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실적 동반 개선
핵심 자회사인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가 2026년 2분기 나란히 수익성 개선을 보이며 지주사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 한솔제지는 산업용지·감열지 특수로, 한솔테크닉스는 사업구조 재편으로 각각 이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두 축의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점은 지주사 실적의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13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한솔홀딩스는 2025년 4분기 대규모 손실 이후 2026년 들어 분기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핵심 자회사 한솔제지의 사업구조 개선과 한솔테크닉스를 축으로 한 반도체 부품 사업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513억원으로 크게 늘며 최근 5개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 한솔제지는 백판지·감열지 특수와 관세 환급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한솔테크닉스는 반도체 부품·전장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윌테크놀러지 등 M&A를 통해 체질 전환을 진행 중이다.
2026년 4월 인쇄용지 담합으로 부과된 과징금 부담이 6월 정정공시로 대부분 해소되며 실적 변동성의 한 축이 됐다.
증권가는 자회사 실적 개선을 근거로 지주사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한솔홀딩스는 2015년 한솔제지에서 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한솔그룹의 순수 지주회사로, 자체 사업 없이 자회사 지분 관리와 그룹 자금조달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반기보고서 기준 그룹 매출 비중은 한솔제지가 약 1조 1406억원으로 가장 크고, 한솔테크닉스 약 6313억원, 한솔로지스틱스 약 3522억원, 한솔PNS 약 1419억원, 한솔페이퍼텍 약 596억원 순으로 뒤를 잇는다.
한솔제지는 지분 30.4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핵심 자회사이며,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75만톤 백판지 설비와 세계 1위 수준 감열지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 감열지 시장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지분 20%대를 보유한 자회사로 태양광 모듈, LED 솔루션, 자동차 전장, 반도체 부품 등을 생산하며 최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축을 전환하고 있다.
이 외에 지류 제조·판매를 하는 한솔페이퍼텍, IT서비스 기업 한솔PNS, 물류서비스 한솔로지스틱스 등을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한솔제지는 인쇄용지·산업용지 외에도 화장품·식품 포장용 백판지, 나노셀룰로오스 소재, 생분해 포장재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경쟁구도상 인쇄용지 시장은 무림페이퍼·무림피앤피·한국제지 등과 함께 상위 6개사가 대부분을 점유하는 과점 구조다. 오너 지배구조는 조동길 회장이 최대주주(약 17%대)이며, 장남인 조성민 부사장을 중심으로 지주사 경영권 승계가 진행되고 있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2,786억 | 74억 | 2.7% |
| 2025Q3 | 2,770억 | 73억 | 2.6% |
| 2025Q4 | 2,661억 | -4억 | −0.2% |
| 2026Q1 | 2,696억 | 79억 | 2.9% |
| 2026Q2 | 4,167억 | 199억 | 4.8%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4,672억 | 191억 | 481억 | 4.1% | 8.5% | 21.1% |
| 2023 | 4,431억 | 40억 | 74억 | 0.9% | 1.3% | 21.2% |
| 2024 | 7,916억 | 75억 | 20억 | 0.9% | 0.4% | 38.6% |
| 2025 | 1.1조 | 226억 | -6억 | 2.1% | −0.1% | 37.8%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3
연간 실적을 보면 2022년 매출 4,672억원, 영업이익 191.0억원(영업이익률 4.1%)에서 2023년 매출 4,431억원, 영업이익 40.0억원(0.9%)으로 크게 둔화됐다가, 2024년 매출 7,916억원, 영업이익 74.8억원(0.9%)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
2025년에는 매출이 1조 983억원까지 늘고 영업이익도 226.1억원(2.1%)으로 개선됐지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6.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연결 대상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별개로, 비지배주주 손익 배분 및 일회성 요인이 지배주주 귀속 이익에 부담을 준 결과로 해석된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5.7억원에서 4분기에는 영업손실 4.5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195.0억원으로 큰 폭의 적자 전환이 있었는데, 이 시기는 인쇄용지 담합 관련 대규모 과징금 이슈가 부각된 시점과 맞물린다.
