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화학051910

LG화학

262,000원▲ 1.95%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8.5조원
거래대금
335억원
거래량
13만주
상장주식수
7,059만주
PER
—
PBR
0.6배
EPS
-19,320원
배당수익률
0.71%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2,0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석유화학 재편과 자회사 지분, 두 축의 시험대

래깅 효과로 분기 영업이익은 회복됐지만 지배주주 기준으로는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수 나프타분해설비 재편 승인과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가 향후 손익·재무 구조를 가르는 변수로 남아 있다.

  1. 1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 14조 1759억원, 영업이익 5995억원으로 전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고, 지배주주 순이익도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

  2. 2

    다만 2024년과 2025년 모두 지배주주 기준 순손실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2022년 81.4%에서 2025년 114.5%로 높아졌다.

  3. 3

    2026년 2분기 이익 개선의 상당 부분은 재고 래깅과 일회성 관세 환급 등에 기인하며, 회사는 3분기에는 부정적 래깅과 물류비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4. 4

    여수 나프타분해설비 재편은 GS칼텍스와의 협업 모델 구축과 연내 정부 최종 승인이 목표로 제시됐으나, 대상 설비와 지배구조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5. 5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중장기적으로 7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방침을 공시했고, 이 재원의 활용 방식이 재무구조와 주주환원의 변수로 거론된다.

02

사업 구조

LG화학은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의 3개 사업본부와 자회사 팜한농, 그리고 연결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 구성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2026년 7월 31일 공시 기준) 부문별 실적을 보면 석유화학이 매출 5조 3289억원·영업이익 4265억원, 첨단소재가 매출 9990억원·영업이익 199억원, 생명과학이 매출 3690억원·영업이익 600억원, 팜한농이 매출 2741억원·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 5602억원·영업이익 1133억원을 냈다.

즉 연결 매출에서 배터리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고, 모회사 자체 사업은 석유화학이 중심축이다. 석유화학은 나프타분해설비를 기반으로 범용 올레핀·폴리올레핀과 고부가 제품을 함께 다루며, 회사는 전기차용 SSBR, 반도체용 IPA, 초고중합 PVC 등을 고부가 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생산 거점 측면에서 여수와 대산이 핵심으로, 여수 에틸렌 생산능력은 약 208만톤 규모로 국내 단일 기업 최대 수준이라고 보도됐다(한국화학산업협회 기준, 2025년 11월).

첨단소재는 양극재와 엔지니어링소재, 전자소재, 분리막을 포함하며, 최대 고객이던 LG에너지솔루션 외에 GM과 도요타 등 외부 고객을 확보해 왔고 2026년 2분기부터 도요타 북미 제조법인 대상 직납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과학은 당뇨 치료제와 성장호르몬 등 기존 제품군을 기반으로 하면서, 미국 아베오를 축으로 항암 신약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을 밝히고 있다. 경쟁 구도는 국내에서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여천NCC·GS칼텍스 등과 겹치고, 양극재에서는 국내 소재사와 중국 업체, 전자소재에서는 일본 소재 기업들과 맞선다.

회사는 밸류업 계획에서 고부가 석유화학, 친환경 연료·재활용, 전지·전자 소재 솔루션, 항암 신약을 4대 성장동력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11.4조4,675억4.1%
2025Q311.2조6,797억6.1%
2025Q411.2조-4,133억−3.7%
2026Q112.2조-497억−0.4%
2026Q214.2조5,996억4.2%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51.9조3.0조1.8조5.8%5.9%81.4%
202355.2조2.5조1.3조4.6%4.2%89.2%
202448.9조9,168억-6,909억1.9%−2.1%95.6%
202545.9조1.2조-1.8조2.6%−5.5%114.5%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연간 흐름을 보면 매출은 2022년 51조 8649억원, 2023년 55조 2498억원에서 2024년 48조 9161억원, 2025년 45조 9322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2조 9957억원(영업이익률 5.8%), 2023년 2조 5292억원(4.6%)에서 2024년 9168억원(1.9%)으로 급감한 뒤 2025년 1조 1809억원(2.6%)으로 소폭 회복했다.

그러나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은 2022년 1조 8454억원, 2023년 1조 3378억원 흑자에서 2024년 6909억원 손실, 2025년 1조 8194억원 손실로 전환했는데, 이는 연결 이익의 상당 부분이 비지배지분에 귀속되는 구조와 자산 손상 등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2025년 말 자본총계 47조 1055억원 중 비지배지분이 14조 2599억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부채총계는 53조 956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14.5%까지 올라 2022년 81.4% 대비 부담이 커졌다.

