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CDMO 포트폴리오 확장
탁소텔 인수로 세포독성항암제 라인업이 젬자-알림타-탁소텔 3종으로 늘었고, 2026년 상반기 항암 부문 매출은 탁소텔 글로벌 매출과 CDMO 매출을 합쳐 1,305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CDMO 사업도 알림타 위탁생산 첫 출하로 신규 수익원이 열렸다. 이는 카나브 의존도를 낮추고 항암제 비중을 높이는 경영진의 사업구조 전환 방향과 일치한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16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보령은 2025년 4분기 카나브 약가인하 소송 충당부채로 일시 적자를 냈지만, 2026년 상반기 탁소텔 글로벌 매출과 CDMO 사업이 본격화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매출 1조 174억원, 영업이익 651억원으로 카나브 약가인하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4분기 충당부채 반영으로 연간 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201.5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고, 2분기 매출은 27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노피로부터 인수한 항암제 탁소텔의 글로벌 매출이 2026년 6월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고, CDMO(알림타 위탁생산) 첫 출하도 이뤄졌다.
카나브 약가인하 처분 취소소송은 1심 패소 후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에 따라 향후 실적 변동성이 남아 있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 등 만성질환 3대 축과 카나브젯 등 신제품 출시로 처방시장 점유율은 시장 성장률을 웃돌고 있다.
보령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피마사르탄) 계열을 축으로 한 만성질환(Specialty Care) 사업과, 특허 만료 오리지널 브랜드를 인수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 기반의 항암 사업, 그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3대 축으로 운영한다.
카나브는 보령 전체 매출 중 비중이 가장 큰 품목으로, 2025년 기준 매출 비중이 15.9%에 달한다.
항암 부문은 2020년 일라이릴리로부터 인수한 젬자(젬시타빈), 2022년 인수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에 이어 2025년 사노피로부터 인수한 탁소텔(도세탁셀)까지 세 브랜드로 구성된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탁소텔은 한국·중국·독일·스페인 등 19개국의 판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을 최대 1억 7,500만 유로(약 2,878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사노피 발표 기준 2024년 글로벌 매출은 약 7,000만 유로(약 1,154억원) 규모였다.
CDMO 사업은 충남 예산캠퍼스(연 600만 바이알 생산능력)를 거점으로 하며, 2026년 5월 알림타 위탁생산 첫 출하로 본격 개시됐다. 만성질환 부문에는 카나브 외에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엘(L)패밀리, 당뇨병 치료제 트루시리즈 등 복합제 라인업이 포함돼 있다.
2026년 5월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카나브젯'을 새로 출시해 제품군을 확장했다. 여기에 일반의약품(OTC) 부문도 매출 구성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2,515억 | 254억 | 10.1% |
| 2025Q3 | 2,800억 | 294억 | 10.5% |
| 2025Q4 | 2,453억 | -6억 | −0.3% |
| 2026Q1 | 2,554억 | 202억 | 7.9% |
| 2026Q2 | 2,796억 | 238억 | 8.5%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7,605억 | 566억 | 419억 | 7.4% | 8.1% | 72.8% |
| 2023 | 8,596억 | 683억 | 402억 | 7.9% | 7.3% | 66.7% |
| 2024 | 1.0조 | 705억 | 696억 | 6.9% | 8.9% | 48.4% |
| 2025 | 1.0조 | 651억 | 643억 | 6.4% | 7.6% | 64.1%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2025년 연결 매출은 1조 174억원으로 2024년(1조 171억원)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전년 704억원 대비 줄었고 지배주주 순이익도 643억원으로 전년 696억원보다 감소했다.
이익 둔화의 핵심 원인은 카나브 약가인하 처분 취소소송 1심 패소에 따라 2025년 4분기에 관련 충당부채를 선반영한 데 있다. 실제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카나브 약가인하 소송 패소로 인한 충당부채 설정액이 비용으로 처리된 결과다.
반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201.5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41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이 2,7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254억원)보다 다소 줄었는데, 탁소텔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와 카나브젯 마케팅비 등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최근 4개 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합계는 1,206억원으로, 소송 충당금 반영과 이후 회복이 뒤섞인 결과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2년 7.4%, 2023년 7.9%에서 2024년 6.9%, 2025년 6.4%로 최근 2년간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카나브 약가 리스크와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278억원에서 2023년 422억원, 2024년 806억원, 2025년 1,332억원으로 매년 뚜렷하게 늘어 손익보다 현금창출력의 개선 속도가 더 가팔랐고, 부채비율은 2023년 66.7%에서 2024년 48.4%로 낮아졌다가 탁소텔 인수 자금 조달 등의 영향으로 2025년 64.1%로 다시 높아졌다.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제네릭 경쟁이 상시화된 성숙기 시장으로, 유비스트 기준 카나브 패밀리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 고혈압 시장 성장률(4.3%)을 웃돌았다.
세포독성항암제 분야에서는 특허 만료된 오리지널 브랜드를 통째로 인수해 자체 생산체계로 전환하는 LBA 전략이 원가구조 개선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빅파마의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 전체를 인수해 직접 판매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며, 보령의 탁소텔 인수가 첫 사례로 평가된다.
