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실적 턴어라운드
2025년 연결 매출은 233.7억원으로 늘고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이는 2023~2024년 2년 연속 영업손실 이후의 반등이다. 회사 측은 대형 식품제조사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중견·중소 제조사 수주가 늘어난 것을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2026년 1분기에도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해 흑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2~2026Q1)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식품가공설비 본업이 흑자 전환한 가운데 로봇기업 인수·합병으로 사업구조가 재편됐으나,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일회성 요인에 기대고 있어 실적 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2025년 연결 매출 233.7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흑자 전환, 순이익 68.6억원
2026년 1월 AI 로봇기업(구 나이콤) 지분 100% 인수 완료 후 사명을 앤로보틱스로 변경
인수자금은 전환사채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조달되었고 유상증자 대금 납입자가 매도자 측 법인이라는 점에서 무자본 M&A 논란 존재
분기별 순이익이 영업손익과 큰 괴리를 보이며 대규모 비영업 손익에 의존하는 패턴이 반복됨
2026년 4월 제노코 지분 취득·경영 참여로 우주항공·방산 무인체계 분야 진출을 선언
앤로보틱스는 2001년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로 설립돼 2013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 협진기계를 흡수합병하며 식품가공기계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주력 제품은 전처리설비부터 멸균설비까지 이어지는 식품가공기계 라인업으로, 대기업과 중소·중견 식품제조사에 자체 개발 설비를 공급한다.
독일·일본산 수입 설비를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온 것이 특징이다. 2026년 1월에는 AI 로봇 전문기업(구 나이콤)의 지분 100%를 230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고, 2월 10일 사명을 협진에서 앤로보틱스(NRobotics Co., Ltd.)로 변경상장했다.
인수 대상 기업은 1994년 설립 이후 30년간 도서관 자동화 및 RFID 시스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전국 약 800개 공공·대학도서관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조달청 관련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약 27%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로봇 라인업은 '리드로버(Lead Rover)', '로미(Romi)', '로나(Rona)' 등 도서관 특화 AI 로봇으로, AI 비전·음성·감정 인식·자율주행 기술을 자체 내재화했다는 설명이다.
2026년 4월 15일에는 이 100% 자회사를 1:0 무증자 방식으로 흡수합병해 공정 자동화 기술과 로봇 관제 기술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했다.
회사는 향후 가정간편식(HMR)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 식음료(Food)·보안(Security)·물류(Carrier) 분야 상업용 로봇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1 | 11억 | -11억 | −100.3% |
| 2025Q2 | 44억 | -3억 | −6.2% |
| 2025Q3 | 112억 | 23억 | 20.5% |
| 2025Q4 | 67억 | -3억 | −5.2% |
| 2026Q1 | 90억 | 4억 | 4.2%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150억 | 9억 | -61억 | 6.0% | −15.4% | 32.3% |
| 2023 | 103억 | -23억 | -19억 | −22.3% | −5.0% | 40.6% |
| 2024 | 215억 | -12억 | 46억 | −5.4% | 8.8% | 35.3% |
| 2025 | 234억 | 6억 | 69억 | 2.5% | 8.0% | 27.4%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5
연결 기준 매출은 2022년 149.5억원에서 2023년 102.8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215.0억원, 2025년 233.7억원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022년 9.0억원(영업이익률 6.0%) 흑자였다가 2023년 -23.0억원(-22.3%), 2024년 -11.7억원(-5.4%)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2025년 5.8억원(2.5%)으로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이와 다른 흐름을 보였는데, 2022년 -60.6억원, 2023년 -18.9억원으로 영업손익과 방향이 같았던 반면 2024년에는 영업손실(-11.7억원)에도 순이익이 46.1억원으로 크게 개선됐고, 2025년에는 영업이익 흑자(5.8억원)와 함께 순이익도 68.6억원으로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이런 괴리가 더 뚜렷하다. 2025년 1분기는 매출 10.9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순이익은 30.4억원에 달했고, 2025년 3분기는 매출 111.6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본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90.5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의 영업 실적 대비 순이익이 56.3억원으로 매출을 넘어서는 규모를 기록해, 최근 4개 분기(2025년 2분기~2026년 1분기) 합산 순이익 94.6억원의 상당 부분이 이 시기에 집중됐다.
