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주034730

SK

578,000원▼ 1.53%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42.3조원
거래대금
513억원
거래량
9만주
상장주식수
7,250만주
PER
3.9배
PBR
0.8배
EPS
146,041원
배당수익률
1.40%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8,0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지분법 이익 급증과 자사주 소각 예정

본업 마진은 2022년 이후 계속 낮아졌지만,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급증하며 손익 구조가 반도체 사이클과 자산 재편에 크게 좌우되는 지주회사의 성격이 뚜렷해졌다.

  1. 1

    2026년 2분기 매출 42조 2,036억원, 영업이익 4조 8,41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5조 9,643억원으로 분기 기준 손익이 급격히 개선됐다(확정 공시치).

  2. 2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2년 5.9%에서 2025년 1.5%까지 낮아졌고, 2023~2024년은 지배주주 기준 순손실이었다.

  3. 3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 매출 79조 3,187억원·영업이익 60조 5,426억원의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감사인 검토 전 잠정치)했고, 이 흐름이 연결 순이익에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구조다.

  4. 4

    2026년 7월 31일 SK실트론 지분 70.61%를 두산에 2조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거래 종결 예정일은 2027년 1월 31일이다.

  5. 5

    부채비율은 2022년 170.9%에서 2025년 149.2%로 낮아졌으나, 자본 85조 6,913억원 중 비지배지분이 60조 5,041억원으로 지배주주 몫과의 격차가 크다.

02

사업 구조

SK는 SK그룹의 사업지주회사로, 자체적으로는 정보기술 서비스·디지털 사업과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매출은 연결 자회사에서 나온다.

연결 범위에는 에너지·화학의 SK이노베이션, 통신의 SK텔레콤, 반도체 지분을 보유한 중간지주회사 SK스퀘어, 건설·환경에서 반도체 인프라로 축을 옮긴 SK에코플랜트, 그리고 SK네트웍스·SKC·SK바이오팜 등이 포함된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공시 확정 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수치로 제시하지 않지만, 매출의 대부분은 에너지·화학과 통신, 그리고 최근 급성장한 반도체 인프라 시공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읽힌다.

비상장 자회사를 통해 반도체 팹과 클러스터 건설 과정의 설계·조달·시공과 전력·용수 등 인프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증권은 용인·청주와 서남권 신규 팹 투자가 본격화되면 초기 투자 대부분이 시공과 인프라에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SK에코플랜트의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원, 영업이익은 1조 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8%, 584.1% 증가했고, 하이테크 부문이 53.7%, 가스·소재가 139.5%, 에셋 라이프사이클이 239.2% 늘었다.

SK는 2026년 4월 재무적 투자자 보유 주식을 매입해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을 66.7%에서 71.2%로 높였고, 반도체 공장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 산업용 가스·소재, 반도체 모듈·전자폐기물 재활용을 잇는 인프라 사업자로 재편하는 방향을 잡았다.

반면 지주회사가 직접 보유했던 반도체 소재 자산은 정리 중이다 — 특수가스에 이어 웨이퍼까지 5조원 규모 반도체 관련 자산의 경영권을 잇달아 넘겼는데, 이는 관련 기업을 직접 보유하기보다 자산별 효율성을 다시 따지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경쟁 구도는 사업 자체보다 자본 배분 방식에서 형성되며, LG·삼성물산·한화·CJ·롯데지주 등 국내 대형 지주회사들과 배당·자사주·순자산가치 할인율을 놓고 비교된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30.1조1,996억0.7%
2025Q331.0조8,274억2.7%
2025Q430.3조3,917억1.3%
2026Q136.8조3.7조10.0%
2026Q242.2조4.8조11.5%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134.6조8.0조4.0조5.9%18.4%170.9%
2023131.2조5.1조-7,768억3.9%−3.7%165.8%
2024124.7조2.4조-1.3조1.9%−5.1%167.8%
2025122.7조1.8조1.6조1.5%6.3%149.2%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연간 흐름은 뚜렷한 하강 후 반전이다.

매출은 2022년 134조 5,516억원에서 2023년 131조 2,379억원, 2024년 124조 6,904억원, 2025년 122조 7,033억원으로 3년 연속 줄었고, 영업이익은 8조 47억원(영업이익률 5.9%) → 5조 564억원(3.9%) → 2조 3,553억원(1.9%) → 1조 8,185억원(1.5%)으로 더 빠르게 축소됐다.