이후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79.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94.8억원으로 회복됐고,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4,167억원, 영업이익 198.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513.1억원으로 뚜렷하게 개선됐다.
2분기 실적 급증의 배경에는 한솔제지의 백판지·감열지 특수와 관세 환급 효과, 그리고 담합 과징금 부담이 정정공시를 통해 대부분 해소된 점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은 438.5억원으로, 2025년 연간 적자에서 벗어나 이익 규모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인쇄용지 산업은 수요 정체 속에서도 상위 6개사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는 과점 구조를 유지해왔으며, 2026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솔제지를 포함한 6개사에 3,383억원 규모의 담합 과징금과 함께 20년 만의 가격 재결정 명령을 내렸다.
다만 이후 6월 정정공시를 통해 한솔제지의 과징금 부담은 대부분 면제된 반면 한국제지 등 일부사는 과징금이 그대로 확정되며 업체별 명암이 갈렸다.
산업용지·백판지 부문은 화장품·식품 포장 수요와 K컬처 확산에 따른 수출 호조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감열지는 중국산 원재료 공급 차질에 따른 가격 상승 국면이 나타났다.
반도체 부품 및 장비 산업에서는 한솔테크닉스가 프로브카드, 반도체 부품 등 영역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태양광·전장 중심 사업구조의 다각화 시도로 해석된다.
지주사 관점에서는 자회사 실적 사이클이 제지(경기 둔감·규제 리스크)와 전자·반도체(성장성·변동성)로 이원화돼 있어, 두 축의 상호 보완 정도가 실적 안정성에 영향을 준다.
경쟁사인 무림그룹 계열사들도 유사한 담합 이슈와 인쇄용지 업황 둔화에 노출돼 있어, 업종 전반의 구조적 과제는 한솔홀딩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솔제지는 하반기 주요 원부자재 가격 안정과 나노셀룰로오스, 생분해 패키징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이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2026년 9월 4일 리포트에서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의 2분기 수익 개선이 지주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같은 리포트에서 한솔테크닉스에 대해서는 태양광 모듈 사업 조정과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재편으로 사업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 지분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며, 한솔홀딩스도 증자에 참여해 한솔테크닉스 지분율을 확대할 계획으로 파악된다.
인쇄용지 부문은 가격 재결정 명령에 따라 향후 3년간 반기마다 가격 변경 내역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해야 하는 만큼, 가격 정책의 자율성과 수익성 간 균형이 관전 포인트다.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은 잉여현금흐름(FCF) 기준 30~40%를 목표로 운용되고 있어, 향후 자회사 현금흐름 개선이 배당 여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솔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 특성상 자회사 지분가치 대비 시장에서 할인되어 거래되는 경향이 있으며, 순자산 대비 주가는 과거 수년간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온 편이다. 2025년 지배주주 기준 적자에서 2026년 상반기 흑자로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이익 회복이 밸류에이션 논의의 중심에 있다.
다만 최근 4개 분기 이익에는 담합 과징금 관련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 섞여 있어, 순수 영업 흐름만으로 해석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배당 측면에서는 순손실을 기록한 해에도 주당 배당금을 늘린 사례가 있어, 회사가 순이익보다 잉여현금흐름 기준의 환원 정책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여부는 자회사인 한솔제지·한솔테크닉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지, 그리고 반도체 부문 M&A의 성과가 가시화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3
핵심 자회사인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가 2026년 2분기 나란히 수익성 개선을 보이며 지주사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 한솔제지는 산업용지·감열지 특수로, 한솔테크닉스는 사업구조 재편으로 각각 이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두 축의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점은 지주사 실적의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솔테크닉스를 축으로 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인수는 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 시도로 볼 수 있다. 한솔홀딩스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한솔테크닉스 지분율을 확대하는 것은 지배력 강화와 함께 반도체 부문 노출도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그룹 포트폴리오의 성장성 축이 다변화될 수 있다.
