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26년 6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공모가 2만 1,500원(희망밴드 상단)으로 약 489억원을 조달했으며,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329개 기관이 참여해 847.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1,194.94대 1의 경쟁률과 약 7조 2,800억원의 증거금이 집결되는 등 상장 전 투자 열기는 이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상장 당일 주가는 극적인 등락을 보였다.
공모가 대비 48.84% 높은 3만 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4만 2,000원(+95.35%)까지 치솟았으나, 동일한 날 코스피 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이 8% 이상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를 크게 하회한 수준에서 마감됐고, 이튿날인 6월 9일에도 전일 대비 11.87% 추가 하락해 12,1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이 약 0.2조원으로 줄어 IPO 당시 기대 시가총액(2,693~3,048억원) 대비 큰 폭의 디스카운트가 형성됐다.
최근 보도된 재무 실적을 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에 그쳐 성장세가 현저히 둔화됐다. 2022~202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47%를 기록하던 외형 성장이 1년 만에 한 자릿수로 급감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024년 282억원에서 2025년 167억원으로 약 4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023년 35.59%→2024년 24.75%→2025년 14.19%로 연속 하락했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234억원(YoY -29.7%), 영업이익 20억원, OPM 8.66%를 기록하며 수익성 압박이 한층 심화되는 양상이다.
회사 측은 이를 중국 라이선스 계약 종료 시 구 파트너사 재고가 단기간에 할인 판매되면서 국내외 정상가 신상품 구매가 일시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하며, 구조적 수요 둔화가 아닌 일시적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