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운송·물류028670

팬오션

6,250원▲ 6.29%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3.3조원
거래대금
296억원
거래량
482만주
상장주식수
5.3억주
PER
9.4배
PBR
0.5배
EPS
634원
배당수익률
2.52%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15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벌크 호황에 에너지선 얹은 체질 전환

벌크 운임 강세와 LNG·탱커 선대 확충이 동시에 맞물리며 분기 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까지 올라온 반면, 대규모 선박 투자에 따른 차입 부담과 사이클 되돌림 리스크가 같은 무게로 남아 있다.

  1. 1

    2026년 2분기 매출 1조 9137억원·영업이익 193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346억원이다.

  2. 2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벌크 847억원(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 LNG 497억원(33.6% 증가), 탱커 437억원(165.7% 증가), 컨테이너 145억원(5.2% 감소)으로 비벌크 기여가 절반을 넘었다.

  3. 3

    SK해운에서 인수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이 2026년 6월부터 순차 인도되고 있고, 상반기에만 초대형 원유운반선 17척(2조 3182억원) 규모의 인수·신조 투자가 결정됐다.

  4. 4

    발틱운임지수는 2026년 9월 2일 3,331포인트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케이프사이즈 중심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5. 5

    부채비율은 2023년 66.6%에서 2025년 89.6%로 높아졌고, 대규모 선박 투자로 차입금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반대편 변수다.

02

사업 구조

팬오션은 1966년 설립되어 200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하림그룹 계열 종합 해운사로, 벌크화물 운송을 주력으로 컨테이너선·탱커선·LNG선 등 비벌크 운송과 곡물사업을 함께 영위한다.

매출의 뼈대는 여전히 드라이벌크이며, 2026년 1분기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벌크선 50%, 곡물사업 30%, 컨테이너선과 LNG선 각 7%, 탱커선 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 비중은 벌크선 47%, LNG선 30%, 탱커선 16%, 컨테이너선 7%로, 이익 측면에서는 비벌크의 무게가 매출 비중보다 훨씬 크다. 곡물사업은 매출 비중이 두 번째로 크지만 영업이익 상위 항목에 잡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익 기여도는 해운 부문보다 작은 구조로 해석된다.

선대는 미래에셋증권 집계로 총 258척(사선 122척·용선 136척)이며 드라이벌크 210척과 비벌크 48척으로 구성되고, 비벌크는 LNG선 13척·MR탱커 12척·컨테이너 11척·케미컬탱커 6척·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으로 나뉜다.

주요 장기계약 상대는 발레(16척)·수자노(10척)·카타르에너지(LNG선 5척)·셸 등이며 2026년 기준 확보된 장기운송계약은 57건에 달한다.

스팟 운용에서는 시황 변동성이 큰 초대형선 대신 상대적으로 운임 흐름이 안정적인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선대를 꾸리고, 화주 운송 기간에 맞춰 단기 용선 기간을 맞물리게 설정하는 방식으로 빈 배 노출을 줄이는 운용이 특징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컨테이너 중심의 HMM, 전용선 중심의 대한해운 등과 사업 구조가 다르고, 글로벌 건화물 시장에서는 스타벌크·퍼시픽베이슨 같은 전문선사와 일본 대형 선사들이 비교군으로 언급된다. 회사는 벌크 의존도를 낮추고 원유·가스 등 액체화물과 LNG 비중을 키우는 방향을 공식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1.3조1,230억9.5%
2025Q31.3조1,252억9.9%
2025Q41.5조1,304억8.8%
2026Q11.5조1,409억9.3%
2026Q21.9조1,937억10.1%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6.4조7,896억6,771억12.3%15.1%68.0%
20234.4조3,859억2,450억8.8%5.2%66.6%
20245.2조4,712억2,681억9.1%4.7%81.7%
20255.4조4,919억3,014억9.1%5.3%89.6%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연간 실적은 2022년 매출 6조 4203억원·영업이익 7896억원(영업이익률 12.3%)의 정점 이후 2023년 매출 4조 3610억원·영업이익 3859억원으로 크게 후퇴했고, 이후 2024년 5조 1612억원·4712억원, 2025년 5조 4329억원·4919억원으로 두 해 연속 회복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8.8%에서 2024·2025년 각 9.1%로 소폭 올라왔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7508억원, 2024년 6762억원, 2025년 7027억원으로 이익 규모보다 훨씬 큰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분기 흐름은 2025년 2분기 매출 1조 2936억원·영업이익 1230억원에서 2025년 4분기 1조 4763억원·1304억원, 2026년 1분기 1조 5089억원·1409억원, 2026년 2분기 1조 9137억원·1937억원으로 네 분기 연속 증익 궤적을 그렸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로 2025년 2분기(9.5%) 대비 개선됐고,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3346억원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1.6%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분기 실적 배경으로 해운 시황 강세, 시장 대응력 강화, 곡물사업 매출 확대를 들었고, 남미 곡물 시즌 본격화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액화천연가스 대체용 석탄 물동량 증가로 발틱운임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상승한 점을 지목했다.

