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은 사이클을 그대로 반영한다. 2022년 매출 2조 4,637.6억원·영업이익 4,043.1억원(영업이익률 16.4%)에서 2023년 매출 1조 7,686.2억원·영업이익 1,547.8억원(8.8%), 2024년 매출 1조 6,705.5억원·영업이익 503.7억원(3.0%)으로 이익이 급감했다.
2025년에는 매출 1조 7,526.8억원, 영업이익 743.6억원(4.2%), 지배주주 순이익 1,060.9억원으로 방향이 돌아섰고,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웃돈 것은 지분법 등 영업 외 손익과 금융수익 기여가 컸음을 시사한다. 분기 흐름은 더 뚜렷하다.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87.1억원(영업이익률 2.1%)이 저점이었고, 2025년 3분기 275.7억원(6.2%), 4분기 193.0억원(4.4%), 2026년 1분기 326.6억원(6.4%), 2026년 2분기 619.1억원(10.6%)으로 개선됐다.
매출도 2025년 2분기 4,246.7억원에서 2026년 2분기 5,862.7억원까지 늘어,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합산 매출 1조 9,795.0억원·영업이익 1,414.4억원(7.1%)·지배주주 순이익 2,010.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2분기 개선 요인으로 주요 제품의 국제가 상승에 따른 시황 개선과 식·의약용 셀룰로스·TMAC 등 스페셜티 판매 확대를 들었고, 롯데케미칼 발표 자료에서는 국제가 상승과 환율 강세, 판매량 증가가 함께 언급됐다.
재무 구조는 2025년 말 자본 2조 4,357.4억원, 부채 3,104.3억원으로 부채비율 12.7%이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008.9억원으로 전년(1,600.4억원)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941.7억원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크게 웃돈 만큼, 환율·지분법 같은 영업 외 변수의 기여도를 분리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