이는 로봇기업 인수·합병 등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영업 손익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며, 본업인 식품설비 부문의 안정적 수익성 개선과는 별도로 해석해야 할 부분이다.
식품가공설비 산업은 국내 식품제조사들의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가정간편식(HMR) 수요 확대에 따른 설비 현대화 투자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독일·일본산 수입 설비 대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지만 매출 대부분이 내수에 집중돼 있어 환율·해외 수주 변수에는 상대적으로 노출이 낮은 대신 해외 성장 동력도 아직 제한적이다.
로봇·자동화 부문에서는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 협동로봇·산업용로봇·서비스로봇 관련 종목들이 테마성 관심을 받아온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휴림로봇 등 기존 상장 로봇기업들과 비교하면 회사는 산업용 협동로봇보다는 도서관 자동화·RFID 등 공공서비스 로봇 영역에서 30년간 쌓은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인수 대상 기업은 전국 약 800개 공공·대학도서관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고 조달청 관련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약 27%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반복 수주가 가능한 공공조달 구조 내 입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으로 평가된다.
다만 산업용 협동로봇이나 물류·제조 자동화 로봇 시장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사업 성과나 대형 고객사 레퍼런스가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 구도에서 위치를 가늠하기에는 이른 단계다.
2026년 4월 제노코 지분 취득·경영 참여 발표로 우주항공·방산 무인체계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 역시 아직 초기 단계의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회사는 2025년 실적 발표에서 대형 식품제조사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견·중소 제조사 수주를 확대하는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4월 15일 자회사 흡수합병 완료로 공정 자동화 기술과 로봇 관제 기술을 결합한 조직 체계를 갖췄으며, 회사는 이를 통해 조직·인프라 통합과 중복 기능 제거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사업 계획상으로는 가정간편식(HMR)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에 착수해 이송·적재·정돈·검사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푸드 이송 로봇과 국방·보안 분야 로봇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4월 제노코 지분 취득 및 경영 참여를 발표하며 위성통신·항공전자 기술과 AI 로봇 관제 기술을 결합해 무인 지능형 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자금 측면에서는 2026년 3월 이후 진행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자금 사용목적이 '타법인증권취득자금'에서 '채무상환자금'으로 변경되며 신규 투자보다 채무 상환에 우선순위를 둔 점이 확인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여러 차례 정정을 거쳐 2026년 6월 15일로 확정된 바 있어, 이미 지분 희석 효과가 발생한 상태로 향후 실적·주당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 사업의 온기 실적 반영은 2026년 회계연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연간 사업보고서를 통해 사업 부문별 성과가 얼마나 구체화되는지가 관찰 포인트다.
밸류에이션을 살펴보는 지표들의 산출 기준에 따라 다소 다른 그림이 나타난다. 자체 산출 기준과 거래소(KRX) 기준의 주가순자산비율이 서로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순자산가치 산출 방식(지배주주 자본 vs. 총자본 등)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익 측면에서는 2024년까지의 영업손실 국면에서 2025년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고,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합산액도 늘어난 만큼, 과거 적자 국면 대비 밸류에이션 지표는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앞서 살핀 대로 최근 순이익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비영업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익 기준 밸류에이션을 해석할 때는 이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배당 측면에서는 최근 회계연도 기준으로 별도의 현금배당이 이뤄지지 않아,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유인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인 편이다.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신주가 상장되며 발행주식수가 늘어난 점도 주당 지표를 해석할 때 함께 살펴봐야 할 변수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5
2025년 연결 매출은 233.7억원으로 늘고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이는 2023~2024년 2년 연속 영업손실 이후의 반등이다. 회사 측은 대형 식품제조사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중견·중소 제조사 수주가 늘어난 것을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2026년 1분기에도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해 흑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월 로봇기업 인수와 4월 흡수합병으로 기존 식품설비 단일 사업에서 AI 로봇·자동화 융합 사업으로 구조를 재편했다. 도서관 자동화·RFID 분야에서 30년간 쌓은 공공조달 이력을 발판으로 식음료·보안·물류 등 상업용 로봇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4월에는 제노코 지분 취득·경영 참여로 우주항공·방산 무인체계 분야까지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인수한 로봇기업은 전국 약 800개 공공·대학도서관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고 조달청 관련 시장 누적 점유율이 약 27%로 알려졌다.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선정, 국방부 우수상용품 지정 등 공공기관 검증도 확보한 상태다. 이는 반복 수주가 가능한 구조로, 단발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는 매출 기반을 제공한다.
