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은 사이클을 그대로 반영한다. 매출은 2022년 4,609억원에서 2023년 3,519억원으로 23.7% 감소했다가 2024년 3,981억원, 2025년 4,572억원으로 2년 연속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918억원에서 2023년 541억원으로 급감한 뒤 2024년 839억원, 2025년 885억원으로 되돌아왔고, 영업이익률은 19.9%(2022) → 15.4%(2023) → 21.1%(2024) → 19.4%(2025) 궤적을 그렸다.
2025년은 매출이 14.9% 늘었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5.4%에 그쳤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791억원에서 785억원으로 소폭 줄어, 외형 확대가 곧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분기 흐름은 훨씬 뚜렷한 계단식이다.
2025년 2분기 매출 1,084억원·영업이익 206억원(영업이익률 19.0%), 3분기 1,041억원·234억원(22.5%), 4분기 1,427억원·219억원(15.3%)에서 2026년 1분기 1,566억원·472억원(30.1%), 2분기 1,675억원·503억원(30.0%)으로 확대됐다.
특히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06억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974억원만으로 2025년 연간 885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2025년 4분기는 매출이 당시 분기 최대였음에도 영업이익률이 15.3%로 낮았던 반면 2026년 상반기에는 30% 내외가 두 분기 연속 유지됐다는 점에서, 제품·지역 믹스와 고정비 레버리지의 영향이 분기별로 크게 갈린다.
하나증권은 2026년 6월 5일 리포트에서 2분기 매출 1,622억원·영업이익 502억원을 전망했는데, 확정 실적의 매출은 이를 웃돌고 영업이익은 대체로 유사한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재무구조는 2025년 말 자본총계 5,390억원, 부채총계 1,070억원, 부채비율 19.8%로 낮으며, 다만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 617억원은 영업이익 885억원을 밑돌아 성장 국면의 운전자본 부담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