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분 자산의 가치 부각
베뉴지는 삼성전자 약 150만주와 SK하이닉스 약 4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6년 2분기 말 기준 보유 상장주식 공정가치는 약 5,049억원에 달했다. 이는 시가총액의 여러 배 수준으로, 두 종목 주가 흐름에 따라 회사의 순자산과 순이익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만든다. 주가 상승 국면에서는 이 지분 가치가 실적과 자본에 직접 반영되는 장점이 있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7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베뉴지는 예식장·호텔·골프장을 운영하는 본업과 대규모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분이 함께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2025년 백화점 부문 영업 종료로 중단사업 처리되며 매출은 전년 대비 31.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2,08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54억원)과 큰 괴리를 보이며 보유 주식의 공정가치 변동이 실적을 견인했다.
예식장 부문은 2025년 연간 매출의 58.61%를 차지했고, 2026년 들어서는 분기 매출 비중이 68~72%대로 더 높아졌다.
옛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을 대형 웨딩홀 중심 복합시설로 리뉴얼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목표는 2027년으로 언급되고 있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16.6%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보유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 상법 개정의 영향권에 있다.
베뉴지는 1979년 예식장 및 웨딩컨설팅업으로 설립돼 1993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종속회사인 호텔그랜드유통과 베뉴지씨씨(주)를 통해 호텔·골프장 사업을 함께 영위해 왔다.
회사는 원래 유통업(백화점)을 모태로 성장했으나, 이후 웨딩홀·골프클럽·스파·피트니스 등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고 2017년 사명도 그랜드백화점에서 베뉴지로 변경했다.
사업부문은 예식장, 호텔, 골프장 세 축으로 구성되며, 공시 기준 2025년 연간 매출 비중은 예식장 58.61%, 골프장 29.21%, 호텔 12.18% 수준이었다. 다만 2026년에는 예식장 비중이 분기 기준 68~72%대로 뚜렷하게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서권의 '더 베뉴지 서울'은 1,200대 규모 주차 인프라와 호텔 출신 셰프의 식음(F&B)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2025년 2월에는 오랜 상징이던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의 영업을 종료하고 유통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으며, 해당 매출·손익은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골프장 사업은 MZ세대까지 저변이 넓어진 취미 활동 수요에 힘입어 복합 레저산업으로 성장하는 흐름 위에 있다. 예식장 경쟁은 스몰웨딩·야외예식 등 차별화된 콘셉트와 맞춤형 서비스, 가격 투명성 등 감성적 요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146억 | 68억 | 46.6% |
| 2025Q3 | 107억 | 14억 | 12.7% |
| 2025Q4 | 138억 | 47억 | 34.3% |
| 2026Q1 | 104억 | 19억 | 18.5% |
| 2026Q2 | 126억 | 54억 | 42.5%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589억 | 113억 | -199억 | 19.2% | −6.6% | 76.4% |
| 2023 | 650억 | 92억 | 138억 | 14.2% | 4.4% | 77.5% |
| 2024 | 701억 | 178억 | -126억 | 25.4% | −4.2% | 78.3% |
| 2025 | 482억 | 150억 | 937억 | 31.2% | 24.0% | 63.1%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2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2년 589억원, 2023년 650억원, 2024년 701억원으로 늘었다가 2025년 482억원으로 31.2% 줄었는데, 이는 백화점 부문 영업 종료가 중단사업으로 분류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2022년 113억원에서 2023년 92억원으로 낮아졌다가 2024년 178억원, 2025년 150억원으로 회복돼 영업이익률은 2023년 14.2%에서 2025년 31.2%까지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지배주주)은 2022년 -199억원, 2023년 138억원, 2024년 -126억원으로 등락을 보이다 2025년 937억원으로 크게 흑자 전환했는데, 회사는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로 공정가치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분기별로는 2025년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313억원, 4분기 439억원, 2026년 1분기 550억원으로 꾸준히 확대되다 2026년 2분기에는 2,080억원까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5년 2분기 68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4억원, 2026년 1분기 19억원, 2026년 2분기 54억원 수준으로 등락하며 본업 손익 자체는 순이익 증가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이 같은 순이익 급증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이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으로 분류돼 주가 변동이 그대로 손익에 반영되는 회계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 2026년 2분기 누적 약 3,091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채비율은 2024년 78.3%에서 2025년 63.1%로 낮아졌고 자본총계(지배주주)는 2025년 말 3,906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이러한 순이익 급증은 보유 주식의 시가 변동에 따른 비영업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여서, 본업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영업활동현금흐름(2025년 180억원)과는 괴리가 있다는 점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웨딩홀 업황은 최근 혼인 건수의 반등과 함께 스몰웨딩·야외예식 등 차별화된 웨딩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공간 분위기·연출력 등 감성적 요소와 맞춤형 서비스가 경쟁 우위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스몰 럭셔리' 웨딩 수요가 급증하며 1쌍당 평균 예식 지출 비용이 상승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골프장 사업은 취미 인구가 MZ세대까지 확대되면서 패션·콘텐츠·여행 등과 결합된 복합 레저산업으로 성장하는 사이클에 있다. 호텔 부문은 K-관광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식자재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부담이 수익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경쟁 구도 측면에서 베뉴지는 특정 지역(서울 강서권, 경기 일산권)에 특화된 중대형 예식장·복합시설을 운용하며 대형 호텔 계열 웨딩홀이나 전문 웨딩컨벤션 업체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있다.
