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심 입지 자산의 개발 가치
서울시는 2026년 2월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의 세부개발계획을 결정·고시했고, 7월에는 최고 81층 복합단지 건축계획이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재개발을 계기로 삼표그룹의 자산 가치 전반이 다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표그룹은 이 부지를 'SGL' 브랜드로 명명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조직을 갖추는 등 실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121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본업의 업황 둔화로 2026년 상반기 수익성이 낮아진 가운데, 서울 성수동 옛 공장 부지 개발이라는 별도의 자산가치 스토리가 부각되고 있다.
2025년 연결 매출은 6,769억원, 영업이익은 7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13.1%에서 11.3%로 낮아졌다.
2026년 1분기(6.0%)와 2분기(6.4%) 영업이익률은 2025년 4분기(17.4%) 대비 크게 낮아지며 상반기 수익성이 눌렸다.
서울시는 2026년 2월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 세부개발계획을 결정·고시했고, 7월에는 최고 81층 복합단지 건축계획이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2025년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유연탄 수입가 급등이 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2026년 시작된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에서는 배출허용총량이 3차보다 16.4% 줄어들어 탄소비용 부담이 구조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삼표시멘트는 1990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한 시멘트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15년 이후 삼표그룹에 속해 있으며 2023년 7월부터 (주)삼표산업이 최대주주로서 지분 54.68%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은 시멘트 사업에서 발생하며 포틀랜드 시멘트, 클링커, 슬래그 시멘트 등을 생산해 전국 출하기지를 통해 공급한다. 강원도 삼척·동해 지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2021년 설립한 삼표레미콘을 통해 레미콘 제조·판매 사업도 함께 영위한다.
사업부문 비중을 보면 시멘트 부문이 매출의 약 94%, 레미콘 부문이 약 6%를 차지해 실질적으로 시멘트 단일 사업에 가까운 구조다. 시멘트는 각국에서 전형적인 내수 산업으로 꼽히는데, 국내에서 수출까지 가능한 업체는 삼표시멘트를 포함해 쌍용C&E, 한라시멘트 등 3곳에 불과하다.
경쟁사로는 쌍용C&E,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성신양회 등이 있으며, 가격보다는 물류 효율성과 원가 관리 역량이 경쟁력을 가르는 구조다.
최근에는 서울 성수동 옛 레미콘 공장 부지와 은평구 DMC 수색 부지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나서며, 건설기초소재 제조업에서 공간 기획·브랜드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개발 사업은 아직 매출에 본격 반영되지 않은 신성장 동력으로, 기존 시멘트·레미콘 사업과는 별도의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1,778억 | 284억 | 16.0% |
| 2025Q3 | 1,563억 | 129억 | 8.2% |
| 2025Q4 | 1,912억 | 332억 | 17.4% |
| 2026Q1 | 1,667억 | 100억 | 6.0% |
| 2026Q2 | 1,821억 | 117억 | 6.4%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7,211억 | 711억 | 302억 | 9.9% | 4.4% | 111.3% |
| 2023 | 8,237억 | 847억 | 338억 | 10.3% | 4.8% | 115.4% |
| 2024 | 7,908억 | 1,039억 | 661억 | 13.1% | 8.7% | 96.4% |
| 2025 | 6,769억 | 766억 | 408억 | 11.3% | 5.2% | 84.0%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은 2022년 7,211억원에서 2023년 8,237억원으로 늘었다가 2024년 7,908억원, 2025년 6,769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711억원, 2023년 847억원, 2024년 1,039억원으로 늘었다가 2025년 766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2024년 13.1%에서 2025년 11.3%로 낮아졌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2년 302억원, 2023년 338억원에서 2024년 66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2025년에는 408억원으로 다시 줄었다. 분기별로 보면 흐름이 더 뚜렷하다.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284억원(영업이익률 약 16.0%)으로 우수했으나 3분기에는 129억원(약 8.2%)으로 급감했고, 4분기에는 332억원(약 17.4%)으로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2026년 들어 1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약 6.0%), 2분기 116억원(약 6.4%)에 그치며 두 분기 연속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상반기 수익성이 뚜렷하게 눌린 모습이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6년 1분기 26억원, 2분기 47억원으로 2025년 상반기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실제로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4% 줄고 영업이익도 26%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현금창출력은 상대적으로 견조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809억원에서 2023년 1,202억원, 2024년 1,261억원으로 늘었다가 2025년 939억원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순이익보다 큰 수준을 유지했고, 부채비율도 2022년 111.3%, 2023년 115.4%에서 2024년 96.4%, 2025년 84.0%로 꾸준히 낮아지며 재무구조는 개선되는 추세다.
국내 시멘트 산업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유례없는 하강 국면에 있다. 2025년 연간 내수 출하량은 1991년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4,000만톤 밑으로 떨어져 약 3,650만톤을 기록했다. 건설사 착공·인허가 감소가 이어지며 올해도 출하량이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제기된다.
원가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2026년 들어 호주 뉴캐슬산 유연탄 가격은 1월 t당 평균 109.15달러에서 6월 초 146.7달러로 36% 이상 뛰었다.
유연탄은 시멘트 원가의 20~25%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이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 대외 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다. 탄소중립 정책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데, 2026년 시작된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의 연평균 배출허용총량은 3차 대비 16.4% 줄어들도록 설계돼 있다.
아울러 저탄소 시멘트는 일반 시멘트보다 제조원가가 약 20% 비싼데 내수 비중이 큰 산업 특성상 이를 판가에 곧바로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여서 업계 전반의 수익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삼표시멘트를 포함해 쌍용C&E, 한라시멘트 등 수출이 가능한 3개사는 내수 부진을 수출 확대로 일부 상쇄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나, 내수 위주의 산업 특성상 수출만으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도 병존한다.
