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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엔터프라이즈

2,750원▲ 2.61%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648억원
거래대금
55,528,080원
거래량
2만주
상장주식수
6,059만주
PER
—
PBR
0.4배
EPS
-506원
배당수익률
1.74%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5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아디다스 호조에도 홀로 적자

아디다스 신발을 전담 생산하는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고객사의 글로벌 호실적과 달리 관세·환율 부담이 겹치며 2025년 순손실을 냈고, 2026년 들어서도 분기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1. 1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에 생산법인을 두고 아디다스 신발을 100% 전담 생산하는 ODM 구조.

  2. 2

    2025년 매출 1조 5,644억원(전년 대비 2.8% 감소), 영업이익 357억원(-56.8%),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흑자에서 271억원 적자로 전환.

  3. 3

    2026년 1분기 영업손실(-48억원) 이후 2분기 영업이익 73억원으로 재차 흑자전환했으나, 지배주주순손익은 5개 분기 연속 적자.

  4. 4

    나이키를 생산하는 국내 경쟁 벤더사들은 베트남 법인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반면, 아디다스가 호조를 보임에도 화승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는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

  5. 5

    부채비율은 2022년 149.6%에서 2025년 180.4%로 상승했으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5년 1,323억원으로 4개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02

사업 구조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신발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지주회사로, 베트남 화승비나, 인도네시아 화승인도네시아, 중국 장천제화대련 등 해외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회사는 아디다스 신발을 100% 전담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은 아디다스 제품군과 리복 제품군으로 나뉜다.

2019년에는 베트남 모자 생산업체 유니팍스를 인수해 나이키·언더아머 등을 고객사로 둔 스포츠 모자 OEM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2020년에는 나이키 출신 임원을 영입해 스포츠 의류 OEM 사업에도 진출하며 신발 중심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화학·소재 부문은 신발창(아웃솔) 등 부자재를 그룹 내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글로벌 신발 ODM 시장은 대만 파우첸(Pou Chen)이 세계 스포츠·캐주얼 신발 시장의 20%를 점유하며 규모 면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고, 펭타이(Feng Tay) 등도 대형 업체로 성장해 있어 화승은 이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국내에서는 나이키를 전담 생산하는 TKG태광, 창신INC 등이 같은 베트남을 무대로 경쟁·병존하는 구도다. 고객사가 단일 브랜드(아디다스)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안정적 물량 확보의 배경이자 동시에 특정 브랜드 사이클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적 특징이기도 하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3,870억93억2.4%
2025Q33,558억1억0.0%
2025Q43,982억128억3.2%
2026Q13,509억-48억−1.4%
2026Q23,975억73억1.8%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1.7조528억-75억3.2%−1.4%149.6%
20231.2조130억-253억1.1%−4.9%143.2%
20241.6조826억331억5.1%6.3%172.7%
20251.6조357억-271억2.3%−5.9%180.4%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1

04

실적 분석

2025년 연결 매출은 1조 5,644억원으로 2024년 1조 6,096억원 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전년 826억원에서 56.8% 급감해 영업이익률이 5.1%에서 2.3%로 낮아졌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024년 331억원 흑자에서 2025년 271억원 적자로 전환됐는데, 외부 매체는 해외사업환산외환차이가 2024년 284억원 이익에서 2025년 221억원 손실로 500억원 넘게 스윙한 점이 순손실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짚었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 수준으로 손익분기 근처까지 떨어졌고, 4분기에는 128억원으로 일부 회복됐다. 그러나 2026년 1분기에는 다시 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재차 흑자 전환했다.

다만 지배주주순손익은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5개 분기 모두 적자를 기록했으며,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합산 지배주주순손실은 288억원 수준이다.

연간 실적을 더 길게 보면 2022년(-75억원), 2023년(-253억원), 2025년(-271억원) 세 해가 순손실이었고 2024년만 흑자를 냈을 정도로 손익 변동성이 크다.

