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자동차036560

KZ정밀

12,050원▲ 0.17%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890억원
거래대금
48,869,800원
거래량
4,075주
상장주식수
1,575만주
PER
10.6배
PBR
0.4배
EPS
1,141원
배당수익률
6.58%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8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펌프·밸브 본업과 고려아연 지분가치의 이중구조

KZ정밀은 산업용 펌프·밸브 제조가 본업이지만, 실적과 자산 규모의 상당 부분은 고려아연 지분의 평가·배당 손익에 좌우되는 이중적 구조를 보이고 있다.

  1. 1

    본업(펌프·밸브) 매출은 2023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 영업이익률도 15.0%→13.5%→9.2%로 하락했다.

  2. 2

    2026년 1분기 순이익(85억원)은 영업이익(18억원)을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고려아연 지분 관련 배당·평가 손익 영향으로 추정된다.

  3. 3

    회사는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최윤범 회장 측 우군으로 분류되며,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해 진행 중이다.

  4. 4

    자기자본은 2022년 3,405억원에서 2025년 5,812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상당 부분이 고려아연 지분의 공정가치 상승에 기인한다.

  5. 5

    2026년 9월 10일 개정 상법 시행으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지배구조 이슈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02

사업 구조

KZ정밀(옛 영풍정밀)은 1986년 미국 플로우서브(Flowserve)와의 기술제휴로 펌프 생산을 시작한 유체기계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펌프·밸브·주물을 제조·판매한다.

유체기계사업부는 정유·석유화학 등 프로세스 설비에 쓰이는 원심펌프와 유체·기체·분체 이송용 밸브, 그리고 자체 주물공장에서 생산하는 주물품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API-610, ASME 등 국제 규격에 따라 정유·석유화학·화학·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996년 자체 주물공장을 설립해 주물부터 가공·조립·테스트까지 일관 생산 체계를 갖췄고, 밸브 부문에서는 Metal Seat 및 High Alloy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해외 직접 판매를 확대해 현재 10개국에 글로벌 영업망을 형성했으며, 영남·호남·중부권에 퀵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신속한 고객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다만 일반적인 제조업체와 달리 이 회사는 고려아연·영풍 등 계열·관계사 지분을 상당량 보유한 특수한 자산 구조를 지니고 있어, 사업보고서상 자산과 순이익의 흐름을 본업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로 회사는 영풍 보통주 지분과 고려아연 지분을 각각 3%대, 2%대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321억40억12.5%
2025Q3280억29억10.3%
2025Q4287억14억4.8%
2026Q1230억18억7.9%
2026Q2343억70억20.4%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891억120억155억13.4%4.6%21.0%
20231,387억208억292억15.0%8.7%17.8%
20241,127억152억192억13.5%4.0%25.3%
20251,105억102억93억9.2%1.6%26.3%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2

04

실적 분석

연간 매출은 2022년 890억원에서 2023년 1,387억원으로 급증했으나 이후 2024년 1,127억원, 2025년 1,105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023년 15.0%를 정점으로 2024년 13.5%, 2025년 9.2%까지 낮아지며 본업 수익성 둔화가 뚜렷하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3년 292억원에서 2024년 192억원, 2025년 93억원으로 더 큰 폭으로 줄었는데, 이는 영업이익 감소 외에 비영업 손익의 변동성이 컸음을 시사한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3분기 매출 280억원·영업이익 29억원에서 4분기에는 매출 287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급감했고, 순이익은 3억원 수준까지 축소됐다.

2026년 1분기는 매출 230억원, 영업이익 18억원으로 전분기보다도 낮았지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85억원으로 오히려 크게 뛰었는데, 이러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괴리는 고려아연 지분에서 발생하는 배당·평가 관련 손익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 매체는 2025년 1분기 KZ정밀 회계에 반영된 고려아연 배당 수익이 31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 19억원을 웃돌았다고 보도한 바 있어, 이런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343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본업 회복 조짐이 나타났고 순이익도 69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비교적 근접한 흐름을 보였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부채비율이 2023년 17.8%에서 2025년 26.3%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자기자본은 자산 재평가 효과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05

산업 분석

산업용 펌프·밸브 시장은 정유·석유화학·2차전지 등 전방 설비투자 사이클에 밀접하게 연동되는 특성을 가진다. 국내 정유·화학사들의 설비 증설·정기보수(턴어라운드) 일정과 2차전지 소재 공정 투자 규모가 주문량을 좌우하는 구조다.

