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바이오·제약096530

씨젠

36,800원▼ 1.34%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7조원
거래대금
89억원
거래량
24만주
상장주식수
4,673만주
PER
—
PBR
—
EPS
—
배당수익률
3.13%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1,0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비호흡기 진단이 끌어올린 이익 회복

코로나19 특수 소멸 이후 2년간 적자였던 씨젠은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2026년 상반기까지 비호흡기 진단(HPV·STI·소화기) 중심의 매출·마진 개선을 이어갔고, 이제는 신드로믹 검사 표준화와 자동화·데이터 플랫폼의 상용화 속도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됐다.

  1. 1

    2025년 매출 4,742억원·영업이익 345억원으로 2년 연속 영업손실에서 벗어났고,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36억원, 2분기 216억원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두 분기 연속 유지됐다.

  2. 2

    성장 동력은 비호흡기 제품군이다. 2026년 2분기 비호흡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고 HPV 40.3%, STI 20.7%, 소화기 13.9% 성장했다(회사 발표, 2026년 8월 7일).

  3. 3

    지역별로는 유럽이 2026년 2분기 매출의 57.2%를 차지해 편중도가 높고, 아시아 19.1%·중남미 12.4%·한국 6.4%·북미 4.9% 순이다(회사 발표).

  4. 4

    재무구조는 부채비율 21.7%(2025년), 자본총계 1조 158억원으로 여유가 있고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 1,493억원은 같은 해 영업이익을 크게 웃돈다.

  5. 5

    주주환원은 분기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한다. 회사는 2026년 8월 12일 공시로 자기주식 549만 1,592주(발행주식의 10.5%, 약 1,737억원)를 같은 달 31일 소각한다고 밝혔다.

02

사업 구조

씨젠은 여러 병원체를 한 번의 검사로 동시에 확인하는 다중(신드로믹) 실시간 PCR 진단시약을 개발·생산하고, 여기에 핵산 추출·분주·판독을 묶은 자동화 장비와 분석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하는 분자진단 기업이다.

수익의 중심은 반복 구매되는 시약이며, 장비 설치 기반이 넓어질수록 시약 소모가 누적되는 구조여서 설치 대수와 장비당 검사량이 핵심 지표가 된다.

제품군은 크게 겨울철 수요가 몰리는 호흡기(독감·코로나19 등)와, 계절성이 약한 비호흡기(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성매개감염 STI, 소화기 GI)로 나뉘며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원내감염 영역이 추가됐다.

회사는 2026년 5월 유럽에서 다제내성균 진단제품 'Allplex MDRO Assay'를 출시하며 항생제 내성 진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2026년 2분기 매출의 지역 구성은 유럽 57.2%, 아시아 19.1%, 중남미 12.4%, 한국 6.4%, 북미 4.9%로 유럽 비중이 압도적이다.

판매는 현지 법인과 대리점 네트워크를 함께 쓰는 구조이며, 2025년 12월에는 프랑스 법인을 설립해 유럽 영업망을 보강했다.

북미에서는 자회사 씨젠USA가 2026년 7월 HSV-1·2, VZV, 원숭이두창을 한 번에 검출하는 'Allplex HSV-1&2/VZV/MPXV Assay'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경쟁 구도를 보면 HIV·HBV·HCV 등 대형 검사 시장은 로슈·지멘스·애보트 등 글로벌 대기업이 점유하고 있고, HPV나 클라미디아·임질 스크리닝 시장도 단가와 자동화가 중요해 대형 장비 선호가 높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6월 유럽 현지 탐방 리포트 분석이다.

씨젠의 차별점은 한 번의 검사로 검사 범위를 넓히는 다중 진단 기술과, 이를 활용한 기술공유사업·데이터 플랫폼 전략에 있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1,141억31억2.8%
2025Q31,135억96억8.5%
2025Q41,306억69억5.3%
2026Q11,291억236억18.2%
2026Q21,360억216억15.9%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8,536억1,965억1,821억23.0%15.9%20.9%
20233,674억-301억7억−8.2%0.1%21.5%
20244,143억-165억-203억−4.0%−2.1%22.8%
20254,742억345억483억7.3%4.8%21.7%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실적의 출발점은 팬데믹 특수의 소멸이다. 2022년 매출 8,535억원·영업이익 1,965억원(영업이익률 23.0%)에서 2023년 매출 3,674억원·영업손실 301억원으로 급락했고, 2024년에도 매출 4,143억원·영업손실 165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2025년은 매출 4,742억원(전년 대비 약 14% 증가), 영업이익 345억원(영업이익률 7.3%), 지배주주 순이익 483억원으로 영업 단계에서 흑자 전환했다.