부문별로는 벌크선 847억원, LNG 497억원, 탱커 437억원, 컨테이너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비벌크 합계가 벌크를 웃돌았고, 컨테이너만 원가 부담 확대로 소폭 감익했다.

다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5년 2분기 1228억원에서 3분기 579억원, 4분기 487억원으로 낮아진 뒤 2026년 1분기 945억원, 2분기 1374억원으로 회복해 영업이익보다 변동 폭이 컸는데, 외화 부채 평가와 금융비용 등 영업외 항목이 분기 순이익을 좌우하는 해운업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재무 측면에서는 자기자본이 2022년 4조 4926억원에서 2025년 5조 7235억원으로 늘었지만 부채총계가 3조 563억원에서 5조 1302억원으로 더 빠르게 증가해 부채비율이 68.0%에서 89.6%로 높아졌고, 2026년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92.6%로 집계됐다. 이익 회복과 레버리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라는 점이 최근 재무 구조의 핵심 특징이다.

05

산업 분석

건화물선 시황은 2026년 들어 시장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25년 연간 해운시황보고서에서 2026년 건화물선 선복 증가율 3.0%가 물동량 증가율 0.9%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2026년 2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가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3분기 평균도 2분기를 웃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발틱해운거래소 기준 9월 2일 발틱운임지수는 전일 대비 5.5% 오른 3,331포인트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케이프사이즈 지수는 8.1% 급등한 5,642포인트, 케이프사이즈 평균 일일 수익은 5만 1169달러로 집계됐다.

상승 배경으로는 브라질·서아프리카발 중국향 철광석 화물 확대에 따른 대서양 가용 선복 흡수, 중국 건설 성수기와 국경절 전 재고 확보 수요, 그리고 태풍·악천후에 따른 실질 선복 축소가 지목된다.

탱커 시황은 러시아·베네수엘라 관련 그림자 선단 제재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항로가 재편되며 톤마일 수요가 늘어난 국면이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26년 원유선 공급 증가율을 2.8%로 추정하면서도 신조 인도가 적었던 탓에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봤다.

반면 컨테이너선은 공급 과잉과 무역 갈등으로 시황 개선 기대가 낮고, 팬오션의 컨테이너 부문 이익도 2026년 상반기 내내 역풍을 받았다.

경쟁 포지션 측면에서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9월 보고서에서 일본 대형 선사들이 역대 최고 수준 주가를 기록하고 스타벌크·퍼시픽베이슨 같은 건화물 전문선사 주가도 올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지적하며 팬오션과의 격차를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회사가 놓인 사이클 위치는 대형선 중심의 벌크 강세와 지정학에 기댄 탱커 강세가 겹친 구간이며, 두 축 모두 공급보다 수요·항로 변수에 좌우되는 성격이 강하다.

06

전망

선대 확충 일정이 향후 실적의 가장 구체적인 변수다.

