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본확충으로 단기 자본 기반은 재구축
2024~2025년의 대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거쳐 자기자본은 2023년 저점인 197억원대에서 2025년 말 437억원대로 다시 늘었다. 이는 손실 지속에도 불구하고 외부 자본을 통해 자본잠식 위험을 일단 완화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영업이익이 아닌 자본조달에 의한 재무구조 변화라는 점은 함께 고려해야 한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신약 파이프라인 실패로 최대주주가 바뀌고 비트코인 트레저리 사업으로 전환한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상장폐지 절차와 법원 가처분, 계열사 합병 일정이 동시에 진행 중인 매우 이례적인 국면에 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7월 1일)와 코스닥시장위원회(8월 19일)가 잇따라 상장폐지를 의결했고, 회사의 이의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회사는 8월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리매매·상장폐지 절차는 보류된 상태다.
핵심 신약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 실패가 재무 악화와 최대주주 변경의 직접적 계기였고, 이후 사업은 비트코인 트레저리 플랫폼으로 재편됐다.
연간 매출은 수백만~수천만원 수준에 불과한 반면 영업손실은 매년 150억~440억원대로 지속됐고, 영업활동현금흐름도 4개 연도 모두 마이너스였다.
계열사 파라택시스이더리움과의 흡수합병 일정(주총·합병기일·신주상장)이 상장폐지 절차와 맞물려 각각 3~4개월씩 순차 연기됐다.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원래 염증성 장질환, 특발성 폐섬유증,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개발하던 신약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출발했다.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이었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이 글로벌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고, 이 실패가 이후 최대주주 변경과 사업 재편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2025년 6월 암호화폐 헤지펀드 운용사 계열의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Ⅰ이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했고, 같은 해 8월 사명이 파라택시스코리아로 바뀌었다.
이후 회사는 기존 바이오 파이프라인 대신 비트코인 트레저리 플랫폼 사업을 새로운 축으로 내세웠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약 200BTC를 보유해 국내 기업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계열의 파라택시스이더리움과는 2026년 4월 이사회에서 흡수합병이 결정돼,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존속법인이 되고 파라택시스코리아는 해산하는 구조로 지배구조 정비가 진행 중이다. 다만 파라택시스코리아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가 겹치면서 합병 일정 자체도 수차례 조정됐다.
이런 이력 때문에 현재 회사의 사업 정체성은 전통적 제약·바이오 기업과 신생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 사이에 걸쳐 있는 상태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0원 | -47억 | — |
| 2025Q3 | 0원 | -34억 | — |
| 2025Q4 | 0원 | -21억 | — |
| 2026Q1 | 3억 | -21억 | −642.7% |
| 2026Q2 | 13억 | -23억 | −179.0%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30억 | -435억 | -417억 | −1438.7% | −80.4% | 18.5% |
| 2023 | 1억 | -403억 | -425억 | −40349.3% | −220.0% | 65.7% |
| 2024 | 2,178,072원 | -190억 | -199억 | −872715.1% | −75.9% | 21.5% |
| 2025 | 9,000,000원 | -152억 | -322억 | −168375.6% | −73.7% | 61.8%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3
2025년 연결 매출액은 900만원에 그친 반면 영업손실은 151억 5,380만원, 지배주주 순손실은 322억 3,956만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매출액이 약 218만원 수준으로 더 작았으나 영업손실 190억 836만원, 순손실 199억 3,297만원으로 손실 규모 자체는 2025년과 비슷하거나 항목별로 더 컸다.
2023년과 2022년의 영업손실은 각각 403억 4,929만원, 435억 131만원에 달해 최근 4개 연도 중 가장 큰 손실을 냈던 시기였고, 순손실도 각각 424억 5,526만원, 416억 9,971만원으로 비슷한 규모였다.
즉 연간 영업손실은 2022~2023년의 400억원대에서 2024~2025년 150억~190억원대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지만, 매출 규모가 극히 작아 손실을 상쇄할 사업 기반은 아직 형성되지 못한 상태다.
