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시너지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
2025년 11월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합병으로 중복 설비와 조직이 통합되며 원가 절감 여력이 커졌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이 앞선 분기들 대비 개선된 점은 통합 효과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1,0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한일홀딩스는 핵심 자회사 한일시멘트의 합병 효과와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며 분기별 실적 편차가 커진 국면에 있다.
핵심 자회사 한일시멘트가 2025년 11월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하며 국내 포틀랜드 시멘트 점유율이 20%대를 넘어섰다.
2025년 연간 매출·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뒤로 물러났고, 2025년 4분기에는 지배주주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2026년 1분기 부진 이후 2분기에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뚜렷하게 개선되며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강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3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고, 시멘트·레미콘·레미탈 가동률도 동반 하락했다.
부산공장 가동 중단·매각, 2027년까지 약 3700억원 규모 저탄소 설비투자 등 원가·환경 대응 조치가 병행되고 있다.
한일홀딩스는 1961년 설립된 옛 한일시멘트에서 2018년 인적분할로 탄생한 순수지주회사로, 건자재 사업을 중심으로 한일시멘트·한일산업·한일L&C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한일시멘트는 2025년 11월 1일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하며 단일 법인으로 재탄생했고, 이를 통해 국내 포틀랜드 시멘트 시장 점유율이 20%대를 넘어섰다. 합병으로 재탄생한 한일시멘트는 그룹 매출의 72.3%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로, 지주사 실적의 방향을 좌우하는 비중을 지닌다.
제품별로는 시멘트가 매출의 절반 안팎을 차지하고 레미탈, 레미콘이 뒤를 이으며, 서울랜드(테마파크), 한일인터내셔널(트레이딩) 등 비건자재 계열사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시멘트 생산기지는 단양 등에 위치하며, 전국 출하공장과 저장소를 통해 레미탈·레미콘 공장을 연계 운영한다.
회사는 저탄소 석회석 혼합시멘트, 층간소음 저감형 모르타르 등 특허 기반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구도상 쌍용C&E가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성신양회·한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등과 함께 과점적 경쟁 체제를 형성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멘트 산업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브랜드 인지도도 특징이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5,431억 | 473억 | 8.7% |
| 2025Q3 | 5,050억 | 491억 | 9.7% |
| 2025Q4 | 4,718억 | 142억 | 3.0% |
| 2026Q1 | 3,956억 | 124억 | 3.1% |
| 2026Q2 | 5,024억 | 653억 | 13.0%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2.0조 | 1,325억 | 895억 | 6.7% | 6.3% | 59.6% |
| 2023 | 2.4조 | 2,620억 | 1,043억 | 11.1% | 6.9% | 62.0% |
| 2024 | 2.2조 | 2,793억 | 1,188억 | 12.4% | 7.3% | 61.0% |
| 2025 | 1.9조 | 1,232억 | 316억 | 6.4% | 1.9% | 59.0%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연결 매출액은 2022년 1조 9656억원에서 2023년 2조 3631억원, 2024년 2조 2487억원으로 늘었다가 2025년 1조 9305억원으로 다시 줄어드는 등 건설 경기에 연동된 등락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2023년 2620억원, 2024년 2793억원까지 늘었으나 2025년에는 1232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축소되며 영업이익률이 12.4%에서 6.4%로 낮아졌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4년 1188억원에서 2025년 316억원으로 급감했는데, 매출·이익 둔화에 더해 합병 관련 일회성 요인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49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한 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42억원으로 줄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56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2026년 1분기에도 매출 3956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위축된 흐름이 이어졌으나 지배주주 순이익은 49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5024억원, 영업이익 65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41억원으로 뚜렷하게 회복되며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강한 실적을 냈다.
이 같은 분기별 등락은 시멘트 산업의 계절성(겨울철 비수기)과 합병 이후 비용구조 재편 효과가 겹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주사 자체 공시 기준으로도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 영업이익은 2.0%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4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손익 항목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국내 시멘트 수요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 구조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내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4% 감소한 1888만톤으로 1992년 이후 33년 만에 반기 기준 2000만톤을 밑돌았다.
일부 분석에서는 국내 건설투자가 2년 연속 감소하고 시멘트 수요가 1991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가동률 지표도 부진해, 2025년 3분기까지 시멘트 평균 가동률은 58.3%로 전년 동기(65.0%)보다 낮아졌고 레미콘(28.7%→22.8%)과 레미탈(42.8%→31.4%) 가동률도 함께 하락했다.
건설 선행지표인 철근·철골조 착공면적(12개월 이동평균)은 2025년 2분기 전년 대비 2.6% 감소에서 3분기 11.4% 감소로 오히려 둔화 폭이 확대됐다.
