 비상장사로 별도 공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확인 경로가 제한적일 수 있다.

  3. 2026년 4분기

    하이브리드 본더 진행 상황. 2026년 상반기 고객사 인도·성능 테스트가 예고된 'SHB2 나노'의 퀄 테스트 결과와 후속 발주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며, KB증권은 2026년 7월 2028년 출시를 전망한 만큼 상용화 시점 관련 신규 정보가 나오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4. 2027년 1월 말~2월

    2026년 연간 실적 및 시큐리티·세미텍 부문 연간 수치 공개, 그리고 배당 정책 결정 여부. 회사가 2026년 3월 주총에서 제시한 세미텍 매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 전망의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다.

  5. 2027년 중

    고객사 후공정 증설 일정. 2027년 P&T7 준공에 따라 TC 본더 발주 규모가 2026년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한국투자증권, 2026년 8월)과 SK하이닉스의 청주 M15X 설비투자 및 복수 후공정 팹 증설 진행 상황이 중장기 물량의 전제 조건이다. 아울러 한미반도체와의 특허 소송 진행 경과도 병행 확인 대상이다.

12

종합 의견

한화비전은 2025년 1월 합병을 거쳐 시큐리티 사업을 직접 영위하면서 칩마운터·반도체 장비 등 산업용장비 자회사를 보유한 사업지주회사 구조다.

확정 실적으로 2025년 매출 1조 7,909억원·영업이익 1,623억원(영업이익률 9.1%)을 기록했고, 2024년은 분할 이후 부분 기간만 반영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분기 흐름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21억원까지 낮아졌다가 2026년 2분기 매출 5,422억원·영업이익 656억원으로 반등했고, 회사는 시큐리티 분기 최대 매출(3,946억원)과 세미텍 부문의 흑자 전환(매출 1,477억원·영업이익 140억원)을 근거로 제시했다.

강세 요인은 수출 중심 시큐리티의 반복적 이익 창출과 TC 본더 복수 벤더 구도 진입, 그리고 FO-PLP·하이브리드 본더로의 제품군 확장이다.

약세 요인은 장비 매출 인식 시점에 따른 분기 실적 진폭, 시큐리티 영업이익률의 전년 대비 하락, 영업이익 대비 크게 낮았던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상승한 부채비율, 그리고 한미반도체와의 특허 분쟁이다.

순이익은 분기별로 흑자와 적자를 오갈 만큼 영업외 항목의 영향이 커서 이익 배수 해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하반기 TC 본더 추가 발주와 FO-PLP 매출 인식이 실제 숫자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시큐리티 마진이 관세·원가 변수 속에서 어떤 수준에 정착하는지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의 근거로서 매수·매도 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포함하지 않는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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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자료 18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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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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