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주267250

HD현대

200,500원▲ 1.52%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5.9조원
거래대금
295억원
거래량
15만주
상장주식수
7,899만주
PER
6.2배
PBR
1.4배
EPS
38,697원
배당수익률
1.66%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4,0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전 부문 동시 호조, 관건은 지주 구조

조선·정유·전력기기·건설기계가 동시에 이익을 키우며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상장 자회사 다수를 둔 지주회사 구조상 지배주주 몫과 배당 재원의 흐름이 별도로 확인해야 할 변수로 남아 있다.

  1. 1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 22조 4093억원, 영업이익 4조 1246억원으로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조 9594억원이다.

  2. 2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3년 3.3%에서 2025년 8.6%로 올라섰고, 분기 영업이익률은 2025년 2분기 6.6%에서 2026년 2분기 18.4%까지 확대됐다.

  3. 3

    정유 자회사의 흑자 전환이 2026년 2분기 실적 개선 폭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정제마진 급등의 반작용도 함께 봐야 한다.

  4. 4

    조선 계열은 500척이 넘는 수주잔고로 3년 6개월치 일감을 확보했다고 밝혔고, 전력기기 계열은 2026년 수주 목표를 51억 8500만 달러로 상향했다.

  5. 5

    회사는 별도 순이익의 70% 이상 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보유 자사주 10.5%의 소각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02

사업 구조

HD현대는 직접 제조·판매 사업을 하지 않는 순수 지주회사로, 각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과 상표권 수익이 주 수익원이며 이를 기초로 주주 배당을 집행하는 구조다.

지배구조는 HD현대가 사업부문별 중간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중간지주사가 다시 사업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이며, 조선해양은 HD현대 → HD한국조선해양 → HD현대중공업으로 연결된다.

주요 지분율은 HD한국조선해양 35.05%, HD현대일렉트릭 37.18%, HD현대사이트솔루션 80.22%, HD현대오일뱅크 73.85%, HD현대마린솔루션 55.32%로, 연결 매출은 크되 지분율이 낮은 부문이 섞여 있다는 점이 지주회사 손익의 특징이다.

사업 비중은 2026년 2분기 기준으로 보면 에너지(HD현대오일뱅크) 매출 9조 4774억원, 조선·해양(HD한국조선해양) 8조 9270억원, 건설기계(HD현대사이트솔루션) 2조 5235억원, 전력기기(HD현대일렉트릭) 1조 1418억원, 선박 서비스(HD현대마린솔루션) 5804억원 순으로, 정유와 조선이 외형의 양대 축이다.

제품군은 LNG운반선·가스운반선·컨테이너선과 선박용·발전용 엔진, 휘발유·경유·항공유와 윤활기유·석유화학 제품, 초고압 변압기·배전기기·회전기기, 굴착기와 산업용·방산 엔진, 선박 애프터마켓 부품·개조 서비스까지 넓게 걸쳐 있다.

고객은 글로벌 선사와 에너지 기업, 북미 전력회사·데이터센터 사업자, 건설·인프라 장비 수요처 등으로 분산돼 있어 단일 전방시장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경쟁구도는 부문별로 다른데, 조선은 삼성중공업·한화오션과 국내에서 경쟁하며 세 회사 모두 고부가 선종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고, 정유는 국내 4사 체제, 전력기기는 글로벌 중전기 업체들과 맞선다.

최근에는 비조선 계열사의 양적·질적 성장이 두드러지며 이것이 지주회사가 대규모 현금배당을 유지하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17.2조1.1조6.6%
2025Q318.2조1.7조9.3%
2025Q418.7조2.0조10.5%
2026Q119.6조2.8조14.5%
2026Q222.4조4.1조18.4%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60.8조3.4조1.4조5.6%18.8%181.9%
202361.3조2.0조2,645억3.3%3.6%192.6%
202467.8조3.0조5,090억4.4%5.9%180.0%
202571.3조6.1조9,627억8.6%9.5%159.4%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확정 재무를 보면 연결 매출은 2022년 60조 8497억원, 2023년 61조 3313억원, 2024년 67조 7656억원, 2025년 71조 2594억원으로 3년 연속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2023년 2조 316억원 → 2024년 2조 9832억원 → 2025년 6조 996억원으로 가팔라졌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5.6%에서 2023년 3.3%로 저점을 찍은 뒤 2024년 4.4%, 2025년 8.6%로 회복했다.

