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2차전지247540

에코프로비엠

115,700원▲ 0.87%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1.3조원
거래대금
383억원
거래량
33만주
상장주식수
9,783만주
PER
313.6배
PBR
5.8배
EPS
338원
배당수익률
0.09%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1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헝가리 가동·1.2조 유증, 마진 회복이 관건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2026년 상반기 마진이 다시 얇아진 가운데, 헝가리 공장 양산과 1조 20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한 인도네시아 니켈 내재화가 회복 경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1. 1

    2025년 매출 2조 5,316억원·영업이익 1,433억원(영업이익률 5.7%)으로 2024년 영업손실 341억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09억원·2분기 180억원으로 이익 규모가 다시 축소됐다.

  2. 2

    2026년 2분기 부진은 유럽·북미 전기차 물량 감소 때문이며, 회사는 전동공구·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 물량이 전분기 대비 28% 늘며 실적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3. 3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연산 5만 4,000톤)은 2026년 6월 1라인 가동에 들어갔고 9월 2라인 추가 가동이 예정돼 있으며, 회사는 올해 1만톤·내년 3만톤 생산을 제시했다.

  4. 4

    1조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자금의 76%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지분 취득 등 타법인 투자에 배정돼, 원가 내재화 명분과 주식 수 약 10% 증가에 따른 희석이 동시에 걸려 있다.

  5. 5

    경쟁사들이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 양극재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사이 회사는 삼원계 유지와 원가 절감에 무게를 두고 있어, 전략 차이가 실적 회복 속도의 변수로 지적된다.

02

사업 구조

에코프로비엠은 니켈 함량이 높은 삼원계(NCA·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국내 대형 배터리 셀 기업이 주요 매출처이며 지주사 에코프로가 최대주주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지분 40.8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국내 대기업 배터리 제조사가 주요 매출처로 파악된다.

그룹 차원에서는 수산화리튬 가공, 전구체 제조, 양극재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르는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구조를 갖췄다.

전방 응용처는 전기차용 배터리가 중심이지만, 2026년 2분기에는 전동공구·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 물량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고 회사는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생산 시설 증가와 동남아시아 전기자전거 교체 수요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생산 거점은 포항·오창 등 국내와 유럽으로 나뉘며, 헝가리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5만 4,000톤 규모로 데브레첸 공장 첫 번째 라인을 2026년 6월 처음 가동하고 두 번째 라인은 하반기 가동을 예정했다.

중저가 제품군에서는 오창에 4,000톤 규모 4세대 리튬인산철 양산 라인을 갖추고 완전 탈중국이 가능한 3세대 무전구체 제품을 개발 중이나 추가 투자는 리튬 가격 급등과 대외 정책 변동성을 이유로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소재로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연산 40톤 규모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하며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고, 코발트프리 망간리치 양극재는 양산을 겨냥한 최종 검증 단계에 있다.

경쟁 구도는 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LG화학과 함께 형성된 국내 양극재 4사 체제이며, 회사는 하이니켈 기술 기반의 삼원계 경쟁력에 원가 내재화를 더하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수치로 제시하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양극재 단일 사업 구조에 가깝다는 점이 사업 특성이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7,797억490억6.3%
2025Q36,251억505억8.1%
2025Q44,970억416억8.4%
2026Q16,054억209억3.5%
2026Q25,767억180억3.1%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5.4조3,807억2,323억7.1%17.0%126.7%
20236.9조1,560억-87억2.3%−0.6%172.7%
20242.8조-341억-965억−1.2%−5.6%118.7%
20252.5조1,433억394억5.7%2.3%142.2%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실적 궤적은 사이클의 진폭을 그대로 보여준다.

2022년 매출 5조 3,576억원·영업이익 3,807억원(영업이익률 7.1%)에서 2023년 매출은 6조 9,009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60억원(2.3%)으로 급감했고, 2024년에는 매출 2조 7,668억원에 영업손실 341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965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매출 2조 5,316억원으로 외형이 한 단계 더 줄었음에도 영업이익 1,433억원(5.7%), 지배주주 순이익 394억원으로 손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2025년 분기 흐름을 보면 3분기 영업이익 505억원(매출 6,251억원, 8.1%), 4분기 416억원(4,970억원, 8.4%)으로 마진이 높았고, 증권가에서는 2025년 2·3분기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과 4분기 유형자산 내용연수 변경 효과를 일회성 요인으로 지적했다(IBK투자증권 리포트).

