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한 SAR 기술력과 국책사업 헤리티지
루미르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부터 5호까지 모두 참여했고 5호 SAR 탑재체 전체를 수주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SAR 데이터 제공 가능 기업이 5개사에 불과하다는 평가처럼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확보한 헤리티지가 향후 국내외 수주 경쟁에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는 신규 진입자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영역이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국내 유일에 가까운 SAR 위성 전문기업 루미르는 2026년 하반기 자체 위성 LumirX-1호 발사를 앞두고 있으나, 국가위성사업 일정 지연 속에 분기별 실적이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연간 매출 105.7억원(-26.0%), 영업손실 5.9억원으로 적자 축소, 순이익 4,566만원으로 흑자 전환
2026년 2분기 매출은 42.4억원으로 늘었으나 순손실은 8.8억원으로 오히려 확대
LumirX-1호는 2026년 하반기 발사 예정, SpaceX와는 이미 5기 발사 계약을 확보
메리츠증권은 2026년 5월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12,500원에서 18,500원으로 상향 제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로, 위성사업 발주 지연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지속
루미르는 2009년 설립돼 2024년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지구관측 인공위성 전문기업이다. 주야간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SAR 위성시스템,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인공위성 관련 전장품, 대형 선박용 솔레노이드를 제조하며 위성제조 분야 기술과 전장품 국산화를 이뤄냈다.
상장 당시 유진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사업 영역은 위성제조분야 76.6%, 위성서비스분야 0.3%, 민수장치분야 23.1%로 구성돼 있었으며, 이후 국가위성사업 진행 속도에 따라 부문별 비중은 매출 인식 시점별로 변동해왔다.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하는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까지 모두 참여했고, 특히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 레이다 전체를 수주했다.
자체 개발 초소형 SAR 위성 'LumirX'는 0.3m급 해상도를 목표로 하며, 2026년 하반기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군집위성 체계를 순차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 1·2호기 계약에 이어 2025년 8월에는 3·4·5호기의 발사 계약을 스페이스X와 완료했으며, 호주 ANT61과는 위성용 통신 모듈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LOI)을 체결했다.
민수 부문에서는 대형 선박 엔진용 솔레노이드를 국내 조선·엔진 업체에 공급하고 있어 조선업 업황과 연동된 매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SAR 위성 시장은 높은 활용도 대비 SAR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기업이 전 세계 5개사에 불과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20억 | 3억 | 15.4% |
| 2025Q3 | 34억 | -3억 | −9.6% |
| 2025Q4 | 37억 | 2억 | 6.3% |
| 2026Q1 | 19억 | -3억 | −13.2% |
| 2026Q2 | 42억 | -11억 | −24.9%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3 | 121억 | -30억 | -59억 | −24.9% | −18.4% | 45.2% |
| 2024 | 143억 | -12억 | -11억 | −8.4% | −1.9% | 18.1% |
| 2025 | 106억 | -6억 | 45,662,747원 | −5.6% | 0.1% | 13.0%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5
루미르의 연간 매출은 2023년 121.3억원에서 2024년 142.8억원으로 늘었다가, 2025년에는 105.7억원으로 26.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2023년 -30.2억원, 2024년 -12.0억원, 2025년 -5.9억원으로 3년째 적자를 이어갔지만 손실 규모는 꾸준히 축소됐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2023년 -59.2억원, 2024년 -11.4억원의 적자에서 2025년 4,566만원의 흑자로 전환하며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편차가 매우 크다.
2025년 2분기에는 매출 20.1억원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4.9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매출이 34.3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 3.3억원, 순손실 2.2억원으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에는 매출 37.2억원에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3.3억원으로 재차 흑자를 냈지만, 2026년 1분기에는 매출이 19.0억원으로 줄며 영업손실 2.5억원, 순손실 2.0억원을 기록했고, 2026년 2분기에는 매출이 42.4억원으로 다시 늘었음에도 영업손실이 10.6억원으로 크게 확대되고 순손실도 8.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등락은 국가위성사업 특성상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따라 매출 인식 시점이 몰리거나 늦춰지는 구조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을 합산하면 약 -9.6억원으로, 연간 단위로는 여전히 적자 구간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방위·안보 수요 확대에 따라 SAR 위성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이며, 위성 부품 및 완제품 공급을 둘러싼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
경쟁 구도상 미국 Umbra, 핀란드 ICEYE 등이 선두주자로 꼽히며, 이들이 구현 가능한 해상도는 0.25~1.5m 수준이며 일반적으로 광학(EO) 위성 대비 SAR 위성의 촬영 단가가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고해상도 구현 능력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높은 활용도 대비 SAR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기업이 글로벌 5개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정책 측면에서는 2026년 우주청 예산이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조 1201억원으로 확대됐고, 정부는 2027년까지 우주 R&D 투자를 1조 5천억원으로 확대하며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국내 우주산업은 발주 주체가 정부·공공기관에 집중돼 있어, 국가위성사업의 진행이 지연되면 관련 기업의 실적도 함께 지연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
이런 환경에서 루미르는 차세대중형위성 참여 이력과 자체 위성 발사 계획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국책 사업 의존형 매출과 민간 위성서비스 매출을 함께 키워가는 전환기에 있다.
회사의 가장 가까운 이벤트는 LumirX-1호 발사다. 2026년 하반기 기술검증용 위성 LumirX-1호를 발사하고 2027년 1기, 2028년 4기를 순차적으로 추가해 고해상도 SAR 영상과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 제시돼 있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5월 18일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치 변경과 적용 기준연도 조정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12,500원에서 18,500원으로 상향했다.
