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유통·소비재019660

글로본

1,440원▲ 0.63%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99억원
거래대금
14,276,541원
거래량
9,976주
상장주식수
1,394만주
PER
—
PBR
2.1배
EPS
-473원
배당수익률
0.00%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화장품 부진 속 비료 신사업과 반복 조달

화장품 본업의 매출 회복 조짐과 신규 비료 파생원료 사업의 대형 계약 확보가 나타나는 동시에, 부채비율 급등과 연이은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등 재무 재조달이 반복되고 있다.

  1. 1

    2025년 연결 매출 129억원, 영업손실 48억원으로 2024년의 일시 흑자에서 다시 적자 전환

  2. 2

    2026년 1~2분기 매출은 순차 회복(27.8억→32.3억원)했으나 영업손실은 지속

  3. 3

    필리핀 기업과 38억원 규모 무수암모니아 공급계약 체결, 비료 파생원료 신사업 첫 성과

  4. 4

    2026년 초 대표이사 대상 50억원 유상증자, 이어 42억원 전환사채 발행 등 반복적 자금조달

  5. 5

    부채비율 2024년 20.2%→2025년 112.7%로 급등, 자본총계도 축소

02

사업 구조

글로본은 1986년 설립돼 1992년 코스닥에 상장한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주력 브랜드 'RUE KWAVE'를 통해 기초화장품과 마스크팩을 중국·동남아시아·중동지역의 한류 선호 여성 고객층에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자체 생산이 아닌 OEM·ODM 방식으로 화장품 원료·용기를 제조·판매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한상호 대표이사로, 2015년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회사를 이끌고 있다.

회사는 화장품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수소플랜트, 2차전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대부분 실질적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2026년 초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비철금속, 화학비료, 석유류, 전기지게차, 투자 사업 등 5개 사업목적을 추가하며 다각화를 재시도했다.

이 가운데 비료산업 파생원료 사업이 트레이딩과 투자를 포함한 형태로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했으며, 최근 필리핀 소재 비료업체와 무수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화장품과 비료 트레이딩이라는 이질적인 두 사업이 병존하는 구조가 현재 글로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특징짓는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14억-6억−40.7%
2025Q341억-7억−17.5%
2025Q452억-30억−58.9%
2026Q128억-8억−30.3%
2026Q232억-7억−20.5%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185억-41억-64억−22.1%−42.9%86.9%
2023203억-40억-45억−19.7%−42.7%27.2%
2024173억2억6억1.4%5.0%20.2%
2025129억-48억-58억−37.3%−53.3%112.7%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3

04

실적 분석

2025년 연결 매출액은 129억 4,812만원으로 2024년 173억 2,930만원 대비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2025년 -48억 3,019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2024년 2억 4,443만원의 영업이익에서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2024년은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2억원, 순이익 5억 5,317만원을 기록하며 최근 4개 연도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해였다. 반면 2025년 지배주주 순손실은 57억 5,900만원에 달해 2022년(-64억 470만원), 2023년(-44억 9,288만원)에 이어 다시 대규모 적자를 냈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2분기 매출 13억 8,440만원, 영업손실 5억 6,301만원에서 3분기 매출 41억 4,791만원으로 늘었으나 영업손실도 7억 2,452만원으로 커졌다.

2025년 4분기에는 매출이 51억 7,323만원까지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30억 4,447만원, 순손실이 43억 6,133만원으로 4개 분기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2026년 들어서는 1분기 매출 27억 8,190만원, 영업손실 8억 4,257만원, 2분기 매출 32억 3,491만원, 영업손실 6억 6,250만원으로 매출은 순차 회복되는 한편 손실 규모는 4분기 저점보다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마이너스를 지속했고, 특히 2025년에는 -39억 8,490만원으로 현금 유출이 이어졌다.

부채비율은 2024년 20.2%에서 2025년 112.7%로 급등했고 자본총계도 111억 4,411만원에서 108억 420만원으로 줄어 재무구조가 빠르게 악화됐다.