반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5년 8조 2339억원으로 2024년 7조 1023억원보다 늘어 회계상 손실과 현금 창출력 사이의 격차가 뚜렷하다. 분기 흐름은 변동성이 크다.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6797억원·지배주주 순이익 1194억원에서 2025년 4분기에는 영업손실 4133억원·지배주주 순손실 1조 3969억원으로 급격히 악화됐고, 2026년 1분기에도 매출 12조 2468억원에 영업손실 497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3482억원을 기록했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14조 1759억원, 영업이익 599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1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회사는 석유화학의 긍정적 재고 래깅과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첨단소재·생명과학의 판매 확대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다만 회사 설명에 미국 상호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이 포함됐고 여수 2공장 가동 중단으로 판매량이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익의 질을 구조적 개선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05

산업 분석

국내 석유화학은 중국발 대규모 증설로 범용 제품의 수급 균형이 깨진 상태가 길게 이어져 왔고, 정부와 업계는 2025년 8월 국내 나프타분해설비 능력 1470만톤 가운데 270만~370만톤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됐다.

실제 재편은 단지별로 진행 중이며, 대산에서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의 1호 프로젝트가 승인된 데 이어 2026년 7월 20일 산업통상부가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의 여수 1호 계획을 승인해 연산 139만톤 규모 설비 2기를 3년간 가동 중단하는 내용이 확정됐다고 전해졌다.

LG화학과 GS칼텍스의 '여수 2호'는 통합 대상 설비와 기업결합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지주회사 손자회사의 지분 보유를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조항이 합작법인 설립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2026년 들어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손익이 개선된 배경으로는 중동 정세에 따른 제품·원료 가격 급등과 저가 재고 투입에 따른 래깅 효과가 지목되며, 업계에서는 이를 업황 자체의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배터리 소재 쪽에서는 북미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가 연초 기대보다 둔화됐다고 회사가 컨퍼런스콜에서 밝혔고, 대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가 셀과 분리막 수요를 지지하는 흐름으로 언급된다.

양극재는 하이니켈 중심 포트폴리오에 LFP와 차세대 소재를 더하는 경쟁이 진행 중이며, 중국 업체의 원가 경쟁력이 구조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 결과적으로 회사는 사이클 사업(석유화학)과 침투율 확대 국면의 사업(전지·전자 소재), 파이프라인 사업(항암 신약)이 한 지붕에 섞인 포지션에 놓여 있다.

06

전망

회사는 2026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는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와 물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은 정유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재편의 최종 승인과 협업 모델 구축을 연내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했고, 고부가 애플리케이션 제품의 매출 비중을 2026년 10% 수준에서 2030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6년 1분기 설명회에서는 여수 2공장 가동을 3월 23일 중단했고 평균 가동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려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첨단소재는 하반기 신규 고객 대상 공급 확대와 LG에너지솔루션 대상 물량 증가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물량 성장이 예상되며 증가 폭은 3분기보다 4분기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북미 전기차 시장 회복 둔화로 2026년 물량 계획 달성은 어렵다고 밝혔다.

차세대 제품에서는 46시리즈 대상 소재를 2028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고, LMR과 LFP는 2028년 이후 양산, 소듐이온용 소재는 고출력용 2027년 말 양산과 장수명·고용량용 2029년 사업화를 계획으로 제시했다.

전자소재는 2030년 매출 2배 성장을 목표로 프리미엄 자동차용 투명도 조절 필름 양산을 2026년 2분기 개시했고, 비메모리용 CCL과 방열접착 필름 등 반도체 소재 과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생명과학은 항암 중심 전략 아래 2026년 6월 30일 항암 신약 후보물질 LG00313112의 미국 임상 1/2상 계획 승인을 받았고, 기술이전한 통풍 신약은 중국에서 3상에 진입했으며 희귀비만증 신약은 하반기 3상 개시 예정으로 전해졌다.

재무 측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중장기 70% 수준까지 낮추고 확보 재원을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에 활용하며 배당성향을 중장기 3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공시·설명회를 통해 제시됐다.

07

밸류에이션

PER
—
PBR
0.6배
ROE
-4.5%
EPS
-19,320원
BPS
452,601원
주당배당금
2,000원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합산 지배주주 순손실이 1조 5123억원으로 이익 기준 배수는 산출되지 않으며, 화면 카드에도 이익 배수가 표시되지 않는 상태다.