반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968억원, 2023년 591억원, 2024년 809억원, 2025년 1,323억원으로 순이익의 등락과 무관하게 꾸준히 유지·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05

산업 분석

베트남은 나이키·아디다스를 비롯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최대 생산기지로, 나이키는 신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아디다스는 약 41%를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임금 생산기지라는 매력은 인건비 상승으로 조금씩 옅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브랜드들은 오히려 베트남 생산 비중을 늘려온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정부가 베트남산 신발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은 약 13.6%로 추정되며, 이는 브랜드와 벤더사가 나눠서 부담해야 하는 추가 비용 요인이다.

2025년 상호관세 발표 당시 나이키는 중국·베트남 관세가 동시에 인상될 경우 해당 분기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을 만큼, 관세는 업계 전반의 발주·재고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글로벌 신발 ODM 시장에서는 대만 파우첸이 세계 스포츠·캐주얼 신발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업체이며, 한국 벤더사들은 그 뒤를 잇는 그룹에 속한다.

흥미로운 점은 브랜드 실적과 생산 벤더사의 실적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나이키가 주춤한 최근 시기에도 나이키 전담 생산사인 국내 벤더들은 베트남 법인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반대로 아디다스가 호조를 보이는 시기에 전담 벤더인 화승은 정반대의 실적 흐름을 보였다.

이는 발주 시점, 재고 정책, 환율, 신제품 믹스 등 벤더사 개별 요인이 브랜드 매출 사이클과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06

전망

2025년 하반기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주요 고객사인 아디다스가 관세 비용 부담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벤더사에 대한 발주를 보수적으로 운용한 점이 지목됐다.

대신증권은 2025년 10월 보고서에서 3분기부터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며 고객사가 비용 부담을 벤더사에 전가하는 과정에서 마진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짚었고, 2026년 2분기부터 수주 증가와 마진 회복이 시작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직전 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나, 순이익 기준으로는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아디다스와의 장기 파트너십 및 생산 인프라는 유지되고 있으나, 발주 정상화의 속도와 시점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한 스포츠용품 수요 확대 기대감이 업계 전반에 존재했으나, 이번 리포트 시점(2026년 9월)에는 해당 이벤트가 이미 지나간 만큼 실제 수주·매출로 이어졌는지는 향후 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관세 정책의 향방, 특히 베트남·인도네시아에 대한 미국의 세율 조정 여부는 여전히 원가와 마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남아 있다.

회사 측은 과거 실적 부진 국면에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 이후 관련 제품 판매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해온 바 있어, 이번에도 이벤트 이후의 주문 흐름이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07

밸류에이션

PER
—
PBR
0.4배
ROE
-6.2%
EPS
-506원
BPS
7,391원
주당배당금
50원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순손실이 이어지면서 통상적인 이익 기준 밸류에이션 지표를 적용하기 어려운 구간에 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1배를 밑돌아 회계상 순자산 대비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반복된 순손실로 자기자본이 2022년 이후 꾸준히 줄어든 점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배당은 실적 적자에도 유지되고 있으나, 이익 기반이 불안정한 상태에서의 배당 지속 여부는 향후 실적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변수다.

과거 이 종목은 아디다스 발주 회복 기대와 실적 부진 우려 사이에서 밸류에이션 밴드가 크게 오르내린 이력이 있어, 특정 시점의 배수보다는 발주·마진 회복의 실제 진행 상황을 함께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결국 밸류에이션의 방향은 영업이익률이 2.3%에서 얼마나 회복되는지, 그리고 순손실 흐름이 언제 멈추는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1

08

강세 요인

고객사 아디다스의 글로벌 호조

화승엔터프라이즈가 100% 전담 생산하는 아디다스는 최근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랜드 호조가 시차를 두고 벤더사의 발주 물량으로 이어질 경우, 화승의 실적 회복 속도가 빨라질 여지가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브랜드 실적과 벤더사 실적의 디커플링이 관찰돼, 이 연결고리가 언제 복원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금창출력은 순손익과 별개로 유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968억원에서 2025년 1,323억원으로 오히려 늘어나며 순손실 국면에서도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감가상각, 재고·운전자본 관리 등 비현금성 요인이 순이익 변동을 상당 부분 상쇄했음을 시사한다. 현금흐름의 안정성은 대규모 자본지출이나 배당 지속 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순자산 대비 주가 할인

주가순자산비율이 1배를 밑돌아 회계상 순자산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손익 회복이 확인될 경우 이 격차가 축소될 잠재력이 있다는 시각도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실적 개선이 선행돼야 하는 조건부 요인이다.