05

산업 분석

국내 화장품 산업은 최근 K-뷰티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화장품 업종 리서치에서는 "K-Beauty는 기능성과 합리적 가격으로 선진 시장 인지도가 상승하고 신흥 시장 진출이 확대되며, K-Contents 소비 증가로 미국·유럽 온라인 판매 및 오프라인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다만 이 흐름의 수혜는 브랜드력과 유통망을 갖춘 상위 업체와 일부 인디 브랜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소형 브랜드사인 글로본의 직접적 수혜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글로본이 새로 진출한 화학비료 파생원료(무수암모니아 등) 트레이딩 사업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물류, 환율 변동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를 갖는다. 이 사업은 비료산업 파생원료 사업에서의 마진이 크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어, 매출 기여와 손익 기여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을 수 있다.

회사의 자산 규모는 과거 약 400억원대에서 170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는 평가가 있어, 화장품과 비료 트레이딩 두 업종 내에서 모두 소형 사업자에 해당한다.

경쟁구도 측면에서 화장품 부문은 대형 브랜드사와 인디 브랜드가 혼재하는 시장에서 경쟁하며, 비료 트레이딩 부문은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 특성상 다수의 트레이딩 업체와 경쟁한다.

06

전망

가장 가시적인 단기 이벤트는 2026년 8월 24일 공시된 필리핀 Philippine Phosphate Fertilizer Corporation과의 무수암모니아 공급계약으로, 계약 규모는 38억원이며 약 4개월간 이행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본의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28.7%에 달하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단기적으로 매출 규모를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 자금 측면에서는 2026년 초 한상호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한 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이어, 같은 해 42억원 규모의 5회차 전환사채가 추가로 발행됐다.

해당 CB는 전환가액 2,863원, 표면이자율 1%·만기이자율 3%로 설정됐으며, 풋옵션은 2026년 10월 5일부터, 전환권은 2026년 11월 7일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특이하게도 이번 CB에는 콜옵션(매도청구권) 조항이 빠졌으며, 통상적인 30% 수준의 콜옵션을 포기한 점이 눈에 띈다.

언론 질의에 대해 회사 측이 CB 발행 이유와 신사업 수익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신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 공개 수준을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화장품 부문은 해외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확대라는 산업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지가, 비료 트레이딩 부문은 이번 필리핀 계약 이후 후속 계약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각각 핵심 변수다.

07

밸류에이션

PER
—
PBR
2.1배
ROE
-51.4%
EPS
-473원
BPS
715원
주당배당금
0원

글로본은 최근 4개 연도 중 세 개 연도(2022, 2023, 2025)에서 지배주주 순손실을 기록해, 이익 기준 배수로 주가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구간에 놓여 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자본총계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순자산 대비 일정한 프리미엄이 있는 구간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자본총계가 줄고 부채비율이 크게 뛴 만큼, 순자산을 기준으로 삼는 지표는 앞으로도 분기별 손익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최근 수년간 배당을 지급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배당수익률 관점의 비교는 의미가 제한적이다.

아울러 최근 발행된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이 2,863원으로 확정돼 있어, 향후 전환권 행사 여부에 따라 유통주식수와 주당 지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3

08

강세 요인

화장품 매출 회복 조짐

2026년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각각 27억 8,190만원, 32억 3,491만원으로 순차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2025년 4분기의 30억 4,447만원보다는 완화된 6억~8억원대로 줄었다. 이는 화장품 사업의 저점 통과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두 분기 모두 여전히 영업손실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은 유의할 부분이다.

