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의 방향 전환이 뚜렷하다. 연간 매출은 2022년 4조 8602억원에서 2023년 7조 4083억원, 2024년 10조 7760억원, 2025년 12조 7835억원으로 3년 연속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2022년 1조 6136억원 손실, 2023년 1965억원 손실을 지나 2024년 2379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2025년에는 1조 1676억원(영업이익률 9.1%)까지 올라왔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2년 1조 7448억원 손실에서 2025년 1조 2458억원 이익으로 바뀌었다.
재무구조는 자본총계가 2022년 7450억원에서 2025년 6조 1750억원으로 늘고 부채비율이 1542.4%에서 226.2%로 낮아졌다.
현금흐름 개선이 특히 눈에 띄는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1조 654억원, 2023년 -1조 9392억원, 2024년 -2조 9046억원의 대규모 유출을 거쳐 2025년 +1조 3147억원으로 전환됐다.
분기 흐름을 보면 2025년 2분기 매출 3조 2941억원·영업이익 3717억원에서 3분기 3조 234억원·2898억원, 4분기 3조 3230억원·2475억원으로 마진이 한 차례 낮아졌다가 2026년 1분기 3조 2099억원·4411억원, 2분기 5조 4432억원·7361억원으로 다시 올라섰다.
2026년 2분기 매출 급증에는 에너지플랜트의 누적 프로젝트 매출 일시 인식이 크게 작용했고, 회사는 선가·환율 등 대외 환경과 자재비 절감·생산성 향상이 함께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웃도는 분기(2025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6124억원, 2026년 1분기 5000억원)가 이어진 점은 영업 외 손익과 세금 요인의 영향이 컸음을 시사하므로, 영업이익 흐름과 분리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