분기 흐름을 보면 2025년 2분기 매출 1,141억원·영업이익 31억원·지배주주 순손실 1억원에서, 3분기 1,135억원·96억원, 4분기 1,306억원·69억원을 거쳐, 2026년 1분기 매출 1,291억원·영업이익 236억원(영업이익률 18.2%), 2분기 매출 1,360억원·영업이익 216억원(15.9%)으로 마진 레벨이 한 단계 올라섰다.

2026년 상반기 합산은 매출 2,651억원·영업이익 451억원·지배주주 순이익 607억원이다. 회사는 1분기 개선 요인으로 비호흡기 신드로믹 매출 32.6% 증가, HPV 주요 입찰 성공과 스크리닝 시장 진입 확대, PCR 전환 수요, 그리고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관리를 제시했다.

다만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7월 리포트에서 1분기에는 장비 평가손실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고 2분기에는 그 효과가 줄어든다고 분석했다는 점에서, 1분기 마진을 항상적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웃돈 분기가 반복된 것은 순현금 구조에서 나오는 이자수익과 외화 관련 손익 등 영업외 항목의 영향이 크다는 뜻이며, 그만큼 분기 순이익의 변동성은 영업이익보다 크다.

현금흐름은 이익보다 견고해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 1,493억원(2024년 854억원, 2023년 949억원)이며, 2025년 말 자본총계 1조 158억원·부채총계 2,2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1.7%다.

05

산업 분석

분자진단은 체외진단(IVD) 안에서 성장률이 높은 축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2026년 IVD 시장에서 분자진단 부문 비중을 30.5% 수준으로 추정했고, 모르도르인텔리전스는 분자진단 시장이 2026년 196억 8천만달러에서 2031년 312억 4천만달러로 연평균 10.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용 분야로는 감염성 질환이 2025년 매출의 60.6%를 차지해 가장 크고, 씨젠의 주력도 이 영역이다. 구조적 수요 요인은 자궁경부암 검진의 HPV 1차 선별검사 전환과 자가채취 확대다.

미국 FDA가 2024년 로슈와 BD의 HPV 검사에 대해 의료기관 내 자가채취 검체 사용을 승인했고,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병 등 자가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 신설을 추진하면서 선별검사 이후 PCR 정밀검사로 이어지는 검사 물량 확대가 거론된다. 반면 규제는 양날의 칼이다.

유럽연합 IVDR은 시판 후 감시를 강화해 소규모 제조사의 마진을 압박하는 동시에 통합 플랫폼 수요를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경쟁은 여전히 대형 업체 우위다.

모르도르인텔리전스는 IVD 시장이 로슈·애보트·지멘스헬시니어스·다나허·써모피셔 등 상위 5개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통합됐다고 평가한다.

HPV 검사 영역에서도 2026년 2월 홀로직의 Aptima HPV 검사가 임상의 채취 검체 기반 1차 선별검사로 FDA 승인을 받는 등 신제품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씨젠의 포지션은 다중 진단으로 검사 범위를 넓히는 틈새 전략과 국가 스크리닝 물량 확보 여부에 좌우되는 구간이다.

06

전망

회사가 제시한 방향은 비호흡기 중심 성장과 데이터·자동화 플랫폼의 병행이다. 씨젠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비호흡기 매출 중심 성장, 글로벌 현지 법인 및 대리점 운영망 확대, 신규 진출 시장 확대, 검사 데이터 플랫폼과 자동화 검사 장비 시스템 추진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7월 8일 발표한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GMCS)'는 2026년 8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백만 건 규모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신드로믹 PCR 기반 검사 전략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글로벌 검사 표준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와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를 2026년 4월 ESCMID Global에서 공개했고, 7월 미국 ADLM 2026에서 고도화 모델을 선보였다.

회사는 법인이 있는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스타고라를 확산시키고 큐레카의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익화 시점은 아직 앞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5월 리포트에서 스타고라·큐레카 등 신사업의 시범서비스가 하반기 개시되지만 상용화 시점은 2027년 이후라고 내다봤다.

단기 실적과 관련해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8월 10일 리포트에서 콜롬비아·브라질 등 국가 스크리닝 편입 물량의 2~3년 주기 재검진 수요를 근거로 HPV 매출 성장 지속을 전망하며 3분기 매출 1,331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4만 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2026년 8월 12일 공시로 자기주식 549만 1,592주(발행주식의 10.5%, 소각 예정금액 약 1,737억원)를 8월 31일 소각하기로 하면서 분기 현금배당도 함께 결정했다.

