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의 방향성은 2025년에 바뀌었다.
매출은 2022년 26조 1,518억원에서 2023년 21조 3,308억원으로 급감한 뒤 2024년 26조 6,153억원, 2025년 25조 8,101억원으로 회복·안정됐고, 영업손익은 2022년 -2조 850억원, 2023년 -2조 5,102억원, 2024년 -5,606억원의 적자를 거쳐 2025년 5,170억원 흑자(영업이익률 2.0%)로 전환했다.
같은 해 지배주주 순이익도 2,26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직전 3년(2022년 -3조 716억원, 2023년 -2조 7,337억원, 2024년 -2조 5,626억원)의 대규모 순손실과 대비된다.
재무구조는 부채비율이 2023년 307.7%, 2024년 307.0%에서 2025년 243.4%로 낮아졌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1조 6,827억원, 2024년 2조 4,118억원, 2025년 2조 3,521억원으로 감가상각 규모가 큰 사업 특성상 이익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분기 흐름을 보면 2025년 3분기 매출 6조 9,570억원·영업이익 4,310억원, 4분기 매출 7조 2,009억원·영업이익 1,685억원, 2026년 1분기 매출 5조 5,340억원·영업이익 1,467억원으로 세 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냈다.
2026년 2분기는 매출 5조 6,121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는데, 회사는 희망퇴직을 비롯한 인력 운영 효율화 비용 약 2,4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고 이를 제외한 사업 성과는 흑자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상반기 누적 매출 11조 1,461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으로 2021년 이후 5년 만의 상반기 영업흑자라고 밝혔다.
문제는 영업단 아래다 — 지배주주 순손익은 2025년 4분기 -3,561억원, 2026년 1분기 -5,707억원, 2026년 2분기 -4,046억원으로 세 개 분기 연속 손실이며, 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합산 지배주주 순손실은 약 1조 3,521억원이다.
순손실 확대 배경으로는 고환율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실이 지목됐고, 반대로 영업손실을 낸 2025년 2분기에 지배주주 순이익이 8,658억원으로 잡힌 것은 광저우 공장 매각 등 비영업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즉 최근 실적은 '영업 체질 개선'과 '재무·환율 부담'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간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