지배주주 순손익은 2023년 7,768억원 손실, 2024년 1조 2,927억원 손실을 거친 뒤 2025년 1조 5,975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연결 총 순이익은 3조 5,552억원).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3년 11조 3,539억원에서 2025년 6조 988억원으로 줄었는데, 영업이익 감소 폭과 방향이 같다.

분기 데이터는 변동성의 크기를 보여준다 — 2025년 2분기 매출 30조 1,420억원·영업이익 1,996억원, 3분기 31조 414억원·8,274억원, 4분기 30조 2,901억원·3,917억원에 그쳤고, 특히 2025년 4분기에는 지배주주 기준 2조 2,500억원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후 2026년 1분기 매출 36조 7,513억원·영업이익 3조 6,731억원·지배주주 순이익 3조 3,807억원, 2분기 매출 42조 2,036억원·영업이익 4조 8,412억원·지배주주 순이익 5조 9,643억원으로 급반전했고, 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약 10%, 11%대로 올라섰다.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웃도는 구간은 연결 영업에서 나오는 이익 외에 관계기업 지분법 손익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으로, SK하이닉스가 2026년 2분기 매출 79조 3,187억원·영업이익 60조 5,426억원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흐름과 방향이 같다(해당 수치는 외부 감사인의 회계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잠정치).

재무구조 쪽은 부채 127조 8,283억원, 자본 85조 6,913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022년 170.9%에서 2025년 149.2%까지 내려왔으나, 자본 중 비지배지분이 60조 5,041억원, 지배주주지분은 25조 1,872억원으로 연결 이익의 상당 부분이 소수주주에게 귀속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05

산업 분석

지주회사 주가는 자체 실적보다 자회사 가치와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 주주환원 정책에 좌우된다.

SK증권은 2026년 1월 보고서에서 커버 지주회사 9개사의 합산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51.9%로 2020년 이후 저점(49.8%)에 근접했다고 집계했고, 1월 14일 종가 기준 개별 할인율은 SK 59.0%, LG 51.0%, 한화 60.8%, SK스퀘어 49.6%, 삼성물산 55.4%였다.

같은 증권사는 2026년 8월 말 자료에서 SK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을 53.5%로 제시했다.

전방 흐름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집계로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2년 약 3.9조원에서 2028년 약 10.2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며 신규 구축 중이거나 예정된 64개소의 약 75%가 2026~2028년에 문을 연다.

SK그룹은 2026년 6월 29일 국민보고회에서 총 15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담 법인 'SK하이퍼'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해 부지와 변전소·송전 등 공용 인프라를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다만 이 사이클의 원동력인 메모리 가격과 설비투자는 과거 수차례 급반전을 반복한 영역이며, 지주회사 손익에 지분법으로 증폭돼 들어온다는 점에서 양방향 민감도가 크다.

경쟁사와의 차이는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어디에 배치하는지에서 갈리는데, SK는 SK실트론 매각 대금 2조 3,000억원을 고대역폭메모리와 에너지, 데이터센터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반면 두산은 같은 거래로 웨이퍼 전공정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반도체·첨단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06

전망

확인된 일정 중 가장 큰 항목은 자산 매각과 주주환원이다. SK는 SK실트론 주식 4,732만 2,350주(지분 70.6%)를 두산에 2조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거래 종결 예정일은 2027년 1월 31일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을 추가로 받는 조건이 붙어 있다.

이 성과 연동 조건은 2027~2034년 SK실트론의 상각 전 영업이익이 기준을 넘으면 초과분의 40%에 지분율을 반영한 금액을 SK가 추가로 받는 구조다. 다만 거래 종결이 남아 있어 매각 대금은 아직 유입되지 않은 상태다.

주주환원은 정책과 실행 계획이 함께 제시돼 있다 — 회사는 연간 주당 최소 배당금을 설정하고, 자산 매각 이익 등을 활용해 시가총액의 1~2% 규모로 자기주식 매입·소각 또는 정기 배당 시 추가 배당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두고 있다.

SK증권은 SK가 보유 자사주 24.8% 가운데 4조 8,000억원(20.3%)을 2027년 1월 소각할 예정이라고 정리했다. 같은 증권사는 2026년 SK의 연결 영업이익이 1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쪽 변수로는 하반기 이후 SK하이닉스 발주분을 기반으로 한 SK에코플랜트 하이테크 사업의 실적 기여와 2분기 말 25조 4,000억원으로 제시된 수주계약 잔액의 소화 속도, 그리고 SK하이닉스가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한 HBM4의 하반기 생산 확대가 꼽힌다.

