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 과징금 리스크 해소
1,425억원 규모로 산정됐던 인쇄용지 담합 과징금이 자진신고 감면제도(리니언시)를 통해 전액 면제되면서, 대규모 현금 유출 우려가 해소됐다. 이는 2025년 말 기준 연결 자기자본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였던 만큼, 재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3년간 가격 재결정 보고 의무가 남아있어 완전한 종료는 아니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5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한솔제지는 2026년 2분기 백판지 판매 호조와 감열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1분기 부과된 인쇄용지 담합 과징금도 리니언시로 전액 면제되며 불확실성이 줄었다.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며 1분기의 부진을 뒤집었다.
인쇄용지 가격 담합으로 산정됐던 과징금이 자진신고 감면제도(리니언시)로 전액 면제됐다.
특수지·산업용지(백판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며 인쇄용지 의존도가 낮아졌다.
수입 펄프 가격 상승과 에너지 비용 부담은 여전히 마진의 변동 요인으로 남아있다.
2024년 환경사업 부문 대손처리로 인한 순손실에서 2025년 소폭 흑자, 2026년 상반기 이익 회복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된다.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백판지 등 포장재), 특수지(감열지·라벨지·글라신지 등) 세 축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종합제지업체다. 국내 감열지 시장에서는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한솔아트원제지 흡수합병을 통해 관련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과거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던 인쇄용지는 디지털화와 수요 감소로 비중이 낮아졌고, 화장품·식품 포장용 백판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용지와 감열지·라벨지 등 특수지가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을 키워왔다.
실제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인쇄용지와 특수지가 지류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산업용지·기타가 유의미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사업 부문에서는 설계·조달·시공(EPC) 공사와 환경시설 위탁운영을 병행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은 작다.
최근에는 종이컵·종이용기용 방수·방습 코팅 기술인 '프로테고', 플라스틱 대체 종이용기 브랜드 '테라바스', 목재 펄프 유래 친환경 고분자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 등 신소재·친환경 포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종이 용기 제조사인 성우엔비테크를 종속회사로 편입해 배달·편의점 채널 대상 친환경 포장재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경쟁구도상으로는 무림페이퍼·무림P&P·한국제지·홍원제지 등이 주요 경쟁사이며, 인쇄용지 시장에서는 이들 6개사가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5,650억 | 193억 | 3.4% |
| 2025Q3 | 5,548억 | 26억 | 0.5% |
| 2025Q4 | 5,946억 | 77억 | 1.3% |
| 2026Q1 | 5,598억 | 112억 | 2.0% |
| 2026Q2 | 5,927억 | 508억 | 8.6%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2.5조 | 1,302억 | 738억 | 5.3% | 9.9% | 197.6% |
| 2023 | 2.2조 | 472억 | 18억 | 2.2% | 0.2% | 186.5% |
| 2024 | 2.2조 | 220억 | -304억 | 1.0% | −4.4% | 193.5% |
| 2025 | 2.3조 | 499억 | 39억 | 2.2% | 0.6% | 185.8%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1
연간 실적을 보면 2022년 매출 2조 4,580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영업이익률 5.3%)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472억원(이익률 2.2%)으로 크게 줄었고, 2024년에는 매출이 2조 2,158억원으로 소폭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220억원(이익률 1.0%)까지 낮아지며 지배주주 순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환경사업 부문의 대손처리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파악된다. 2025년에는 매출 2조 2,90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이익률 2.2%)으로 개선되며 지배주주 순이익이 3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3분기와 4분기에는 지배주주 순이익이 각각 -91억원, -22억원으로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6년 1분기 34억원, 2분기 300억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2026년 2분기는 매출 5,927억원, 영업이익 508억원을 기록해 한솔제지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27억원, 영업이익 50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62.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으로 253.3% 늘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K-컬처 확산에 따른 화장품·식품 포장용 백판지 판매 증가와 중국산 감열염료 공급 차질에 따른 감열지 가격 상승,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에 따른 관세 환급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직전인 2026년 1분기에는 한솔제지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7%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4억원으로 49.0%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의 배경으로는 수입 펄프(BKP) 가격이 지난해 평균 톤당 543달러에서 올해 1분기 612달러로 12.7% 상승한 반면, 산업용지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고, 인쇄용지·특수지 판매가격은 평균 3.9% 떨어졌다는 점이 꼽힌다.
