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 시장 선점 효과
고리 1호기 등 노후 원전 해체 승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르비텍은 RI폐기물 관리시설 해체용역을 이미 수행 중이고 콘크리트 방폐물 분리처리 기술을 상용화해 관련 실적과 기술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용역 계약과 처리설비 확충은 해체 시장 확대 국면에서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원전 해체는 설계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이어지는 긴 밸류체인 산업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회가 존재한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원자력·ISI·항공 3개 사업본부를 가진 오르비텍은 영업손익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산 매각 등 일회성 이익으로 순이익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최대주주 변경과 원전해체·SMR 관련 사업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2025년 연결 매출 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 영업손실은 140억원으로 확대됐으나 순이익은 7.9억원으로 소폭 흑자를 유지했다.
2026년 1분기 순이익이 191억원으로 급증했는데, 투자자산 매각 등 비영업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주주가 성진홀딩스에서 물류그룹 계열 비앤피주성으로 바뀌는 절차가 2025년 말부터 진행돼 지배구조가 재편됐다.
원전해체 분야에서는 RI폐기물 관리시설 해체용역(2028년까지)과 콘크리트 방폐물 분리처리 기술 상용화 등 신규 수주·기술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SMR 개발사 플라이브 에너지와의 투자 협력은 2026년 3월경 접점 부족을 이유로 잠정 보류됐다.
오르비텍은 원자력 사업본부, ISI(비파괴검사) 사업본부, 항공 사업본부의 3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되는 종합 기술서비스 기업이다. 원자력사업본부는 원자력발전소 및 핵연료 가공시설의 방사선안전관리,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규제해제, 방사선 계측 등을 담당하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핵심 부문이다.
ISI사업본부는 원전 가동 전·중 검사와 비파괴검사를 수행하며, 발전설비 외에 조선·플랜트 등 산업 전반의 비파괴검사 용역도 함께 영위한다.
항공사업본부는 보잉 737, 747, 767, 777, 787 기종에 들어가는 격벽(Bulkhead), 리어스파(Rear Spar), 잭스크류 등 1,000여 종의 정밀 부품을 경남 함안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Spirit AeroSystems 등에 1차·2차 벤더로 공급한다.
항공 사업부문은 보잉 B737의 Bulkhead 조립체 및 B737, B747, B767, B777, B787용 정밀 부품을 생산하며, 미국 Spirit Aerosystem사로부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원자력과 항공 두 산업 모두 인증·품질관리 요건이 엄격해 신규 진입이 어렵고, 이는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온 오르비텍에 일정한 경쟁우위로 작용한다.
2021년부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RI폐기물 관리시설 해체용역을 2028년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방사성폐기물 검증 및 원전 해체사업 참여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2025년 12월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의 시멘트와 골재를 분리 처리하는 가열분쇄 기술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이는 원자력발전소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실제 상용화된 첫 사례로 소개됐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시기 부산 기장군 사업장에 방사성 금속 및 콘크리트 폐기물 처리설비를 확충해 원전 해체 처리 역량을 넓혔다.
2025년 말부터는 최대주주가 성진홀딩스에서 물류업 기반 주성그룹 계열의 비앤피주성으로 바뀌는 절차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계열 투자회사(제이에스링크·파인테크닉스)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재무 구조를 재편했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148억 | -27억 | −18.4% |
| 2025Q3 | 139억 | -21억 | −15.4% |
| 2025Q4 | 155억 | -60억 | −39.0% |
| 2026Q1 | 224억 | -31억 | −13.8% |
| 2026Q2 | 166억 | -14억 | −8.4%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592억 | -118억 | -134억 | −19.8% | −23.7% | 106.6% |
| 2023 | 640억 | -43억 | -22억 | −6.8% | −4.3% | 93.1% |
| 2024 | 665억 | 7억 | 22억 | 1.0% | 3.8% | 89.4% |
| 2025 | 579억 | -140억 | 8억 | −24.2% | 1.3% | 109.2%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연간 실적을 보면 2022년 매출 592억원, 영업손실 118억원, 순손실 134억원으로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매출은 2023년 640억원, 2024년 665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2023년 –43억원에서 2024년 +6.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순이익도 2024년 21.5억원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2025년에는 매출이 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다시 줄었고, 영업손실은 140억원으로 오히려 확대됐다. 다만 순이익은 7.9억원으로 소폭이나마 흑자를 유지했는데, 영업손익과 순이익 사이의 큰 괴리는 투자자산 매각 등 영업외 요인이 실적을 상당 부분 좌우했음을 시사한다.
