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구조 개선에 따른 손익 반등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매출총이익률도 12.4%에서 16.3%로 상승했다. 회사는 전력 절감, 공정 자동화, 재고·마케팅 최적화 등 전방위적 원가 절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손익 개선의 연속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다섯 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지만, 부채비율 273%·신용등급 하락·우선주 관리종목 우려 등 재무·자본시장 리스크가 동시에 상존한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6.2억원으로 흑자 전환, 매출총이익률도 12.4%→16.3%로 상승
생활용품 매출이 2026년 2분기 처음으로 백판지(제지) 부문을 추월
신용등급이 BBB+(2023~24)→BBB(2025)→BBB-(2026.6)로 연속 하락, 부채비율은 2022년 173.9%에서 2025년 273.4%로 상승
1우선주 상장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예고, 120억원 CB 풋옵션 만기도 다가옴
미국 시장에서 화장지·생리대 수출 확대, 국내에서는 다이소 협업 저가형 생리대 출시
깨끗한나라는 1966년 설립된 종합제지·생활용품 기업으로, 크게 백판지(판지) 부문과 화장지·물티슈·생리대·기저귀 등을 포괄하는 생활용품 부문으로 사업이 나뉜다.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원지 생산부터 가공까지 수직계열화된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백판지는 식품·화장품 포장재용 산업용지로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된다. 생활용품 부문은 자체 브랜드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을 운영하며 대형마트·다이소·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로 유통된다.
깨끗한나라는 백판지 사업에서도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고 해외 신규 거래처와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생리대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공시장 등으로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성다이소와 함께 1000원짜리 '퓨어 깨끗한 생리대(10개입 기준)'를 출시하는 등 가격 접근성을 낮춘 채널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자사 브랜드 '순수소프트' 화장지 공급에 나섰다.
다만 미국 화장지·생활용품 시장은 P&G의 '차민', 킴벌리클라크의 '코트넬레'·'스콧', 조지아퍼시픽의 '엔젤소프트'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코스트코 '커클랜드', 월마트 PB 등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까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성숙 시장이다.
회사는 화장지 원료 절감을 위해 태경산업과 공동으로 미네랄 섬유 기술을 개발했으며, 2026년부터 두루마리 화장지, 미용티슈 등 위생용품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1,235억 | -62억 | −5.0% |
| 2025Q3 | 1,313억 | -33억 | −2.5% |
| 2025Q4 | 1,226억 | -93억 | −7.6% |
| 2026Q1 | 1,251억 | -40억 | −3.2% |
| 2026Q2 | 1,363억 | 6억 | 0.5%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6,065억 | 38억 | -29억 | 0.6% | −1.2% | 173.9% |
| 2023 | 5,149억 | -189억 | -308억 | −3.7% | −14.6% | 203.2% |
| 2024 | 5,370억 | -9억 | -221억 | −0.2% | −11.6% | 226.7% |
| 2025 | 5,082억 | -226억 | -475억 | −4.5% | −27.8% | 273.4%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3
연결 매출은 2022년 6,064.5억원, 2023년 5,148.5억원, 2024년 5,370.5억원, 2025년 5,082.0억원으로 4년간 뚜렷한 성장 흐름을 만들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했다.