회사는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2025년까지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2026년부터를 핵심 경쟁력 강화, 2027년 이후를 자본구조 최적화 단계로 구분했다.

07

밸류에이션

PER
3.9배
PBR
0.8배
ROE
25.4%
EPS
146,041원
BPS
675,141원
주당배당금
8,000원

이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잣대가 부딪히는 지점에 있다. 첫째, 이익 기준으로는 최근 네 개 분기 지배주주 이익이 급증한 결과 이익 대비 주가 배수가 크게 낮아졌지만, 그 이익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 관계기업의 지분법 손익이라 연결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과 같은 성질로 보기는 어렵다.

둘째, 순자산 기준으로는 자체 산출 주당순자산과 거래소가 공표하는 주당순자산 값이 달라 주가순자산비율 해석 자체가 갈리므로, 화면의 지표를 볼 때 어느 기준인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주회사 특유의 잣대로는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쓰이는데, SK증권은 2026년 8월 말 자료에서 SK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 53.5%와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 0.64배를 제시했다.

목표주가와 관련해서는 SK증권이 2026년 8월 말 리포트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고 밝혔고, 삼성증권은 2026년 6월 말 리포트에서 목표주가 95만원과 지주업종 최선호주를 제시했다 — 모두 해당 증권사의 견해이며 코사이의 판단이 아니다.

배당은 정책상 연간 최소 주당배당금이 명시돼 있고 자산 매각 이익을 재원으로 한 추가 환원 여지가 열려 있어, 실제 배당수익률 수준은 향후 결산 배당 결의와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손익의 방향이 바뀌었다

2025년 4분기 지배주주 순손실 2조 2,500억원에서 2026년 1분기 3조 3,807억원 이익, 2분기 5조 9,643억원 이익으로 두 분기 연속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도 2025년 연간 1조 8,185억원에서 2026년 2분기 한 분기에 4조 8,412억원을 기록해 분기 영업이익률이 11%대로 올라섰다. SK증권은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이 1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도 2025년 30조원대 초반에서 2026년 2분기 42조 2,036억원으로 확대돼 사업 자회사 전반의 회복이 숫자로 확인된다.

매각 대금과 자사주 소각 계획이 병렬로 놓였다

SK실트론 지분 70.6%를 2조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이 체결돼 있고, 회사는 매각 목적을 재무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SK증권 자료에 따르면 보유 자사주 24.8% 중 4조 8,000억원(20.3%)을 2027년 1월 소각할 예정이며, 회사는 자산매각이익 등을 활용해 시가총액의 1~2% 규모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추가 배당을 실시하는 정책을 두고 있다.

현금 유입과 주식 수 감소 계획이 같은 시기에 배치돼 있다는 점이 자본 배분 측면의 관전 포인트다. 실행 여부와 규모는 이사회 결의와 세제 확정에 달려 있다.

인공지능 인프라 수주가 실제 매출로 들어오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0조원, 영업이익은 1조 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8%, 584.1% 증가했다. SK증권은 2분기 말 수주계약 잔액을 25조 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해당 비상장 자회사가 2024~2026년 진행 중인 31조원 규모 용인 팹·클러스터 투자에서 6조원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15GW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시공·전력·소재 계열의 일감과 연결되는 구조다.

09

약세 요인

본업 마진은 4년 연속 낮아졌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2년 5.9%에서 2023년 3.9%, 2024년 1.9%, 2025년 1.5%로 계단식으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도 134조 5,516억원에서 122조 7,033억원으로 줄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3년 11조 3,539억원에서 2025년 6조 988억원으로 감소했다.

2026년 상반기 급반전은 자회사 이익과 지분법 손익 확대에 기인한 부분이 큰 만큼, 정유·화학·통신 등 본업 마진 자체가 구조적으로 회복됐는지는 별도로 확인할 문제다.

이익의 상당 부분이 소수주주 몫이다

2025년 연결 순이익 3조 5,552억원 중 지배주주 몫은 1조 5,975억원이었다. 자본 85조 6,913억원 가운데 비지배지분이 60조 5,041억원으로 지배주주지분 25조 1,872억원의 두 배를 넘는다.