회사는 순이익이 아닌 잉여현금흐름 기준으로 30~40%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는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이 덕분에 순손실을 기록한 해에도 주당 배당금이 오히려 늘어난 사례가 있다. 현금흐름 중심의 환원 정책은 회계상 손익 변동성과 무관하게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026년 4월 인쇄용지 담합으로 부과된 과징금은 한솔제지의 경우 이후 대부분 면제됐지만, 향후 3년간 가격 변경 내역을 반기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해야 하는 가격 재결정 명령이 남아 있다. 이는 가격 정책의 자율성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다. 유사 사건이 재발할 경우 반복 담합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2025년 4분기의 큰 폭의 순손실과 2026년 2분기의 급격한 순이익 회복 모두 담합 과징금 관련 공시 변화와 맞물려 있어, 순수 영업 실적만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기초 영업 흐름의 지속성은 향후 분기 실적을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지배주주 순이익의 분기별 변동성이 큰 점은 실적 예측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솔테크닉스가 추진해온 반도체 기업 인수 가운데 2022년 인수한 한솔아이원스는 편입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났음에도 뚜렷한 매출·수익성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신규 인수 기업의 실적 연결 반영과 통합 과정에서도 유사한 시차나 시너지 부재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는 지분 희석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인쇄용지 가격 담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재결정 명령이 향후 3년간 유지되며, 정부의 반복담합 제재 강화 방침도 발표된 상태다. 업종 내 유사 규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경우 한솔제지 및 지주사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한솔테크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부문 M&A가 다수 진행되고 있으나, 기존 인수기업의 시너지 창출이 지연된 사례가 존재한다. 신규 인수 완료 및 통합 과정에서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거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순수 지주회사로서 자체 사업이 없어 실적이 전적으로 자회사 배당 및 지분법 손익에 의존한다. 자회사 간 업황 사이클이 제지와 반도체·전자로 이원화돼 있어, 한쪽의 부진이 다른 쪽의 개선을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
2026년 3분기 실적(잠정) 공시를 통해 한솔제지·한솔테크닉스의 이익 개선 흐름이 2분기 수준으로 이어지는지, 일회성 요인 소멸 후의 기초 영업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솔테크닉스의 윌테크놀러지 지분 인수 및 유상증자 완료 여부와, 이에 따른 한솔홀딩스의 한솔테크닉스 지분율 변화(공시 기준 확인 필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인쇄용지 가격 재결정 명령에 따른 반기별 가격 변경 내역 보고가 예정돼 있어, 이행 상황과 가격 정책 변화가 한솔제지 마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6년 연간 실적 확정 이후 주당 배당금 및 잉여현금흐름 기준 주주환원율 결정 내용을 확인해, 환원 정책의 지속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솔홀딩스는 2025년 4분기 대규모 손실 이후 2026년 상반기 들어 뚜렷한 이익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핵심 자회사인 한솔제지의 사업구조 개선과 한솔테크닉스의 반도체 부문 확장이라는 두 축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최근 분기 실적에는 인쇄용지 담합 과징금 관련 일회성 요인이 상당 부분 섞여 있어, 기초 영업력만을 순수하게 분리해 보기는 쉽지 않다.
지주회사로서 자체 사업이 없는 구조적 특성상 실적은 전적으로 자회사 성과에 의존하며, 제지와 반도체·전자라는 서로 다른 사이클의 사업군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 분산과 실적 예측 난이도를 동시에 높이는 요인이다.
회사는 순이익이 아닌 잉여현금흐름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손익 변동성과 무관하게 환원의 일관성을 지향하고 있다. 향후에는 3분기 실적을 통한 이익 지속성 확인, 한솔테크닉스 M&A 통합 성과, 가격 재결정 명령 이행 상황 등이 지주사 재평가 논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판단에 앞서 담합 관련 규제 리스크와 M&A 통합 리스크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매수·매도 의견을 포함하지 않는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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