영업손익은 2022년 37.5억원 흑자에서 2023년 -189.1억원, 2024년 -9.0억원, 2025년 -226.4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매년 크게 흔들렸고, 지배주주 순손실도 2022년 -29.1억원에서 2023년 -308.4억원, 2024년 -221.4억원, 2025년 -475.1억원으로 4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3분기 매출 1,313.5억원·영업손실 32.5억원에서 4분기에는 매출이 1,225.6억원으로 줄고 영업손실은 93.4억원까지 확대되며 손익이 다시 나빠졌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1,250.5억원·영업손실 39.7억원으로 손실폭이 다소 줄었고, 2분기에는 매출 1,363.1억원(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최근 다섯 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번 흑자전환이 원가구조 개선과 생산·운영 효율화 등 원재료 가격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제조원가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전력 절감과 공정 자동화 확대 등 제조 효율성을 높인 체질 개선 활동의 성과라고 설명했으며,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12.4%에서 16.3%로 3.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최근 4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합산 지배주주 순손실은 380.3억원에 달해, 한 분기의 흑자 전환이 누적 손익을 반전시키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현금흐름 측면에서도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1.3억원으로 2024년(-56.4억원)보다는 개선됐으나 2023년(+342.4억원)과 같은 뚜렷한 현금창출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부채비율은 2022년 173.9%에서 2025년 273.4%로 매년 상승해, 손익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국내 백판지 시장은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이 겹치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으로, 한국기업평가는 주요 제품의 수요 둔화로 영업적자가 확대된 가운데 대규모 시설투자로 재무부담이 크게 가중된 점을 지목했다.
원가 측면에서는 국제 펄프 가격이 올해 들어 20% 넘게 급등해 제조원가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은 대형 브랜드와 다이소 등 초저가 채널까지 경쟁구도가 다층화되어 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위생용품·화장지 시장이 글로벌 대형기업과 코스트코·월마트 자체브랜드(PB)가 장악한 성숙 시장으로 신규 진입 업체의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다.
이런 환경 속에서 신용평가사는 노후 설비 가동 중단, 신규 폐합성소각로 가동, 외주 생산 확대 등 자체적인 영업효율성 강화 방안이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수익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매출 부진과 주요 비용 부담 상승에 따른 영업적자 확대, 투자 확대로 인한 과중한 재무부담 지속, 중·단기간 제한적인 영업수익성 개선 여력 등을 등급 하향의 배경으로 꼽으며 업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했다.
일부 신용평가 자료는 생활용품(PS)부문 적자 축소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EBITDA 마진이 6%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는 향후 수익성 개선을 전제로 한 전망이라는 점도 함께 명시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원가 경쟁력과 생산·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고부가 제품과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력 절감과 설비 효율 개선 등 제조 경쟁력 제고 활동도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판지 부문에서는 해외 현지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해외 신규 거래처를 발굴해 수출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획을 이어간다.
생활용품 부문은 생리대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과 OEM, 공공시장 등으로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며,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의 라인업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청주공장 폐합성소각로 신설(총 투자 약 650억원)은 당초 지난해 12월 완료 목표에서 올해 2월, 5월을 거쳐 다시 세 차례나 연기됐으며, 한국기업평가는 투자가 7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자본적지출 부담은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며, 시설투자가 마무리되면 부담은 일부 완화될 수 있지만 취약한 영업수익성을 감안하면 영업창출현금만으로 차입금을 자발적으로 감축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경산업과 공동 개발한 펄프 절감형 미네랄 섬유 기술은 2026년부터 두루마리 화장지·미용티슈 등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며, 상용화 시 월간 약 150톤의 펄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오너 3세 최현수 대표가 8월 대표이사로 선임돼 사업·재경·구매 부문을 총괄하게 됐고, 공동대표인 이동열 대표는 청주공장과 인사 부문을 맡는 체제로 재편됐다.
주가는 순자산 대비 상당한 할인 구간에서 거래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으며, 배당이 이뤄지지 않아 배당 매력을 논하기 어려운 구조다.
2025년 발행된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 대비 최근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주식 전환보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를 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 직전 단계까지 낮아진 점은 회사채 조달 비용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밸류에이션 논의에서 재무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지만 최근 4개 분기 누적으로는 여전히 순손실 상태이며, 시장의 평가는 이 같은 손익 개선의 지속성 여부에 좌우될 수 있다.
