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기반 성장세
SK증권은 2026년 3월 보고서에서 국내 무기체계 업체향 수출용 전자전·전원 부품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연간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16%, 140.5% 늘어난 것은 이 같은 구조 변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수주잔고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향후 매출의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3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빅텍은 전자전·전원공급장치 수출 확대로 수주잔고가 늘었지만, 2026년 상반기 들어 영업이익 둔화와 순손실 전환이 이어지며 이익의 안정성은 여전히 확인이 필요한 단계다.
2025년 연결 매출 830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40.5%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2026년 1분기와 2분기는 영업이익은 유지했으나 순이익이 두 개 분기 연속 적자로 전환됐다.
국내 무기체계 업체향 전자전·전원 부품 수출 확대로 수주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선박용 ESS 전력관리장치, 지상방산 표준형 배터리, 위성 전원체계, 안티드론 솔루션 등 신사업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2025~2029 국방중기계획상 방위력개선비가 연평균 12.1%씩 늘어나는 등 정부 예산 확대가 업황의 배경이 되고 있다.
빅텍은 1990년 설립돼 1996년 법인으로 전환한 방산·전자부품 전문기업으로, 크게 방위사업과 민수사업으로 구성된다.
방위사업에서는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전자광학장비, 피아식별장비,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장치 및 기타 방산제품을 생산한다.
대표 제품인 함정 탑재용 방향탐지장치 '소나타(SONATA)'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했으며, 이후 소형전자전장비 'ACES'를 별도로 개발해 전자전 사업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고전압 전원 공급장치(HVPS)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21)의 AESA 레이다 전원 모듈, 수출용 전차 열상 유닛, 자주포 사격통제장치 등 여러 방산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다. 주요 거래선은 방위사업청과 한화시스템 등 국내 무기체계 완성업체이며, 완성업체를 통한 간접 수출 구조를 갖고 있다.
민수사업에서는 서울 '따릉이' 등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운영하며 QR 단말기 등 관련 장비도 공급한다. 2024년에는 항공기 부품 공급과 PBL·MRO 사업을 위한 자회사 빅텍엠에이치디로클랜드를 설립해 항공 정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 같은 구조상 빅텍은 대형 방산 완성업체에 부품·서브시스템을 공급하는 2차 벤더(티어2) 성격이 강하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147억 | 9억 | 5.9% |
| 2025Q3 | 245억 | 14억 | 5.8% |
| 2025Q4 | 288억 | 20억 | 7.0% |
| 2026Q1 | 209억 | 2억 | 0.9% |
| 2026Q2 | 226억 | 6억 | 2.8%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744억 | 17억 | -2억 | 2.2% | −0.4% | 57.6% |
| 2023 | 549억 | -43억 | -42억 | −7.9% | −7.5% | 74.2% |
| 2024 | 715억 | 18억 | 38억 | 2.5% | 6.6% | 84.0% |
| 2025 | 830억 | 44억 | 44억 | 5.3% | 7.3% | 108.2%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3
빅텍의 2025년 연결 매출은 829억 5673만원으로 전년(714억 8857만원) 대비 16.0% 늘었고, 영업이익은 43억 7356만원으로 전년(18억 1853만원) 대비 140.5%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2.5%에서 5.3%로 개선됐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44억 220만원으로 15.2% 늘어 3개년 만에 이어진 이익 회복 흐름을 재확인했다.
앞선 2023년에는 매출이 549억원까지 줄고 영업손실 43억 4000만원(영업이익률 -7.9%), 순손실 42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 2024~2025년의 회복은 저점 대비 뚜렷한 방향 전환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8억 6114만원에서 3분기 14억 2597만원, 4분기 20억 876만원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확대됐으나,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209억 4267만원(전년동기 대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1억 9518만원으로 급격히 축소됐고, 2분기에도 영업이익 6억 2436만원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순이익 흐름은 더 큰 변동을 보였는데, 2025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32억 6831만원으로 크게 뛴 반면 2026년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4억 1858만원, 5억 6738만원의 순손실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은 두 분기 모두 흑자를 유지했음에도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점은 영업외 손익의 변동성이 최종 손익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합산 매출은 약 968억원, 영업이익은 약 42억 5000만원으로 합산 영업이익률은 약 4.4% 수준으로, 2025년 연간 실적(5.3%)보다는 낮아진 상태다.
