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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

48,450원▼ 0.10%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4.1조원
거래대금
183억원
거래량
38만주
상장주식수
8,345만주
PER
—
PBR
6.9배
EPS
—
배당수익률
0.00%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1~2025Q4)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수주잔고와 중속엔진, 두 시험대

한화엔진은 확보된 선박용 저속엔진 수주잔고가 마진으로 전환되는 구간에 들어섰고, 동시에 창원 중속엔진 신사업의 실행력을 검증받는 국면에 있다.

  1. 1

    매출은 2022년 7,642억원에서 2025년 1조 3,711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022년 -3.9%에서 2025년 9.5%로 개선됐다(연결 확정치).

  2. 2

    분기 영업이익률은 2026년 1분기 14.9%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분기 10.5%로 되돌려졌다 — 조업일수·환율·제품 믹스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3. 3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수주잔고를 약 5조 8,000억원, 매출액의 4.3배로 집계했다.

  4. 4

    2026년 8월 19일 창원 본사에 4행정 중속엔진 전용공장을 준공해 추진용에서 발전용까지 제품군을 넓혔다.

  5. 5

    자체 설계 지식재산권이 아닌 라이선스 생산 구조와, IMO 규제 일정 지연에 따른 발주 공백 가능성이 상반된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

02

사업 구조

한화엔진은 1999년 12월 설립돼 2011년 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2024년 최대주주 변경을 거쳐 한화 기업집단으로 계열 편입되며 현재 사명으로 바뀌었다.

주력 사업은 대형 상선과 특수선의 추진용 저속·중속엔진, 선박 내 발전용 보조엔진, 엔진 배기 탈질설비(SCR), 부품 판매·서비스(AM), 디젤발전 및 임대다.

2024년 기준으로는 선박엔진·SCR 매출이 1조 552억원으로 전체의 87.8%를 차지했고, AM·디젤발전·임대 등이 1,470억원(12.2%)이었다. 저속엔진 세계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로 평가되며, 한 업계 집계에서는 점유율이 20% 수준으로 제시된 바 있다.

회사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한화엔진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이 MAN-ES 또는 WinGD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중·대형 저속엔진을 생산하며 전 세계 생산량의 약 50%를 공급하는 구조다.

즉 핵심 엔진 설계는 라이선서에 의존하고, 회사는 생산·품질·납기와 원가에서 경쟁하는 사업 모델이다. 고객은 계열사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 그리고 중국 조선소로 나뉘며, 중국 조선사 대상 물량은 2020년 이후 신규 수주에서 연평균 27% 수준을 유지해 온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2026년 8월에는 중국에 있던 중속엔진 생산기지를 창원으로 되돌리는 국내복귀 투자로 약 2,500평(8,178제곱미터) 규모의 4행정 중속엔진 전용공장을 준공해 추진용과 발전용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준공식에는 삼성중공업 임원 등 고객사·선주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사는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추진·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3,877억338억8.7%
2025Q32,973억266억9.0%
2025Q4———
2026Q13,452억514억14.9%
2026Q23,622억379억10.5%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7,642억-295억-403억−3.9%−18.2%331.5%
20238,544억87억-4억1.0%−0.2%407.2%
20241.2조715억792억6.0%20.1%259.3%
20251.4조1,301억1,738억9.5%31.2%204.9%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연간 흐름은 회복의 방향성이 뚜렷하다.

매출은 2022년 7,642억원, 2023년 8,544억원, 2024년 1조 2,022억원, 2025년 1조 3,711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2022년 295억원 적자에서 2023년 87억원, 2024년 715억원, 2025년 1,301억원으로 확대돼 영업이익률이 -3.9%→1.0%→6.0%→9.5%로 올라섰다.

순이익(지배주주)은 2022년 403억원 적자, 2023년 4억원 규모의 소폭 손실을 거쳐 2024년 792억원, 2025년 1,738억원 흑자로 전환·확대됐다.

다만 2025년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크게 웃돈 만큼, 영업 외 손익과 세무 관련 효과가 순이익에 상당히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어 영업 자체의 체력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현금흐름의 변화가 더 극적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211억원 유출에서 2023년 702억원, 2024년 904억원, 2025년 3,303억원 유입으로 늘어 같은 해 영업이익의 두 배를 넘었는데, 선수금 구조와 운전자본 변동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은 2023년 2,241억원에서 2025년 5,561억원으로 늘고 부채비율은 407.2%→259.3%→204.9%로 낮아졌다.

