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궤적은 뚜렷한 방향 전환을 보여준다.
2023년 매출 2조 1,621억원에 영업손실 1,087억원(영업이익률 -5.0%), 지배주주 순손실 1,140억원이었던 실적은 2024년 매출 1조 8,860억원·영업이익 72억원(0.4%)으로 손익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2025년에는 매출 1조 9,997억원·영업이익 670억원(3.4%)·지배주주 순이익 514억원까지 확대됐다.
분기 흐름은 더 극적이다.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53억원·지배주주 순손실 66억원에서 3분기 영업이익 58억원·순이익 39억원, 4분기 영업이익 505억원·순이익 486억원으로 급증했고,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46억원(매출 5,414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매출 7,299억원·영업이익 649억원·순이익 625억원을 기록했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8.9%로, 2025년 연간 3.4%와 격차가 크다.
회사는 2026년 8월 공시·보도자료를 통해 상반기 매출 1조 2,71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밝혔고, 부문별로는 조선 매출 6,786억원·영업이익 817억원, 건설 매출 5,844억원·영업이익 78억원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아주경제, 2026년 8월 13일).
즉 이익의 대부분이 조선에서 나왔고 건설은 소폭 흑자를 유지하는 구조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자본총계가 2024년 3,434억원에서 2025년 6,696억원으로 늘고 부채총계는 1조 8,610억원에서 1조 7,835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541.9%에서 266.4%로 내려왔는데, 2025년 최대주주가 전액 참여한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가 자본 확충에 기여한 것으로 한국경제가 2025년 10월 보도했다.
다만 현금흐름은 손익만큼 매끄럽지 않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1,548억원 유입, 2024년 864억원 유출, 2025년 63억원 유입으로 진폭이 컸고, 2025년 영업이익 670억원과 비교하면 이익의 현금화 속도는 아직 뒤처져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영업이익 66억원에도 지배주주 순손실 502억원을 기록해, 영업 밖 비용이 최종 손익을 좌우한 이력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