사업 구조 변화(생활용품 비중 확대, 해외 수출 확대)와 재무 부담(부채비율 상승, 유동성 이벤트)이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밸류에이션은 두 방향의 요인을 함께 반영해 형성되는 국면으로 보인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3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매출총이익률도 12.4%에서 16.3%로 상승했다. 회사는 전력 절감, 공정 자동화, 재고·마케팅 최적화 등 전방위적 원가 절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손익 개선의 연속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생활용품 매출이 2026년 2분기 처음으로 제지 부문을 앞섰다는 점은 사업 구조의 무게중심 변화를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화장지 브랜드 '순수소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에서는 다이소와 협업한 저가형 생리대로 채널을 넓혔다.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도 병행되고 있다.
태경산업과 공동 개발한 미네랄 섬유 기술이 2026년부터 화장지·미용티슈에 적용되면 월 150톤 규모의 펄프 절감이 기대된다. 청주공장 폐합성소각로 신설도 완공 목표 시점에 다가서고 있어, 완료 이후 설비 관련 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노후 설비 가동 중단과 외주 생산 확대 등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2년 173.9%에서 2025년 273.4%로 매년 상승했고, 신용등급은 2023~2024년 BBB+에서 2025년 초 BBB, 2026년 6월 BBB-로 연속 하락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회사채 차환 금리는 10%를 넘는 수준까지 올라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담보로 제공된 유형자산 비중도 높아 추가 차입 여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6년 8월 1우선주의 상장시가총액이 기준을 밑돌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예고됐다. 2025년 발행된 120억원 규모 전환사채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가능 시점이 다가오며, 최근 주가는 전환가액을 밑돌아 투자자들이 주식 전환보다 현금 상환을 택할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된다. 이 경우 회사가 부담해야 할 현금 유출 규모는 상반기 말 현금성 자산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4개 분기 합산 지배주주 순손실은 380.3억원에 달해 2026년 2분기 한 분기의 흑자전환만으로 반전되지 않았다. 2025년 4분기에는 영업손실이 93.4억원까지 확대된 사례가 있어 분기별 변동성이 큰 편이다. 신용평가사도 중·단기간 영업수익성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 직전 단계인 BBB-까지 하락한 가운데, 1년 내 만기 도래 차입금 및 사채 규모가 큰 점이 자금조달 리스크로 지목된다. 고금리 환경에서 차환에 나설 경우 이자 부담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우선주 관리종목 지정 우려와 전환사채 풋옵션 행사 가능성이 겹치며 단기간 내 현금 유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오너 일가 자금 지원 등 특수관계자 차입이 과거 유동성 위기 때 활용된 사례가 있어, 향후에도 유사한 대응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 펄프가격 상승과 백판지 수요 둔화가 겹치면 원가 및 매출 양측에서 동시에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등 해외 시장은 글로벌 대형 브랜드와 유통업체 PB가 장악한 성숙 시장이어서 신규 진입 확대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약 5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의 상환·차환 여부와 조달 금리 수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분기 흑자전환이 3분기에도 이어지는지, 백판지·생활용품 부문별 마진 개선이 지속되는지 확인할 시점이다.
청주공장 폐합성소각로의 완공 및 가동 개시 여부와 이에 따른 실질적 원가 절감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1우선주의 관리종목 지정 회복 기한(90거래일 중 45거래일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다.
120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가능 시점 도래에 따른 현금 대응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깨끗한나라는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6.2억원으로 다섯 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며 원가구조 개선의 초기 성과를 보여줬다. 매출총이익률 상승과 생활용품 매출의 제지 부문 추월 등 사업 구조 변화도 함께 나타났다.
그러나 부채비율 273.4%, 신용등급 BBB-로의 하락, 우선주 관리종목 지정 우려, 전환사채 풋옵션 만기 등 재무·자본시장 리스크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손실은 380.3억원으로 여전히 적자 상태이며, 한 분기의 흑자전환이 이를 반전시켰다고 보기는 어렵다.
청주공장 소각로 완공, 미국·다이소 채널 확장, 신소재 기술 상용화 등 여러 사업적 이벤트가 하반기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의 지속성과 유동성 대응 결과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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