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흐름을 보면 매출은 2022년 1,750억원에서 2023년 1,459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1,623억원, 2025년 3,022억원으로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2022년 282억원(영업이익률 16.1%) → 2023년 178억원(12.2%) → 2024년 96억원(5.9%) → 2025년 359억원(11.9%)의 궤적을 그렸다.
2024년은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5.9%까지 낮아져 판가 하락기의 원가 부담이 컸음을 보여주고, 2025년에는 매출이 배 가까이 늘며 마진이 두 자릿수로 복귀했다.
분기 데이터에서는 변화 속도가 더 뚜렷하다 — 2025년 2분기 매출 511억원·영업이익 43억원에서 3분기 1,109억원·139억원, 4분기 918억원·139억원으로 올라섰고, 2026년 1분기 1,805억원·671억원(영업이익률 약 37%), 2분기 2,899억원·1,219억원(약 42%)으로 확대됐다.
2026년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4,704억원·영업이익 1,890억원을 기록해 반년 만에 2025년 연간 실적을 크게 넘었고, 최근 네 개 분기 합산 매출은 6,700억원대다.
고정비 비중이 낮은 팹리스 구조에서 판가가 급등하자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율이 훨씬 컸던 것으로, 회사는 1분기 실적 관련해 D램 가격이 100%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방향이 어긋난 분기가 반복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 2025년 2분기는 영업이익 43억원에도 지배주주 순손익이 -26억원이었고, 반대로 2025년 3분기는 영업이익 139억원에 순이익 227억원, 2026년 1분기는 영업이익 671억원에 순이익 781억원으로 영업 외 손익이 순이익을 크게 흔들었다.
현금흐름은 이익 증가를 시차를 두고 따라오는 모습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22억원, 2023년 25억원, 2024년 -97억원을 거쳐 2025년 256억원으로 전환했지만 같은 해 지배주주 순이익 395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재무구조는 자본이 2024년 말 1,842억원에서 2025년 말 2,271억원으로 늘었으나 부채가 412억원에서 1,089억원으로 확대돼 부채비율이 22.4%에서 47.9%로 상승했고, 매출 급증에 따른 운전자본과 조달이 동시에 커진 국면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