CDMO 시장은 위탁생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하는 영역으로, 보령은 인수 브랜드의 자체 생산 전환 과정에서 확보한 생산설비를 외부 수탁 물량으로 다시 연결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약가정책 측면에서는 제네릭이 건강보험에 등재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가 자동으로 인하되는 국내 제도가 오리지널 신약을 보유한 제약사들의 공통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경쟁구도 면에서는 카나브 제네릭의 누적 처방액이 2억원에도 못 미쳐 전체 피마사르탄 단일제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에 그치는 등, 제네릭 진입에도 오리지널 처방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는 탁소텔의 19개국 유통계약 전환과 국가별 라벨링 등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매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다만 이 절차가 국가별로 진행되는 만큼 단기간 내 매출 기여를 계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산캠퍼스는 연간 최대 600만 바이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인허가가 마무리되는 국가부터 순차적으로 자체 생산·수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카나브 약가인하 소송은 1심 패소 후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집행정지 기간도 연장돼 있어 최종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존 약가가 유지된다.
회사는 이와 병행해 카나브젯 등 복합제 라인업 확장을 통한 제품수명주기 관리 전략으로 제네릭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항암 부문에서는 알림타 액상 제형 확대, 젬자 액상 제형 개선 등 기존 제품의 수익성 개선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경영진은 카나브 의존도를 낮추고 세포독성항암제와 CDMO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방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최근 4개 분기 실적이 소송 충당금 반영과 그 이후 이익 회복이 뒤섞이며 큰 폭으로 출렁인 만큼, 주가지표 역시 이런 변동성이 반영되는 구간에 있다. 주가는 주당순자산가치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순자산 대비로는 할인된 모습을 보인다.
배당수익률은 업종 평균에 못 미치는 편으로, 보령은 배당 확대보다는 항암·CDMO 신사업 확장에 자금을 우선 배분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익 흐름이 분기별로 적자와 흑자를 오간 만큼, 특정 시점의 손익만으로 밸류에이션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시장에서는 탁소텔 글로벌 매출의 본격 확대 여부와 카나브 소송의 최종 결과가 향후 밸류에이션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로 인식되고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탁소텔 인수로 세포독성항암제 라인업이 젬자-알림타-탁소텔 3종으로 늘었고, 2026년 상반기 항암 부문 매출은 탁소텔 글로벌 매출과 CDMO 매출을 합쳐 1,305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CDMO 사업도 알림타 위탁생산 첫 출하로 신규 수익원이 열렸다. 이는 카나브 의존도를 낮추고 항암제 비중을 높이는 경영진의 사업구조 전환 방향과 일치한다.
카나브 패밀리 처방액은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고, 이상지질혈증 엘패밀리와 당뇨 트루시리즈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카나브젯 등 신제품의 초도 물량 완판도 시장 안착의 신호로 해석된다. 제네릭의 처방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낮아 오리지널 처방력이 견고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278억원에서 2025년 1,332억원으로 매년 확대돼 손익 변동성 대비 현금창출력의 개선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 이는 카나브 소송 충당금 등 일회성 손익 요인과 별개로 실제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현금흐름이 견조하게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심 패소로 2025년 4분기 충당부채를 선반영해 연간 영업이익이 855억원에서 650억원 수준으로 하향 정정됐다. 최종 패소가 확정될 경우 카나브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며, 항소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분기마다 실적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
탁소텔 인수 관련 무형자산 상각비와 카나브젯 마케팅비 등으로 2026년 2분기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그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도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줄었다.
탁소텔의 19개국 사업권은 국가별 유통계약 변경과 라벨 전환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해 단기간 내 매출 기여를 계산하기 쉽지 않다. 항암·CDMO 신사업의 2분기 정확한 매출 규모도 아직 공개되지 않아 진행 속도를 외부에서 가늠하기 어렵다.
제네릭이 건강보험에 등재되면 오리지널 약가가 자동 인하되는 국내 제도 하에서 카나브 항소심 결과가 향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종 패소시 충당부채가 확정되고, 승소시에는 그간의 충당금이 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어 결과에 따른 손익 영향이 크다.
카나브 제네릭의 누적 처방액과 시장 점유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항소심 결과나 추가 제네릭 진입 여부에 따라 점유율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만성질환 시장 전반의 제네릭 경쟁 강도도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하다.
탁소텔 인수 등 대형 사업권 인수에 따른 자금조달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2024년 48.4%에서 2025년 64.1%로 다시 높아졌다. 향후 추가적인 브랜드 인수나 생산설비 투자가 이어질 경우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 공시 시점을 확인하고, 탁소텔 글로벌 매출과 CDMO 매출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카나브 약가인하 소송의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변론기일 및 선고 시점을 확인해야 하며, 결과에 따라 과거 반영한 충당부채의 환입 또는 확정 여부가 갈린다.
탁소텔 19개국 유통계약 전환과 라벨링 인허가가 국가별로 완료되는 시점과 이에 따른 매출 반영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
카나브젯 등 신제품과 카나브 패밀리의 처방실적 추이를 통해 제네릭 경쟁 속 오리지널 처방력 유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산캠퍼스를 활용한 CDMO 사업의 추가 위탁생산 계약이나 생산 확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보령은 2025년 카나브 약가인하 소송 패소에 따른 충당부채 반영으로 연간 이익이 줄었지만, 2026년 상반기에는 탁소텔 글로벌 매출과 CDMO 사업이 본격화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2025년 4분기 적자에서 2026년 1분기 큰 폭의 이익 회복, 2026년 2분기 매출 최대치 경신 등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여전히 처방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엘패밀리·트루시리즈 등 만성질환 파이프라인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다만 카나브 약가인하 소송은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이 진행 중이어서 최종 결과에 따라 향후 실적이 다시 흔들릴 수 있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탁소텔의 19개국 유통망 전환과 CDMO 사업 확장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히지만, 국가별 인허가 절차와 초기 실행 리스크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반면, 대형 브랜드 인수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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