현대차증권은 2025년 12월 리포트에서 2025년 하반기 분양 물량이 소폭 늘며 착공면적이 반등할 수 있지만, 착공 후 출하까지의 시차를 고려하면 2026년까지 유의미한 출하량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업계 전반의 과잉설비 구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합병으로 재탄생한 통합 법인이 국내 포틀랜드 시멘트 점유율 20%대를 넘어서며 업계 1위인 쌍용C&E를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업계는 중복투자 해소와 설비 통합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를 공통된 대응 전략으로 삼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합병 이후 단양·영월 공장의 통합 운영 기반을 구축해 생산·물류·영업 전반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1978년 준공된 부산공장은 2025년 12월 31일부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나 이전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매각 대금은 친환경 설비 투자 등 중장기 성장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되며, 회사는 2027년까지 약 3700억원을 투입해 소성 설비를 개조하는 등 저탄소 생산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는 2018년 대비 2025년 배출량을 누적 26% 줄였다고 밝혔고, 대체원료·대체연료 사용 확대와 탄소포집·저장(CCUS) 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는 부채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차입 축소보다는 설비투자·신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1966년 이후 결산배당을 시작해 2025 회계연도까지 57회 연속 배당을 이어온 이력이 있으며, 회사는 배당수익률 확대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다만 건설 경기 회복 시점이 불확실한 만큼, 합병 시너지가 실적 개선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될지는 향후 분기 실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지주사 특성상 시장에서는 통상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되어 거래되는 경향이 있으며, 한일홀딩스도 순자산 대비 할인 구간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년간 실적을 보면 2022~2024년 이익 회복 흐름을 보이다 2025년 들어 다시 둔화됐고, 2026년 들어서는 분기별로 적자와 흑자를 오가는 등 변동성이 커진 국면이다. 이런 실적 변동성은 과거 거래 밴드 대비 현재 수준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넓히는 요인이다.
배당 측면에서는 오랜 연속 배당 이력이 있으나, 최근 이익 축소 국면에서 배당 성향이 상승하는 구조여서 향후 이익 회복 속도에 따라 배당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결국 밸류에이션 판단은 시멘트 업황의 저점 통과 여부와 합병 시너지의 현실화 속도에 좌우될 개연성이 크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2025년 11월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합병으로 중복 설비와 조직이 통합되며 원가 절감 여력이 커졌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이 앞선 분기들 대비 개선된 점은 통합 효과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1966년부터 결산배당을 시작해 2025 회계연도까지 57년 연속 배당을 이어온 이력은 국내 상장사 중에서도 드문 트랙레코드다. 회사는 배당수익률 확대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다각화된 비건자재 계열사를 통한 현금흐름 다변화도 배당 재원의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
2027년까지 약 3700억원을 투입하는 소성설비 개조 등 저탄소 전환 투자는 향후 탄소배출권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이다. 2018년 대비 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6% 감축한 실적은 규제 강화 국면에서 상대적 대응력을 보여준다. 대체원료·대체연료 사용 확대는 원가 구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2025년 상반기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3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고, 시멘트·레미콘·레미탈 전 품목의 가동률이 동반 하락했다. 착공면적 등 선행지표도 개선 조짐이 뚜렷하지 않아 단기간 내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매출과 마진 모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5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데 이어 2026년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며 분기별 실적 편차가 커졌다. 합병 이후 비용구조가 완전히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유사한 변동성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고정비 비중이 큰 시멘트 산업 특성상 가동률 저하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한국ESG기준원은 2025년 한일홀딩스와 한일시멘트의 ESG 종합등급을 B+로 전년보다 한 단계 낮췄는데, 환경·사회 부문은 양호했으나 거버넌스 부문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대주주 중심의 배당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엇갈리는 점도 거버넌스 리스크로 거론된다. 부산공장 이전 부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 등 실행 리스크도 남아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시멘트·레미콘·레미탈 수요가 구조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착공면적 등 선행지표의 반등이 늦어질 경우 출하량 회복도 지연될 수 있다. 이는 매출과 가동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탄소중립 정책 강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의무와 탄소배출권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2027년까지 약 3700억원)가 예정돼 있어 자본지출 부담도 상존한다. 에너지 가격 변동성도 원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산공장 매각과 이전 부지 확정 등 구조조정 실행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ESG 평가기관은 거버넌스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부여했다. 대주주 중심의 배당 정책 운영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거버넌스 리스크로 거론된다.
2026년 3분기 실적 공시가 예상되며, 2분기에 나타난 영업이익률 회복이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시멘트업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시기로, 가동률과 고정비 부담 추이, 부산공장 매각·이전 부지 확정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성설비 개조 등 약 3700억원 규모 저탄소 설비투자의 집행 속도와 자본지출 부담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착공면적 등 건설 선행지표 반등 여부와 이에 따른 시멘트 출하량 회복 신호를 점검해야 한다.
한일홀딩스는 핵심 자회사 한일시멘트가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하며 규모의 경제와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구조적 수요 위축이라는 이중 국면에 놓여 있다.
연간 실적은 2023~2024년 이익 회복을 보이다 2025년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 지배주주 순이익이 모두 뒤로 물러났다. 분기 실적은 2025년 4분기 적자에서 2026년 1분기 소폭 흑자, 2분기 뚜렷한 회복으로 이어지는 등 등락이 컸다.
산업 측면에서는 2025년 상반기 내수 출하량이 3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가동률 지표도 동반 하락한 반면, 착공면적 등 선행지표의 개선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다. 회사는 합병 시너지, 저탄소 설비투자, 부산공장 구조조정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환경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배당 측면에서는 오랜 연속 배당 이력이 유지되고 있으나, 이익 축소 국면에서 배당 성향이 높아지는 구조여서 향후 이익 회복 속도가 배당 지속성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종합적으로 합병 효과의 현실화 속도와 건설 경기 회복 시점이 향후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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