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 조치 가시화
한국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후 상장 유지를 결정했고, 회사는 단독대표 체제 전환, 사외이사 확충, 특수관계자 광고대행사 해산 등 개선계획을 이행 중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향후 감사인 신뢰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작점이다. 개선계획의 충실한 이행 여부는 향후 정기 심사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인될 사항이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155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폐지 심사까지 몰렸던 일양약품이 상장 유지를 확정했지만, 최근 분기 연속 영업손실과 일회성 이익 의존 구조가 실적 정상화의 과제로 남아 있다.
2014~2023년 중국 합작법인을 부당하게 연결대상에 포함한 회계처리 위반으로 과징금과 경영진 중징계를 받았고, 2021~2023년 재무제표가 지분법 기준으로 정정됐다.
2025년 연결 영업이익률은 1.8%로 2022년 5.8%, 2023년 6.1% 대비 뚜렷이 낮아졌고, 2026년 1·2분기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분기마다 배당금 수익·손해배상금 회수 등 비영업적 일회성 항목에 크게 좌우되며 본업 실적과 괴리를 보였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놀텍(항궤양제)과 슈펙트(백혈병 치료제) 두 자체 신약에 집중돼 있으며, 슈펙트의 중국 품목허가와 백신공장 GMP 취득이 2026년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정유석 단독대표 체제 전환, 사외이사 확충, 특수관계자 광고대행사 해산 등 지배구조 개선이 진행 중이나 금융당국 제재에 대한 행정소송이 병행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전문의약품(ETC)·일반의약품(OTC)·백신·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코스피 상장 중견 제약사다. 핵심 축은 두 개의 자체 개발 신약으로, 국산 14호 신약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과 국산 18호 신약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회사의 대표 품목이다.
슈펙트는 2012년 허가 이후 국내 판매를 대웅제약과 코마케팅으로 진행했으나 기대만큼의 매출이 나오지 않아 2022년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일양약품이 직접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슈펙트는 러시아·터키·콜롬비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기술수출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맺어왔고, 최근에는 GCC(UAE·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를 포함한 13개국으로 판매·라이센스아웃 계약을 확대했다.
백신 부문에서는 계절 독감백신을 생산하며, 충북 음성 공장에 완제 포장 라인 투자를 마치고 GMP 인증을 위한 설비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외 자양강장 드링크 '원비디', 소화제 '노루모' 등 오랜 스테디셀러 일반의약품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 합작법인인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와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실적을 연결재무제표에 포함해왔으나, 2025년 금융당국이 이를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판정하면서 2021~2023년 재무제표가 지분법 적용 기준으로 정정돼 매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현재 재무제표상 매출 구성은 국내 자체 제조·판매 중심으로 재편됐으며, 두 중국 합작법인은 청산 및 계약 해지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627억 | 12억 | 1.9% |
| 2025Q3 | 688억 | -2억 | −0.2% |
| 2025Q4 | 789억 | 6억 | 0.7% |
| 2026Q1 | 651억 | -74억 | −11.3% |
| 2026Q2 | 651억 | -68억 | −10.4%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2,478억 | 142억 | 194억 | 5.8% | 8.2% | 69.4% |
| 2023 | 2,667억 | 164억 | -20억 | 6.1% | −0.9% | 70.4% |
| 2024 | 2,689억 | 110억 | 103억 | 4.1% | 4.3% | 78.5% |
| 2025 | 2,724억 | 50억 | 69억 | 1.8% | 2.9% | 89.4%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1
2025년 연결 매출액은 2,724억원으로 전년(2,689억원) 대비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9.6억원(영업이익률 1.8%)에 그쳐 전년 110억원(4.1%) 대비 크게 줄었다.
마진 하락은 다년간에 걸쳐 진행돼 왔는데, 영업이익률은 2022년 5.8%, 2023년 6.1%를 기록한 뒤 2024년 4.1%, 2025년 1.8%로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였다.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은 2022년 193.9억원에서 2023년 -20.3억원의 순손실로 전환했다가 2024년 102.6억원으로 회복했고, 2025년에는 69.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보다는 줄었다.