이익 구조에서 눈여겨볼 점은 지배주주 몫의 비중인데, 2025년 순이익 3조 6755억원 가운데 지배주주 순이익은 9627억원으로 약 26% 수준이었고, 자본도 지배주주 지분 10조 1164억원 대비 비지배지분이 20조 2187억원에 달한다 — 상장 자회사가 많은 지주회사의 전형적인 구조다.

재무 안정성은 개선 흐름으로, 부채비율은 2023년 192.6%에서 2024년 180.0%, 2025년 159.4%로 낮아졌고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조 3849억원으로 2024년 7조 5115억원과 비슷한 대규모를 유지했다. 분기 흐름은 더 뚜렷하다.

매출은 2025년 2분기 17조 211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8조 2244억원, 4분기 18조 7371억원, 2026년 1분기 19조 6019억원, 2026년 2분기 22조 4093억원으로 다섯 분기 연속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 1389억원 → 1조 7024억원 → 1조 9720억원 → 2조 8348억원 → 4조 1246억원으로 늘어 분기 영업이익률이 6.6%에서 18.4%로 올라섰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5년 2분기 1212억원에서 2026년 2분기 1조 3311억원으로 확대되며 전체 순이익 대비 비중이 함께 개선됐다.

증가 요인으로 회사는 조선의 생산성 향상과 고수익 선박 매출 확대, 정유의 윤활기유·석유화학 수익성 개선, 전력기기의 배전 매출 확대와 해외 수익성 향상, 건설기계의 신모델 굴착기·방산 엔진 매출 증가를 제시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2413억원에서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1조 824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는데,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증권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배경으로 이 정유 부문의 개선을 지목했다 — 지정학 변수에 연동된 마진이라는 점에서 반복 가능성은 별도로 판단할 부분이다.

05

산업 분석

조선 사이클은 물량보다 가격과 잔고가 중심인 국면이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8월 말 186.34로 전월 대비 0.85포인트 올랐고, 5년 전인 2021년 8월보다 28% 높은 수준이며, 선종별로 LNG운반선은 척당 2억 4850만 달러, VLCC는 1억 31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 5400만 달러 수준이다.

다만 발주 총량은 둔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6년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을 3500만CGT로 전년 대비 1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해운 시황 둔화와 IMO 환경 규제 유예, 컨테이너선 발주 위축이 변수로 지적됐다.

점유율 측면에서 중국의 물량 우위는 뚜렷하다 — 2026년 8월 세계 발주량 420만CGT 가운데 한국은 31만CGT로 2위, 중국은 359만CGT로 1위였다.

1~8월 누적으로도 중국이 4539만CGT로 76%, 한국이 938만CGT로 16%를 차지했으나 한국의 누적 수주량은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국내 조선사들은 수년치 일감을 바탕으로 물량보다 선가·수익성·납기를 따지는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정유는 상반기 급등한 마진의 정상화 구간에 놓여 있는데,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5월 자료에서 하반기 복합정제마진을 배럴당 26달러 수준으로 예상하며 전쟁 이전인 2025년 4분기의 1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력기기는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와 765kV 초고압변압기 수요,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배전변압기 수요, 가스터빈 부족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육상발전기 수요가 겹치며 수주가 늘어나는 구조로, 그룹 내에서 사이클 성격이 가장 다른 축이다.

06

전망

수주 측면의 확인된 사실부터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2026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조선 계열이 상반기 총 163억 8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의 96%를 달성했고 HD현대중공업은 연간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후 8월 하순 LPG선 4척 계약을 포함한 누적 수주는 162척·180억 8000만 달러로, 연간 목표 233억 1000만 달러의 77.6% 수준이다(집계 기준이 달라 두 수치는 직접 비교되지 않는다).

회사는 500척이 넘는 수주잔고로 3년 6개월치 일감을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중동 정세와 글로벌 경기에 따른 불확실성은 이어지되 친환경 규제·에너지 전환·노후 선대 교체라는 구조적 수요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증설·신사업 일정으로는 AI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대응을 위해 약 3GW 수준인 힘센 엔진 생산능력의 확대를 검토 중이며, 울산·목포와 신규 공장에서 선박용과 발전용 엔진을 전문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힘센 비중은 2028년부터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무인수상정은 방산기업 안두릴과 공동 개발 중으로 1차 시연 이후 다음 발주는 내년 이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력기기는 2026년 7월 6일 정정공시로 연간 수주 목표를 42억 2200만 달러에서 51억 8500만 달러로 22.8% 상향했고, 북미 생산법인 제2공장은 2027년 4월 준공 예정으로 선제적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선박 서비스 부문은 고부가 애프터마켓 경쟁력 강화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조 시장 공략을 계획으로 제시했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 흥국증권은 2026년 4월 리포트에서 HD현대의 2026년 연결 매출을 80조 3350억원, 영업이익을 8조 1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7%, 3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07

