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HPC ASIC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
세계 AI ASIC 시장이 연평균 30%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사는 삼성 파운드리 DSP 지위를 바탕으로 이 시장의 설계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리벨리온, 지멘스, 케니 테크놀로지스 등 국내외 고객과의 협력이 늘어나며 AI·HPC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고부가 프로젝트와 턴키 계약 비중이 늘어난 점은 향후 마진 개선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서 AI·HPC용 ASIC 설계 수주가 늘며 2025년 흑자로 전환했지만, 2026년 상반기 분기별 실적은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다시 크게 흔들리고 있다.
2025년 연결 매출 1,645억원(전년 대비 +54.4%),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2022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
2026년 1분기 영업손실 3.6억원에도 순이익 3.6억원 흑자, 2분기는 영업손실 11.7억원에 순손실 65.4억원으로 확대되며 분기 변동성 지속
ADP620 2나노 서버용 커스텀 CPU 플랫폼을 앞세워 Arm·삼성 파운드리와 공동 개발 중이며, 삼성 SAFE 포럼 2026에서 3.695GHz 클럭 구현 성과를 공개
지멘스, 케니 테크놀로지스 등 해외 고객사와의 계약·협약을 확대하며 AI·HPC 중심 고부가 프로젝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
1,300억원 규모 4회차 전환사채 발행으로 2나노 R&D 자금을 조달했으나, 향후 주식 희석 및 재무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음
에이디테크놀로지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와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이에서 칩 설계 최적화와 양산 연계를 담당하는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다. 2020년 대만 TSMC 생태계에서 이탈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 전환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팹리스 고객 기반을 넓혀왔다.
사업은 SoC·플랫폼·인프라 설계를 아우르는 용역(개발) 부문과 양산 칩을 공급하는 제품 부문으로 구성되며, 2026년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용역(개발)이 87.46%, 제품(양산)이 9.85%로 개발 매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2023년 Arm 토탈디자인 파트너로 선정되며 네오버스(Neoverse) 기반 서버·AI·네트워킹용 고성능 컴퓨팅(HPC) 설계 역량을 확보했고, 최근에는 리벨리온의 NPU,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독일 팹리스 유비티움, 미국 케니 테크놀로지스 등과 협력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온칩스, 세미파이브 등과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생태계 내에서 경쟁하며, 해외에서는 GUC(글로벌유니칩)·알칩 등 대만계 디자인하우스 및 브로드컴·마벨 같은 ASIC 설계 대기업과 사업모델이 겹친다.
최근 사업 구조는 단순 설계 대행에서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아키텍처를 먼저 제안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대표 사례가 자체 개발 서버용 CPU 플랫폼 ADP620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설계부터 패키징·테스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매출처는 국내외 팹리스·시스템 기업으로 다변화되고 있으나, 특정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큰 사업 구조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340억 | -10억 | −3.0% |
| 2025Q3 | 368억 | 27억 | 7.2% |
| 2025Q4 | 610억 | 28억 | 4.5% |
| 2026Q1 | 360억 | -4억 | −1.0% |
| 2026Q2 | 459억 | -12억 | −2.6%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1,642억 | 44억 | 56억 | 2.7% | 3.4% | 39.6% |
| 2023 | 1,002억 | -174억 | -160억 | −17.4% | −10.9% | 94.6% |
| 2024 | 1,065억 | -170억 | -143억 | −15.9% | −10.9% | 86.0% |
| 2025 | 1,645억 | 29억 | 36억 | 1.7% | 2.7% | 115.9%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1
연간 실적을 보면 2022년 매출 1,642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56.2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2023년 매출 1,002억원(-39%)에 영업손실 174.1억원, 순손실 160.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2024년에도 매출 1,065억원, 영업손실 169.5억원, 순손실 142.6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2025년에는 매출이 1,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4% 늘고 영업이익이 28.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이 36.1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연간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2분기 영업손실 10.2억원, 순손실 32.0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29.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4분기에는 매출이 610.4억원으로 급증하며 영업이익 27.6억원, 순이익 55.2억원을 냈다.