실제로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209억원(매출 6,054억원, 3.5%), 2분기는 180억원(5,767억원, 3.1%)으로 마진이 절반 이하로 내려앉았고, 2분기 지배주주 순손익은 20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 1,821억원·영업이익 390억원이다.

부진의 원인에 대해 회사는 유럽·북미 전기차 물량 감소를 지목하면서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생산시설과 전동공구 등 비전기차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고, 삼성증권은 2026년 7월 31일 리포트에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243억원, FnGuide)를 밑돌았으며 출하가 전분기 대비 10% 줄어든 1만 4,909톤으로 추정되고 헝가리 신규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 약 50억원과 인도네시아 제련 투자 손익 적자가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현금흐름은 2024년 영업활동현금흐름 6,701억원에서 2025년 2,147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은 2024년 118.7%에서 2025년 142.2%로 상승해 투자 국면의 재무 부담이 확인된다.

요약하면 2025년의 이익 회복에는 일회성 성격이 섞여 있었고, 2026년 상반기 수치는 전방 수요와 고정비 부담이 마진을 다시 압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05

산업 분석

양극재 산업의 무게중심은 여전히 리튬인산철로 기울어 있다. SNE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전체 양극재 출하량 495만톤 가운데 리튬인산철이 347만톤으로 약 72%를 차지했다.

반대로 원가 측면에서는 2026년 상반기 핵심 광물과 리튬 가격이 반등하면서 양극재 업체들의 수익성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도심항공교통·드론 확산으로 고출력 하이니켈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 기준 리튬 가격은 지난해 1월 초 킬로그램당 10달러에서 2026년 8월 31일 20.15달러로 두 배 이상 올랐다는 집계도 있다.

경쟁 포지션은 2026년 2분기에 뚜렷하게 갈렸는데,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가 각각 267억원, 2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미국·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줄며 부진했다. 전략도 갈린다.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인산철 포트폴리오 확대를, 에코프로비엠은 삼원계 양극재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방침이며, 에코프로비엠은 시장 확대가 가파른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 진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실적 회복이 더딜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규제 환경은 우호적 요인으로, 핵심원자재법과 산업가속화법 등 유럽 공급망 규제 적용에 따라 유럽산 양극재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해외우려집단 규제로 중국 기업의 북미 진입 장벽이 높아진 점도 국내 4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거론된다.

결국 사이클 위치는 광물 가격 반등과 유럽 수요 회복이라는 개선 신호와, 전기차 판매 정체·가동률 부진이라는 부담이 공존하는 구간으로 요약된다.

06

전망

회사가 제시한 단기 그림은 조심스럽다. 김장우 경영대표는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도 북미 전기차 시장 둔화와 유럽 완성차 업체의 차종 전환 영향으로 판매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신규 모델 출시와 헝가리 공장 양산 확대에 따른 일부 상쇄 효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헝가리 공장 생산 물량 확대와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하반기 분기 단위 흑자 구조 체제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 계획은 헝가리 공장이 1개 라인 가동 후 9월에 추가로 1개 라인을 가동해 올해 생산량 1만톤, 내년 3만톤을 예상하며 중장기적으로 유럽 규제에 따라 역내산 조달 필요성이 커져 물량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회사 전망으로 제시됐다.

출하 가이던스와 관련해 IBK투자증권은 회사가 2026년 양극재 출하량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30% 증가를 제시했으나 시장 상황을 감안해 22.9% 증가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원재료 내재화는 2027년이 분기점으로, 지분율 39%, 생산능력 9만톤, 오프테이크 물량 3만 5,100톤의 BNSI 프로젝트는 2027년 2분기 가동이 예상되며 회사는 제련소 가동 이후 본격적인 수익 반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일정은 예정 발행가액 12만 1,200원, 확정 발행가 10월 12일, 구주주 청약 10월 15~16일, 일반공모 10월 20~21일, 신주 상장 11월 5일로 공시됐고 자금은 BNSI 특수목적법인 투자 7,650억원, 헝가리 법인 운영·잔여 투자비 1,500억원, 국내 생산시설·경상투자 1,500억원,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 1,350억원으로 배분된다.

신제품 축에서는 연산 40톤 파일럿 플랜트를 기반으로 양산 공정을 최적화해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과 가장 빠른 고체전해질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예상한다는 회사 설명이 확인된다.

다만 이 일정들은 모두 고객 수주와 검증 통과를 전제로 하므로, 실제 매출 기여 시점은 분기별 공시로 확인해야 한다.