분기 실적을 보면 2025년 2분기 매출 3,877억원·영업이익 338억원(영업이익률 8.7%), 3분기 매출 2,973억원·영업이익 266억원(9.0%)이었고,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3,452억원에 영업이익 51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4.9%까지 올랐다.

이어 2026년 2분기는 매출 3,622억원, 영업이익 379억원, 순이익 332억원으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10.5%로 되돌려졌으며, 회사는 이 수치가 외부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치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6,768억원, 영업이익률 13.8%를 제시해 연결과 별도 기준의 마진 수준 차이도 함께 확인된다.

05

산업 분석

선박용 엔진 수요는 조선업 발주에 후행한다. 한국신용평가는 2017~2020년 연평균 약 3,200만CGT였던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2021~2025년 연평균 5,800만CGT로 늘고, 신조선가 지수도 2020년 말 126포인트에서 2026년 7월 말 185포인트까지 올랐다고 정리했다.

증권사 산업 자료에 따르면 엔진사는 조선사가 선박을 수주한 뒤 약 5~6개월 내에 엔진을 수주하고 2~3년에 걸쳐 제작하며, 엔진 가격은 납품 시점 기준으로 반영돼 신조선가 상승이 평균판매단가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2026년 발주 환경 자체는 강했다.

iM증권은 2026년 6월 하반기 전망 자료에서 5월 누적 전 세계 선박 발주가 3,356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62.4% 늘었다고 집계했고, 메리츠증권은 2026년 7월 자료에서 연초 이후 LNG선 발주 59척과 최종투자승인이 확인된 미국 LNG 프로젝트 규모를 근거로 하반기에도 다수의 LNG선 발주를 예상했다.

반대편에는 규제 지연 변수가 있다.

2025년 10월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특별회기에서 넷제로 프레임워크 관련 규정 개정 채택이 1년 유예되면서 중기조치 시행이 최소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고, 업계 전망 자료는 선주들이 노후선 교체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과 2026년 발주량 감소를 함께 지적했다.

경쟁 구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힘센엔진으로 2026년 4월 미국 에너지 기업과 6,271억원 규모 중속엔진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맺으며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 선행 진입한 상태다.

한화엔진은 에버런스의 라이선시로서 같은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자체 설계 보유 여부가 마진과 수주 속도 양쪽에서 비교 기준이 된다. 국내 3사가 세계 저속엔진 생산의 약 절반을 담당하는 과점 구조는 여전히 이 업종의 기본 골격이다.

06

전망

가시성의 출발점은 수주잔고다.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수주잔고가 약 5조 8,000억원으로 매출액의 4.3배에 달한다고 집계하며,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창출력 제고와 수주잔고 구성을 고려할 때 우수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6월 리포트에서 증설 후 생산능력 기준으로 2027년 슬롯의 100%, 2028년 80%, 2029년 상반기 일부를 이미 수주잔고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같은 리포트는 4행정 중속엔진 전용시설이 연간 900MW, 선박용 1대 5MW 기준 최대 180대 생산 규모이며 선제적으로 167대를 수주해 2026년 4분기 25대, 2027년 83대, 2028년 59대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2026년 8월 자료에서 마진율이 높은 대형 컨테이너선 엔진 수주 비중이 2024년 4분기 32%에서 2026년 1분기 60%로 확대됐다며, 연결 매출이 2027년 2조 3,470억원, 영업이익은 2027년 4,39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데이터센터 발전용 물량에 대해서는 SK증권이 2026년 7월 자료에서 에버런스와의 면허 생산 계약 체결을 예상하며 2027년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2028년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같은 자료는 2026년 2분기 말 엔진 수주잔고가 전량 선박용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재무 측면에서 한국신용평가는 투자 지출 확대에도 순현금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는 IR 채널을 통해 노르웨이 SEAM 관련 소개 자료를 별도로 공개했으며, ESS 연계 하이브리드 추진 등 엔진 공급을 넘어선 솔루션 확장 계획도 준공식에서 제시했다.

결국 2027년 이후 실적은 확보된 잔고의 인도 실행과 중속엔진 초도 물량의 정상 가동 여부에 좌우될 구조다.

07

밸류에이션

PER
—
PBR
6.9배
ROE
31.2%
EPS
—
BPS
6,628원
주당배당금
0원

현재 주가는 순자산 대비 프리미엄이 상당히 큰 구간에서 형성돼 있어, 이익 배수보다 순자산 배수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구조다.

