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첫 분기 흑자,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증거
티빙은 2026년 2분기 매출 1,407억원(+41.4% YoY), 영업이익 60억원으로 2020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광고매출도 52% 성장하며 구독과 광고 두 축에서 동시에 성장세를 보였다.
KBO 리그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이 가입자와 트래픽 확대를 이끈 결과로, 계절적 요인을 넘어선 구조적 개선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CJ ENM은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티빙이 출범 후 첫 분기 흑자를 냈지만, TV 광고 회복 지연과 티빙·웨이브 합병 불확실성이 여전히 실적과 기업가치 평가의 변수로 남아 있다.
2025년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295억원으로 3년간의 적자(2022~2024년) 흐름에서 흑자 전환
2026년 2분기 티빙 매출 1,407억원(+41.4% YoY), 영업이익 60억원으로 2020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 달성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14.6억원까지 급감했다가 2분기 334억원으로 회복하며 분기별 변동성이 컸음
티빙·웨이브 합병은 2023년 말 MOU 이후 3년째 표류 중이며, KT의 동의 여부가 핵심 변수
부채비율 151.5%(2025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최근 자산 유동화·투자 축소로 재무구조 개선 시도 중
CJ ENM은 방송채널(tvN·Mne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드라마·영화 제작(스튜디오드래곤·피프스시즌), 음악(엠넷플러스·아티스트 IP), 커머스(CJ온스타일) 등을 영위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2026년 2분기 매출 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었고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회사가 공시했다.
이 부문의 핵심축인 티빙은 같은 기간 매출 1,407억원(+41.4% YoY), 광고매출은 52% 성장했고, 6월 기준 모바일인덱스 MAU가 970만명을 넘어섰다. 음악 부문은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3% 증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스튜디오드래곤과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이 담당하며, 2025년 3분기에는 매출 3,729억원(+48.2% YoY)을 기록하고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극장 흥행과 피프스시즌의 '더 사반트', '히즈 앤 허즈' 등 해외 공급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커머스 부문(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와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중심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경쟁 구도는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과 경쟁하며, 티빙은 HBO Max·디즈니플러스와 브랜드관 파트너십을 맺어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17개국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전통 TV 광고 매출은 구조적 하락세를 겪고 있는 반면 디지털·플랫폼 매출이 이를 일부 상쇄하는 사업 구조로 전환 중이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1.3조 | 286억 | 2.2% |
| 2025Q3 | 1.2조 | 176억 | 1.4% |
| 2025Q4 | 1.4조 | 860억 | 6.0% |
| 2026Q1 | 1.3조 | 15억 | 0.1% |
| 2026Q2 | 1.2조 | 334억 | 2.8%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4.8조 | 1,374억 | -1,201억 | 2.9% | −3.4% | 137.8% |
| 2023 | 4.4조 | -146억 | -3,159억 | −0.3% | −9.8% | 138.2% |
| 2024 | 5.2조 | 1,045억 | -5,034억 | 2.0% | −18.0% | 153.3% |
| 2025 | 5.1조 | 1,329억 | 295억 | 2.6% | 1.1% | 151.5%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2025년 연결 매출은 5조 1,345억원으로 2024년 5조 2,314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29억원으로 2024년 1,045억원에서 27%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2.0%에서 2.6%로 개선됐다.
더 주목할 부분은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2022년 -1,201억원, 2023년 -3,159억원, 2024년 -5,034억원으로 3년 연속 확대되던 손실이 2025년 +29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분기별로 보면 변동성이 컸는데,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이 860억원으로 해당 5개 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은 -801억원의 손실을 냈고, 이어진 2026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4.6억원까지 급감했다가 2분기에 334억원으로 회복됐다.
이러한 급격한 등락은 TV 광고 매출의 구조적 부진, 콘텐츠 상각비 부담, 자회사 지분가치 변동 등 일회성·비영업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4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합산 매출은 5조 2,164억원, 영업이익은 1,385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배주주 순이익은 -45억원으로 소폭의 손실을 기록해, 영업 측면의 개선이 순이익 레벨까지 완전히 전이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영업활동현금흐름(CFO)은 2025년 1조 1,664억원으로 2024년 1조 4,026억원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매출 대비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채비율은 2022년 137.8%에서 2025년 151.5%로 다소 높아졌으며, 자기자본(지배주주 지분)은 2022년 3조 5,522억원에서 2025년 2조 7,894억원으로 축소돼 다년간의 누적 손실 영향이 자본에 반영돼 있다.