분기 흐름을 보면 2025년 4분기 지배주주 순손실이 192억 2,882만원으로 직전 분기(-34억 9,732만원)나 그 이전 분기(-45억 8,776만원) 대비 크게 확대됐는데, 같은 기간 영업손실 확대폭(-20억 8,359만원)에 비해 순손실 확대가 훨씬 컸던 점을 보면 영업외 손익에서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2026년 1분기와 2분기에는 매출액이 각각 3억 1,922만원, 12억 7,382만원으로 잡히면서 최근 다섯 개 분기 중 처음으로 유의미한 매출이 나타났는데, 이는 사업 재편 이후 새로 편입된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억 5,168만원, 22억 7,966만원으로 매출 규모를 크게 상회해 신규 사업이 아직 손익 개선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를 합산한 지배주주 순손실은 309억 729만원에 이른다.
자기자본은 2022년 518억 6,511만원에서 2023년 197억 2,023만원까지 줄었다가 2024~2025년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거쳐 2025년 말 437억 8,960만원으로 다시 늘었고, 이 과정에서 부채비율도 2024년 21.5%에서 2025년 61.8%로 높아졌으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개 연도 모두 음수(2025년 -145억 7,968만원)를 기록해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라택시스코리아가 원래 속했던 산업은 염증성 장질환·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으로, 궤양성대장염 치료 영역에서는 인플리시맙·아달리무맙·골리무맙 등 항TNF 제제가 이미 표준 치료로 자리잡았으며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위약보다 임상적·내시경적 관해 유도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 등 다른 기전의 생물학적 제제도 국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어 경쟁 강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환경에서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이었던 BBT-877은 특발성 폐섬유증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기술이전이나 후속 개발 동력을 상실했다.
이후 회사가 방향을 전환한 비트코인 트레저리 사업은 국내에서도 아직 초기 단계의 신생 영역으로, 위메이드(223BTC), 비트플래닛(300BTC), 비트맥스(551BTC) 등 다른 코스닥·코스피 상장사들도 유사한 형태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 업종은 표준화된 회계·공시 관행이나 규제 프레임워크가 아직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며,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자산의 가치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도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파라택시스코리아의 경우 이 사업 전환이 기존 바이오 사업의 임상 실패와 최대주주 변경이라는 특수한 경위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유사한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과 비교해도 지배구조·재무 안정성 측면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한 회사 자체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상장폐지 절차를 거치고 있어, 업종 내 다른 플레이어들과 달리 사업 지속 여부 자체가 경쟁구도보다 더 근본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가장 중요한 변수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낸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가처분의 결과다. 회사는 8월 20일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 결정과 정리매매 절차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고, 거래소는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리매매를 포함한 상장폐지 절차를 보류한 상태다.
가처분이 기각되면 거래소는 중단됐던 정리매매 일정을 다시 정해 절차를 재개할 수 있고, 인용되더라도 이는 본안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의 임시 조치에 불과해 상장 유지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와 별도로 같은 계열사인 파라택시스이더리움과의 흡수합병도 진행 중인데, 원래 8월 4일로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는 11월 27일로, 합병기일은 10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 23일에서 2027년 1월 27일로 각각 연기됐다.
회사 측은 합병이 완료되기 전 상장폐지가 확정될 경우 본질가치평가법 등에 따라 합병비율이 재산정되거나 합병 조건 자체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향후 몇 개월간 회사의 존속 형태는 '독립 상장사로서 상장폐지되는 경로'와 '파라택시스이더리움으로의 흡수합병을 통해 존속하는 경로' 가운데 하나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며, 어느 경로든 현재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성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회사의 주식은 상장폐지 절차와 법원 가처분 심리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라 통상적인 밸류에이션 잣대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은 최근 대규모 제3자배정 증자로 자본총계가 재구성된 결과를 반영하고 있어, 이를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이익의 축적으로 해석하기는 곤란하다.
다년간의 흐름을 보면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2022~2023년보다는 줄어드는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고 배당 역시 지급되지 않고 있다.