이는 2022~2023년 적자와 손익분기 수준을 지나 2024~2025년 이익 회복으로 방향이 바뀐 실적 궤적, 그리고 증설 이후 2027~2028년 인도 물량에 대한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화면에 표시되는 이익 기준 지표는 2025년 연간 확정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되므로, 2026년 상반기의 개선분이 반영되는 시점에 지표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공시 기준으로 현금배당은 확인되지 않아 배당 관련 지표가 산출되지 않으며, 자금이 주주환원보다 설비 증설과 신사업에 우선 배분되는 국면으로 읽힌다.

참고로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6월 리포트에서 목표주가 11만 4000원을 유지하며 2027년 순이익 추정치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2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고, 유안타증권은 2026년 8월 자료에서 2027년 영업이익 4,390억원을 추산했다 — 두 수치는 모두 해당 증권사의 가정에 따른 추정이다.

실제 배수의 근거가 유지되려면 확보된 잔고가 계획대로 마진을 동반해 인도되는지, 중속엔진 초도 물량이 정상 가동에 진입하는지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4배 넘는 수주잔고와 믹스 개선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수주잔고를 약 5조 8,000억원, 매출액의 4.3배로 집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6월 리포트에서 증설 후 기준 2027년 슬롯 100%와 2028년 80%를 이미 잔고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2026년 8월 자료에서 마진율이 높은 대형 컨테이너선 엔진 수주 비중이 2024년 4분기 32%에서 2026년 1분기 60%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잔고의 양과 구성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점은 향후 몇 년의 매출 인식 기반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중속엔진 신사업 개시

2026년 8월 19일 창원 본사에 약 2,500평 규모의 4행정 중속엔진 전용공장을 준공하며 추진용과 발전용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중국 생산기지를 국내로 되돌린 국내복귀 투자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창원시의 보조금이 투입됐고 87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6월 리포트에서 이 시설의 생산능력을 연간 900MW, 최대 180대 규모로 제시하며 167대를 선제 수주해 2026년 4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박 내 발전용을 기반으로 육상 발전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이 갖춰졌다는 점이 사업 구조의 변화다.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개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211억원 유출에서 2023년 702억원, 2024년 904억원, 2025년 3,303억원 유입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2023년 2,241억원에서 2025년 5,561억원으로 늘고 부채비율은 407.2%에서 204.9%로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투자 지출 확대에도 순현금 기조가 유지되며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증설 자금을 자체 창출 현금으로 상당 부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의미다.

09

약세 요인

라이선스 의존 구조

회사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저속엔진 3사는 모두 MAN-ES 또는 WinGD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생산하는 구조다. 자체 설계 지식재산권이 아니라는 점은 로열티 부담과 신기종 대응 속도에서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용 중속엔진에 대해서도 SK증권은 2026년 7월 자료에서 에버런스와의 면허 생산 계약 체결을 전제로 2027~2028년 납품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힘센엔진으로 2026년 4월 미국 에너지 기업과 6,271억원 규모 계약을 맺으며 먼저 시장에 진입했다.

규제 지연과 발주 공백 가능성

2025년 10월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특별회기에서 넷제로 프레임워크 규정 개정 채택이 1년 유예되며 중기조치 시행이 최소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전망 자료는 선주들이 노후선 교체를 서두르지 않고 관망할 가능성과 함께 2026년 발주량 감소를 지적했다.

엔진 수주는 선박 수주에 수개월 후행하므로, 발주 둔화의 영향은 시차를 두고 잔고에 반영된다. 2025년 신조선가 지수가 하락 추세를 겪었던 경험도 단가 변동성을 상기시키는 요인이다.

분기 마진 변동성

분기 영업이익률은 2025년 2분기 8.7%, 3분기 9.0%에서 2026년 1분기 14.9%로 급등한 뒤 2분기 10.5%로 되돌려졌다. 매출은 2026년 2분기에 3,62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줄어 조업일수·환율·제품 믹스에 따른 진폭이 크다는 점이 드러났다.

2025년 순이익 1,738억원이 영업이익 1,301억원을 크게 웃돈 만큼, 순이익 지표만으로 영업 체력을 판단하기 어렵다. 회사는 2026년 2분기 수치가 외부감사 미완료 잠정치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10

리스크 요인

고객 집중과 환율

매출은 계열사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소수 대형 조선소, 그리고 중국 조선소에 집중돼 있으며 중국 대상 물량은 2020년 이후 신규 수주에서 연평균 27% 수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특정 고객의 건조 일정 변경이나 인도 지연은 곧바로 매출 인식 시점에 영향을 준다.