07

밸류에이션

PER
—
PBR
—
ROE
7.9%
EPS
—
BPS
—
주당배당금
1,000원

밸류에이션을 읽을 때 먼저 짚어야 할 점은 기준 이익 자체가 최근 크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2023~2024년은 영업 적자여서 이익 기준 배수가 성립하지 않았고, 2025년 흑자 전환과 2026년 상반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거쳐 비로소 이익 기준 비교가 가능해진 국면이다.

순자산 대비로는 소폭의 프리미엄이 붙은 구간이며, 자체 산출 기준과 한국거래소 공시 기준의 주가순자산비율이 다소 다르게 계산되는 점(자기주식 반영 방식 차이)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이익 기준 배수는 팬데믹 호황기와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고, 오히려 비호흡기 매출 비중 상승으로 계절성이 완화되는 정도와 신사업 비용 집행 속도에 따라 향후 기준 이익이 재설정될 수 있다.

배당은 분기배당이 정착됐고 여기에 발행주식의 10%를 웃도는 자사주 소각이 더해져, 현금배당만으로 계산되는 지표보다 실제 환원 규모가 크게 잡히는 구조다. 다만 순이익 가운데 이자·외환 등 영업외 요인의 기여가 작지 않아, 이익 기준 배수 하나만으로 사업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계절성 완화: 비호흡기 매출축의 형성

2026년 2분기는 호흡기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HPV·STI·소화기 등 비호흡기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에도 비호흡기 매출이 32.6% 늘고 소화기·HPV·STI가 각각 30% 이상 성장했다.

호흡기 매출이 겨울에 집중되는 구조에서 연중 고르게 팔리는 제품 비중이 커지면 분기 실적의 진폭이 줄어든다. 실제로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31억원에서 2026년 2분기 216억원으로 비수기 분기의 이익 체력이 달라졌다.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구조와 현금창출

2025년 말 자본총계는 1조 158억원, 부채총계는 2,2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1.7%에 머문다.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493억원으로 같은 해 영업이익 345억원을 크게 웃돌았고, 적자였던 2023년(949억원)·2024년(854억원)에도 현금은 유입됐다.

감가상각 부담이 큰 장비 사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손익이 흔들리는 구간에서도 연구개발과 신사업 투자를 자체 현금으로 감당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이 구조가 분기배당과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동시에 집행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국가 스크리닝 편입과 신제품 라인업

회사는 HPV 제품군의 주요 입찰 성공과 스크리닝 시장 진입 확대, PCR 기반 진단으로의 전환 수요를 성장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8월 10일 리포트에서 콜롬비아·브라질 등 국가 스크리닝 편입 물량은 2~3년 주기 재검진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품 측면에서는 2026년 5월 유럽에 다제내성균 진단 제품을 출시했고, 7월에는 자회사 씨젠USA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확보했다. 스크리닝 물량은 단발 수주보다 반복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출 기반의 성격을 바꾸는 요인이다.

09

약세 요인

이익 레벨의 지속성 검증이 남았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률 18.2%는 다올투자증권이 2026년 7월 리포트에서 장비 평가손실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이며 2분기에는 그 효과가 줄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1분기 236억원보다 낮았다. 또 2026년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347억원처럼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크게 웃돈 분기가 있어, 영업외 항목 의존도가 낮지 않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25년 영업이익률은 7.3%로 아직 두 자릿수 이전 단계에 있다.

유럽 편중과 대형 경쟁사 압력

2026년 2분기 매출의 57.2%가 유럽에서 나왔고 북미 비중은 4.9%에 그쳤다. 특정 지역의 검진 정책·수가·환율 변화가 전사 실적에 바로 전이되는 구조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6월 리포트에서 HPV나 클라미디아·임질 스크리닝 시장은 단가와 자동화가 중요해 글로벌 대형 기업의 대용량 장비 선호가 높고, 경쟁사는 다중 검사가 안 되더라도 타깃별 검사로 더 많은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IVD 시장 자체가 상위 5개 공급업체 중심으로 통합돼 있다는 시장조사기관 평가도 있다. 스크리닝 대량 물량은 단가 협상력이 구매자 쪽에 있는 경우가 많다.

신사업 수익화 시점의 불확실성

스타고라·큐레카·GMCS는 모두 중장기 프로젝트이며 현재 매출 기여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5월 리포트에서 신사업 시범서비스가 하반기 개시되지만 상용화 시점은 2027년 이후라고 내다봤다.

