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직접 제조·판매 사업을 하지 않는 순수 지주회사로, 각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과 상표권 수익이 주 수익원이며 이를 기초로 주주 배당을 집행하는 구조다.
지배구조는 HD현대가 사업부문별 중간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중간지주사가 다시 사업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이며, 조선해양은 HD현대 → HD한국조선해양 → HD현대중공업으로 연결된다.
주요 지분율은 HD한국조선해양 35.05%, HD현대일렉트릭 37.18%, HD현대사이트솔루션 80.22%, HD현대오일뱅크 73.85%, HD현대마린솔루션 55.32%로, 연결 매출은 크되 지분율이 낮은 부문이 섞여 있다는 점이 지주회사 손익의 특징이다.
사업 비중은 2026년 2분기 기준으로 보면 에너지(HD현대오일뱅크) 매출 9조 4774억원, 조선·해양(HD한국조선해양) 8조 9270억원, 건설기계(HD현대사이트솔루션) 2조 5235억원, 전력기기(HD현대일렉트릭) 1조 1418억원, 선박 서비스(HD현대마린솔루션) 5804억원 순으로, 정유와 조선이 외형의 양대 축이다.
제품군은 LNG운반선·가스운반선·컨테이너선과 선박용·발전용 엔진, 휘발유·경유·항공유와 윤활기유·석유화학 제품, 초고압 변압기·배전기기·회전기기, 굴착기와 산업용·방산 엔진, 선박 애프터마켓 부품·개조 서비스까지 넓게 걸쳐 있다.
고객은 글로벌 선사와 에너지 기업, 북미 전력회사·데이터센터 사업자, 건설·인프라 장비 수요처 등으로 분산돼 있어 단일 전방시장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경쟁구도는 부문별로 다른데, 조선은 삼성중공업·한화오션과 국내에서 경쟁하며 세 회사 모두 고부가 선종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고, 정유는 국내 4사 체제, 전력기기는 글로벌 중전기 업체들과 맞선다.
최근에는 비조선 계열사의 양적·질적 성장이 두드러지며 이것이 지주회사가 대규모 현금배당을 유지하는 기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