2026년 2월 이사회에서 결정된 SK해운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9737억원) 인수는 관계기관 승인을 거쳐 2027년 4월까지 순차 인수되는 구조로, 6월부터 인도가 시작됐고 LS증권은 8월 보고서에서 연내 10척 전량 인도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 가운데 잔여 4척이 2026년 하반기 중 선대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이 거래는 선박과 함께 국내 주요 화주의 장기 화물운송계약이 승계되는 방식이어서 시황 등락과 무관한 이익 기반이 붙는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신조 쪽은 2026년 3월 1척(1834억원), 5월 4척(7834억원), 6월 2척(3775억원)이 잇따라 결정되며 상반기에만 초대형 원유운반선 17척, 2조 3182억원 규모 투자가 집행 결정됐고 벌크선 4척을 포함하면 총 21척, 2조 7705억원 규모다.

신조선 인도는 2029년 말부터 2030년대 초반까지 이어지고 일부는 암모니아 연료 전환이 가능한 사양으로 설계돼, 노후선 교체와 환경 규제 대응까지 겨냥한 장기 성격의 투자다. 증권사 전망치는 편차가 크다.

대신증권은 2026년 9월 4일 보고서에서 철광석·석탄 물동량 증가와 실질 선복량 축소로 하반기까지 운임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고, LS증권은 8월 4일 보고서에서 2026년 매출 7조 1610억원·영업이익 7410억원을 전망하며 목표주가 87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 2일 보고서에서 2026년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38% 증가한 6771억원으로 전망했고, 하나증권은 5월 6일 보고서에서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5840억원으로 상향하며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기존 3개년 배당 정책이 2025년 결산으로 마무리되는 국면이어서, 다음 정책의 형태와 수준이 확인 대상이다.

07

밸류에이션

PER
9.4배
PBR
0.5배
ROE
5.8%
EPS
634원
BPS
11,829원
주당배당금
150원

이익 궤적은 2022년 정점에서 2023년 급감한 뒤 2024~2025년 회복, 2026년 상반기에는 분기 최고 수준까지 올라온 형태다. 주가는 회사가 보유한 순자산 규모를 밑도는 구간에서 형성돼 있고, 이는 사이클 산업에 통상 적용되는 자산 대비 할인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뜻한다.

배당은 2025년 결산 기준 총액 802억원이 지급됐고 딜사이트는 2026년 3월 기사에서 팬오션의 시가배당률이 해운 업종 내 최고 수준이며 HMM보다 높았다고 보도했는데, 배당총액 자체는 다른 선사보다 작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9월 2일 보고서에서 일본 대형 선사와 해외 건화물 전문선사 주가가 올해 크게 오른 반면 팬오션은 그렇지 못했다며 밸류에이션 격차를 지적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하나증권은 2026년 1월 보고서에서 팬오션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벌크선 외 사업부에서 발생하는데도 여전히 벌크선사 배수를 적용받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대규모 선박 투자로 부채비율이 상승 추세라는 점, 그리고 이익의 상당 부분이 지정학·운임 변수에 연동된다는 점은 배수 해석에 함께 얹어야 하는 사실이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비벌크 이익 축이 실제로 자리를 잡았다

2026년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벌크 847억원, LNG 497억원, 탱커 437억원, 컨테이너 145억원으로 비벌크 합계가 벌크를 웃돌았다. LNG는 전 선박 인도가 완료되며 장기계약 기반 구조가 갖춰졌고, 1분기에도 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했다.

2026년 1분기 기준 드라이벌크의 이익 비중은 전체의 39%까지 축소됐다는 집계도 나왔다. 사이클 민감도가 높은 단일 부문 의존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숫자로 확인되는 구간이다.

장기계약이 붙은 선대 확충

SK해운에서 인수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은 단순 중고선 매입이 아니라 국내 주요 화주와의 장기 화물운송계약이 함께 양도되는 구조로, 운항 원가에 마진을 얹는 방식이어서 운임 등락과 무관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는 2026년 6월부터 시작됐고 LS증권은 연내 10척 전량 인도 예정이라고 밝혔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2026년 8월 기사에서 인수가격에 계약갱신 권리의 가격도 포함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년 기준 확보된 장기운송계약이 57건이라는 점도 이익 가시성 측면의 근거로 제시된다.