같은 증권사는 2026년 7월 리포트에서 큐레카와 스타고라가 실용화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백만 건 규모의 임상 연구는 데이터 자산 축적이라는 명분이 뚜렷하지만, 연구·소프트웨어·인건비는 성과와 무관하게 선집행되는 비용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10

리스크 요인

수요 변동성·계절성

호흡기 진단은 겨울철 유행 강도에 따라 물량이 크게 달라지며,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31억원과 2026년 1분기 236억원의 격차가 그 변동성을 보여준다. 유행 규모가 약한 해에는 4분기·1분기 실적 기대가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

비호흡기 비중 확대가 완충 역할을 하지만, HPV 같은 스크리닝 물량도 국가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분기별로 몰릴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재편된 수요 기반은 여전히 검증 기간에 있다.

규제·인허가

유럽연합 IVDR은 시판 후 감시를 강화해 인증 유지 비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유럽이 체외진단 규정을 엄격히 시행해 승인 기간이 길어지고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다국적 기업이 유리해진다는 분석도 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유럽에서 나오는 만큼 인증 지연이나 요건 변경은 곧바로 공급에 영향을 준다. 미국에서는 긴급사용승인과 정식 허가의 요건이 다르므로, 북미 확장 속도는 규제 절차에 좌우된다.

비용·자본배분

데이터 플랫폼과 무인 자동화는 소프트웨어·인건비 등 고정비 성격의 지출을 수반하며, 매출 기여가 늦어지면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줄어든다. 동시에 분기배당과 발행주식의 10.5%에 해당하는 약 1,737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이 집행되면서 현금성 자산은 감소한다.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 사이의 배분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면 다른 축의 기대가 조정될 수 있다. 해외 법인 확대와 인수 자산에서 비롯되는 무형자산·평가 손익도 손익 변동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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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1월 초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비호흡기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지는지, 호흡기 성수기 진입 초입에서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는지가 핵심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8월 10일 리포트에서 3분기 매출 1,331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추정했다.

  2. 2026년 9~12월

    2026년 5월 유럽에 출시된 다제내성균 진단 제품의 매출 인식 속도.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7월 리포트에서 출시 전 이탈리아 계약이 확보됐으나 2분기 매출 반영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원내감염·항생제 내성 영역이 세 번째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지 확인할 구간이다.

  3. 2026년 4분기

    스타고라·큐레카 시범서비스의 실제 개시와 진행 상황.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5월 리포트에서 시범서비스가 하반기 개시되고 상용화는 2027년 이후라고 내다봤다. 어떤 국가·검사실에서 어떤 형태로 과금되는지가 신사업 수익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 단서다.

  4. 2026년 12월~2027년 3월

    기말배당 및 추가 주주환원 결정과 2026년 연간 확정 실적. 8월 자사주 소각 이후 남은 자기주식 처리 방향, 배당 정책의 지속 여부, 그리고 2026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2025년 7.3%에서 얼마나 올라오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5. 2027년 상반기

    2026년 8월 시작된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GMCS)의 초기 데이터 공개 및 학회 발표. 회사는 GMCS로 HPV·STI 종합검사의 임상 결과를 확보하고 스타고라 기반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통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가 검진 가이드라인이나 국가 스크리닝 입찰 조건에 반영되는지가 중장기 매출 구조와 직결된다.

12

종합 의견

씨젠의 최근 2년은 팬데믹 특수의 소멸을 흡수하는 과정이었다.

2022년 매출 8,535억원·영업이익 1,965억원에서 2023년 영업손실 301억원, 2024년 영업손실 165억원으로 밀렸다가, 2025년 매출 4,742억원·영업이익 3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 2,651억원·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해 이익률 레벨이 한 단계 올라섰다.

개선의 내용은 명확하다. 계절성이 약한 HPV·STI·소화기 등 비호흡기 제품군이 2026년 2분기 22.9% 성장하며 호흡기 비수기를 메웠다.

반대편에는 유럽 57.2%라는 지역 편중, 상위 5개 업체 중심의 IVD 경쟁 구도, 그리고 스타고라·큐레카·GMCS처럼 비용은 먼저 나가고 수익화는 뒤에 오는 신사업이 놓여 있다.

재무구조는 부채비율 21.7%에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 1,493억원으로 여유가 있고, 회사는 분기배당과 발행주식 10.5%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병행했다. 결국 확인할 것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비호흡기 성장률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계절을 넘어 유지되는지, 그리고 데이터·자동화 플랫폼이 비용 항목에서 매출 항목으로 넘어오는지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매수·매도 의견을 포함하지 않는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기사·자료 18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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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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