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본업 회복세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전동화 수요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별도 매출이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 늘고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연결 매출도 등락 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테스트 소켓용 컨택핀과 전장용 리드프레임 수요 확대가 이런 회복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반도체 부품 본업의 매출 회복과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CAR-T 임상 진전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연결 실적은 여전히 대규모 영업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다.
2025년 연결 매출은 3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375.5억원으로 확대됐다.
최근 5개 분기(2025Q2~2026Q2) 매출은 등락 속에서도 2025Q3 이후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개별 기준)은 2026년 상반기 매출 199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자회사 베리스모의 고형암·혈액암 CAR-T 파이프라인이 미국에서 임상 1상 단계로 진행 중이다.
2026년 5월 405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임상 자금과 글로벌 파트너링 협상력을 확보했다.
HLB이노베이션은 1978년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로 설립돼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23년 HLB그룹에 편입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주력 사업은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부품인 리드프레임으로, DIP·QFP·SOP 등 표준 제품에 더해 전력 반도체용 파워모듈, 이미지센서·차량용 압력센서에 쓰이는 프리몰드, IC 테스트 소켓용 초정밀 컨택핀 등 고부가 제품군을 함께 생산한다.
전기차·전력반도체 시장 확대에 대응해 자동차 센서 및 전력반도체용 리드프레임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고객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2023년 그룹 편입과 함께 바이오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2024년 12월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진이 설립한 CAR-T 개발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베리스모는 독자적인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형암 치료제 SynKIR-110과 혈액암 치료제 SynKIR-310의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2026년 7월에는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 전반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고, 브라이언 김 대표는 기존과 같이 바이오 부문을 담당하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HLB이노베이션은 그룹 내에서 반도체 제조 기반을 가진 유일한 계열사로서, 반도체 리드프레임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그룹의 바이오 신약 개발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반도체·바이오 기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경쟁 구도상 리드프레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 미만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성디에스·엠케이전자·시그네틱스·SFA반도체·덕산하이메탈 등이 동일 업종 비교 대상으로 거론된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90억 | -95억 | −105.9% |
| 2025Q3 | 76억 | -95억 | −126.2% |
| 2025Q4 | 82억 | -87억 | −106.1% |
| 2026Q1 | 94억 | -104억 | −109.9% |
| 2026Q2 | 106억 | -92억 | −87.2%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507억 | 8억 | -8억 | 1.7% | −5.6% | 153.5% |
| 2023 | 206억 | -9억 | -8억 | −4.6% | −1.3% | 61.6% |
| 2024 | 254억 | -119억 | -124억 | −46.9% | −5.0% | 6.4% |
| 2025 | 323억 | -376억 | -334억 | −116.4% | −15.9% | 21.4%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연결 매출액은 2022년 507.5억원에서 2023년 205.8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253.6억원, 2025년 322.6억원으로 2년 연속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2022년 8.5억원 흑자에서 2023년 9.4억원 적자로 전환된 뒤 2024년 118.8억원 적자, 2025년 375.5억원 적자로 손실 규모가 매년 확대됐다.
영업이익률도 2022년 1.7%에서 2023년 -4.6%, 2024년 -46.9%, 2025년 -116.4%로 계속 낮아졌다.
지배주주순손실 역시 2024년 123.7억원에서 2025년 333.7억원으로 늘었으며, 손실 확대의 주된 배경은 2024년 12월 편입한 베리스모의 CAR-T 임상 비용이 2025년에 연간 전체 반영되기 시작한 데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기별로는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매출이 89.9억→75.6억→81.6억→94.5억→105.9억원으로, 2025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95.2억→95.4억→86.6억→103.8억→92.3억원으로 큰 규모를 유지한 채 등락했고, 지배주주순손실은 99.7억→96.4억→43.9억→102.8억→82.9억원으로 분기별 변동이 상대적으로 컸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2.6억원 유입에서 2024년 79.0억원 유출, 2025년 300.8억원 유출로 유출 규모가 커져, 임상 개발 자금 소요가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별도(반도체 단독) 기준으로는 2026년 상반기 매출 199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21% 늘고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는데, 이는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테스트 소켓용 컨택핀을 중심으로 고객사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설명된다.
반도체 부품 전방시장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전기차·하이브리드 중심의 자동차 전동화 전환이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이 흐름 속에서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컨택핀과 전장용 리드프레임 제품군의 수요 확대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자동차 센서·전력반도체용 리드프레임 등 고부가 제품군 확대는 회사가 그룹 내에서 강조하는 전략 방향이다. 다만 리드프레임 시장에서 회사의 글로벌 점유율은 1% 미만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해성디에스·엠케이전자·시그네틱스·SFA반도체·덕산하이메탈 등 국내 동종 업체들과 규모 면에서 격차가 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CAR-T,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특이성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 접근법이 경쟁적으로 개발되며 항종양 활성 확인이 이어지고 있는 초기 산업 국면에 있다.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은 기존 CAR-T 치료제에서 지적된 T세포 탈진 문제를 개선하려는 차별화 전략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고형암 영역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도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도전적인 분야로 꼽힌다.
이런 구도에서 HLB이노베이션은 안정적 현금창출원인 반도체 사업과 초기 단계 고위험·고성장 바이오 사업을 병행하는 독특한 포지션에 있다.