국내 방산 시장은 정부의 국방중기계획과 예산 편성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조절되는 구조다.
2026년 국방예산은 65.8조원, 방위력개선비는 19.9조원으로 편성됐고, 2025~2029 국방중기계획에서는 국방비가 연평균 7.3%, 방위력개선비가 연평균 12.1%씩 늘어날 것으로 계획돼 있어 지정학적 긴장 속에 국방역량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방산업체 84개사 중 중소기업이 46개사(55.8%)를 차지하지만 방산 부문 총매출 26.7조원 중 중소기업 매출은 1.5조원(5.8%)에 그쳐, 대형 체계업체 중심의 산업 구조가 뚜렷하다.
빅텍은 이 구조에서 한화시스템 등 완성업체에 부품·서브시스템을 공급하는 2차 벤더로, 최종 수출 여부는 완성업체의 수주 성과에 좌우되는 성격을 갖는다.
SK증권은 2026년 3월 보고서에서 국내 무기체계 수출 확대에 따른 구조 변화로 빅텍이 수혜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 방산 산업이 글로벌 안보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 사업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도 2026년 4월 전자전시스템 수주 확대와 전력관리장치 사업 진출을 성장 요인으로 짚은 리포트를 냈다. 다만 전자전·전원장치라는 세부 분야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대형 방산업체가 체계 전체를 통합하는 구조여서, 빅텍과 같은 부품업체의 협상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
빅텍은 2025년 12월 잠수함용 전자전장비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고 첫 양산 출하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한화시스템과는 TMMR(다기능레이다 관련 장치로 추정) 3차 양산 계약(계약기간 2025년 2월~2027년 1월, 계약금액 약 37억 1467만원)을 진행하고 있어 계약 종료 시점을 전후한 후속 물량 여부가 관찰 포인트다.
신사업 측면에서는 친환경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지상 방산용 표준형(6T) 배터리, 위성 전원 체계, km급 정밀 탐색 라이다와 전자전 재밍 기술을 결합한 안티드론 통합 솔루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SK증권 리포트가 소개했다.
실제로 2026년 6월에는 인천 송도 본사에 선박용 ESS 전력관리장치 사업장 구축을 완료하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혀, 해당 신사업이 개발 단계에서 생산 준비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12월에는 지능형 고출력 소형 재머 개발·사업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한 것으로 확인돼, 전자전 분야의 제품 라인업 확장도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이들 신사업 대부분은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로, 실제 매출 기여 시점과 규모는 향후 공시와 계약 체결 여부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빅텍의 주가수익비율은 2023년 적자에서 2024~2025년 이익 회복으로 전환된 실적 위에서 형성돼 있으며, 이익 규모가 아직 크지 않은 만큼 밸류에이션 배수는 과거 흑자 국면의 밴드 상단에 가깝게 거래되는 경향을 보인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순자산가치 대비 일정한 프리미엄이 반영된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어, 순자산을 밑도는 수준은 아니다. 배당은 실시하고 있으나 이익 규모와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배당수익률은 업종 내 다른 방산 부품업체와 비교해 낮은 편에 속한다.