대형선 중심 벌크 수급의 타이트함

발틱운임지수는 9월 2일 3,331포인트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승의 대부분은 케이프사이즈 운임에서 비롯됐다.

대신증권은 2026년 9월 4일 보고서에서 브라질·서아프리카발 중국향 철광석 화물 확대가 대서양 가용 선복을 빠르게 흡수하며 선복 수급 타이트닝이 심화됐다고 진단하고, 하반기 기니발 보크사이트 물동량 확대로 높은 운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LS증권은 시만두 프로젝트와 남미발 물동량 유입으로 톤마일 효과가 커진 가운데 케이프사이즈 중심 용선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회사의 사선 중 스팟 노출 선박이 제한적이라는 구조는 시황 급락 시 방어 요인으로도, 급등 시 상단 제약으로도 작용한다.

09

약세 요인

구조적 공급 증가 전망은 그대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25년 연간 해운시황보고서에서 2026년 건화물선 선복 증가율을 3.0%로 제시한 반면 물동량 증가율은 0.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2년간 발주된 파나막스·수프라막스 등 중소형 선박이 2026년부터 본격 인도되며 공급 부담을 키울 것으로 봤다.

현재의 강세는 케이프사이즈 중심이라 중소형선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대형선 편중이 풀리면 지수 전체의 지지력이 약해질 수 있다.

지정학 프리미엄의 되돌림

2026년 2분기 탱커 부문 영업이익 437억원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에 힘입은 결과이며, 팬오션이 스팟 비중이 높은 제품선 운임 강세의 수혜를 받은 구간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9월 보고서에서 시장의 이익 전망에 3분기부터 이러한 효과가 사라지는 것이 이미 반영됐다고 밝혔다.

벌크 강세를 뒷받침한 요인 중 하나였던 액화천연가스 대체용 석탄 물동량 역시 중동 정세 불안과 연동된 성격이 있다. 지정학 변수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톤마일 수요가 축소될 수 있다.

투자 규모가 만드는 레버리지 부담

부채비율은 2023년 66.6%에서 2024년 81.7%, 2025년 89.6%로 높아졌고 2026년 3월 말에는 92.6%로 집계됐다. 상반기에만 초대형 원유운반선 17척을 포함해 총 21척, 2조 7705억원 규모의 투자·인수가 결정되면서 중장기 차입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지적된다.

2025년 말 기준 순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 배수는 3.6, 2026년 3월 말 이자보상배율은 1.7로 집계됐다. 신조선 인도 시점의 탱커 시황과 금리·환율 흐름에 따라 투자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평가가 함께 나온다.

10

리스크 요인

운임 사이클

팬오션 이익의 상당 부분은 발틱운임지수와 탱커 운임에 연동된다. 2026년 2분기 벌크 증익의 배경으로 회사가 제시한 발틱운임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8%였던 만큼, 기저가 높아진 상태에서의 지수 하락은 반대 방향으로 같은 크기의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철광석·석탄 수입 수요 둔화,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이 대표적인 하방 경로다. 곡물 물동량은 남미 작황과 미국·중국 무역 갈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자산·선령 리스크

SK해운에서 인수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중고선으로, 업계에서는 인수 단가를 역산할 때 선령이 15년 안팎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선령이 높을수록 유지보수 비용이 늘고 해체 매각가치가 낮아지며, 승계한 장기계약이 종료된 뒤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산 가치 하락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회사도 2030년까지 중고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대체할 신조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 구조로 파악된다. 재계약 조건과 잔존가치 실현 여부가 확인 포인트다.

환율·금융비용

해운 운임은 달러로 결제되는 반면 재무제표는 원화로 표시되므로 환율 방향이 원화 환산 수익과 외화 부채 평가에 동시에 영향을 준다. 2025년 3·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각각 1252억원, 1304억원이었는데 지배주주 순이익은 579억원, 487억원으로 낙차가 컸다.