분기 흐름을 보면 최근 다섯 개 분기(2025년 2분기~2026년 2분기) 가운데 세 개 분기(2025년 3분기, 2026년 1분기, 2026년 2분기)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특히 2026년 1분기(-73.7억원)와 2분기(-67.7억원)에는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시장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영업손실은 중국 합작법인 청산 관련 비용과 백신 불용 재고 충당금 반영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순이익은 영업손익과 무관하게 큰 변동성을 보였는데, 2025년 3분기 84.4억원, 2026년 1분기 16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2025년 4분기와 2026년 2분기에는 각각 -56.5억원, -22.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시장 자료는 2026년 1분기 순이익 급증의 배경으로 배당금 수익과 손해배상금 회수 등 비영업적 일회성 항목을 지목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실적은 본업인 영업활동보다 중국 합작법인 정리 및 소송 관련 비영업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슈펙트가 속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시장은 노바티스의 1세대 약물 글리벡(이매티닙)이 여전히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슈펙트는 노바티스 타시그나·BMS 스프라이셀 등 2세대 약물과 경쟁하는 구도다.
국내에서는 글리벡 제네릭이 다수 출시되면서 슈펙트가 강점으로 내세웠던 가격 경쟁력의 상대적 우위도 축소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해외 신흥국 시장 및 중국 진출이 슈펙트의 성장 전략에서 갖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백신 부문은 계절 독감백신을 중심으로 여러 국내 제조사가 경쟁하는 성숙 시장이며, 신규 생산라인 투자에 따른 원가 절감과 수출 다변화가 관건으로 꼽힌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서는 회계 투명성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2025~2026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제약바이오 기업이 다수 발생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최종 상장폐지가 결정된 반면 일양약품처럼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상장을 유지한 경우도 있어 업종 내 거버넌스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R&D 측면에서는 경쟁 제약사들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는 추세인 데 비해, 일양약품은 놀텍·슈펙트 이후 뚜렷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양약품은 2026년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는 놀텍의 개량신약인 '놀텍플러스미니정' 발매를 통한 놀텍 시리즈 매출 확대이고, 둘째는 슈펙트의 중국 품목허가(NDA)를 통한 중국 시장 매출 확대이며, 셋째는 백신공장 완제관 가동을 통한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 해외 수출 확대다.
슈펙트의 중국 진출은 2013년 기술수출 이후 임상 3상을 거쳤고 2018년 임상 3상 허가를 받았으나 이후 품목허가 신청이 지연돼 왔는데, 회사는 2026년 내 중국 NDA 품목허가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백신공장은 완제라인 투자를 마치고 GMP 허가를 위한 설비 안정화 및 독감백신 시험 생산 단계에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회계처리 위반 사태 이후 김동연 부회장이 사임하고 정유석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으며, 정도언 회장 사임과 특수관계자 광고대행사 대방기획의 해산·청산도 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회사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및 대표이사 해임권고 등 제재에 대해 불복해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한 상태로, 소송 진행 경과에 따라 경영진 구성과 거버넌스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는 모습으로, 회계처리 위반에 따른 상장적격성 심사 이력과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익 흐름을 보면 2023년 순손실에서 2024년 흑자 전환 후 2025년까지 흑자를 이어갔지만, 최근 분기에는 영업손익 적자가 이어지고 순이익도 일회성 비영업 항목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이익의 질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과거 여러 해에 걸친 순자산 대비 거래 배수와 비교하면 현재 수준은 상단보다는 하단에 가까운 편으로 평가될 수 있는 구간이다. 배당 정책은 최근 몇 년간의 실적 변동성을 반영해 매년 지급 규모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밸류에이션은 회계 이슈의 법적 해소 여부와 영업이익 정상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순 배수 비교보다는 사업 펀더멘털의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1
한국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후 상장 유지를 결정했고, 회사는 단독대표 체제 전환, 사외이사 확충, 특수관계자 광고대행사 해산 등 개선계획을 이행 중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향후 감사인 신뢰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작점이다. 개선계획의 충실한 이행 여부는 향후 정기 심사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인될 사항이다.