회사의 중기 전망에서 가장 주목되는 이벤트는 서울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이다. 서울시는 2026년 2월 5일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이후 삼표그룹은 2026년 하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7월 28일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해당 부지 복합개발 계획을 통과시켰는데, 지상 최고 81층 주거동과 53층 규모 업무복합동이 들어서며 용적률 919.71%에 연면적 약 43만㎡ 규모로 공동주택 403가구, 오피스텔 61실, 호텔 130실이 조성될 예정이고, 준공 목표 시점은 2032년이다.
삼표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SGL(삼표 글로벌 랜드마크)'로 명명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전문 디벨로퍼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은평구 증산동의 'DMC 수색 개발 프로젝트'는 2026년 중반 기준 공정률이 60%에 달했으며 완공 목표는 다음해 4월로, 삼표그룹은 이곳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본업인 시멘트·레미콘 사업은 건설 경기 회복 시점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나 주택 공급 정책의 구체적 시행 여부가 실적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회사는 수익성이 낮은 유통 거점을 정리하는 등 비용 관리 중심의 방어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그 이전 분기들보다 낮아진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익 기준으로 산정되는 밸류에이션 지표는 실적이 더 좋았던 시기보다 높아진 구간에서 형성돼 있다.
자산 측면에서는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순자산 대비 뚜렷한 프리미엄이나 할인이 크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배당은 실적 부침 속에서도 매년 현금배당을 이어가는 정책을 유지해 왔으며, 수익률 자체는 최근 이익 회복이 주춤한 흐름을 반영해 완만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장에서는 본업인 시멘트·레미콘 실적과는 별개로 성수동·DMC 수색 등 부동산 개발 자산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러한 개발 프로젝트는 착공과 준공까지 수년이 소요되는 장기 일정인 만큼, 실제 자산가치가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시점과 속도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존재한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서울시는 2026년 2월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의 세부개발계획을 결정·고시했고, 7월에는 최고 81층 복합단지 건축계획이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재개발을 계기로 삼표그룹의 자산 가치 전반이 다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표그룹은 이 부지를 'SGL' 브랜드로 명명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조직을 갖추는 등 실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수출이 가능한 시멘트 업체는 삼표시멘트를 포함해 3곳뿐이며, 이는 내수 부진 국면에서 판로를 일부 다변화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이다. 다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원가 부담 완화가 더 중요하며 수출 확대가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병존한다.
부채비율은 2022년 111.3%, 2023년 115.4%에서 2024년 96.4%, 2025년 84.0%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순이익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해 이익의 질이 양호한 편이며, 이는 개발사업 등 신규 투자를 뒷받침할 재무적 여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25년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1991년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4,000만톤 아래로 떨어졌다. 건설사 착공·인허가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2026년 들어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t당 109달러에서 147달러 수준까지 36% 이상 올랐다. 유연탄은 시멘트 제조원가의 20~25%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이 같은 원가 상승은 2026년 1·2분기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로 낮아진 배경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2026년부터 적용되는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에서는 연평균 배출허용총량이 3차 대비 16.4% 줄어들도록 설계됐다. 저탄소 시멘트는 제조원가가 일반 시멘트보다 약 20% 높은데 내수 시장 특성상 이를 판가에 곧바로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성 부담이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구조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회사는 수익성이 낮은 유통 거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매출 기반 자체가 줄어드는 국면에서는 수익성 방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유연탄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상 환율과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에 원가가 직접 노출된다. 여기에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따른 고정비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비용 구조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성수동·DMC 수색 등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인허가, 시공사 선정, 착공, 분양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며 준공까지 수년이 소요된다. 인허가 지연이나 사업계획 변경, 분양 여건 악화 등이 발생하면 기대했던 자산가치 실현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성수동 부지 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삼표그룹은 2026년 하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성수동 프로젝트의 실제 착공 여부와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착공은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예상되나, 지연되면 자산가치 실현 일정 전반이 뒤로 밀릴 수 있다.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투자정보업체 집계로는 11월 18일이 잠정 발표 예정일로 제시돼 있으나 공시 전 확정된 값은 아니다.
은평구 DMC 수색 개발 프로젝트의 준공 및 본사 이전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2026년 중반 기준 공정률은 60% 수준으로 보고됐다.
배출권거래제 4차 계획기 배출권 가격 및 탄소비용 부담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4차 기간 배출허용총량은 3차보다 16.4% 줄도록 설계돼 원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표시멘트는 본업인 시멘트·레미콘 사업에서 2025년과 2026년 상반기에 걸쳐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2025년 연결 매출은 6,769억원, 영업이익은 7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줄었고, 2026년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률은 6%대에 머물렀다.
이는 3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내수 출하량과 환율 상승에 따른 유연탄 가격 급등, 탄소중립 규제 강화 등 구조적 업황 압박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서울 성수동 옛 공장 부지는 2026년 들어 지구단위계획 고시와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를 거치며 최고 81층 복합단지 개발이라는 구체적 사업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은평구 DMC 수색 프로젝트 역시 공정률 60%대에 이르며 본사 이전 계획과 함께 진행되고 있어, 회사는 건자재 제조업에서 디벨로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재무구조는 부채비율이 꾸준히 낮아지는 등 개선되는 추세이며,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순이익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이 종목은 시멘트 본업의 업황 저점 통과 여부와, 성수동·DMC 개발사업의 실행 속도라는 서로 다른 두 트랙이 동시에 관찰돼야 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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