09

약세 요인

5개 분기 연속 순손실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지배주주순이익은 매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2026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자체도 적자(-48억원)로 전환되며 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흑자로 돌아섰지만 순이익 적자는 계속돼, 완전한 턴어라운드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관세발 마진 압박

미국의 대베트남 신발 관세는 평균 약 13.6%로 추정되며, 브랜드사가 비용 부담을 벤더사에 전가하는 구조에서 화승의 마진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왔다. 대신증권은 2025년 10월 보고서에서 관세 부과 본격화로 마진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짚었다. 관세 정책이 추가로 변경될 경우 원가·마진 부담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스윙

해외사업환산외환차이가 2024년 284억원 이익에서 2025년 221억원 손실로 500억원 넘게 스윙한 것으로 파악돼, 순손익의 상당 부분이 영업외 환율 요인에 좌우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영업 성과와 별개로 회계상 순이익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향후 환율 방향에 따라 유사한 스윙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0

리스크 요인

환율·외화환산 리스크

해외 생산법인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상 베트남 동,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 현지화와 달러화 환율 변동이 실적에 직접 영향을 준다. 2025년에는 해외사업환산외환차이가 500억원 넘게 악화 방향으로 스윙하며 순손실 확대에 기여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향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영업외 손익 변동이 재발할 수 있다.

관세·통상 정책 리스크

미국의 대베트남 신발 관세는 평균 약 13.6% 수준으로 추정되며, 통상 정책 변화는 브랜드사의 발주 규모와 원가 배분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2025년 상호관세 발표 당시 나이키가 관세 인상 시 해당 분기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사례처럼, 관세는 업계 전반의 수요·발주에 즉각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 화승은 아디다스 단일 고객사 의존도가 높아 해당 브랜드의 관세 대응 전략에 실적이 크게 좌우된다.

노동집약적 생산구조 리스크

신발 ODM 산업은 노동집약도가 높아 베트남 등 생산기지의 인건비 상승이 지속적인 원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저임금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인건비 상승으로 점차 옅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도네시아 등 인근 생산기지에서는 발주 감소를 이유로 한 대규모 인력 조정 사례도 보고된 바 있어, 노무 리스크와 생산 안정성 관리가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1월 중순(예상)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에 나타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5개 분기째 지속된 지배주주순손실이 축소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2. 2026년 4분기 이후

    미국의 베트남·인도네시아산 신발에 대한 관세 정책 변경 여부를 계속 점검해야 한다. 세율이 조정되면 브랜드사의 발주 정책과 벤더사 마진 배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3. 2026년 4분기~2027년 초

    아디다스의 발주 정상화 신호를 베트남 신발 수출 통계, 회사 수주 관련 공시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브랜드 호조가 벤더사 실적으로 언제 이어지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4. 2027년 2~3월경(예상)

    2026년 연간 실적 및 배당 정책 공시를 통해 순손실 흐름이 연간 기준으로 전환되는지, 그리고 적자 상황에서도 배당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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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견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 신발을 전담 생산하는 베트남 중심 ODM기업으로, 고객사의 글로벌 호실적과 자사 실적 사이의 디커플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2025년에는 관세 비용 전가와 환율 스윙이 겹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고 순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고, 2026년에도 1분기 영업손실 이후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엇갈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배주주순손익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최근 네 개 분기 합산으로도 순손실 상태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순손실과 무관하게 꾸준히 개선돼 왔고, 주가는 순자산 대비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살펴볼 대목이다.

관세 정책의 향방, 환율 변동성, 그리고 아디다스 발주가 실제로 벤더사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이 향후 실적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투자 판단에 앞서 다가오는 분기 실적과 관세·통상 정책 관련 공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기사·자료 18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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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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