따라서 시장이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은 순자산 대비 배수와 자회사 지분가치 대비 할인 폭 쪽에 쏠려 있는데, 현재 주가는 주당순자산을 밑도는 구간에서 형성되어 있다.

자회사 가치와 관련해서는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털이 2025년 10월 공개서한에서 주가가 순자산가치 대비 약 74%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고, 삼성증권은 2026년 6월 1일 리포트에서 자회사 지분가치에 적용되는 순자산가치 할인율이 73%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지분 유동화로 순차입금을 줄이면 할인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배당은 2025년 실적에 대해 지배주주 순손실에도 주주환원 차원에서 실시하기로 결정됐다고 회사가 밝혔으며, 배당수익률 수준 자체는 이익 기반이 아니라 자산 유동화 재원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목표주가와 관련해서는 삼성증권이 2026년 6월 1일 리포트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 유지를, 유진투자증권이 2026년 5월 6일 리포트에서 목표주가 50만원 상향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제시했다고 보도됐다(모두 해당 증권사의 견해이며 본 리포트의 판단이 아니다).

결국 밸류에이션 논의의 축은 석유화학 재편이 손익 구조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그리고 자회사 지분 유동화가 실제 자금 흐름으로 이어지는지에 맞춰져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석유화학 재편과 고부가 전환의 병행

회사는 여수 나프타분해설비 재편의 최종 승인과 협업 모델 구축을 연내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2026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재확인했다. 동시에 전기차용 SSBR, 반도체용 IPA, 초고중합 PVC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을 2026년 10% 수준에서 2030년 2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설비 감축은 고정비와 범용 제품 공급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고, 고부가 비중 확대는 영업이익률의 개선 여지를 넓히는 축으로 제시된다. 정부의 석유화학 특별법으로 인허가 간소화와 기업결합 심사 기간 단축 특례가 마련된 점도 절차상 변수를 줄이는 요소로 언급된다.

양극재 고객 다각화와 하반기 물량 증가

첨단소재는 2026년 2분기에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다고 회사가 발표했다. 회사는 하반기 신규 고객 대상 공급 확대와 LG에너지솔루션 대상 물량 증가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물량 성장이 예상되며 그 폭은 4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 북미 제조법인 대상 직납이 2026년 2분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져 최대 고객 편중도가 낮아지는 방향이다. 전자소재에서는 프리미엄 자동차용 투명도 조절 필름 양산이 2026년 2분기 개시돼 반도체·전장 영역으로의 확장이 진행 중이다.

자회사 지분과 현금창출력이라는 완충장치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중장기적으로 70%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고, 앞서 지분 575만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스와프로 약 2조원을 조달했다고 보도됐다.

2026년 5월 보도에 따르면 워터솔루션·에스테틱 사업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두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재무제표상으로는 2025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8조 2339억원으로 2024년 7조 1023억원보다 늘어, 회계상 순손실과 현금 창출 사이의 간극이 존재한다.

회사는 확보 재원을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에 배분하고 배당성향을 중장기 30%로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09

약세 요인

래깅에 기댄 이익의 지속성 문제

2026년 2분기 석유화학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회사는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재고 래깅 효과와 스프레드 확대를 제시했고, 미국 상호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3분기에는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과 물류비 상승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도 2026년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흑자 전환이 중동 정세로 인한 가격 급등과 저가 재고 투입 효과에 기인한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이 경우 원료 가격이 안정되는 국면에서는 이익 기반이 다시 시험을 받게 된다.

지배주주 손실 누적과 레버리지 확대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은 2024년 6909억원 손실, 2025년 1조 8194억원 손실로 2년 연속 적자였고, 2025년 4분기에는 한 분기에만 1조 3969억원의 지배주주 순손실이 발생했다.

부채총계는 2025년 말 53조 9561억원으로 자본총계 47조 1055억원을 넘어서며 부채비율이 114.5%로 상승했다.

회사 최고재무책임자는 2026년 1월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신용등급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지분 유동화 수준을 판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돼, 신용도 관리가 자본배분의 제약 요건임을 시사한다. 배당 재원이 이익이 아닌 자산 유동화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점도 함께 고려될 부분이다.

재편 지연과 구조조정 비용

2026년 7월 보도에 따르면 LG화학과 GS칼텍스는 사업재편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감축 규모와 자산 처리 방식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두 회사 모두 정부가 제시한 당초 제출 시한을 넘긴 상태로 전해졌다.