분기별로는 2025년 2분기 매출 148억원, 영업손실 27억원, 순손실 1.5억원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매출 139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이어갔음에도 순이익이 5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4분기에는 매출 155억원, 영업손실 60억원, 순손실 115억원으로 적자가 가장 크게 확대된 반면, 2026년 1분기에는 매출이 224억원으로 급증하고 영업손실 31억원 속에서도 순이익이 191억원에 달하는 큰 반전이 나타났다.
이어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166억원, 영업손실 14억원, 순손실 51억원으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영업손익은 최근 다섯 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특정 분기의 일회성 요인에 따라 큰 폭으로 진폭을 그리는 구조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원전해체 산업은 국내에서 고리 1호기 등 노후 원전의 해체 승인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개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고리원전 해체 승인을 기점으로 원전해체 시장의 본격 활성화가 예상되며, 방사성폐기물 제염기술 개발 등 여러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설계, 방사선 관리, 폐기물 처리, 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긴 밸류체인을 갖고 있어 다수의 전문 서비스 기업이 참여할 여지가 있으며, 오르비텍은 방사선 관리와 비파괴검사 분야에서 오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동시에 국회를 통과한 SMR 특별법은 소형모듈원자로 생태계 조성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가 소형모듈원자로 산업 육성을 위한 'SMR 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국내 원전 산업이 제도적 전환점을 맞았으며, 정부 차원의 중장기 개발계획 수립과 연구·실증 지원, 전문인력 양성 체계가 마련되면서 민간 중심의 SMR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SMR·MSR 상용화는 아직 초기 단계로, 다수의 국내외 기업이 유사한 기회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항공 부문에서는 보잉 공급망 재편과 생산 정상화 속도가 실적에 직접 영향을 주는 변수로, 완제기 업체들의 생산 계획 변화에 노출돼 있다.
원자력·항공 두 축 모두 소수의 발주처(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 Spirit AeroSystems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발주 시점과 물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산업 구조적 특징을 지닌다.
회사는 RI폐기물 관리시설 해체용역을 2028년까지 수행 중이어서 원자력 부문의 기본 매출 기반은 확보돼 있다. 여기에 콘크리트 방폐물 분리처리 기술 상용화와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관련 용역 계약, 방사성 금속·콘크리트 폐기물 처리설비 확충은 원전해체 관련 추가 수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SMR 부문에서는 미국 플라이브 에너지와 기술협력 및 SAFE 방식 투자(100만 달러 규모 확약서)를 추진했으나, 양사 간 실질적인 접점을 도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투자 결정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으며, 회사는 대신 최근 수주한 콘크리트 방폐물 시멘트·골재 처리 용역을 중심으로 원전 해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명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성진홀딩스에서 비앤피주성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절차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이 병행돼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
신규 최대주주 측은 계열사인 물류업체 주성씨앤에어·주성코퍼레이션 등에서 실적 확장을 이끈 경험이 있어, 재무적 여력을 바탕으로 오르비텍의 신규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시각이 업계에서 제기된다.
항공 부문은 보잉 공급망의 수요 회복 속도에 실적이 연동되는 구조로, 신규 기종 배정이나 생산량 조정 여부가 향후 매출 기여도를 좌우할 변수다.
종합하면 회사의 중기 방향성은 원전해체·방사성폐기물 처리 분야의 실적화, SMR 협력 재개 여부, 그리고 신규 최대주주 체제하의 사업 재편 속도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오르비텍의 주당순이익은 지배주주 순이익 규모가 분기별 일회성 요인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구조여서, 특정 시점의 이익수준을 그대로 밸류에이션 배수에 대입하면 왜곡이 발생하기 쉽다.
과거 거래 이력을 보면 이익 기반이 얇았던 시기에는 가격 대 순자산 비율이 업종 평균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을 반영한 구간에서 거래된 사례도 있었고, 반대로 순자산에 근접하거나 이를 밑도는 구간에서 거래된 시기도 있어 밴드 자체의 변동폭이 넓은 편이다.
배당은 최근 몇 년간 지급 이력이 뚜렷하지 않아, 배당수익률을 통한 밸류에이션 비교는 제한적이다.
