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실적은 2023년을 정점으로 급격히 꺾인 흐름을 보여준다 — 2023년 매출 6,495.7억원에 영업이익 320.3억원(영업이익률 4.9%), 순이익 821.6억원으로 흑자였으나, 2024년 매출은 2,178.6억원으로 급감하며 영업손실 2,909.9억원(영업이익률 -133.6%), 순손실 2,466.2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은 매출이 2,618.7억원으로 소폭 회복했지만 영업손실 2,463.6억원(영업이익률 -94.1%), 순손실 2,114.2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여전히 매출과 맞먹었다.
2022년에도 매출 5,858.0억원에 영업손실 523.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흑자였던 2023년이 오히려 예외적 구간이었다.
분기 흐름은 더 뚜렷하다 — 2025년 2분기 매출 827.2억원에서 3분기 790.9억원, 4분기 418.3억원, 2026년 1분기 358.7억원으로 축소된 뒤 2026년 2분기 395.3억원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같은 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537.2억원·472.2억원·757.9억원·732.3억원·634.5억원으로 매출을 웃도는 적자가 계속됐다.
고정비 비중이 큰 분리막 사업 특성상 낮은 가동률이 이어지면 매출 감소가 곧바로 마진 훼손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지배주주 순손실은 2025년 4분기 1,306.8억원, 2026년 1분기 817.7억원에 이어 2026년 2분기 1조 3,277.6억원으로 급증했는데, SK증권은 2026년 8월 리포트에서 중국 자회사 매각 처분손실 약 6,000억원과 약 8,600억원의 유형자산손상차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고 부채비율도 1분기 68%에서 2분기 15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1,253.0억원 유입에서 2024년 872.4억원 유출, 2025년 333.6억원 유출로 돌아섰고, 2025년 말 자본총계 2조 6,014억원·부채총계 1조 7,904억원(부채비율 68.8%)이었던 재무구조는 2분기 대규모 손상 인식으로 크게 달라졌다.
다만 출하량 자체는 2026년 2분기 5,900만㎡로 전분기보다 10% 늘었다는 것이 SK증권의 추정으로, 고객 재고조정 완화와 생산거점 전환 전 선제 확보 수요가 언급됐다. 요약하면 매출 규모 축소, 고정비 부담, 그리고 구조조정 과정의 일회성 회계 손실이 겹친 구간의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