통상적인 배수 비교보다는 상장폐지 확정 여부와 계열사 합병 일정 변경 등 절차적 이벤트의 진행 상황이 주식의 성격과 거래 가능성 자체를 좌우하는 더 근본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3
2024~2025년의 대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거쳐 자기자본은 2023년 저점인 197억원대에서 2025년 말 437억원대로 다시 늘었다. 이는 손실 지속에도 불구하고 외부 자본을 통해 자본잠식 위험을 일단 완화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영업이익이 아닌 자본조달에 의한 재무구조 변화라는 점은 함께 고려해야 한다.
2025년 4개 분기 동안 매출액이 0원이었던 것과 달리 2026년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3억 1,922만원, 12억 7,382만원의 매출이 잡혔다. 사업 재편 이후 새로 편입된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매출 기반 자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영업손실이 매출 규모를 여전히 크게 상회하고 있어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다.
회사가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이며, 이와 별개로 계열사 파라택시스이더리움과의 흡수합병 절차도 병행되고 있다. 두 경로 모두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크지만, 동시에 상장폐지 외에 존속 가능성을 열어두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 자체는 확인된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7월 1일 상장폐지를 의결했고, 회사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뒤 코스닥시장위원회도 8월 19일 다시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절차는 이미 정리매매 단계까지 진행됐다가 법원 가처분 신청으로 보류된 상태로, 가처분이 기각되면 절차가 곧바로 재개될 수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임상 2상 실패는 최대주주 변경의 직접적 계기였고, 2025년 4분기 지배주주 순손실이 192억 2,882만원으로 급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일회성 요인의 영향을 시사한다. 신약개발 실패에서 비롯된 재무 부담은 사업 전환 이후에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개 연도 모두 영업손실이 150억원 이상이었고 영업활동현금흐름도 매년 음수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가 극히 작은 상태에서 손실이 반복되고 있어, 사업 재편이 실제 손익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상장폐지 여부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의 가처분 심리와 이후 본안 소송 결과에 좌우된다. 가처분이 기각되면 정리매매 절차가 재개될 수 있고, 인용되더라도 본안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상장폐지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 주식은 매매거래정지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유동성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법차손 비율이 2023년과 2024년에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했고 2025년에도 74.8%를 기록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매출 기반이 아직 미미한 상태에서 매년 대규모 손실과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이 반복돼 왔다는 점은 향후 추가 자본조달 필요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운용사 계열의 제3자배정을 통해 경영권이 변경된 뒤 기존 바이오 사업과 무관한 비트코인 트레저리 사업으로 방향이 전환됐다. 이 업종은 표준화된 회계·규제 체계가 아직 미비해 향후 정책 변화나 디지털자산 가치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가처분 인용·기각 결정을 확인해야 한다. 기각 시 정리매매·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될 수 있고, 인용 시에도 본안 소송 결과가 남아있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과의 흡수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로, 상장폐지 절차의 진행 상황이 합병 승인 여부와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계획상 합병기일로, 이 시점까지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합병비율이나 조건이 재산정될 수 있다는 점을 회사가 공시했다.
합병에 따른 신주 상장예정일로, 합병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기존 주주의 주식이 파라택시스이더리움 신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신약 파이프라인 실패로 최대주주가 바뀌고 비트코인 트레저리 사업으로 전환한 뒤, 현재는 상장폐지 절차와 법원 가처분, 계열사 합병 일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례적인 상태에 있다.
확정 재무를 보면 매출 기반은 여전히 미미한 반면 연간 영업손실은 매년 150억원을 넘어섰고, 2026년 들어서야 처음으로 유의미한 매출이 나타났지만 손실을 상쇄하지는 못하고 있다. 자기자본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구축됐지만 이는 영업이익이 아닌 외부 자본조달에 의한 결과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상장폐지 여부는 법원의 가처분 및 본안 소송 결과에, 사업의 존속 형태는 파라택시스이더리움과의 흡수합병 성사 여부에 달려 있어 두 절차 모두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통상적인 실적·밸류에이션 지표보다 이 두 절차적 이벤트의 진행 상황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매수·매도 의견이나 목표가를 포함하지 않는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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