상장 자회사와 중간지주회사가 겹겹이 놓인 구조에서는 자회사 가치 상승분이 지주회사 주주에게 그대로 귀속되지 않는다. SK와 SK스퀘어의 중복 상장 구조는 순자산가치 대비 낮은 시가총액으로 이어지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분기 손익의 진폭이 크다

2025년 4분기에는 매출 30조 2,901억원, 영업이익 3,917억원에도 지배주주 기준 2조 2,500억원 순손실이 났고, 두 분기 뒤인 2026년 2분기에는 5조 9,643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25년 2분기 1,996억원에서 2026년 2분기 4조 8,412억원으로 스무 배 넘게 벌어졌다. 이런 진폭은 자산 재편과 평가손익, 지분법 손익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한두 분기 실적을 추세로 읽기 어렵게 만든다.

10

리스크 요인

반도체 사이클 역방향 민감도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이익은 메모리 가격과 인공지능 설비투자에 직접 연동된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에 D램과 낸드 모두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면 같은 경로로 손익이 축소되며, 지주회사 순이익의 변동 폭은 자회사보다 오히려 확대돼 나타날 수 있다. 2023~2024년 지배주주 순손실 구간이 그 반대 국면의 사례다.

레버리지와 대규모 투자 부담

부채비율은 2025년 149.2%로 낮아졌지만 부채 총액은 127조 8,283억원이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3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국면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재원 조달을 자체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 투자, 글로벌 고객의 장기 계약,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프로젝트별 구체 투자액은 계약 조건 확정 과정에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재무 부담의 크기도 아직 계량하기 어렵다.

계획된 자사주 소각이나 비상장 자산 유동화가 지연될 경우 주주환원과 재무구조 개선 기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책·지배구조 변수

자사주 소각에 따른 재무 부담 완화 전망은 세제 개편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 즉 소각 규모와 회계·세무 효과는 입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분 관련 변수도 남아 있다 — SK실트론 거래에서 제외된 최태원 회장 보유분 29.39%의 매각 여부가 주목되며, 이번 거래 조건으로 환산한 잔여 지분 가치는 약 9,537억원, 앞서 법원은 최 회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 지급을 판결한 바 있다. 최대주주 지분 관련 사안은 지배구조와 수급 양쪽에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 2026년 1~2분기의 두 자릿수 분기 영업이익률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지분법 이익을 제외한 연결 영업 단위의 개선 폭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눠서 확인할 시점이다.

  2. 2026년 4분기

    자사주 소각 관련 세제 개편안의 국회 처리 결과. SK증권은 재무 부담 완화 전망이 세제 개편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입법 결과에 따라 소각 규모와 시점이 조정될 수 있다.

  3. 2026년 4분기~2027년 1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파트너십·앵커 테넌트 계약 공개 여부. 회사는 울산에 건설 중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마중물로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며 협의가 가시화되는 대로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공개되면 15GW 계획의 실행 속도를 가늠할 근거가 된다.

  4. 2027년 1월 31일

    SK실트론 매각 거래의 종결 예정일. 2조 3,000억원 대금의 실제 유입 시점과 사용처, 그리고 같은 달로 예정된 자사주 소각의 실제 집행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5. 2027년 2~3월

    2026 회계연도 결산 실적과 기말 배당 결의, 정기주주총회. 시가총액의 1~2%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추가 배당이라는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이행되는지가 주주환원 정책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12

종합 의견

SK는 2022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함께 내려앉은 뒤 2026년 상반기에 급반전한 지주회사다.

확정 수치로 보면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2년 5.9%에서 2025년 1.5%까지 낮아졌고 2023~2024년은 지배주주 기준 순손실이었지만,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3조 6,731억원·2분기 4조 8,412억원으로 분기 이익 규모가 완전히 달라졌으며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5조 9,643억원이었다.

다만 이 이익의 상당 부분은 반도체 관계기업의 지분법 손익과 인공지능 인프라 수주 확대에서 나온 것으로, 사이클이 방향을 바꾸면 같은 경로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 함께 따라온다.

자본 배분 측면에서는 2조 3,000억원 규모 SK실트론 지분 매각 계약과 2027년 1월로 예정된 자사주 소각 계획이 나란히 놓여 있어, 현금 유입과 주식 수 감소가 실제로 집행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반대편에는 127조 8,283억원의 부채 총액, 지배주주지분(25조 1,872억원)을 크게 웃도는 비지배지분(60조 5,041억원), 중복 상장 구조, 세제 개편 결과에 대한 의존이 놓여 있다.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이 모두 같은 뿌리 — 반도체 사이클과 자산 재편 — 에서 나온다는 점이 이 종목의 특징이다. 이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매수·매도 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포함하지 않는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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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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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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