최근 실적 흐름은 영업손익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이익이 비영업적 요인으로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모습이어서, 시장이 이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는 지분 변경·신사업 진행 상황 등 비재무적 변수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고리 1호기 등 노후 원전 해체 승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르비텍은 RI폐기물 관리시설 해체용역을 이미 수행 중이고 콘크리트 방폐물 분리처리 기술을 상용화해 관련 실적과 기술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용역 계약과 처리설비 확충은 해체 시장 확대 국면에서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원전 해체는 설계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이어지는 긴 밸류체인 산업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회가 존재한다.
최대주주가 물류그룹 계열 비앤피주성으로 바뀌는 절차가 진행되면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 신규 최대주주 그룹의 계열사들은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인 바 있어, 재무적 뒷받침이 회사의 신규 투자 여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향후 실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사안이다.
오르비텍은 미국 4세대 SMR 개발사 플라이브 에너지와 기술협력 및 투자 확약서를 발급하며 토륨 기반 용융염원자로 생태계 진입을 시도한 바 있다. 투자는 잠정 보류됐지만, SMR 특별법 통과로 국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협력이 재개될 경우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 원자력·방사선 분야의 축적된 기술 역량은 이러한 신사업 확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영업손실이 지속되거나 재차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고, 최근 5개 분기 연속으로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이 흑자를 보인 분기들도 투자자산 매각 등 비영업적 요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본업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항공·원자력 두 핵심 부문 모두에서 비용 구조 개선이 지연될 경우 적자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대주주 변경 계약이 여러 차례 정정되며 거래종결 시점과 지분율이 바뀌었고,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지분 확대도 진행됐다. 새 최대주주 체제 하에서 이사회 재편과 사업전략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전략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경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계열사 지분 매각·인수가 잇따르면서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유동적인 상태다.
플라이브 에너지와의 SMR 투자는 접점 부족을 이유로 잠정 보류돼, 신사업으로서의 실현 시점이 불확실해졌다. 항공 부문은 보잉 등 소수 완제기 업체의 생산 계획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여서, 공급망 조정이나 기종 배정 변경이 발생하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원자력 부문 역시 한수원·원자력환경공단 등 소수 발주처에 의존도가 높아 발주 지연 시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분기별 순이익이 투자자산 매각 등 일회성 요인에 크게 의존해 등락 폭이 크며, 영업손익은 여러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비영업적 이익원이 소멸되면 순이익 역시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대주주 변경과 전환사채·유상증자 발행이 겹치면서 지분 구조가 계속 바뀌고 있다. 전환사채의 추가 전환이나 향후 추가 자금조달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가능성이 있다.
SMR 투자는 이미 한 차례 보류됐고, 원전해체 기술의 상용화 초기 단계 사업들도 실제 대규모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추가적인 발주·검증 절차가 필요하다. 신사업의 상업화 시점이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2026년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손익 개선 여부와 순이익의 일회성 요인 지속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리·월성 등 노후 원전의 추가 해체 관련 용역 발주 및 오르비텍의 신규 수주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잠정 보류된 플라이브 에너지 SMR 투자 협력의 재개 여부와 조건 변경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앤피주성 체제 하 이사회 구성 완료 이후 발표될 신규 사업전략 및 투자 계획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12회차 전환사채 등의 추가 전환에 따른 지분 희석 규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르비텍은 원자력·ISI·항공 3개 사업본부를 축으로 하는 기업으로, 2022년 이후 매출은 완만한 회복과 재하락을 반복했고 영업손익은 대부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순이익은 투자자산 매각 등 비영업적 요인에 힘입어 여러 해와 분기에서 흑자를 기록해, 본업 수익성과 회계상 순이익 사이에 뚜렷한 괴리가 존재한다.
원전해체·방사성폐기물 처리 분야에서는 기술 상용화와 신규 용역 계약 등 구체적 성과가 확인되며, SMR 분야는 투자 협력이 시도됐다가 잠정 보류된 상태다. 동시에 최대주주가 물류그룹 계열 비앤피주성으로 바뀌는 절차가 진행되면서 지배구조와 자본구조 모두 전환기에 있다.
항공 부문은 보잉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완제기 업체의 생산 계획 변화에 민감하다. 앞으로는 영업손익의 실질적 개선, 원전해체 관련 추가 수주, SMR 협력 재개 여부, 그리고 신규 최대주주 체제 하의 사업 재편 속도가 이 회사의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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