밸류에이션

PER
6.2배
PBR
1.4배
ROE
25.2%
EPS
38,697원
BPS
173,043원
주당배당금
4,000원

HD현대는 자체 사업 없이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지주회사여서, 시장에서는 통상 자회사 지분가치 합계(순자산가치)와 주가를 비교하는 방식이 함께 쓰인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8월 3일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24만 5000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으며, 순자산가치 추정치를 28조 7300억원에서 33조 400억원으로 높이면서 비상장사 기여가 약 40% 수준이라고 밝혔고 HD현대를 지주 섹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익 기반 배수는 최근 네 개 분기 이익이 크게 늘어난 만큼 2024년 이전 이익으로 계산했던 구간보다 낮아진 상태이며, 정확한 현재 값은 화면 카드의 실시간 지표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다만 연결 순이익 중 지배주주 몫이 3분의 1 안팎에 머물러 왔다는 점, 그리고 이익의 상당 부분이 정유·조선처럼 사이클 진폭이 큰 부문에서 나온다는 점은 지주회사 이익 배수를 자회사 개별 배수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게 만든다.

배당은 별도 순이익의 70% 이상을 매년 배당한다는 중장기 정책 아래 2023년 33.82%였던 배당성향이 2024년 87.29%로 높아지고 2025년에도 70%를 넘긴 흐름이며, 분기배당은 2026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종전 900원에서 1300원으로 상향 결정됐다.

여기에 보유 자사주 10.5%(832만 4655주)의 소각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주주환원의 총량은 배당 정책과 자사주 처리 결정이 함께 결정하는 구조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네 개 사업축의 동시 개선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조 1246억원으로 다섯 분기 연속 증가했고, 분기 영업이익률은 2025년 2분기 6.6%에서 18.4%로 확대됐다. 회사는 조선·건설기계·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 중 하나가 흔들려도 다른 축이 완충하는 구조가 실제 숫자로 확인된 구간이다. 연간으로도 영업이익률이 2023년 3.3%에서 2025년 8.6%로 올라오며 이익 회복이 이어졌다.

고선가 잔고와 선별 수주

조선 계열은 500척이 넘는 수주잔고로 3년 6개월치 일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6년 2분기 조선 부문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 조업일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며, 신조선가지수도 8월 말 186.34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잔고가 두터운 만큼 물량보다 선가·수익성·납기를 따져 계약을 고르는 기조가 유지될 여건은 확보된 상태다.

전력기기·발전엔진의 다른 사이클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7월 정정공시로 연간 수주 목표를 42억 2200만 달러에서 51억 8500만 달러로 22.8% 상향했다. 근거로는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와 765kV 초고압변압기 수요,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배전변압기 수요, 가스터빈 부족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육상발전기 수요가 제시됐다.

그룹 차원에서도 힘센 엔진 생산능력 확대 검토가 진행되며 수주와 고객 문의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선·정유와 사이클 성격이 다른 축이 커지는 흐름이다.

09

약세 요인

정유 이익의 지속성

2026년 2분기 실적 개선 폭의 상당 부분은 정유에서 나왔다. HD현대오일뱅크는 중동 전쟁으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영업이익 1조 82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유가가 급락하면 재고 관련 이익이 손실로 반전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5월 자료에서 하반기 복합정제마진을 배럴당 26달러 수준으로 상반기 대비 낮게 예상했다. 정유 기여가 줄어들 경우 지주회사 이익의 진폭도 함께 커진다.

신조 발주 총량 둔화와 중국 경쟁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6년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이 3500만CGT로 전년 대비 1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한국조선해양 상선 실적의 약 57%를 차지해온 컨테이너선 발주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종 다변화가 과제로 지적됐다.

점유율에서도 1~8월 누적 기준 중국이 세계 시장의 76%, 한국은 16%로 물량 격차가 크다. 잔고가 소진되는 시점의 신규 수주 단가와 선종 구성이 향후 마진을 좌우할 변수다.