2분기 실적 개선은 판가 상승분이 원가 부담을 상쇄하기 시작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연간 부채비율은 2022년 197.6%에서 2025년 185.8%로 완만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인쇄용지 시장은 6개사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나눠 가진 과점 구조이며, 디지털 전환에 따른 구조적 수요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포장용 산업용지·특수지 쪽은 전자상거래 확대, K-컬처발 화장품·식품 수출 증가,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따른 종이 대체 수요 등이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원가 측면에서는 펄프가 인쇄용지·화장지·백판지 등의 핵심 원료로 제지 제조 원가의 60%를 차지하며, 국내에서는 총사용량의 88.2%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펄프 가격과 환율 변동에 실적이 민감하게 노출된다.
실제로 2026년 초에도 지난해 8월 톤당 630달러였던 미국 남부산 혼합활엽수 펄프(SBHK) 가격이 지난달 700달러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가 나타난 바 있다.
한편 국내 종이 포장 시장은 2026년 186억 달러 규모에서 2031년 227억 7,000만 달러로 연평균 4.12% 성장이 전망되며, 대도시 물류 허브의 소포 물량 급증과 골판지 포장재의 재활용 함량 20% 의무화 등 정책·물류 요인이 구조적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미 수출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15%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 제지업계의 대미 수출량이 전년 대비 9.6% 줄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경쟁사인 무림페이퍼·무림P&P는 펄프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어 원가 구조에서 한솔제지와 다소 다른 민감도를 보인다.
회사 측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에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 안정과 나노셀룰로오스, 생분해 패키징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인쇄용지 담합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았던 과징금 1,425억원이 자진신고 감면제도(리니언시) 적용으로 전체 면제됐고, 무림P&P와 무림페이퍼는 과징금이 각각 수백억원씩 줄었다는 점에서 대규모 현금 유출 부담은 해소된 상태다.
다만 공정위는 담합 재발 방지를 위해 6개사에 향후 3년간 반기별로 가격 재결정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한 만큼, 이 기간 동안의 가격 정책 운용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실제로 과징금 면제 이후에도 일부 브랜드의 할인율 축소 등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인쇄업계와의 갈등이 재점화된 상태로, 후속 협상이나 법적 대응 여부가 주시할 변수다.
친환경 신소재 부문에서는 방수·방습 코팅 기술 '프로테고', 플라스틱 대체 종이용기 '테라바스', 나노셀룰로오스 소재 등이 성장동력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매출 기여 규모는 아직 제지·산업용지 대비 크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환경사업 부문은 2024년 대규모 대손처리를 겪은 만큼, 향후 신규 수주 및 기존 프로젝트의 대손 재발 여부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솔제지의 주가는 주당순자산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 회계상 순자산 대비 할인된 상태를 나타낸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4년 순손실에서 2025년 소폭 흑자로 전환한 뒤 2026년 상반기 이익 회복이 이어지는 궤적을 보이고 있어, 이익 대비 주가 배수를 해석할 때는 이러한 방향성 변화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배당은 매년 지급되고 있으나, 종이 산업 특유의 자본집약적 구조와 분기별 이익 편차를 감안하면 향후 배당 수준의 지속성은 원가·판가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인쇄용지 담합 과징금이 전액 면제되며 일회성 비용 리스크가 해소된 점은 밸류에이션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요인이나, 공정위의 가격 재결정 명령에 따른 향후 3년간의 가격 정책 제약은 함께 살펴볼 부분이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1
1,425억원 규모로 산정됐던 인쇄용지 담합 과징금이 자진신고 감면제도(리니언시)를 통해 전액 면제되면서, 대규모 현금 유출 우려가 해소됐다. 이는 2025년 말 기준 연결 자기자본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였던 만큼, 재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3년간 가격 재결정 보고 의무가 남아있어 완전한 종료는 아니다.