회사가 보유한 대규모 상장주식(삼성전자·SK하이닉스)은 본업과 무관하게 금융시장 사이클에 실적이 연동되는 독특한 구조를 만들어, 순수 소비재·유통 업황 분석만으로는 실적을 온전히 설명하기 어려운 특징도 있다.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2026년 8월 18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베뉴지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516억원, 영업이익을 165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해당 리포트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같은 리포트는 예식장 사업이 혼인 건수 회복세와 함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규 성장동력으로는 2025년 2월 영업을 종료한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의 리뉴얼이 꼽히는데, 지하철 3호선 주엽역과 직결된 입지를 살려 대형 웨딩홀 3개와 마트, 식음 브랜드, 직영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재단장되고 있다.
현장 공사 표지판에는 공사 기간이 2027년 7월까지로 명기돼 있으며, 회사 측도 이 시점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2026년 3월 시행)과 관련해, 발행주식총수의 약 16.6%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소각 여부와 방식이 주목된다.
보유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분 가치는 매도 시점과 주가 수준에 따라 유동적이며, 이를 활용한 배당 확대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재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베뉴지의 시장 가치를 볼 때는 두 갈래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나는 예식장·호텔·골프장이라는 본업의 영업이익률 개선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보유 지분의 공정가치 변동이 순이익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다.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과 관련해 아리스는 2026년 8월 리포트에서 보유 상장주식 가치만 고려하더라도 현재 기업가치가 상당 부분 할인돼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특정 시점 분석기관의 견해이며, 주가와 보유 지분 가치가 매일 변하는 만큼 시점에 따라 그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
배당 측면에서는 최근 결산 기준 배당을 실시한 이력이 있으나 향후 배당 정책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자사주 소각 여부에 따라 주당 지표의 셈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부분이다.
실적의 상당 부분이 비영업적 자산 가치 변동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통상적인 이익 배수 비교만으로 밸류에이션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2
베뉴지는 삼성전자 약 150만주와 SK하이닉스 약 4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6년 2분기 말 기준 보유 상장주식 공정가치는 약 5,049억원에 달했다. 이는 시가총액의 여러 배 수준으로, 두 종목 주가 흐름에 따라 회사의 순자산과 순이익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만든다. 주가 상승 국면에서는 이 지분 가치가 실적과 자본에 직접 반영되는 장점이 있다.
예식장 부문은 혼인 건수 회복세와 스몰 럭셔리 웨딩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옛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을 대형 웨딩홀 3개와 마트,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리뉴얼하는 프로젝트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신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골프장 사업 역시 MZ세대까지 저변이 넓어진 레저 수요에 기대고 있다.
베뉴지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16.6%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의 영향권에 있다.
자기주식이 소각될 경우 유통주식 수가 줄어 주당 지표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대규모 보유 지분을 활용한 배당 확대나 추가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재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분기 영업이익은 14억~68억원 범위에서 등락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순이익 증가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다. 순이익 급증의 주된 동력이 보유 주식의 공정가치 변동이라는 점에서, 본업 현금창출력만 놓고 보면 실적 개선 속도가 더 제한적일 수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5년 180억원으로 순이익 937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보유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이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으로 분류돼 있어, 주가가 하락할 경우 같은 메커니즘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 2024년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던 사례처럼, 주식시장 국면 전환에 따라 실적의 방향이 뒤바뀔 잠재적 여지가 있다. 이 같은 이익 구조는 통상적인 소비재·유통업 실적 분석의 틀을 벗어난다.
2025년 백화점 부문 영업 종료로 매출 기반이 축소됐고, 신규 성장동력인 일산 리뉴얼 프로젝트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까지 시차가 있다. 대형 복합시설 리뉴얼 과정에서 공사비 상승이나 일정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사 자산 중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에 집중돼 있어, 특정 산업(반도체) 및 개별 종목 주가 변동에 대한 노출도가 매우 높다. 이는 다각화되지 않은 투자자산 구조로, 반도체 업황이나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평가손익이 급변할 수 있다.
예식장 사업은 혼인 건수와 밀접하게 연동되는데, 국내 저출생·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장기적 혼인율 추세는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이다. 최근의 혼인 건수 반등이 지속될지, 일시적 흐름에 그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리뉴얼은 대형 건물의 구조 변경을 수반하는 프로젝트로, 인허가·설계 변경에 따른 착공 지연 사례가 이미 있었다. 공사비 상승이나 추가 지연이 발생하면 신규 성장동력의 실적 기여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3분기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으로, 본업 영업이익 추이와 보유 주식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순이익 변화를 함께 확인할 시점이다.
보유 지분의 공정가치가 분기 순이익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이므로, 두 종목의 주가 흐름이 다음 분기 실적의 방향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가 된다.
옛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리뉴얼 공사의 목표 완공 시점으로, 공정 진행 상황과 최종 개장 일정, 신규 웨딩홀의 계약·매출 반영 속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16.6%에 달하는 자기주식의 소각 여부·시기와 관련한 이사회 결정이 나올 경우, 유통주식 수와 주주환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베뉴지는 예식장·호텔·골프장이라는 안정적인 레저·서비스 본업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규모 지분이 만들어내는 비영업적 이익 변동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된 독특한 실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본업은 영업이익률이 2023년 14.2%에서 2025년 31.2%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고, 혼인 건수 회복과 옛 백화점 부지의 웨딩홀 리뉴얼이 추가 성장동력으로 거론된다.
반면 2025년과 2026년 상반기 순이익 급증은 대부분 보유 상장주식의 공정가치 변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주식시장 국면이 바뀌면 같은 메커니즘으로 손익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 상법 개정과 16.6%에 달하는 자기주식 보유는 향후 주주환원 정책 변화의 변수로 남아 있다. 투자자는 본업의 영업이익 추이, 보유 지분의 공정가치 변동, 리뉴얼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함께 살피며 실적의 질과 지속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리포트 작성 2026-09-29 · 데이터 기준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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