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주012030

DB

2,015원▼ 0.25%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4,094억원
거래대금
18억원
거래량
88만주
상장주식수
2.0억주
PER
4.2배
PBR
0.6배
EPS
357원
배당수익률
0.00%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DB하이텍 지분가치가 쥔 지주 전환 리스크

DB Inc의 기업가치와 지배구조 리스크는 실적보다 자회사 DB하이텍의 지분가치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이슈에 더 크게 좌우된다.

  1. 1

    연결 매출은 2022년 4,013억원에서 2025년 6,435억원으로 4년 연속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은 해마다 방향이 바뀌었다.

  2. 2

    2025년 4분기 매출 증가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가 2026년 1~2분기에 흑자로 복귀하는 등 분기 변동성이 컸다.

  3. 3

    2026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 16곳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이유로 창업회장 김준기를 검찰에 고발했다.

  4. 4

    DB Inc는 DB하이텍 주가 상승에 따라 2022년과 2024년에도 지주회사 전환 통보를 받았으나 이후 요건에서 벗어난 전례가 있다.

  5. 5

    부채비율은 2022년 45.4%에서 2025년 119.8%로 크게 높아져 지분 추가 확보나 자금조달 여력이 줄어든 상태다.

02

사업 구조

DB Inc(012030)는 DB그룹 비금융(제조·서비스) 계열의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회사로,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DB하이텍(000990)의 최대주주로서 그룹 지배력의 실질적 축을 담당한다. DB아이앤씨는 그룹 주력사 DB하이텍을 1대 주주로 지배한다.

DB Inc 아래로는 상장사 DB하이텍 외에 비상장사 3곳(DB메탈, DB월드, DB에프아이에스)과 디스플레이 구동 IC 제품을 설계·판매하는 DB글로벌칩이 연결돼 있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약 400여 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

연결 매출은 2022년 4,013억원에서 2025년 6,435억원으로 늘었는데, 이는 자회사 실적 확대와 지분 관련 재무구조 변화가 함께 반영된 결과다.

경쟁구도 측면에서 DB하이텍은 8인치(200mm) 레거시 파운드리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나,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 구조 탓에 2023년 3월 KCGI가 지분 7.05%를 매집하며 경영권 분쟁이 촉발된 바 있다.

오너일가는 창업회장 김준기를 비롯해 장남 김남호 회장, 장녀 김주원 부회장 등이 총 43.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배구조 최정점의 회사다. 이런 구조 때문에 DB Inc의 기업가치는 자체 사업보다 보유 자회사, 특히 DB하이텍의 지분가치 변동에 더 크게 좌우되는 특성을 지닌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1,501억89억5.9%
2025Q31,593억130억8.2%
2025Q41,921억24억1.2%
2026Q11,668억187억11.2%
2026Q22,300억129억5.6%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4,013억236억57억5.9%2.0%45.4%
20234,586억370억203억8.1%5.1%122.5%
20245,874억296억923억5.0%23.5%120.7%
20256,435억416억492억6.5%10.9%119.8%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1

04

실적 분석

연결 매출은 2022년 4,013억원, 2023년 4,586억원, 2024년 5,874억원, 2025년 6,435억원으로 4개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억원→370억원→296억원→416억원으로 등락했고, 영업이익률도 5.9%→8.1%→5.0%→6.5%로 매년 방향이 바뀌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2년 57억원에서 2023년 203억원으로 늘었고, 2024년에는 923억원까지 급증했다가 2025년 492억원으로 다시 줄어드는 등 연도별 변동성이 컸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 2023년 524억원에서 2024년 23억원으로 급감한 뒤 2025년 152억원으로 회복하며 안정적이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최근 4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로 좁혀보면 변동성이 더 두드러진다: 2025년 3분기 매출 1,593억원·영업이익 130억원·지배주주순이익 266억원을 기록한 뒤, 2025년 4분기에는 매출이 1,921억원으로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급감하고 순이익은 -13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DB는 2025년 4분기 매출 1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이후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1,668억원·영업이익 187억원·순이익 298억원으로 회복했고, 2분기에는 매출이 2,300억원까지 늘며 영업이익 129억원, 순이익 252억원을 기록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이 45%, 순이익이 69%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결국 2025년 4분기의 일시적 적자를 제외하면 최근 분기 실적은 대체로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05

산업 분석

DB Inc의 실적과 자산가치는 사실상 DB하이텍이 속한 8인치(200mm) 파운드리 업황에 연동돼 있다.