회사 측도 연내 승인을 받더라도 물적분할과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력 측면에서는 2026년 3월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이 진행됐다고 보도됐고, 첨단소재 부문에서도 인력 조정 가능성이 거론됐다. 설비 감축과 인력 조정은 단기적으로 비용과 고용 이슈를 동반한다.

10

리스크 요인

원료·지정학 리스크

나프타 등 원료 가격과 조달 여건이 손익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이며, 회사는 2026년 1분기 설명회에서 나프타 구매 방식을 다변화해 원료 조달 리스크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로 인한 나프타 수급난이 재편 일정 지연 요인으로도 지목됐다.

원료 가격 방향이 반대로 돌아설 때 래깅 효과는 이익을 깎는 쪽으로 작용한다. 환율과 물류비 변동도 수출 비중이 큰 사업 구조에서 마진 변수로 남는다.

정책·규제 리스크

석유화학 사업재편은 산업통상부 승인과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절차에 연동되며, 일반지주회사 손자회사의 지분 보유를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조항이 GS칼텍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제약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재편안 제출과 지원을 '선 자구책, 후 지원' 원칙으로 연결해 왔다.

배터리 소재 쪽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원산지 요건과 관세 정책이 공급망 설계와 고객 수요에 영향을 준다. 규제 해석이나 일정이 바뀔 경우 투자 회수 시점이 함께 움직인다.

지배구조·주주환원 리스크

연결 실적과 기업가치가 상장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크게 연동되는 구조이며, 지분 유동화의 규모와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와 업계가 언급해 왔다.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털은 2025년 10월 공개서한에서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자회사 지분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됐다. 이런 요구가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자본배분 결정과 직결된다. 자회사 주가 변동이 모회사의 유동화 여력과 환원 재원에 영향을 주는 구조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 회사가 예고한 부정적 래깅 효과와 물류비 상승이 석유화학 이익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첨단소재의 흑자 흐름이 이어졌는지가 확인 지점이다.

  2. 2026년 4분기(연내)

    여수 나프타분해설비 재편의 정부 최종 승인과 GS칼텍스와의 협업 모델 확정 여부. 대상 설비와 감축 규모, 물적분할·기업결합 등 후속 절차 일정이 함께 공개되는지가 관건이다.

  3. 2026년 4분기~2027년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의 실제 실행 여부와 방식(블록딜·파생거래 등), 그리고 확보 자금의 용처.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배분 방향을 제시한 바 있어 공시 내용을 대조할 수 있다.

  4. 2026년 4분기~2027년 1월

    4분기 양극재 출하 물량과 테네시 공장 등 북미 생산 체계의 가동 상황. 회사가 4분기에 물량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으므로 실제 출하와 가동률 개선 여부를 대조할 수 있다.

  5. 2027년 1월 말

    2026년 연간 실적 확정과 배당 결정, 2027년 사업계획. 배당성향 확대 방침이 실제 결정에 반영되는지와 부채비율 등 재무지표의 방향이 함께 확인된다.

12

종합 의견

LG화학의 최근 실적은 방향이 엇갈린다. 영업이익은 2024년 9168억원에서 2025년 1조 1809억원으로, 2026년 2분기에는 5995억원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적자였고 부채비율은 2022년 81.4%에서 2025년 114.5%로 높아졌다.

회사 설명대로 2026년 2분기 개선분에는 재고 래깅과 일회성 요인이 포함됐고, 3분기에는 부정적 래깅과 물류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힌 만큼 이익의 지속성은 아직 확인 과정에 있다.

사업 측면에서는 여수 나프타분해설비 재편의 연내 승인 목표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2026년 10%에서 2030년 25% 이상), 도요타 등 외부 고객 확대와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 항암 중심 신약 파이프라인이 중장기 축으로 제시됐다.

반대편에는 북미 전기차 수요 회복 둔화로 2026년 양극재 물량 계획 달성이 어렵다는 회사의 언급, GS칼텍스와의 합의 지연과 공정거래법 제약,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과 고용 이슈가 놓여 있다.

밸류에이션 논의는 이익 기반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만큼 순자산과 자회사 지분가치 대비 할인 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분 유동화가 실제 현금흐름과 환원으로 이어지는지가 관찰 대상이다.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재편 승인 시점, 양극재 물량과 가동률의 개선 폭, 그리고 자회사 지분 활용의 구체적 실행이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매수·매도 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포함하지 않는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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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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