비료 신사업의 대형 계약 확보

2026년 8월 필리핀 Philippine Phosphate Fertilizer Corporation과 38억원 규모의 무수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매출원 다각화 시도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 이 계약 규모는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의 28.7%에 달해 단기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후속 계약이 이어질 경우 신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

K-뷰티 해외수요 확대 기조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K-뷰티는 기능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K-콘텐츠 소비 확대에 힘입어 온라인·오프라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 전반의 우호적 흐름은 RUE KWAVE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본에도 사업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09

약세 요인

반복되는 적자와 자본 훼손

2025년 영업손실은 48억 3,019만원, 지배주주 순손실은 57억 5,900만원에 달했고, 부채비율은 2024년 20.2%에서 2025년 112.7%로 급등했다. 자본총계도 111억원에서 108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가 빠르게 악화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 4개 연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손익뿐 아니라 현금창출력 측면에서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연이은 외부 자금조달과 희석 우려

회사는 2026년 초 대표이사 대상 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이어 4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추가로 발행했다. CB 전환가액은 2,863원으로 향후 전환권 행사 시 유통주식수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번 CB에는 지배력 안전판 역할을 하는 콜옵션 조항도 빠져 있다. 반복적인 자금조달은 운영자금 부족이 상시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신사업 수익성 불확실성

비료산업 파생원료 트레이딩 사업은 마진이 크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으며, 과거 신재생에너지·수소플랜트 등 다수의 신사업 시도가 실질적 사업화나 지속적 수익 창출로 이어지지 못한 전례가 있다.

신규 사업목적 추가와 실제 사업 성과 사이의 간극이 반복돼 왔다는 점에서 비료 사업의 지속가능성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10

리스크 요인

재무·지배구조 투명성 리스크

최근 1년 6개월간 정기주주총회 결과, 매출액·손익구조 변동 등 관련 공시에서 총 4건의 기재정정 이력이 확인됐고, 2026년 3월에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도 있었다. 잦은 공시 정정과 지연은 정보 신뢰도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동성 및 자본조달 구조 리스크

42억원 규모 CB의 풋옵션은 2026년 10월 5일부터, 전환권은 11월 7일부터 행사 가능해 자금 재상환 또는 지분 희석 중 하나의 이벤트가 임박해 있다. 콜옵션 조항이 빠진 구조여서 회사 측의 대응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

사업 집중·계약 지속성 리스크

필리핀 대상 공급계약 하나가 직전 사업연도 매출의 28.7%에 달할 정도로 단일 계약 의존도가 높아, 계약 종료 이후 후속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매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화장품 본업 역시 매출 회복이 아직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두 사업 모두 지속성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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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0월 5일

    42억원 규모 CB의 풋옵션 행사기간 개시.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 여부와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

  2. 2026년 11월 7일

    동 CB의 전환권 행사기간 개시. 실제 전환 물량이 발생하면 유통주식수와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3. 2026년 11월 중순(3분기 실적 발표 예상 시점)

    필리핀 대상 무수암모니아 공급계약분 매출이 3분기 실적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비료 사업의 실제 마진을 확인해야 한다.

  4. 2026년 12월경

    약 4개월간 진행되는 필리핀 대상 공급계약의 이행 종료 시점. 계약 완수 여부와 후속 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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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견

글로본은 화장품 전문기업에서 출발해 최근 비료산업 파생원료 트레이딩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소형 코스닥 상장사다. 2025년 연결 매출은 129억원, 영업손실 48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58억원으로 2024년의 일시적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고, 부채비율도 크게 뛰었다.

2026년 들어 분기 매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영업손실 규모도 4분기 저점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손실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필리핀 기업과 체결한 38억원 규모 무수암모니아 공급계약은 신사업의 첫 구체적 성과이나, 매출의 상당 부분을 단일 계약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한계도 함께 갖고 있다.

50억원 유상증자와 42억원 CB 발행이 이어지는 자금조달 패턴은 회사의 상시적인 자금 부족 상황을 반영하며, CB의 풋옵션·전환권 행사 시점이 각각 10월과 11월로 다가와 있다. 화장품 본업의 손익 개선 여부와 비료 신사업의 수익성·지속성이 향후 실적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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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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