선박금융 중심의 차입 구조에서 금리 변화는 이자비용과 리스 관련 비용에 직접 반영된다. 이익의 방향과 순이익의 방향이 분기별로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0월 말~11월 초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 공시. 발틱운임지수가 9월 초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벌크 부문 영업이익에 시차를 두고 얼마나 반영되는지, 그리고 중동 프리미엄이 빠진 탱커 부문 이익이 어느 수준을 유지하는지가 핵심이다.

  2. 2026년 4분기 중

    SK해운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의 잔여 선박 인도 완료 여부. LS증권은 연내 10척 전량 인도 예정이라고 밝혔고 삼성증권은 잔여 4척이 하반기 편입 예정이라고 전했는데, 실제 편입 속도가 탱커 부문 매출·이익 반영 시점을 결정한다.

  3. 2026년 11월 중순

    3분기 분기보고서 공시. 상반기에만 21척·2조 7705억원 규모 투자가 결정된 만큼 부채비율, 순차입금, 이자비용의 변화 방향을 확인해야 한다. 2026년 3월 말 부채비율 92.6%가 기준선이 된다.

  4. 2027년 2월 전후

    2026년 연간 실적과 결산배당 결정 공시. 기존 3개년 배당 정책이 2025년 결산으로 마무리되는 국면이므로, 후속 주주환원 정책의 형태(배당성향 기준 여부, 자기주식 포함 여부)와 수준이 확인 대상이다.

  5. 2027년 상반기

    2027년 4·6·8월 예정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인도 일정과 SK해운 인수 선박의 잔여 인수 마감(2027년 4월). 동시에 승계 장기계약의 순차 종료에 따른 재계약 조건이 탱커 부문 수익성의 다음 변수로 지목된다.

12

종합 의견

팬오션은 2022년 정점 이후 2023년 이익이 크게 줄었다가 2024년과 2025년 매출 5조 1612억원·5조 4329억원, 영업이익 4712억원·4919억원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왔고, 2026년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영업이익 1409억원·1937억원으로 분기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익의 구성이 벌크 단일 축에서 LNG·탱커를 포함한 복수 축으로 이동했다는 점이 최근 몇 년의 가장 큰 변화이며, 2026년 2분기에는 비벌크 부문 합계 영업이익이 벌크를 웃돌았다.

강세 요인은 케이프사이즈 중심의 벌크 수급 타이트닝, 장기계약이 함께 붙어 온 초대형 원유운반선 선대 확충, 전 선박 인도가 끝난 LNG 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다.

약세 요인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제시한 2026년 건화물선 공급 증가율 3.0% 대 물동량 0.9%라는 구조적 수급 전망, 중동 지정학 프리미엄의 되돌림 가능성, 그리고 부채비율이 2023년 66.6%에서 2025년 89.6%로 높아진 레버리지 흐름이다.

증권사들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5840억원(하나증권, 5월)에서 7410억원(LS증권, 8월)까지 벌어져 있어 시황 가정에 따라 결과 편차가 크다는 점 자체가 이 종목의 특성을 보여준다.

확인해야 할 것은 3분기 실적에서 지수 강세가 부문 이익으로 얼마나 넘어오는지, 잔여 초대형 원유운반선 인도가 일정대로 마무리되는지, 그리고 2조원대 투자 이후 재무 지표가 어느 선에서 안정되는지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매수·매도 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포함하지 않는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기사·자료 18건 더 보기
  1. dailian.co.kr
  2. bloter.net
  3. comp.wisereport.co.kr
  4. alphasquare.co.kr
  5. m.irgo.co.kr
  6. fnnews.com
  7. news.infostock.co.kr
  8. hankyung.com
  9. kind.krx.co.kr
  10. bloter.net
  11. stock1.brokdam.com
  12. m.dailian.co.kr
  13. buffettlab.co.kr
  14. siglab.kr
  15. dailian.co.kr
  16. shippingnewsnet.com
  17. newspim.com
  18. shippingnewsnet.com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본 콘텐츠는 AI가 시장 데이터와 웹 검색 결과를 분석한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는 지연되거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