슈펙트는 러시아·터키·콜롬비아 등 신흥국에 이미 기술수출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맺어 왔고, 최근 GCC 6개국을 포함해 13개국으로 판매·라이센스아웃을 확대했다. 여기에 중국 품목허가(NDA) 절차가 2026년 내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승인이 이뤄질 경우 신규 시장 진입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승인 시점과 초기 매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음성 백신공장의 완제 포장 라인 투자가 완료돼 GMP 인증을 위한 설비 안정화 및 독감백신 시험 생산이 진행 중이다. 인증이 완료되면 원가 절감과 해외 수출 확대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 다만 GMP 인증 취득 시점 및 상업 생산 개시 시점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
2025년 3분기 이후 다섯 개 분기 중 세 개 분기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2026년 1·2분기 연속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시장 자료는 이를 중국 합작법인 청산 관련 비용과 백신 재고 충당금 반영으로 설명하고 있어, 해당 요인이 소멸되기 전까지 영업 실적의 가시성이 제한적이다. 연간 영업이익률도 2022년 5.8%에서 2025년 1.8%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회사의 매출과 이익은 여전히 놀텍과 슈펙트 두 개 신약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 이후 뚜렷한 신규 신약 파이프라인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 제약사들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는 것과 대비된다. 두 신약의 성장이 정체될 경우 회사 전체의 성장 동력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금융위 증선위는 2014~2023년 회계처리 위반을 '고의'로 판단해 중징계와 검찰 통보를 내렸고, 회사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한 상태다. 소송 결과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정지 등 경영 공백이 재현되거나 시장 신뢰가 추가로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년간 감사인 지정 등 강화된 감독 체계도 당분간 지속된다.
금융위 제재에 대한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이 진행 중이며, 검찰 통보에 따른 수사 결과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소송 및 수사 결과에 따라 경영진 구성이 다시 바뀌거나 추가 제재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상장적격성 유지에도 잠재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통화일양 및 양주일양에 대한 청산·계약해지 절차가 진행 중이며, 관련 소송도 병행되고 있다. 청산 과정에서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자산 회수 규모와 시점도 아직 불확실하다.
매출과 이익의 대부분이 놀텍과 슈펙트 두 품목에 의존하는 구조로, 경쟁 심화나 특정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회사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슈펙트는 국내에서 글리벡 제네릭과, 해외에서는 타시그나·스프라이셀 등과 경쟁하고 있어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
2026년 3분기 분기보고서 공시 시점으로, 영업손익 흑자전환 여부와 중국 합작법인 청산 관련 비용의 추가 반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음성 백신공장의 GMP 인증 취득 여부와 독감백신 상업 생산·수출 개시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다.
슈펙트의 중국 품목허가(NDA)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하며, 승인 시점과 초기 매출 기여 여부가 핵심 변수다.
놀텍플러스미니정의 국내 발매 시점과 초기 처방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융위 제재에 대한 집행정지 및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경영진 직무정지 여부와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일양약품은 10년에 걸친 중국 합작법인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겪었으나 개선기간을 거쳐 상장 유지가 결정됐고, 이후 단독대표 체제 전환 등 지배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는 재무제표 정정으로 매출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2022년 5.8%에서 2025년 1.8%까지 꾸준히 낮아지는 마진 훼손이 뚜렷하다.
최근 다섯 개 분기 중 세 개 분기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순이익은 배당금 수익·손해배상금 회수 등 비영업 일회성 항목에 좌우되는 모습을 보이며 이익의 질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성장 측면에서는 슈펙트의 중국 품목허가 추진과 백신공장 GMP 취득이 2026년 핵심 이벤트로 꼽히지만, 승인 및 가동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놀텍·슈펙트 이후 신규 파이프라인 공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존재한다.
금융당국 제재에 대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지배구조 및 경영 안정성 관련 불확실성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종합적으로 회사는 회계 이슈 해소, 영업손익 정상화,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으며, 향후 분기 실적과 규제·소송 이슈의 진행 상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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