최근 네 개 분기 실적이 연간 실적보다 다소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3
SK증권은 2026년 3월 보고서에서 국내 무기체계 업체향 수출용 전자전·전원 부품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연간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16%, 140.5% 늘어난 것은 이 같은 구조 변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수주잔고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향후 매출의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빅텍은 선박용 ESS 배터리관리시스템, 지상방산용 6T 배터리, 위성 전원 체계, 안티드론 통합 솔루션 등 복수의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6월에는 인천 송도에 선박용 ESS 전력관리장치 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혀 사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러 신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특정 사업의 지연이 전체 성장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2026년 국방예산은 65.8조원, 방위력개선비는 19.9조원으로 편성됐으며, 2025~2029 국방중기계획상 방위력개선비는 연평균 12.1%씩 늘어날 계획이다. 이 같은 예산 확대 기조는 방산 부품업체 전반의 수주 환경에 긍정적인 배경이 될 수 있다.
빅텍이 공급하는 전자전·전원 장치는 KF-21, L-SAM 등 주요 무기체계에 폭넓게 적용돼 있어 정책 방향과 결이 맞는 편이다.
2026년 1분기와 2분기는 영업이익이 흑자를 유지했음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이 각각 4억 1858만원, 5억 6738만원의 손실로 전환됐다.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2025년 4분기 대비 크게 낮아진 점은 비용 구조나 영업외 손익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빅텍은 한화시스템 등 대형 완성업체에 부품·서브시스템을 공급하는 2차 벤더 구조로, 최종 수출 성과나 수주는 완성업체의 사업 성공에 종속적이다. 국내 방산업체 84개사 중 중소기업 매출 비중이 5.8%에 그친다는 점은 산업 구조상 부품업체의 협상력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완성업체의 해외 수주 지연이나 취소는 빅텍의 후속 물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선박용 ESS BMS, 지상방산 6T 배터리, 위성 전원 체계, 안티드론 솔루션 등은 대부분 개발 또는 초기 사업화 단계에 있다. 2026년 6월 완공된 송도 생산시설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시점과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여러 신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자원 배분과 실행 속도에 따라 상용화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빅텍의 매출 성장은 국내 무기체계 완성업체의 해외 수출 성과에 크게 연동돼 있어, 수입국의 정책 변화나 지정학적 상황 변화가 수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완성업체 간 수출 경쟁 구도 변화도 하위 부품업체인 빅텍의 물량에 파급될 수 있다.
2026년 1분기와 2분기에 영업이익은 유지됐지만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사례는 영업외 손익 항목이 최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분기별 실적 예측의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다.
빅텍은 소수의 완성업체와 특정 무기체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소형 방산 부품업체다. 신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나 아직 매출 기여가 크지 않은 만큼, 기존 사업의 계약 조건 변경이나 물량 조정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다.
3분기 보고서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2025년 4분기 수준으로 회복되는지,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지 확인할 시점이다.
국회의 2027년도 국방예산·방위력개선비 심의·확정 과정에서 방산 부품업체 전반에 대한 예산 배정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과의 TMMR 3차 양산 계약(계약기간 2025.2~2027.1) 종료 시점을 전후해 후속 계약이나 물량 연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026년 6월 완공된 인천 송도 선박용 ESS 전력관리장치 생산시설에서 실제 수주·매출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오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빅텍은 2023년 적자에서 벗어나 2024~2025년 매출·영업이익이 뚜렷하게 회복된 방산 부품업체로, 전자전 시스템과 전원 공급장치를 중심으로 국내 무기체계 완성업체의 수출 확대에 연동된 성장 구조를 갖고 있다.
수주잔고 증가와 선박용 ESS, 지상방산 배터리, 위성 전원, 안티드론 등 다각화된 신사업 준비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2026년 상반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를 유지했음에도 순이익이 두 개 분기 연속 적자로 전환되는 등 비영업적 손익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약세 요인이다.
대형 완성업체에 종속적인 2차 벤더 구조상 최종 수출 성과에 대한 노출도 상존한다. 신사업 대부분이 아직 초기 상용화 단계에 있어 실제 매출 기여 시점은 향후 공시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이 종목은 구조적 성장 스토리와 단기 실적 변동성이 공존하는 국면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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