DS투자증권은 회사가 주력으로 하는 8인치 파운드리의 글로벌 생산량이 올해 전년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전자제품 수요 불확실성 속에서도 DB하이텍이 스마트폰 AP보다 전력·가전·산업·자동차 사이클에 더 민감해 업황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DB하이텍의 2026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2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력반도체 수요 강세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은 2026년 4월 15일 리포트에서 DB하이텍의 2026년 연결 매출을 1.6조원(+14% YoY), 영업이익을 3,080억원(+12% YoY, 영업이익률 19%)으로 전망했다.

경쟁구도상 대형 파운드리들이 12인치 선단공정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8인치 레거시 공정의 공급이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하반기 전자제품 수요의 불확실성과 8인치 장비 노후화·수급 제약은 업계 전반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변수로 지목된다.

06

전망

DB Inc를 둘러싼 가장 큰 변수는 실적이 아니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이슈다. 공정거래법상 별도기준 자산총계가 5,000억원 이상이면서 자회사 주식가액 합계가 자산총계의 50%를 초과하면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DB아이앤씨는 DB하이텍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2022년 5월과 2024년 5월에 공정위로부터 지주사 전환 통보를 받았으나, 각각 이듬해인 2023년과 2025년에 요건에서 벗어나 의무 부과가 현실화되지 않았다.

2026년 2월 공정위는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이유로 김준기 창업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이 사건이 지분율이 0%라도 총수의 실질적 영향력이 있으면 계열사로 볼 수 있음을 보여준 최초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사건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장남 김남호 명예회장의 복귀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해석과 맞물려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지주사 전환 시에는 보험 계열사인 DB손해보험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회사 측은 과거 지주사 전환이 되더라도 2년의 유예 기간이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는 DB하이텍의 주가 흐름과 분기 실적 발표, 그리고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이 DB Inc의 지배구조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07

밸류에이션

PER
4.2배
PBR
0.6배
ROE
14.5%
EPS
357원
BPS
2,638원
주당배당금
0원

DB Inc는 지주회사적 성격의 종목으로, 보유 자회사(특히 DB하이텍) 지분가치 대비 주가가 할인되어 거래되는 경향이 통상적으로 관찰된다. 자기자본 대비 주가 수준은 순자산가치를 밑도는 구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몇 년간 순이익이 적자 수준에서 큰 폭의 흑자로, 다시 완만한 흑자로 방향을 바꾸는 등 이익 규모의 변동성이 밸류에이션 해석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배당은 최근 지급 내역이 뚜렷하지 않아 주주환원 측면의 매력은 제한적인 편으로 평가된다.

결국 이 종목의 가치 판단은 DB하이텍을 비롯한 자회사 지분가치의 변화와 지주사 전환을 둘러싼 지배구조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구조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1

08

강세 요인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자회사 실적 개선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와 산업·자동차용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 강세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1% 늘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8인치 파운드리의 글로벌 생산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DB하이텍이 스마트폰보다 전력·산업·자동차 사이클에 민감한 제품 구성 덕분에 업황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DB Inc가 보유한 DB하이텍 지분의 기초 자산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다.