회사는 HLB그룹 편입 이후인 2023년부터 매년 약 20억원 규모의 시설·생산장비 투자를 이어오며 반도체 부문의 품질과 생산수율을 개선해왔고, 자율주행·스마트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신모델 리드프레임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베리스모가 하반기에 혈액암 치료제 SynKIR-3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앞서 고형암 치료제 SynKIR-110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플래너리 세션에서 중간 결과가 다뤄진 바 있다.
2026년 7월에는 베리스모가 유펜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클라우딘6(CLDN6)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바인더를 확보해 고형암 전임상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장했다.
자금 측면에서는 2026년 5월 405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조달 자금 전액을 베리스모의 임상개발 및 운영자금 지원에 투입하기로 했으며, 표면이자율 0.0%·만기이자율 2.0%, 만기일 2029년 5월 15일, 전환가액 2만 5885원 조건이 적용됐다.
이 CB 발행 과정에서 회사는 투자자 전원으로부터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확보해, 향후 주식 전환에 따른 지분 희석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9월 4일에는 HLB생명과학으로부터 HLB셀 지분 99.3%를 362억원에 양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반도체·바이오 투트랙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그룹 내 자산 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경영 구조 측면에서는 진양곤 의장이 2026년 7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반도체·바이오 양대 사업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회사는 최근 연간·분기 실적 모두에서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통상적인 주가수익비율(PER) 기반 접근이 성립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 때문에 시장의 가치 평가는 현재의 손익보다는 베리스모 CAR-T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 등 미래 이벤트에 대한 기대에 더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구간에서 거래되는 편으로, 이는 전통적인 반도체 부품업체의 자산가치 평가 방식보다 그룹의 바이오 신약 개발 기대가 더 크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배당은 최근 회계연도 기준 지급 내역이 없어,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연결 기준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회복 여부와 임상 데이터 공개 일정이 향후 밸류에이션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전동화 수요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별도 매출이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 늘고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연결 매출도 등락 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테스트 소켓용 컨택핀과 전장용 리드프레임 수요 확대가 이런 회복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고형암 치료제 SynKIR-110은 AACR 2026 플래너리 세션에서 중간 결과가 발표됐으며, 유의미한 항종양 반응과 관리 가능한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 나왔다. 회사는 하반기에 혈액암 치료제 SynKIR-3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6년 7월에는 CLDN6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바인더를 확보해 고형암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2026년 7월 진양곤 의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해 반도체·바이오 양대 사업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같은 해 5월에는 405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임상 자금과 글로벌 파트너링 협상력을 확보했으며, 투자자 전원으로부터 콜옵션을 확보해 지분 희석 관리 장치도 마련했다.
연결 영업손실은 2024년 118.8억원에서 2025년 375.5억원으로 확대됐고, 2026년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103.8억원, 92.3억원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025년 300.8억원 유출로 확대돼, 임상 자금 소요가 현금흐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SynKIR-110과 SynKIR-310은 아직 임상 1상 단계에 있어 상업화까지는 다수의 후속 임상과 규제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고형암 영역은 CAR-T, ADC, 이중특이성 항체 등 여러 접근법이 경쟁하는 도전적인 분야로, 초기 데이터가 최종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HLB그룹은 상장 계열사 10곳 중 9곳이 전환사채를 발행할 정도로 CB 의존도가 높으며, 주가 부진 시 투자자들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로 현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HLB이노베이션이 HLB생명과학으로부터 HLB셀 지분을 인수하고 관련 유상증자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분 희석 우려도 제기됐다.
반복적인 전환사채 발행과 계열사 간 자산 이동 구조는 향후 추가적인 지분 희석 가능성을 내포한다. 주가가 부진할 경우 CB 투자자들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늘어나 현금 유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CAR-T 치료제는 임상 1상에서 후속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재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규제기관 심사 지연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 고형암 영역은 아직 뚜렷한 표준 치료 대안이 정립되지 않은 도전적 분야다.
HLB그룹 차원의 신약 허가 지연 등 이슈가 발생하면 계열사 주가와 CB 상환 부담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룹 전체의 자금 조달 환경 변화가 HLB이노베이션의 자금 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6년 3분기 연결 실적 발표 예정으로, 반도체 부문 수익성 개선 지속 여부와 HLB셀 편입에 따른 손익 영향을 확인할 시점이다.
베리스모의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공개 여부와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CLDN6 표적 고형암 신규 전임상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과 향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년 5월 발행된 405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콜옵션 행사나 전환 관련 동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향후 지분 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반도체 부품 본업의 매출 회복과 바이오 자회사 베리스모의 CAR-T 임상 진전이라는 두 축이 공존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부문은 개별 기준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AI·전동화 수요의 수혜를 받고 있으나, 연결 기준으로는 베리스모의 임상 비용 반영으로 2025년 37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6년 상반기에도 대규모 손실이 이어졌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SynKIR-110의 AACR 플래너리 발표와 SynKIR-310의 하반기 중간 데이터 공개 예정, CLDN6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등 임상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405억원 규모 CB 발행과 HLB셀 지분 인수 등 그룹 차원의 자산·자금 재편이 진행 중이며, 이는 성장 자금 확보와 동시에 지분 희석 및 그룹 리스크 전이 우려를 함께 낳고 있다.
밸류에이션은 현재의 손익보다 임상 데이터와 반도체 부문 회복 속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로 판단된다. 투자자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SynKIR-310 중간 데이터 공개, CB 관련 동향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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