지주 구조에 따른 이익 희석

2025년 연결 순이익 3조 6755억원 중 지배주주 순이익은 9627억원으로 약 26%였고, 자본에서도 비지배지분 20조 2187억원이 지배주주 지분 10조 1164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 35.05%, HD현대일렉트릭 37.18%처럼 지분율이 절반을 밑도는 핵심 계열이 연결에 포함되는 구조에서 비롯된다. 배당 재원 측면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석유화학 등 구조조정으로 오일뱅크로부터의 배당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하며 구조조정 이후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회사 실적 호조가 지주회사 몫으로 어느 정도 이전되는지는 분기마다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10

리스크 요인

유가·정제마진 및 제도 리스크

정유 부문은 유가와 정제마진 방향에 실적이 직접 연동된다. 유가 하락은 원가 부담을 낮추는 한편 원유 선매입 구조 탓에 재고평가손실을 낼 수 있고, 지정학 변수에 따라 쉽게 요동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내 제도 변수도 있는데,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 업계 누적 손실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회사는 하반기 대체 원유 도입과 탄력적 원유 조달 방안 운용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원가·환율·수주 이행

조선은 장기 계약 산업이라 후판 가격, 인건비, 환율 변동이 인도 시점 마진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2026년 2분기에는 조업일수 증가와 평균 환율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이는 반대 방향의 환율 흐름에서는 역풍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방산·특수선은 시점 불확실성이 크며, 미국 무인수상정의 다음 발주는 내년 이후로 예상된다고 회사가 밝혔다. 증설 역시 힘센 엔진 생산능력 확대가 검토 단계라는 점에서 실행·집행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지배구조·주주환원 제도 변화

2026년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이 삭제됐고, 개정 규정은 2026년 9월 10일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이사 선임 주주총회부터 적용된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결산배당은 결정됐지만 자사주 소각 등 추가 정책은 제시되지 않아 환원 정책의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에 일정 기간 내 소각 의무가 부여됐으나 기존 보유분에는 유예기간이 적용되고 주주총회 승인 절차에 따라 추가 활용 여지가 있다는 점도 변수다. 제도 확정 시점과 회사의 선택에 따라 주주환원 총량이 달라질 수 있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0월 말~11월 초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 정유 부문 이익이 상반기 수준에서 어느 정도 정상화되는지, 조선 부문 영업이익률이 고선가 매출 반영으로 유지되는지, 분기배당 수준이 어떻게 결정되는지가 핵심 확인 항목이다.

  2. 2026년 9월~12월

    연간 수주 목표 233억 1000만 달러에 대한 달성 진도(8월 하순 누적 180억 8000만 달러, 77.6%)와 선종 구성. 시장이 목표 달성의 핵심 변수로 지목한 LNG운반선 발주 흐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2026년 9월 10일 이후 이사 선임 주주총회

    삭제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의 개정 규정이 적용되는 첫 이사 선임 주주총회 시점과 안건 구성. 동시에 보유 자사주 10.5%의 소각 여부·시점에 대한 회사 결정이 공시되는지 확인 대상이다.

  4. 2027년 1월~2월

    2026년 연간 실적과 2027년 가이던스(계열별 수주·매출 목표) 공시, 결산배당 결정. 별도 순이익의 70% 이상 배당 정책이 확대된 이익 기반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5. 2027년 4월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 제2공장 준공 예정 일정. 준공 시점과 초기 가동률, 선제 수주 물량의 매출 전환 속도가 전력기기 부문 성장 지속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12

종합 의견

HD현대의 최근 실적은 조선·정유·전력기기·건설기계가 동시에 이익을 키운 결과로, 연결 영업이익은 2023년 2조 316억원에서 2025년 6조 996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2025년 2분기 1조 1389억원에서 2026년 2분기 4조 1246억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이익률도 연간 3.3%(2023)에서 8.6%(2025)로, 분기 6.6%에서 18.4%로 올라섰고 부채비율은 192.6%에서 159.4%로 낮아졌다.

다만 이익의 구성을 보면 2026년 2분기 개선 폭의 상당 부분이 정유에서 나왔고, 하반기 복합정제마진은 상반기보다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전망이 제시된 상태다.

조선은 3년 6개월치 잔고로 매출 가시성이 높은 반면, 2026년 글로벌 신조 발주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신규 수주 단가와 선종 구성이 다음 국면의 변수다. 전력기기는 수주 목표 상향과 2027년 4월 북미 2공장 준공으로 다른 사이클의 성장축 역할이 커지는 흐름이다.

지주회사 관점에서는 연결 순이익 중 지배주주 몫이 3분의 1 안팎에 머물러 왔다는 구조적 특징과, 별도 순이익 70% 이상 배당 정책 및 자사주 10.5% 소각 검토가 함께 확인해야 할 두 축이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매수·매도 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포함하지 않는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기사·자료 18건 더 보기
  1. sedaily.com
  2. newswire.co.kr
  3. goodkyung.com
  4. msn.com
  5. 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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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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