그러나 2026년 1분기에는 매출이 360.3억원으로 줄고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순이익은 3.6억원 흑자를 유지했으며, 2분기에는 매출이 459.5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11.7억원으로 확대되고 순손실도 65.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런 분기별 뒤죽박죽 흐름은 진행률 기준 매출 인식 시점과 대형 프로젝트용 IP 매입 비용 인식 시점 사이의 괴리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있다. 최근 4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은 22.7억원 수준으로, 연간 기준으로 보면 아직 이익 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상태다.
세계 AI ASIC 시장은 2024년 이후 연평균 35.9% 성장해 2025년 383억 달러, 2027년 70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는 시장조사업체 인피니티리서치의 분석이 있다.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의 디자인하우스들은 다수의 프로젝트가 양산 단계에 들어서며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파운드리도 지난해 사업 로드맵을 수정하고 수율 개선과 수주 확대에 집중하며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업체가 파운드리 생태계 내에서 확보한 위치는 삼성전자의 공정 로드맵과 수율 안정화 속도에 상당 부분 연동돼 있어, 삼성 2나노 공정의 진척 속도가 곧 디자인하우스들의 실적 램프업 속도를 좌우하는 구조다.
경쟁 구도에서는 GUC, 알칩 등 대만계 디자인하우스가 2026년 하반기 이후 대량 양산을 예고하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는 증권가 평가가 있다.
국내에서는 가온칩스, 세미파이브 등 동종 디자인하우스들도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 내 경쟁이 동시에 심화되는 양상이다.
회사는 2030년 연 매출 1조 5,000억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으며, 그 핵심 동력으로 Arm 네오버스 V3 코어와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을 결합한 서버용 커스텀 CPU 플랫폼 'ADP620'을 개발 중이다.
ADP620의 설계 완료(테이프아웃)는 2027년 2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지난 5월 삼성 SAFE 포럼 2026에서 2나노 공정 기반 최대 3.695GHz 클럭을 구현한 성과를 공개했다.
미국 AI-RAN 업체 케니 테크놀로지스와 업무협약을 맺어 ADP620 플랫폼의 첫 실제 적용 사례를 모색하고 있으며, 리벨리온의 NPU를 칩렛 형태로 결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월 리포트에서 AI·HPC 등 고부가 프로젝트 비중이 2024년 26%에서 2025년 73%까지 확대됐고, 턴키 과제 비중도 2024년 60%에서 2025년 81%로 늘었다고 분석하며, 양산 고객사 파이프라인이 2026년 1개에서 2027년 7개, 2028년 12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하반기 통신 고객사(14나노칩) 물량 공급 본격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확장 전략의 재원은 지난 4월 발행한 1,300억원 규모 4회차 전환사채로 조달했으며, 조달 자금 전액이 ADP620 개발 관련 연구개발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다만 이 모든 시나리오는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와 양산 일정 준수 여부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점이 지적된다.
이 회사는 2025년에 3년 만의 연간 흑자를 냈지만 이익 규모 자체가 아직 크지 않아, 이익 기준 밸류에이션 지표는 분기별 실적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구간에 있다.