주주환원 확대 압박에 따른 자회사 배당정책 변화

행동주의펀드 KCGI와의 분쟁을 계기로 DB하이텍은 주주환원율을 최대 30%까지, 배당성향을 기존 10%에서 최대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사주 지분율 확대와 분기별 IR 설명회 정례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이러한 주주환원 확대는 DB Inc가 자회사로부터 수취하는 배당수익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2025년 4분기 적자 이후 뚜렷한 실적 회복

2025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3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2026년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298억원, 2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로 복귀했다. 2분기 매출은 2,300억원까지 늘어 최근 4개 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은 2022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09

약세 요인

창업회장 검찰 고발에 따른 지배구조 불확실성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2월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이유로 김준기 창업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지분율이 0%라도 총수의 실질적 영향력이 있으면 계열사로 판단할 수 있음을 보여준 최초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결정은 창업회장과 장남 김남호 명예회장 간 경영권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장의 해석이 나온다.

반복되는 지주사 전환 리스크와 재무 부담

DB Inc는 DB하이텍 주가 상승에 따라 2022년과 2024년에도 공정위로부터 지주회사 전환 통보를 받았으나 이후 요건에서 벗어난 전례가 있다.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2년 내 상장 자회사 지분 30%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 규모가 회사의 현금 여력을 크게 상회한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부채비율은 2022년 45.4%에서 2025년 119.8%까지 높아져, 지분 추가 매입이나 자금조달 여력이 과거보다 줄어든 상태다.

분기 실적의 큰 변동성

2025년 4분기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해, 특정 요인에 따라 실적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4년 923억원에서 2025년 492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이런 변동성은 자회사 실적이나 지분 관련 손익 비중이 높은 지주회사형 종목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성이다.

10

리스크 요인

지배구조·사법 리스크

창업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 사건이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오너 일가의 경영권 구도나 계열사 지분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부자 간 경영권 갈등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어, 의사결정 지연이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계열 금융사 주주제안 등 외부 개입도 지속되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규제 리스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요건은 DB하이텍 주가에 연동돼 있어, 주가 변동에 따라 매년 전환 통보 여부가 달라지는 구조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과거 물적분할이나 자회사 합병 등 요건 회피로 해석될 수 있는 조치들이 시장의 비판을 받은 바 있어, 향후 유사한 대응이 나올 경우 지배구조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 금융 계열사인 DB손해보험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등 추가적인 사업구조 조정이 필요해질 수 있다.

재무 레버리지 리스크

부채비율이 2022년 45.4%에서 2025년 119.8%로 크게 상승해 재무 부담이 커졌다. DB Inc는 과거 DB하이텍 지분을 담보로 여러 금융기관에서 차입해 온 전례가 있어, 지분가치 하락 시 추가적인 재무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지분 추가 확보나 지주사 전환 대응에 필요한 자금 조달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1월 초

    DB Inc와 DB하이텍의 2026년 3분기 실적 공시 예정 시점으로, 최근 분기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2. 2026년 하반기 중

    김준기 창업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하며, 결과에 따라 그룹 지배구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3. 2026년 4분기~2027년 상반기

    DB하이텍 주가 변동에 따라 DB Inc의 별도기준 자산 대비 지분가치 비율이 지주회사 전환 요건(50%)에 다시 근접하는지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4. 2027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차기 대기업집단·지주회사 현황 정기 발표 시점으로, DB Inc의 지주회사 전환 여부가 다시 판가름날 수 있다.

12

종합 의견

DB Inc는 반도체 파운드리 자회사 DB하이텍을 중심으로 한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연결 매출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해마다 방향이 바뀌는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2025년 4분기에는 매출 증가에도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가 2026년 1~2분기에 다시 흑자로 돌아서는 등 분기별 실적 편차가 컸다. 회사의 자산가치는 DB하이텍 지분가치 변동에 크게 좌우되며, 이 지분가치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요건과 직결돼 매년 반복적인 규제 이슈를 낳고 있다.

2026년 2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누락 혐의로 창업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지배구조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 반면 DB하이텍의 전력반도체·8인치 파운드리 업황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흐름은 자회사 지분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부채비율 상승 등 재무 레버리지 부담과 반복되는 지주사 전환 이슈는 이 종목을 평가할 때 함께 살펴봐야 할 변수다. 앞으로는 DB하이텍의 사업 모멘텀과 DB Inc를 둘러싼 지배구조·규제 이슈의 해소 여부를 함께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기사·자료 18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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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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