같은 보고서에서는 민수부문 매출이 2025년 41억원에서 2026년 80억원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2027년에는 181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추정을 제시했는데, 이는 회사 추정치로서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
NH투자증권도 2025년 12월 보고서에서 국가위성사업 일정 지연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으나, 2026년 우주청 예산 증가 등으로 인한 실적 개선과 자체위성 LumirX 발사를 통한 지구관측 비즈니스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스스로도 국가위성사업 일정 지연과 생산시설 확장에 따른 인증 절차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한 바 있어, 발사 및 매출 인식 시점이 재차 지연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LumirX-1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오르고 영상 품질이 입증될 경우 이후 위성서비스 매출 확대와 후속 위성 발사 계약 이행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루미르는 최근 네 개 분기 기준으로도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이익 기준 밸류에이션 지표를 적용하기 어려운 구간에 있다. 주가는 순자산가치에 근접하거나 이를 다소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는 편으로, 성장형 기술주 특유의 순자산 대비 프리미엄이 과거만큼 크지 않은 구간으로 볼 수 있다.
배당은 지급하지 않고 있어 배당 매력을 근거로 한 접근은 제한적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적정주가는 시점에 따라 편차가 크고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자주 조정돼 왔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결국 밸류에이션 판단은 LumirX 발사 성공 여부와 국가위성사업 발주 재개 시점 등 실행 리스크에 대한 개인별 평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구간이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5
루미르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부터 5호까지 모두 참여했고 5호 SAR 탑재체 전체를 수주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SAR 데이터 제공 가능 기업이 5개사에 불과하다는 평가처럼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확보한 헤리티지가 향후 국내외 수주 경쟁에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는 신규 진입자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영역이다.
루미르는 1·2호기에 이어 3·4·5호기까지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을 체결해 총 5기의 발사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호주 ANT61과의 통신 모듈 협력 등 해외 기업과의 기술 제휴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파트너십은 발사 일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위성서비스 사업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연간 영업손실은 2023년 -30.2억원에서 2025년 -5.9억원으로 꾸준히 줄었고, 2025년 연간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선박용 솔레노이드를 중심으로 한 민수 사업은 조선업 업황 개선과 맞물려 국가위성사업의 발주 지연 시기에도 일정한 매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매출 대부분이 정부·공공 발주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별 인식에 좌우돼 분기 실적이 큰 편차를 보인다. 2025년 3분기와 2026년 1분기처럼 매출이 늘어도 적자가 나거나, 2026년 2분기처럼 매출이 늘어난 상태에서 순손실이 오히려 8.8억원으로 확대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예측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3년 252.2억원에서 2024년 104.8억원, 2025년에는 37.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위성 발사와 생산시설 확장에는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데, 이 흐름이 이어지면 추가 자금조달(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가 커질 수 있다.
LumirX-1호 발사 시점은 자료마다 2026년 1분기, 2026년 4분기 추가 발사, 2026년 하반기 등으로 언급 시점에 따라 계속 조정돼 왔다. 실제 발사가 재차 지연될 경우 위성서비스 매출 본격화 시점도 함께 늦춰질 수 있다.
LumirX-1호는 SpaceX 발사체에 의존하고 있어 발사체 측 일정 변경이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 일정에도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성 자체의 기술적 결함이나 발사 실패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발사 성공 이후에도 영상 품질 검증과 실제 서비스화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며, 2024년에는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도 큰 폭의 순유출을 기록한 바 있다. 위성 개발과 생산시설 투자를 지속하려면 외부 자금조달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주식 관련 채권 발행 등에 따른 지분 희석 가능성이 존재한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정부·공공기관의 우주개발 예산 편성과 발주 시점에 좌우된다. 우주청 예산이 늘어나는 흐름이지만, 예산 배정이나 사업 공고 시점이 계획보다 늦어질 경우 실적 개선 시점도 함께 지연될 수 있다.
LumirX-1호의 실제 발사 성공 여부와 발사 일정 재조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발사 성공 시 위성서비스 매출 본격화의 첫 단추가 된다.
2026년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에 확대된 손실이 축소되는지, 매출 인식 패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7년도 우주항공청 및 우주 R&D 예산안이 확정되는 시점으로, 국가위성사업 발주 재개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실제 확보된 위성 영상의 품질과 해상도가 목표치(0.3m급)에 부합하는지, 이를 바탕으로 한 초기 고객 계약이 체결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미 체결된 스페이스X와의 후속 발사 계약이 실제 일정대로 이행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이는 18기 군집위성 계획의 실행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루미르는 국내에서 드물게 SAR 위성 개발·제조 역량과 국책 위성사업 헤리티지를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된 LumirX-1호 발사를 계기로 자체 위성서비스 사업화 단계로 진입하려 하고 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이 줄었지만 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개선 흐름이 나타났으나, 2026년 들어서는 2분기 순손실이 오히려 확대되는 등 분기별 편차가 여전히 크다.
이는 매출 대부분이 정부·공공 발주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에 연동돼 있다는 사업 구조상 특성에서 비롯된다. SpaceX·ANT61과의 파트너십, 차세대중형위성 참여 이력 등 긍정적 요인과, 현금 감소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발사 일정의 반복적 조정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함께 존재한다.
증권사들은 국가위성사업 재개와 자체위성 발사를 근거로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나, 이는 실행 리스크가 해소되는 것을 전제로 한 시각이라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자 판단에 앞서 LumirX-1호의 실제 발사 결과와 이후 분기 실적의 안정성을 순차적으로 확인하는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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