KZ정밀은 API-610, ASME 등 국제 인증을 갖추고 자체 주물공장을 통한 일관 생산 체계를 구축해 품질·납기 대응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직접 판매망을 10개국으로 확대해 온 점은 내수 의존도를 낮추는 요인이나, 국내 설비투자 사이클 둔화 시기에는 본업 매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최근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한편 KZ정밀은 계열·관계사인 영풍·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구도에 깊이 연관돼 있어, 순수 제조업체로서의 산업 사이클 분석만으로는 회사 전체의 자산·손익 변동을 온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자산 중 고려아연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돼 왔다는 점은 회사의 재무구조가 일반적인 펌프·밸브 제조사와는 다른 양상을 띠게 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06

전망

영풍은 2025년 자기주식 103만 500주 소각, 10대 1 액면분할, 336억원 규모 현금·주식 배당을 시행했으며 상반기 내 잔여 자기주식 20만 3,500주를 추가 소각하고 배당 정책의 중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Z정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영풍에 자기주식 취득·소각, 현물배당 도입, 분기배당 근거 신설,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ESG위원회의 이사회 내 위원회 격상 등을 담은 주주제안을 제출했으며, 영풍은 법령에 부합하는 안건은 주주총회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년 9월 1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상법에 따라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조항이 적용되면서, 소수주주 대변 이사의 이사회 진입 여건에 변화가 예상된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KZ정밀이 제기한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 영풍-MBK파트너스 경영협력계약 문서제출명령을 둘러싼 항고·재항고, 그리고 영풍이 KZ정밀과 최창규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다수의 법적 절차가 병행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송 결과와 계약 공개 여부는 향후 고려아연 지분의 처분 가능성 및 가치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된다. 본업 측면에서는 2026년 2분기 매출·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이 확인되지만, 이 흐름이 이어질지는 향후 분기 실적에서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

07

밸류에이션

PER
10.6배
PBR
0.4배
ROE
3.9%
EPS
1,141원
BPS
31,980원
주당배당금
800원

현재 주가는 순자산 대비 상당한 할인 상태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순자산의 상당 부분이 고려아연 지분 등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액으로 구성돼 있어 시장이 이를 액면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과거 형성된 주가수익비율(PER) 밴드와 비교하면 현재는 중하단권에서 거래되는 편으로, 이는 2023년 이후 본업 이익이 방향적으로 둔화된 흐름과 맞물려 있다.

배당 측면에서는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 수준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배당의 원천 중 상당 부분이 본업 이익이 아닌 고려아연으로부터 받는 배당수입에 기반한다는 점은 배당의 지속성을 평가할 때 함께 고려할 요소다.

순자산 규모 자체가 고려아연 주가 변동에 연동돼 등락하는 구조인 만큼, 주당순자산(BPS) 역시 결산 시점의 고려아연 시세에 따라 변동성을 지닐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2

08

강세 요인

고려아연 지분에서 나오는 안정적 배당 수입

회사는 고려아연 지분에서 매년 배당 수입을 수취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고려아연이 중간배당을 포함해 주당 1만 5,000원~2만원 수준의 배당을 시행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 배당 수입은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어 본업 이익이 둔화된 시기에도 순이익을 보완하는 완충 역할을 해왔다.