순자산 대비로는 주가가 장부가치를 웃도는 프리미엄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어, 아직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한 성장 초기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배당은 지급되지 않고 있어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은 현재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2026~2027년 예상 이익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교보증권은 5월 리포트에서 목표주가 6만원(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한다고 밝히며 글로벌 동종 ASIC 기업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목표가는 향후 양산 매출이 계획대로 반영되는지에 크게 좌우되는 구조라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1
세계 AI ASIC 시장이 연평균 30%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사는 삼성 파운드리 DSP 지위를 바탕으로 이 시장의 설계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리벨리온, 지멘스, 케니 테크놀로지스 등 국내외 고객과의 협력이 늘어나며 AI·HPC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고부가 프로젝트와 턴키 계약 비중이 늘어난 점은 향후 마진 개선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회사는 고객 설계도를 받아 최적화하는 수동적 디자인하우스에서, 자체 CPU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능동적 모델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ADP620은 Arm 네오버스 V3와 삼성 2나노 공정을 결합해 서버·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하며, 이미 2나노 기반 3.695GHz 클럭 구현 성과를 공개했다.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반복적인 양산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AI·HPC 등 고부가 프로젝트 비중이 2024년 26%에서 2025년 73%로 확대됐고 턴키 과제 비중도 60%에서 81%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양산 고객사 파이프라인이 2026년 1개에서 2027년 7개, 2028년 12개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단순 설계 용역보다 반복성과 규모가 큰 양산 매출 비중이 늘어날 잠재력이 있다.
2026년 1분기는 영업손실을 냈음에도 순이익은 흑자였고, 2분기는 영업손실이 확대되면서 순손실이 65.4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낮다. 이는 진행률 매출 인식과 대형 프로젝트 IP 매입 비용 인식 시점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특성으로 지목된다. 이런 변동성은 특정 분기 실적만으로 사업의 방향성을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 시나리오는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의 수율 안정화와 양산 일정 준수에 크게 의존한다. 2나노 수율 안정화나 양산 일정이 지연될 경우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회사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 실적이 좌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26년 1분기 연구개발비는 매출 대비 53.4%에 달해 2024년 5.6%, 2025년 8.7%와 비교하면 투자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300억원 규모 4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전환가액은 발행 시점 종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됐다.
양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등 재무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소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특정 고객사의 발주 지연이나 계약 변경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진행률 기준 매출 인식과 IP 매입 비용 인식 시점의 괴리가 분기별 손익을 왜곡시킬 수 있는 점도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이다.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지연되면 매출 성장 속도가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은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 Arm과의 IP 라이선스 관계, 리벨리온 등 파트너사의 사업 진행 상황에 크게 의존한다. 이들 중 어느 한 축이라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ADP620을 비롯한 신규 플랫폼의 상용화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 파운드리 생태계 내 경쟁사(가온칩스, 세미파이브 등)와의 수주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선단공정 R&D 비용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1,3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향후 전환 시 지분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 전환가액이 발행 당시 시가보다 높게 설정돼 있어 주가 흐름에 따라 전환 유인이 달라질 수 있으며,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가능성도 재무적 변수로 남아있다.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할 경우 유사한 자금조달이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분기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안정화되는지, 영업손익과 순손익 간 괴리가 축소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회사가 계획한 14나노 통신용 칩 고객사의 양산 매출 개시 여부를 확인해, 삼성 파운드리 DSP 전환 이후 첫 양산 매출 실현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회사가 목표한 전년 대비 140% 수준의 신규 수주 달성 여부와 추가 대형 프로젝트(AI·HPC) 공시 여부를 추적할 필요가 있다.
ADP620 2나노 서버용 CPU 플랫폼의 테이프아웃(설계 완료) 완료 여부가 예정돼 있어, 향후 양산 전환 일정의 핵심 이정표가 될 것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 파운드리 DSP 지위를 기반으로 AI·HPC ASIC 설계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으며 2025년 3년 만에 연간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2026년 상반기 분기별 실적은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다시 큰 변동성을 보였고, 최근 4개 분기 누적 이익 규모 자체는 아직 크지 않은 수준이다.
ADP620 2나노 CPU 플랫폼과 다양한 해외 고객사 협력은 중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성과 실현은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와 양산 일정 준수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다.
대규모 R&D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환사채 발행은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했지만 향후 지분 희석 가능성을 남겼다. 투자자들은 분기별 실적의 변동성, 대형 프로젝트의 실제 매출 실현 시점, 그리고 삼성 파운드리 로드맵의 진척 상황을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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