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는 2022년 영업손실 2,146억원, 2023년 623억원, 2024년 599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526.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17.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2022년 2조 2221억원에서 2025년 3조 3478억원으로 확대되며 외형 성장도 동반됐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2분기 매출 8467.7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배주주 순이익은 14.4억원으로 소폭 흑자를 유지했고, 3분기에는 한주 연결 편입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매출 9099.2억원, 영업이익 428.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98.6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4분기에는 매출 8495.0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으로 영업 측면 흑자 기조가 이어졌지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25.7억원으로 일회성 요인에 의해 순손실로 전환됐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8471.1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545.1억원으로 최근 수년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나프타 가격 급등의 재고 래깅 효과가 크게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9562.5억원으로 외형은 오히려 늘었음에도 영업손실 38.8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81.1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로 전환됐는데, 이는 1분기의 일시적 재고 효과가 소멸되고 원가 부담이 재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최근 4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은 736.9억원으로, 연간 단위로 보면 2025년 전체 실적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결국 대한유화의 실적 곡선은 구조적 개선(한주 편입,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과 지정학적 변동성(호르무즈 리스크에 따른 원가·재고 효과)이라는 두 축이 동시에 작용하며 분기별 편차를 키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