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은 2022년 매출 6조 4203억원·영업이익 7896억원(영업이익률 12.3%)의 정점 이후 2023년 매출 4조 3610억원·영업이익 3859억원으로 크게 후퇴했고, 이후 2024년 5조 1612억원·4712억원, 2025년 5조 4329억원·4919억원으로 두 해 연속 회복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8.8%에서 2024·2025년 각 9.1%로 소폭 올라왔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7508억원, 2024년 6762억원, 2025년 7027억원으로 이익 규모보다 훨씬 큰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분기 흐름은 2025년 2분기 매출 1조 2936억원·영업이익 1230억원에서 2025년 4분기 1조 4763억원·1304억원, 2026년 1분기 1조 5089억원·1409억원, 2026년 2분기 1조 9137억원·1937억원으로 네 분기 연속 증익 궤적을 그렸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로 2025년 2분기(9.5%) 대비 개선됐고,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3346억원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1.6%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분기 실적 배경으로 해운 시황 강세, 시장 대응력 강화, 곡물사업 매출 확대를 들었고, 남미 곡물 시즌 본격화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액화천연가스 대체용 석탄 물동량 증가로 발틱운임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상승한 점을 지목했다.
부문별로는 벌크선 847억원, LNG 497억원, 탱커 437억원, 컨테이너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비벌크 합계가 벌크를 웃돌았고, 컨테이너만 원가 부담 확대로 소폭 감익했다.
다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5년 2분기 1228억원에서 3분기 579억원, 4분기 487억원으로 낮아진 뒤 2026년 1분기 945억원, 2분기 1374억원으로 회복해 영업이익보다 변동 폭이 컸는데, 외화 부채 평가와 금융비용 등 영업외 항목이 분기 순이익을 좌우하는 해운업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재무 측면에서는 자기자본이 2022년 4조 4926억원에서 2025년 5조 7235억원으로 늘었지만 부채총계가 3조 563억원에서 5조 1302억원으로 더 빠르게 증가해 부채비율이 68.0%에서 89.6%로 높아졌고, 2026년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92.6%로 집계됐다. 이익 회복과 레버리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라는 점이 최근 재무 구조의 핵심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