매출 비중이 인쇄용지에서 산업용지(백판지)·특수지(감열지·라벨지)로 이동하며 사업 구조가 재편됐다. K-컬처 확산에 따른 화장품·식품 포장 수요, 감열지 가격 상승 등이 2026년 2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전자상거래 확대와 친환경 포장 규제 강화도 관련 수요를 뒷받침하는 구조적 요인이다.
방수·방습 코팅 기술 '프로테고', 플라스틱 대체 종이용기 '테라바스', 나노셀룰로오스 등 신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제지회사에서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종이용기 제조사 성우엔비테크를 종속회사로 편입해 배달·편의점 채널 대상 공급도 넓히고 있다. 다만 아직 매출 기여도는 핵심 제지 사업 대비 크지 않다.
펄프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제 펄프 가격과 환율 변동에 원가가 민감하게 노출된다. 2026년 1분기에는 펄프 가격 상승과 판가 하락이 겹치며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바 있다. 원가 비중이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구조상 판가 전가가 지연되면 마진이 급격히 흔들릴 수 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쇄용지 수요의 장기적 감소는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적 흐름이다. 과징금 감면 이후에도 가격 정책 운용에 정부의 재결정 명령이 남아있어, 판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여력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인쇄업계와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협상·규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2024년 환경사업 부문의 물류창고 관련 대손처리가 대규모 순손실의 주된 원인이었다. 향후 신규 수주나 기존 프로젝트에서 유사한 대손 이슈가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환경사업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개별 프로젝트 리스크가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펄프·에너지 비용이 제조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국제 원자재 시세와 환율 변동에 이익이 크게 좌우된다. 판가 전가가 지연되면 분기별 이익 편차가 확대될 수 있다. 에너지 다소비 업종 특성상 전력·연료비 정책 변화에도 노출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재결정 명령에 따라 향후 3년간 반기별 가격 변경 내역을 보고해야 하는 만큼 가격 정책 운용의 자유도가 제한될 수 있다. 인쇄업계와의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반복된 담합 적발 이력은 향후 감시 강화의 배경이 될 수 있다.
부채비율이 180%대 후반에서 190%대로 유지되고 있어 자본구조 개선 속도는 완만한 수준이다. 분기별 순이익이 적자와 흑자를 반복해 온 만큼, 이익의 안정성이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태로 판단된다. 환경사업 등 개별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재발할 경우 연간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판가 인상 효과의 지속 여부와 펄프 등 원가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재결정 명령에 따른 반기별 보고 이행 상황과 인쇄업계와의 갈등이 협상·소송 등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제 펄프(BKP·SBHK) 가격의 추가 상승 또는 안정 여부가 원가 부담과 마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나노셀룰로오스·테라바스·프로테고 등 친환경 신소재 사업의 상업화 진전과 매출 기여 규모 확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솔제지는 2024년 환경사업 부문 대손처리로 인한 순손실에서 2025년 소폭 흑자, 2026년 상반기 이익 회복으로 이어지는 궤적을 보이며 실적 정상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2026년 2분기에는 백판지 판매 증가와 감열지 가격 상승, 관세 환급 효과가 맞물려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고, 1분기 부과됐던 대규모 담합 과징금도 리니언시로 전액 면제되며 재무적 불확실성이 낮아졌다.
다만 펄프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가 구조상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분기별 이익 편차는 계속 나타날 수 있으며, 공정위의 3년간 가격 재결정 보고 의무와 인쇄업계와의 갈등은 향후 가격 정책 운용에 변수로 남아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인쇄용지 중심에서 산업용지·특수지, 친환경 신소재로 점차 재편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 확대가 관전 포인트다.
종합하면 담합 리스크 해소와 실적 회복이라는 긍정적 변화와, 원가 변동성·인쇄용지 구조적 수요 감소·환경사업 재발 리스크라는 부담 요인이 함께 존재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본 콘텐츠는 AI가 시장 데이터와 웹 검색 결과를 분석한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는 지연되거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