07

밸류에이션

PER
313.6배
PBR
5.8배
ROE
2.6%
EPS
338원
BPS
18,376원
주당배당금
100원

손익이 2024년 적자에서 2025년 흑자로 돌아섰지만 이익의 절대 규모는 2022년 호황기 수준과 거리가 멀고, 2026년 상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이 3%대로 내려왔다.

이 때문에 최근 네 개 분기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한 이익 대비 주가 배수는 과거 이 종목이 거래돼 온 밴드의 상단을 크게 웃도는 영역에 있고, 순자산 대비로도 프리미엄이 상당한 구간에 해당한다.

배당은 실시되고 있으나 수익률 수준은 상징적인 정도로 시장 평균을 밑돌아, 밸류에이션 논의의 축은 배당보다 이익 회복 속도에 있다. 여기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기존 주식수 대비 10.1%에 해당하는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어서 주당 지표에는 희석 효과가 더해진다.

시장의 평가도 갈리는데, iM증권은 2026년 7월 초 리포트에서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는 보류한다고 밝혔다. 결국 현재 배수를 정당화하는 근거는 헝가리 가동률과 니켈 내재화가 실제 마진으로 전환되는지 여부이며, 그 확인 시점은 2026년 하반기 이후 실적 공시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유럽 역내 생산 거점 확보

헝가리 공장은 연산 5만 4,000톤 규모로 올해 1만톤, 내년 2만~3만톤 생산이 예상되며 회사는 유럽연합의 중국 배제 정책에 힘입어 헝가리 법인 물량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유럽 규제 정책 효과로 역내 양극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신규 고객 추가 수주를 감안한 생산능력 확대 검토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공장 가동과 연계해 포항 공장에서도 일정 비율을 함께 공급하는 구조로 고객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2026~2027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국내 기존 라인의 가동률 개선 여지가 이 협의 결과에 달려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니켈 내재화로 원가 구조 개편 시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IGIP 내 BNSI 제련소에 총 39%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로 참여하며, 연간 니켈 9만톤 규모 제련소에서 지분 투자에 따라 연간 3만 5,000톤 안팎의 장기 구매 물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1단계 IMIP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BNSI 투자가 마무리될 때 그룹 전체 니켈 수급권은 약 6만 5,000톤 수준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니켈 중간재 투자로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고객 수주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하이니켈 원가에서 니켈 비중이 큰 만큼, 내재화가 실행되면 마진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는 변수다.

비전기차 수요와 차세대 소재 파이프라인

회사는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 시설 증가와 동남아시아 전기자전거 교체 수요로 파워 애플리케이션용 물량이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고, 하반기에는 헝가리 공장을 활용한 유럽 역내 규제 대응과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소재에서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에서 독자 공정 기술을 확보해 연산 40톤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며 내년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셀 업체와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5개사를 '수퍼을' 기업으로 선정했고, 회사는 전고체 프로젝트 주관 기업으로 고성능 고체전해질을 개발한다. 전기차 외 수요축이 실제 매출 비중으로 자리 잡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09

약세 요인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과 조달 논란

보통주 990만 1,000주를 발행하는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기존 주식수 대비 10.1%에 해당한다. iM증권 리포트는 공시 이후 대체거래시장에서 주가가 20%가량 급락세를 보였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성장성보다 단기 희석 우려와 투자 회수 불확실성을 먼저 반영한 흐름으로 풀이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핵심은 증자 성공 여부가 아니라 업황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조달로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의문이며, 실적 가시성이 낮은 상황의 대규모 증자는 재무부담과 투자 회수 리스크를 함께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확정 발행가와 청약 결과가 희석 규모를 확정한다.

에너지저장장치·리튬인산철 공백

에코프로비엠은 시장 확대가 상대적으로 가파른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 양극재로 진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실적 회복 흐름이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반면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리튬인산철 양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에 합의했고 엘앤에프는 시생산품 출하를 거쳐 3분기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 투자 결정을 검토했으나 현지 정책 변수와 과열된 가격 경쟁을 이유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요처의 성장을 경쟁사가 먼저 흡수할 가능성이 약세 논리의 핵심이다.