국내 OTT 및 미디어 산업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 글로벌·로컬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통 TV 광고 매출은 4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인구 대비 OTT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반면, 유료방송(IPTV)·지상파 광고 매출은 구조적으로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국내 OTT 시장의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3년째 논의돼 왔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까지 받았지만 주요 주주인 KT의 동의를 얻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다만 티빙이 2026년 2분기 자체적으로 첫 분기 흑자를 내며 독자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자, 합병의 실익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시각도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 측면에서는 K콘텐츠의 해외 수요가 지속되며 CJ ENM은 일본·동남아·북미 등 기존 시장에서의 판매 강화와 인도·중동·남미 등 신규 시장 파트너십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음악 부문의 엠넷플러스는 4,400만명 규모의 팬 기반을 활용한 IP 수익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TV 광고가 상반기 대비 30% 이상 순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스폰서십 매출은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는 계절적 광고 비수기와 높은 콘텐츠 비용으로 2분기보다 수익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고, 4분기에는 KBO 포스트시즌과 성수기 수요에 힘입어 티빙의 광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피프스시즌은 하반기에도 TV 시리즈 납품 공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기존 라이브러리의 유통과 영화 수익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라인업 측면에서는 하반기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실낙원', '국제시장2'의 극장 개봉이 예정돼 있어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과 관련해 CJ ENM은 2026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KT와의 광고·콘텐츠 협력 논의를 기반으로 하반기 합병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KT 측은 최근 콘텐츠 시장 변화를 고려해 합병의 실익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음악 부문은 엠넷플러스를 중심으로 하반기 아티스트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CJ ENM의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상당한 할인 상태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다년간 누적된 순손실이 자본을 잠식해온 이력과 맞물려 있다.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지만 최근 4개 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소폭의 순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어, 시장이 이익 회복의 지속성과 폭을 확인하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 배당은 현재 지급되지 않고 있어 배당수익률 측면의 매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신증권이 2026년 8월 7일 리포트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6,000원을 제시하며, 티빙의 흑자 전환에 이어 TV 광고와 피프스시즌까지 정상화될 경우 합병 전 합산 영업이익 수준인 2,500억원에 근접하면서 기업가치 평가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같은 시기 다른 증권사들은 실적 회복 속도에 대한 신중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경우도 있었던 만큼, 회복 속도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는 편이다.
과거 몇 년간의 실적 부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방향성은 확인되고 있으나, 이 흐름이 순이익 안정화로 이어지는지는 향후 분기 실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티빙은 2026년 2분기 매출 1,407억원(+41.4% YoY), 영업이익 60억원으로 2020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광고매출도 52% 성장하며 구독과 광고 두 축에서 동시에 성장세를 보였다.
KBO 리그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이 가입자와 트래픽 확대를 이끈 결과로, 계절적 요인을 넘어선 구조적 개선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2025년 3분기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3,729억원(+48.2% YoY),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화 흥행과 피프스시즌의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가 배경이며, 일본·동남아·북미 외에 인도·중동·남미 등 신규 시장 파트너십도 추진되고 있다.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이 295억원으로 3년 연속 확대되던 손실 흐름을 끊고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도 2024년 2.0%에서 2025년 2.6%로 개선됐다. 미디어플랫폼, 영화·드라마, 커머스 등 여러 사업 부문에서 동시에 수익성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14.6억원까지 급감해 전분기 860억원 대비 급격한 등락을 보였다. TV 광고 매출은 4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디지털 광고의 성장이 이를 완전히 상쇄하지 못하는 구간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변동성은 실적 예측의 어려움과 함께 시장의 신뢰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2023년 말 MOU 체결 이후 3년째 표류하고 있으며, 티빙 2대 주주인 KT의 동의를 얻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티빙이 자체적으로 흑자를 내면서 합병의 실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만큼, 합병 성사 여부와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2년 137.8%에서 2025년 151.5%로 높아졌고, 지배주주 지분은 같은 기간 3조 5,522억원에서 2조 7,894억원으로 줄었다. 다년간의 순손실이 자본에 누적된 결과로, 향후 이익 회복이 더뎌질 경우 재무 부담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피프스시즌의 TV 시리즈 공급 공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미국 제작 자회사의 실적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콘텐츠 상각비, 제작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큰 사업 구조상 매출 감소기에는 수익성 훼손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티빙·웨이브 합병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전원동의가 필요한 구조여서 2대 주주 KT의 반대만으로도 무산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 또한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SLL중앙 등 다른 주주의 지분 변동 시 새로운 협의 절차가 다시 필요해질 수 있다.
CJ ENM은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플랫폼 이용자 신뢰와 관련 규제 대응 부담이 존재한다. 콘텐츠 유통 관련 계약(예: SBS-넷플릭스 파트너십 등)의 변화가 웨이브 등 관계사 플랫폼의 콘텐츠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도 유의할 부분이다.
3분기 실적 발표 예정(과거 매년 11월 초 공시 관행). TV 광고 반등 강도와 티빙 흑자 지속 여부, 피프스시즌 손실 축소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다.
KBO 포스트시즌 및 연말 성수기 광고 수요 확대에 따른 티빙 광고 매출 개선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다.
티빙·웨이브 합병을 둘러싼 KT와의 협의 진전 여부와, SLL중앙 등 다른 주주의 지분 변동 가능성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실낙원', '국제시장2'의 극장 개봉 성과가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시점이다.
CJ ENM은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이 3년간의 손실 흐름을 끊고 흑자로 전환했고, 티빙이 2026년 2분기 출범 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줬다.
다만 최근 4개 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소폭의 순손실 구간에 있고,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급락했던 것처럼 TV 광고 부진과 콘텐츠 상각비 부담에 따른 분기별 변동성이 큰 편이다.
티빙·웨이브 합병은 3년째 표류하며 KT의 동의 여부에 좌우되는 구조적 불확실성을 안고 있고, 티빙의 독자 흑자 전환으로 합병 실익에 대한 논쟁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151.5%로 다소 높은 수준이며 다년간의 손실이 자본에 누적된 영향이 남아 있다.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 등 여러 부문에서 동시에 수익성 개선 신호가 나타나는 점은 긍정적이나, 이 흐름이 안정적인 순이익으로 이어지는지는 향후 몇 개 분기의 실적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이 보고서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매수·매도 의견을 포함하지 않는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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