230억원 규모의 로봇기업 인수자금은 전환사채(120억원)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150억원)로 조달됐는데,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한 주체가 매도자 측 법인이었다는 점이 시장에서 지적됐다. 이 과정에서 매도자 측 지분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자금이 계열사 간을 순환하는 구조적 특징이 관찰됐다. 이런 구조는 소액주주 희석과 지배구조 관련 우려를 동반할 수 있다.
2024년과 2025년 모두, 그리고 2025년 1분기와 2026년 1분기 순이익은 영업손익 규모를 훨씬 웃돌며 매출을 초과하는 순이익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대규모 비영업 손익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되며, 본업의 지속가능한 수익창출력과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향후 이런 비영업 손익이 지속될지, 일회성으로 소멸될지가 실적 안정성의 관건이다.
기존 식품설비 사업은 매출 대부분이 내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 매출 기반이 아직 두텁지 않다. 인수한 로봇사업 역시 도서관 자동화·공공조달 중심이며 산업용 협동로봇이나 대형 민간 고객사 레퍼런스는 아직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사업전환이 선언된 지 오래되지 않아 실질적 성과가 검증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 과정에서 발행된 전환사채에는 특정 주체가 재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등 복잡한 계약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환청구가 진행될 경우 주식수 증가에 따른 지분 희석과 매물 출회(오버행)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이미 신주가 상장된 만큼 추가적인 지분 변동 공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회사는 2026년 4월 단기 급등에 따라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력이 있다. 이후로도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경우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단계적 지정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지정은 신용거래 제한 등 거래 여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026년 4월 자회사 흡수합병 이후 조직·시스템 통합 과정에서 일시적 비용이나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 제노코 지분 취득 등 신규 투자처의 사업성과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사업 영역(식품설비·공공로봇·방산·우주항공)을 동시에 운영하는 데 따른 경영 역량의 분산 가능성도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3분기보고서 제출 기한으로, 로봇 자회사 통합 이후 부문별 실적과 비영업 손익 비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할 시점이다.
2026년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 공시 시점으로, 로봇사업이 온기 반영되는 첫 회계연도의 연간 실적과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전환사채 전환청구 및 콜옵션 행사 관련 공시가 나올 경우 주식수 변동과 지분 희석 정도를 점검해야 한다.
제노코 관련 후속 지분 변동이나 사업 협력 성과에 대한 공시가 나오는지 확인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진출의 구체성을 판단할 수 있다.
투자경고종목 등 거래소 지정 상태의 해제 또는 격상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앤로보틱스는 식품가공설비라는 오래된 본업에서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뤄낸 동시에, 2026년 들어 로봇기업 인수·합병과 제노코 지분 참여 등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본업의 수익성 회복은 대형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보이며, 인수한 로봇사업은 30년간 쌓은 공공조달 이력이라는 안정적 기반을 갖고 있다.
다만 최근 분기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영업손익 규모를 크게 웃도는 비영업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돼, 실적의 질적 측면은 향후 분기·연간 공시를 통해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
자금조달 측면에서는 전환사채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반복적으로 활용됐고 매도자 측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구조가 시장에서 무자본 M&A 논란을 낳았다는 점도 유의할 대목이다. 2026년 4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력은 주가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는 사안이다.
로봇·방산·우주항공 등 신규 사업영역의 실질적 성과는 아직 초기 단계로, 온기 실적이 반영되는 2026 회계연도 전체 결산과 향후 공시를 통해 사업 재편의 방향성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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