일회성 소멸 후 드러난 마진 체력

2025년 3·4분기 영업이익률이 8%대였던 것과 달리 2026년 1분기는 3.5%, 2분기는 3.1%로 낮아졌고 2분기 지배주주 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IBK투자증권은 2025년 2·3분기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과 4분기 유형자산 내용연수 변경 효과가 제거되면서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이 1.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들이 시장 상황 개선 없이는 부진한 가동률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초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까지 겹치면 회복 경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

10

리스크 요인

재무·유동성

부채비율은 2024년 118.7%에서 2025년 142.2%로 상승했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4년 6,701억원에서 2025년 2,147억원으로 줄었다.

회사는 2023년 발행 전환사채의 풋옵션이 2026년 7월 도래한다고 밝혔고, 보유 중인 약 5,000억원의 가용 유동성을 활용해 2024년 발행 영구채 3,300억원을 2026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헝가리 추가 투자 가능성과 기존 차입금 상환을 위해 내부 현금 창출 극대화와 함께 외부 차입·자본 확충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투자와 상환이 겹치는 구간이라 현금흐름 관리가 핵심 점검 항목이다.

투자 집행·프로젝트 실행

BNSI 제련소는 아직 건설 단계다. 7월 말 기준 제련소 건설 진척도는 39.2%, 설비·장비 설치는 13.8%에 그쳤고 투자 방식도 출자와 대여 등을 놓고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금은 지분 취득 목적 특수목적법인에 투입될 예정이지만 회사는 출자나 대여 등 복수 형태가 가능하며 구체적 투자 구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련소가 실제 가동돼 니켈 조달 비용 절감이 실적에 의미 있게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반면 희석은 즉시 반영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전방 수요·정책

2026년 2분기 매출 5,767억원은 전년 동기 7,797억원 대비 축소됐고, 회사는 그 배경으로 유럽·북미 전기차 물량 감소를 들었다. 회사는 3분기에도 북미 전기차 시장 둔화와 유럽 완성차 업체의 차종 전환 영향으로 판매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극활물질 사업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조기 종료 영향을 받는 구조로 정리되며, 북미 정책 변수는 회사 스스로도 투자 판단을 재검토하는 이유로 언급했다. 정책과 완성차 전동화 속도가 동시에 흔들릴 경우 가동률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9월

    헝가리 공장 두 번째 라인 가동 계획의 실제 이행 여부. 연간 1만톤 생산 목표 달성 경로와 초기 고정비 부담 완화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첫 확인 지점이다.

  2. 2026년 10월 12일~11월 5일

    확정 발행가액 결정(10월 12일), 구주주 청약(10월 15~16일), 일반공모 청약(10월 20~21일), 신주 상장(11월 5일) 일정. 청약률과 확정 발행가가 실제 조달 금액과 주식 수 증가 폭을 확정한다.

  3. 2026년 10월 말~11월 초

    3분기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 하반기 분기 단위 흑자 구조 진입과 헝가리 법인 흑자 전환 목표의 진행 상황, 출하량과 영업이익률 회복 여부를 확인할 자리다.

  4. 2026년 4분기~2027년 상반기

    7월 말 39.2%였던 BNSI 제련소 건설 진척도의 분기별 갱신과 아직 확정되지 않은 투자 구조의 확정 여부. 가동 시기는 2027년 2분기로 예상돼 있어 일정 지연 여부가 원가 효과 시점을 좌우한다.

  5. 2027년 중

    가장 빠른 고체전해질 양산 시점으로 회사가 제시한 2027년의 실현 여부와 최종 검증 단계에 진입한 코발트프리 망간리치 양극재의 수주 확정. 신제품이 매출로 연결되는 첫 신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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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견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4년 실적은 2022년 영업이익률 7.1%에서 2023년 2.3%, 2024년 영업손실, 2025년 5.7% 회복으로 이어지는 큰 진폭을 그렸다.

그러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09억원, 2분기 180억원으로 이익 규모가 다시 줄고 2분기 지배주주 손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2025년 이익 회복의 상당 부분이 일회성 요인과 맞물려 있었다는 지적을 실적 수치가 뒷받침하는 국면이다.

강세 논리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유럽 역내 생산 지위, 인도네시아 BNSI를 통한 니켈 내재화, 파워 애플리케이션과 전고체·망간리치 등 제품 다변화에 있다.

약세 논리는 주식 수 10% 증가를 수반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 시장에서의 상대적 공백, 그리고 국내 기존 라인의 낮은 가동률이다.

업계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본원적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로 가동률이 정상화될 경우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는 구간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헝가리 가동률, 유상증자 청약 결과, BNSI 진척도라는 세 가지 실행 변수이며,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밸류에이션 논쟁은 사실보다 기대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매수·매도 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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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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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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