2026년 1분기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크게 상회한 사례는 이러한 배당·평가 손익의 완충 효과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낮은 부채비율과 견고한 재무 완충력

부채비율은 2023년 17.8%에서 2025년 26.3%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기자본은 2022년 3,405억원에서 2025년 5,812억원으로 크게 늘어 재무 완충력이 확충됐다. 이는 사업 둔화 국면에서도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지배구조 개선 요구를 통한 주주환원 압박

KZ정밀은 영풍을 상대로 자기주식 취득·소각, 현물배당 도입, 분기배당 근거 신설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다. 영풍 역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현금·주식 배당 등 일부 주주환원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이 이어질 경우 관계사 차원의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09

약세 요인

본업 매출·마진의 3년 연속 하향 흐름

매출은 2023년 1,387억원을 정점으로 2024년 1,127억원, 2025년 1,105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15.0%에서 13.5%, 9.2%로 하락하며 본업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2분기 일부 회복 조짐이 나타났지만 이 흐름이 지속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순이익의 높은 비영업 변동성

2026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18억원에 비해 순이익이 85억원으로 크게 웃돌았고, 2025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 14억원에 순이익이 3억원 수준으로 크게 낮아지는 등 분기별 순이익 변동성이 크다.

이는 고려아연 지분과 관련된 배당·평가 손익이 실적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간의 괴리를 매 분기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장기화되는 경영권 분쟁·소송 리스크

KZ정밀은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특정 진영에 가담해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고, 영풍은 반대로 KZ정밀과 최창규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법적 공방이 확대되고 있다.

경영협력계약 문서제출명령을 둘러싼 항고·재항고도 계속되며 분쟁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소송 비용과 불확실성은 회사의 자산인 고려아연·영풍 지분 가치 평가와 처분 가능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0

리스크 요인

법적·소송 리스크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 경영협력계약 문서제출명령을 둘러싼 항고 절차, 영풍이 KZ정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다수의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지분 처분 조건이나 계약 내용이 뒤늦게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지분 집중 리스크

회사 자산의 상당 부분이 고려아연 단일 종목의 지분 가치에 좌우되는 구조다. 고려아연 주가가 하락할 경우 회사의 자산 규모와 자기자본이 동반 축소될 수 있으며, 이는 재무비율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방산업 설비투자 둔화 리스크

본업인 펌프·밸브 매출은 정유·석유화학·2차전지 업계의 설비투자 및 정기보수 일정에 크게 의존한다. 전방산업의 투자 축소나 발주 지연이 발생하면 본업 매출·마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최근 2년간의 매출·마진 하락 흐름이 이를 뒷받침한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9월 10일

    개정 상법 시행으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조항이 적용된다. 영풍·KZ정밀 관련 지배구조 변화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2026년 11월 초(3분기 실적 발표 예상 시점)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본업 매출·마진의 회복 지속 여부와 영업이익·순이익 간 괴리 정도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3. 2026년 하반기 중

    영풍이 예고한 잔여 자기주식 20만 3,500주 소각 및 배당 중기 로드맵 발표가 실제로 이행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4. 향후 재판 진행 시점(2026년 하반기~)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 경영협력계약 문서제출명령 관련 항고·재항고, 영풍의 KZ정밀 대상 손해배상소송 등의 심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고려아연 연간 배당 발표 시점

    고려아연의 배당 규모 및 정책 변화는 KZ정밀의 배당 수입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관련 공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12

종합 의견

KZ정밀은 산업용 펌프·밸브 제조라는 본업을 갖고 있지만, 실적과 재무구조의 상당 부분이 고려아연 지분의 배당·평가 손익에 좌우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본업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2023년 이후 2년 연속 하락했으며, 분기별 순이익은 영업이익과 큰 폭으로 괴리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였다.

회사는 고려아연·영풍 경영권 분쟁의 한 축으로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공방에 깊이 관여돼 있으며, 이는 향후 지분 가치 평가와 처분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는 부채비율이 낮고 자기자본이 크게 확충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나, 이 확충 자체가 고려아연 주가 변동에 연동된 결과라는 점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26년 2분기 본업 매출·이익의 일부 회복이 확인됐지만 이 흐름의 지속 여부와 진행 중인 소송의 결과는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투자자는 본업 실적과 지분 관련 손익을 구분해서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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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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