엔진 공급계약 금액은 계약일 환율을 적용해 산정되는 구조여서 원화 환율 변동이 손익에 반영된다. 실제로 2026년 8월 말 체결된 동종 업계 계약에서도 계약일 고시환율이 금액 산정 기준으로 명시됐다.

증설 실행과 가동 리스크

창원 중속엔진 공장은 2026년 8월 준공됐으나 양산 안정화와 수율 확보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이 2026년 6월 리포트에서 제시한 2026년 4분기 25대 인도 일정이 지연되면 2027년 이후 추정의 출발점이 흔들릴 수 있다.

저속엔진 증설 역시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인력·협력사 공급망이 동반돼야 한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진행되는 국면에서는 투자 회수 시점의 지연 가능성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정책·규제 환경

IMO 중기조치 지연에는 해상 탈탄소 조치에 반대해 온 미국 행정부의 정치적 압력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제기되며, 2~3년의 추가 지연을 예상하는 전망도 나온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측면에서도 뉴욕주가 행정명령을 통해 데이터센터 관련 유예 조치를 도입한 사례가 보고되는 등 지역별 규제 변수가 존재한다.

미국 함정 관련 시장은 번스-톨레프슨 수정법 개정 여부가 선결 조건으로 남아 있고, 메리츠증권은 2026년 7월 자료에서 FY2027 국방수권법 심사안에 한국 조선소의 미국 전투함 건조 허용 개정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정리했다. 정책 변수는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시나리오 폭이 넓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0월 말~11월 초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률이 1분기 14.9%와 2분기 10.5% 사이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하계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마진의 지속성을 가르는 지표다.

  2. 2026년 4분기

    창원 중속엔진 공장의 초도 인도 개시 여부.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6월 리포트에서 2026년 4분기 25대 인도를 전망한 만큼, 실제 인도와 초기 수익성이 신사업 추정의 검증 지점이 된다.

  3. 2026년 4분기~2027년 상반기

    에버런스와의 면허 생산 계약 및 북미 데이터센터용 엔진 수주의 공시 여부. SK증권은 2026년 7월 자료에서 2026년 2분기 말 엔진 수주잔고가 전량 선박용이라고 지적했으므로, 첫 비선박 물량 공시가 사업 다각화의 실질적 시작점이다.

  4. 2026년 10월 전후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논의 재개 여부. 2025년 10월 특별회기에서 1년 유예된 규정 개정이 다시 논의되는지에 따라 이중연료 엔진 교체 수요의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더 미뤄질 수 있다.

  5. 2027년 2~3월

    2026년 연간 실적 확정 공시와 함께 배당·투자 계획이 제시되는지 확인. 증설 자금 소요가 큰 국면에서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 여부가 자본 배분 방향을 보여준다.

12

종합 의견

한화엔진은 매출이 2022년 7,642억원에서 2025년 1조 3,711억원으로 늘고 영업이익률이 -3.9%에서 9.5%로 개선되는 동안, 적자에서 흑자로 방향이 바뀐 기업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025년 3,303억원까지 확대되고 부채비율이 204.9%로 낮아지면서 증설을 자체 현금으로 감당할 여력도 함께 생겼다.

한국신용평가가 집계한 2026년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수주잔고 약 5조 8,000억원은 향후 몇 년의 매출 인식 기반이며, 2026년 8월 준공된 창원 4행정 중속엔진 공장은 추진용에 국한됐던 제품군을 발전용으로 넓혔다.

반면 분기 영업이익률이 2026년 1분기 14.9%에서 2분기 10.5%로 되돌려진 데서 드러나듯 마진의 진폭은 여전히 크고, 2025년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크게 웃돈 구조도 영업 체력과 분리해 볼 필요가 있다.

저속엔진과 중속엔진 모두 라이선스에 기반한 생산 구조라는 점,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채택이 1년 유예되며 친환경 교체 발주 시점이 불확실해진 점은 반대 방향의 근거다.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확보된 잔고가 계획한 마진과 함께 인도되는지, 중속엔진 초도 물량이 정상 가동에 진입하는지, 그리고 비선박 물량의 첫 수주가 공시되는지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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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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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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