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기도산업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2256억원에서 2024년 2721억원, 2025년 3466억원으로 3년 연속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 약 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3억원→258억원→322억원으로 5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97억원→249억원→353억원으로 1.56배 확대되는 등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684억원 대비 약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억 8400만원에 그쳤으며 당기순손실은 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순손실의 주원인은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차입금 환산손실과 기도스포츠 분할에 따른 지분법이익 소멸이며, 영업 측면에서는 주요 고객인 잭울프스킨의 발주액이 전년 동기 840만 달러에서 9만 4000달러로 99% 급감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잭울프스킨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의 약 13%, 수출 아웃도어 매출의 약 28%를 차지하는 핵심 고객사였으며, 2025년 5월 중국 안타스포츠에 인수된 이후 공급선 조정이 본격화된 결과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방글라데시 법인 증설을 위한 선제적 차입으로 총차입금이 2023년 370억원에서 2025년 906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39.7%에서 82.5%로 상승하고 이자비용도 33억원에서 55억원으로 66.7% 늘었다.
주가 측면에서는 2026년 8월 21일 공모가 2만 8400원을 1.41% 하회한 2만 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2만 95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해 1만 9000원대로 급락했으며, 상장 이튿날 기준가인 1만 8580원은 공모가 대비 34.58% 하락한 수준이다.
상장 첫날 거래대금 2134억원은 시가총액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기관 수요 99.84%가 의무보유 확약 없이 배정됐고 전체 주식의 32.41%가 즉시 유통 가능한 구조였던 점이 초기 수급 압력의 구조적 배경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